2012년 네이버의 위기는 다음이나 네이트 구글등 기존 업계의 경쟁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정치환경의 변화에서 시작될 것 같다.

네이버가 아닌 이용자가 생산한 컨텐츠를 네이버에서 독점하고 다른 검색엔진에서 쉽게 검색되지 않는 이 기묘한 현상(?)은 네이버의 의지가 아닌 2012년 새로운 국회의 입법활동이나 새로운 정부의 정책에 의해 다른 검색엔진에도 쉽게 검색될수 있도록 강제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2012년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된 안철수교수는 대기업의 독점적 영업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대한 끈끈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검색포털업계의 성장이 국내에만 머물러있는 현실과 웹서비스에 기반한 벤처기업이 싹틔우기도 전에 사라지거나 네이버에 흡수되는 현재의 상황을 이미 깊이 이해하고 있을 것이고 그가 현실정치에 영향을 주고있는 이상 변화는 찾아올 수 밖에 없다.

그가 구글의 애릭슈미츠와 빌게이츠 회장을 만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하는데 분명 페이스북과 같은 새로운 벤처기업이 나타나고 성장하고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는 미국시장을 다시한번 바라보게 될 것이고 벤처기업이 쉽게 성장하지 못하는 네이버를 중심으로한 국내시장환경도 함께 고민할 것이다.

벤처기업인 출신 대기업의 독과점구조의 부작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안철수 교수가 핵심이 된 2012년 정치환경 변화에 네이버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참 궁금하다.



- 오늘 KBS 9시 뉴스에 안철수 교수의 미국행 보도를 보고 문득 떠오른 생각을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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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염소똥(ysddong.tistory.com)' 블로그를 띄엄띄엄 운영하는 링블로그의 꾸준구독자 마케터 염소똥입니다. 다른 업종간의 사례를 비교하는 것을 즐기고 시장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2012/01/09 01:51 2012/01/09 01:51

좋은 블로그 있으면 소개시켜줘

Ring Blog Net 2011/10/06 10:29 Posted by 그만

[337 좋은 블로그 이벤트] 10/05~10/25


국내 최초, 최대의 소셜창작자 네트워크 (주)티엔엠미디어(이하 TNM)에서
좋은 블로그를 찾습니다.

좋은 블로그의 좋은 글을 다양한 경로로 재판매, 재창조하고 있는 TNM은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KURRY 등 흥미로운 서비스 런칭을 목전에 두고 있답니다.

TNM과 함께하고 있는 멋진 TNM 파트너 블로그들과 함께
긍정적 에너지를 마구 퍼뜨려 줄 좋은 블로그를 추천해주세요~

:: 위의 버튼을 꾸욱! 눌러서 좋은 블로그 추천하러 가시죵 슝슝!!

추천하시고 나서 주변 친구들에게 이벤트 소식을 마구 전해 주세요~
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댓글로 추천하신 블로그를 마구 자랑해주시면 좋은 상품을 받으실 확률이 업업업! 되실거에요~

아래처럼 말이지요~


응모기간 동안 열화와 같은 성원을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아요~ 홍~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좋은 블로그들 많이 추천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선물이지요.
추천해주신 분들께 선착순으로 커피를 보내드릴거에요.
단, 너무 짧은 기간(6개월 미만)운영되거나 저작권에 위배되는 콘텐츠가 있으면 곤란해요. 또 설마 불법적인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를 추천해주시지는 않으시겠죠? ^^

그리고 짜자잔~~
TNM과 함께 할 좋은 블로그를 많이 추천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열 분께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내드릴거에요~

아참! 추천해주실 블로그가 많으시다면, 또 응모해주세요~
그 만큼 당첨확률이 높아집니다~ ㅎ




열정과 소통이 함께하는 좋은 블로그들, 많이 추천해주시기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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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1/10/06 10:29 2011/10/06 10:29

각각의 블로그가 하나의 소셜커머스가 된다면?

오늘 내가 가본 맛집을 포스팅 하면서 맛집의 쿠폰까지 판매할 수는 없을까? 우리동네 반찬가게를 소개하면서 반찬가게의 주문을 대신 받아줄수는 없을까? 사업자는 홍보하고 판매를 대행하며 블로거는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블로거는 늘 리뷰하고 공유한다. 직접 써 본 제품이나 먹은 음식, 본 영화, 가본 곳, 읽은 책, 경험한 서비스까지 모든것을 리뷰한다. 현재 이슈가 되는 소셜커머스 업체와 예전부터 우리가 이용하던 공동구매나 블로그, 까페를 통한 판매등의 소셜한 형태의 판매도 리뷰와 공유에 의해 이루어진다. 판매되는 상품을 매우 자세히 소개(리뷰)하고 다른 구매자의 의견을 볼수 있게 해주고 상호 소통하고 공유하도록 한다.

이처럼 블로그와 소셜커머스는 무엇을 파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뿐 기본적으로 유사한 패턴으로 컨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된다. 때문에 블로그에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소싱할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주문/결제되는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블로그도 하나의 소셜커머스로 활용될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이용해본 상품을 소개하고 주문을 접수하면 생산/판매자 마진의 일정 부분을 블로거와 공유하게 해준다면 어떨까? 생산자는 새로운 홍보/판매망을 개척할 수 있고 판매되는 수량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니 부담도 없다. 블로거는 내가 직접 소개할 상품을 선택하고 나의 사용경험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면 된다.

당연히 생산/판매자와 블로거가 1:1로 접촉하기가 쉽지않다. 특히 소규모 생산/판매자와 파워블로거가 아닌 일반 블로거는 더욱 만나고 제휴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된다. 손쉽게 내가 의뢰하고자 하는 상품을 손쉽게 올리고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주문받을 상품을 직접 정할 수 있으면 된다.

판매를 원하는 생산/판매자는 서비스에 가입하고 자신이 생산/판매하는 각종 상품들을 판매수수료와 함께 게시하면 블로거가 알아서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골라서 이용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판매자와 간략한 온라인상의 계약을 맺은 다음 리뷰하고 주문링크를 걸어둔다. 그리고 그리고 해당 블로그를 통해 주문이 접수되면 생산자 페이지에서 결제되고 해당 생산/판매자에게 통보되고 생산/판매자가 직접 배송을 진행하면 된다.

사실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제공하는 링크프라이스와 같은 형태의 광고중개 서비스는 존재하고 있지만 소규모 판매자의 쇼핑몰을 선택해서 광고로 달아줄 블로거도 많지 않고 광고일뿐 리뷰를 통한 추천/판매는 아니다.

세상엔 수많은 생산자와 수많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채널이 있지만 작은 소규모 생산자는 유통망을 확보하는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특히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수많은 사업자와 수많은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생긴다면 어떨까?

수많은 소규모 광고주(오버추어의 광고주 수는 약 18만개, 네이버 검색광고의 광고주수는 약 14만개를 상회한다고 한다. - 출처: 이트레이드증권 NHN 기업분석 보고서)가 쓰는 피같은 광고비가 모두 포털사이트로만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고 블로거들의 수익을 좀더 현실적으로 제공하면서 광고보다는 판매가 절실한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판매/홍보 채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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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염소똥(ysddong.tistory.com)' 블로그를 띄엄띄엄 운영하는 링블로그의 꾸준구독자 마케터 염소똥입니다. 다른 업종간의 사례를 비교하는 것을 즐기고 시장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2011/01/22 16:59 2011/01/22 16:59

심히 민망하지만 다음주부터 개강하는 디지털스토리텔링 특강과 관련한 홍보 하나 합니다. ^^ 용서해주세요. ㅋ

이 디지털스토리텔링 강좌는 사실 TNM이 TNM 파트너인 전문 블로거들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실험적으로 실시하는 행사입니다. 이 강좌 내용은 모두 디지털화 되어 TNM 파트너 교육용으로도 활용(TNM 파트너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되고 추후 출판 및 온라인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나름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해서 일정 빼기 어려운 분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강좌를 만들어 봤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아래 내용들은 모두 온오프믹스에 올려진 내용들입니다. ~

 

본 페이지는 전체 강좌를 듣지 않는 분들을 위한 강좌별 개별 신청 페이지 입니다.

전체 강좌를 예약하시면 10만원 할인, 동영상 자료 제공, 수료증 발급등의 혜택을 드립니다.

신청 페이지 ☞ http://onoffmix.com/event/2037


개별 신청은 선착순 5명만 받습니다! 서두르세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200여명이 찾아주신 태터앤미디어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가

검증된 콘텐츠와 우수한 강사진으로 11월16일 새롭게 4주 완성 전문가 코스를 개강합니다. 

연봉이 오르는 나만의 경쟁력 갖추기, 취미로 시작해 연봉보다 많은 돈 벌기?

결코 꿈이 아닙니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강사 분들의 필수 노하우를 모두 가져가세요!

뉴 미디어 시대, 실무에 필요한 모든 것!

벤쳐CEO, 기자, 시사평론가, 소셜 전문가의 맞춤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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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정예 맞춤형 프리미엄 강좌
한달안에 블로그, 글쓰기, 마케팅, 소셜, 1인미디어 정복하기!

교육기간 : 2010년 11월16일~2010년 12월10일
교육시간 : 매주 화,금 저녁 7:30~9:30
장소 : 태터앤미디어
위치 : 압구정역 3번출구 태터앤미디어
모집인원 : 선착순 10명
수강료 : 1강좌 5만원, 전강좌 예약시 40만원 ☞ 30만원
(강의자료및 식사 제공)
접수마감 : 2010년 11월16일 화요일
문의 :

1주 블로그 글쓰기 특강(11/16.화) http://onoffmix.com/event/2037 (개별 신청 가능)
1주 블로그 마케팅 특강(11/19.금)

2주 파워블로거 입문 노하우(11/23.화)
2주 멀티미디어 활용 글쓰기 (11/26.금)

3주 1인미디어 특강 1부(11/30.화)
3주 1인미디어 특강 2부(12/3.금)

4주 소셜미디어 특강 1부(12/7.화)
4주 소셜미디어 특강 2부(12/10.금)

4주 완성 코스, 그들의 성공 노하우!
망설이지 마세요. 당신을 업그레이드 하세요!

 

기업, 단체 등에서 주시는 잦은 문의에 안내 드립니다.^^

기업등 법인명으로 결제 후 각 강의 과정이 필요한 직원 분들께서 번갈아가며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 신청시 이부분 말씀 주시면 수강증 발급등 안내와 도움 드리겠습니다.

 

전체강좌 신청자 10명만의 특권!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진행했던 [태터앤미디어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 1기 동영상과 PT자료를 제공해드립니다. 기자처럼 글쓰기(언론사 발행인 명승은), 보도자료 활용 글쓰기(홍보전문가 이미나), 칼럼니스트 처럼 글쓰기(자유기고가 한윤형). 정보와 통계를 활용한 글쓰기(소셜 전문가 김태현), 디자이너의 블로그 스킨 강좌(웹디자이너 송준의),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 개발자가 설명하는 블로그 글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방법(개발자 김태경), 동영상 멀티미디어 활용 강좌(프로듀서 김경찬), 사진기자에게 듣는 DSLR 활용 강좌(프리랜서 기자 김남용), 시사평론가 유창선의 1인미디어와 개인 방송 진행하기(시사평론가 유창선) 노하우등등의 강좌 동영상과 교육 자료가 전부 무료로 제공됩니다. 총 20시간에 육박하는 분량이에요. 저는 일하면서 다 직접 들었는데요 정말 유용한 강좌가 많았어요.

지난 3개월간 200여명이 찾아주신 태터앤미디어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가 1개월 코스 프리미엄 강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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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10명만 모집합니다. 서두르세요~


신청 :

http://onoffmix.com/event/2021

강좌 신청 관련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jun@tattermedia.com 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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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0/11/12 10:06 2010/11/12 10:06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추후 동영상도 편집되는대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1.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창업 국가와 한국의 미래'

2. 정지훈 IT 칼럼니스트 '모바일 비즈니스 혁신의 조건' 3.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스타트업의 성공 조건' 4. 김종갑 전 ETRI 미주센터장 '실리콘 벨리의 VC 및 투자 최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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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08:40 2010/10/01 08:40
1.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털 대표 '투자 대상 스타트업 선별법'




2. 김훈배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상무 '스마트폰 개발자 활성화를 위한 에코노베이션'





3. 김수일 SKT PDF장(상무) 'SKT의 상생펀드 방향 및 교육센터'





4. 김진영 KTOA 산업지원실장 '코리아 IT 펀드 운영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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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0/09/30 14:28 2010/09/30 14:28
양준철 대표에게 듣는 고등학생 창업 스토리
* 이 내용은 벤처스퀘어가 작성한 글을 퍼온 것입니다. CCL에 따라 출처만 표시하시면 상업적인 펌질까지 가능한 글입니다. 아무나 퍼가셔도 됩니다.(링블로그 주인장 그만)
벤처스퀘어에서 온오프믹스 탐방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잘 나가는 벤처기업을 소개하려는 목적이었는데, 양준철 대표님은 회사 이야기를 넘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 얘기를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귀중한 정보들이라 다시 묶었습니다.

2000년 대 초반, 정확히 말하면 2001년 8월 23일 IMF의 지원자금을 전액 상환한 직후인 2002년을 전후해 대한민국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 붐이 인다. 국가적인 지원은 물론 따로 홍보비가 필요없을 정도로 언론에서도 연일 창업 벤처 소식을 메인으로 다뤘다. 이러한 흐름은 10대의 중고등학생에게도 예외 없었다. 점포가 아닌 인터넷 회선과 아이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기성세대에 비해 인터넷과 IT에 익숙한 10대의 창업은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비록 여전히 벤처기업이긴 하지만 온오프믹스에서 탄탄하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는 양준철 대표.고등학교 때 이미 스타 CEO로 고등학생 창업 붐을 견인했던 양준철 대표가 사업에 뜻을 둔 건 중학교 때였다.

“내 꿈은 30대에 세계적인 회사를 차리는 것이다. 그러자면 적어도 20대엔 국내적(?)인 회사를 차려야 맞겠다고 생각했다. (웃음)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안 망해보고서는 어려울 것 같았다. 한 번 망하면 재기하는 데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무리 계산해 봐도 방법은 10대 때 창업하는 것밖에 없었다.”

망할 생각을 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말이 재밌다. 젊은 창업자들의 장점일까? 그들은 자신의 청춘을 담보삼아 과감히 경험과 실패를 맞바꿀 배짱이 있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너무 착하게만 운영하신 게 원인이었다. 그러면서 가세가 많이 기울었는데,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꿈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EBS에서 실리콘밸리 창업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그걸 보니 스티브 잡스도 어렸을 때 너무나 불우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거기서 희망을 갖게 되고 과감히 사업 한 번 해 보자고 다짐했다.”

양준철 대표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민을 거듭하다 다짜고짜 특목고에 전화를 걸어 “고등학교 때 창업하려고 하는데 학교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다들 귓등으로도 안 듣고 비웃기만 했는데, 평택의 한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교장 선생님이 ‘뭐 해주면 되냐’고 물으시기에 ‘일단 학교에 사무실 하나 내 주고, PC와 인터넷을 지원해달라. 그리고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나중에 요청했을 때 들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흔쾌히 입학허가가 났다. 그렇게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운 좋게 붐이 일어나고 언론에 소개되면서 많은 후원자도 나타났다. 그 중에 고양시에서 사무실을 내 주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시험때만 학교에 가고 수업 받은 것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그 이후 채용된 모든 직원들은 그 학교로 전학을 시켜서 학적을 두고 외부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형태를 갖춰나갔다.”

파격에 가까운 지원이다. 그렇다면 양준철 대표의 모교는 그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아직도 계속 진행하고 있을까? 대답은 “아니다”였다. 지금 고등학생들은 창업하려는 꿈을 꾸지 않는단다. 고등학생이 창업을 포기하게 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우문(愚問)에 양준철 대표는 현답(賢答)을 내놨다.  

“내가 고등학교 때도 벤처스퀘어 같은 언론사들이 있었다. 그런 곳에서는 고등학생 벤처를 수면위로 올려 ‘붕’ 띄운다. 그런데 그러고나면 관심을 끈다. 인터뷰가 끝난 이후, 최근 근황은 어떤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케어하면서 자체 PR이 어려운 작은 기업들의 PR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단발성 기사거리로 끝내버리는 것이다. 결국 옆에서 쭉 지켜본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회사가 현재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고등학교 때 창업해서 이슈가 됐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 20대 중반을 넘어섰는데, 그 때 그들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알려진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들도 어디에선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 얘기가 안 되다 보니 문제인 것이다. 결국 현재 고등학생들은 선배들의 창업 성공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그냥 ‘반짝’하고 떴다가 그대로 망해버렸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은 창업할 엄두조차 내지 않는 게 아닐까.”

당시 창업만 장려했을 뿐, 지속적인 지원이나 케어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수많은 고등학생 벤처들이 사라진 건 사실이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병역문제로 인해 회사를 접은 경우도 다반사였다. 허울뿐인 지원이었다.  

“당시 고등학생 벤처로 방송에 이슈화되고 나왔던 사람 중에 아직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아마 나와위자드웍스의 표철민 대표, 베타스튜디오의 강지호 대표 정도라고 알고 있다.”

양준철 대표는 벤처스퀘어가 나아갈 바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IT업계 스타트업은 많다고 해도 100~200개 정도다. 적어도 이 100~200개 스타트업에 대해서만큼은 벤처스퀘어에서 지속적으로 케어해 줬으면 한다. 벤처기업에게는 계속 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분야를 계속적으로 다뤄줄 미디어가 필요한데, 기존에는 조중동 같은 메이저 미디어에서 반짝 관심을 가지고 한 게 전부였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창업장려하는 붐이 일면서 많은 학생들을 벤처 창업의 길로 이끌었다. 그러면서 사업에 전념해야 할 친구들을 방송에만 쫓아다니게 만들어놨다. 그러고 나서는 다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마치 버려진다는 기분을 느낄 정도였다. 그때 당시는 인터뷰를 해도 이렇게 내 말을 들어주는 식이 아니었다. 어떤 콘셉트를 정하고 와서는 “이 콘셉트로 찍자”하고 요구한다. 그럼 그게 아닌데도 그렇게 찍게 되는 것이다.

요즘 친구들이 창업에 겁을 먹는 것도 다 이해가 가는 일이다. 그때 그 잘나가던 선배들 중에 지금도 잘 나가는 사람이 누가 있냐는 생각이 드니까 다들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이다.”

벤처스퀘어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수많은 벤처를 발굴해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PR과 케어,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갖춰야한다는 사명감이 불끈 솟는다.

2000년 대 초반, 벤처 창업 붐을 이끌었던 당돌한 스타 고등학생들은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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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0/08/27 11:26 2010/08/27 11:26

[벤처 스토리] 아이티에이치 (2)

* 이 내용은 벤처스퀘어가 작성한 글을 퍼온 것입니다. CCL에 따라 출처만 표시하시면 상업적인 펌질까지 가능한 글입니다. 아무나 퍼가셔도 됩니다.(링블로그 주인장 그만)

ith는 사용자가 ‘편한 서비스’보다는 사용자가 ‘행복한 서비스’를 만드는 곳이다. Idea & Things for Human이라는 이름처럼 아이티에이치는 아이디어든 제품이든 서비스든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하기 때문이다. 마치 마법의 공장처럼 머릿속 아이디어는 모두 만들어내고야 마는 고집스런 ith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범섭 ith 대표

- 설립은 언제, 어떤 계기로 하게 됐나?

2009년 1월 20일 설립했으니, 창업한 지는 1년 6개월이 조금 넘었다. 대기업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느껴 창업을 하게 됐다. ith를 통해 일 자체가 재미있는 조직, 아이디어가 있으면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 현재 진행중인 서비스를 소개해달라.


작년에 ‘대화형 마이크로블로그, 톡픽’을 론칭한 이후, 개발된 기술들을 B to B로 적용해 ‘소셜마케팅 솔루션, 웨이브’를 개발했다. 요즘 SNS와 스마트폰은 어디서나 이슈가 되고 있는데, 기업들이 SNS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툴이 웨이브다.
현재 웨이브는 영화 홍보 홈페이지에서 출연자나 감독과 트위터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툴과 기업에서 보도자료를 뿌릴 때 유튜브영상, 플리커이미지, 트위터 대화 창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보도자료까지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 웨이브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한데.

대표적인 사례가 KT 블로그에 삽입된 트위터보드다. KT가 운영하는 트위터와 고객들의 트윗을 모아서 블로그에서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다. 트위터를 이용해 공지를 하거나, 팔로어들의 랭킹을 매기거나,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들도 있다. KT 트위터는 트위터보드가 개발된 2009년 11월 팔로어 3,400여명에서 2010년 8월 현재 팔로어 3만 5,000명을 넘어 국내 기업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 회사 분위기가 좋다. ith만의 맨파워를 한 마디로 말한다면?

ith의 가장 큰 장점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직원들이다. 누군가 일을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서로 하고 싶다는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터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획부터 모두 함께 이뤄진다. 아무래도 IT벤처다 보니, 밤새는 일도 많고, 배달된 자장면으로 배를 채우는 등 자칫 업무과다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아이티에이치에는 Idea factory라는 공간이 있어, 거기서 wii도 하고,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하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나눈다. 또 카페 공간에서는 차를 마시며 잡지를 보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리프레시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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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장상황에서 ith에게 유리한 기회요인이 있다면? 

ith는 작년 론칭한 TOCPIC을 시작으로, Twitter conference CHIRP 등의 참여로 인한 소셜미디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습득된 상태다. 즉, 향후 소셜미디어에 대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재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BM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를 이용한 커머스가 점차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좀 더 진화된 형태의 소셜미디어 사업이 전개되지 않을까 예측한다.  


- 지난 해 목표치와 달성정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그리고 2010년의 목표치는 어느 정도이며, 현재의 상황에 비춰보아 전망이 어떤지 궁금하다.

지난해는 목표치대비 90% 달성했다. 2010년의 목표치는 6억 원인데, 현재 상황에 비춰보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요즘 부쩍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분야나 새롭게 준비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선물 주고받는 문화를 혁신하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친구 집들이, 돌잔치, 출산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 마땅한 선물을 고민하다 그냥 현금으로 주고 오는 경우가 많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서로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지 않나 하는 회의가 들 때가 많은데, 우리 세대에 익숙한 웹을 이용하면 편리하면서도 실용적인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크리스마스 양말’과 같은 서비스다. 어릴 때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일기장에 ‘올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게임기를 선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어놓고 크리스마스 양말을 머리 맡에 걸어두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부모님께서 양말에 게임기를 넣어주신다. 아이나 부모 모두 산타클로스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선물을 주고받는 놀이로 생각하는 것이다. 무슨 선물을 갖고 싶은지 알고 싶을 때, 받고 싶은 선물을 말하기 쑥스러울 때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소셜커머스 시장은 미국의 그룹폰을 모델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 선물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커머스가 정말 소셜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한창 기획 단계에 있다. 9월 중에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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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섭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자가 아닌 서비스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 기대감에 부풀어오르게 됐다. ith의 서비스 덕에 앞으로 누군가에게 어떤 선물을 주기도 하고, 원하는 것을 받게 되겠지만, 그에 앞서 ith가 서비스를 론칭하는 날, 우리는 이미 ith로부터 큰 선물을 받게 됐다고 행복해하게 될 것 같다.

INFO>
  • 기업명: 아이티에이치(ith)
  • 설립: 2009. 1. 20
  • 대표이사: 김범섭
  • 직원수: 12명
  • 연락처: 070-7794-8624
  • 소재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175-2 재우빌딩 2층
  • 주요 서비스:
  1. TOCPIC
  2. WAVE
  3. 소셜보드
  4. 모리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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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0/08/14 13:54 2010/08/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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