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서 얼마 전 재미있는 기사가 기획물로 나왔습니다.
[Success Style] 회식에도 ‘명당 자리’ 있다[중앙일보]
이 재미있는 기사에는 삽화가 하나 들어가 있었죠.
아마 지면으로 봤다면 더 효과적이었을 그래픽이었습니다. 어쩌면 종이신문에서의 스토리텔링이라면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만한 기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컨퍼팅 되면서 이 기사의 삽화는 아쉬운 스토리텔링의 전형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며칠 전 언론재단 강의에서도 언급을 할 때 많은 기자분들이 고개를 끄덕이던데요.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컨버팅하는 기술이 그나마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전혀 '창조성'이 덧붙여지지 않는 모습은 여전합니다.
그만이 아쉬워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블로거나 개인, 카페 단위의 조직은 꿈도 못 꾸는 것이 있습니다. 미디어의 조직력과 풍부한 데이터베이스죠. 여기에 덧붙여져야 할 것이 '기술력'과 '창조협업력'이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 기사를 좀더 창의적으로 확대시켜 온라인으로 유통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개인적으로 이 삽화를 보면서 '내가 앉는 자리는 어디쯤일까'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그래요. 사람들이 먼저 생각한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면 어땠을까요.
가령, 이 삽화를 디지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면 이런 식입니다.
"나는 어디에 앉을까?" ->[마우스로 선택]->설명이 펼쳐짐->"그럼 다른 사람들이 앉는 자리는"->[마우스로 선택]->[전체 펼쳐보기]->"재미있네 다른 사람에게 이 걸 보여줘야겠다"->[메신저로 보내기]-[이메일로 이 그림 첨부해 보내기]
사람들의 생각을 모두 읽을 수는 없지만 패턴화돼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듣기(읽기) 방식을 따라가면서 재미와 참여 요소, 그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기술이 분명 있습니다.
여기에 그럼 사람들의 참여한 수치를 저장해 사람들이 주로 어디에 많이 앉는지를 색채로 표현했으면 또 어땠을까요?
이 그래픽은 기사의 단 하나의 삽화로 사라질 운명이지만 디지털스토리텔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나저나 신문에 나온 흑백 그래픽을 색깔도 입히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신문사닷컴의 용기는 여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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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7 자동주차 기사에서 아쉬운 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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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지적입니다. 며칠전 중앙일보의 콘텐츠 혁신을 고민하는 간부와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문제는 기자들의 자세 변화, 뉴스룸의 콘텐츠에 대한 인식 변화 즉 철학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요원하지 않겠어요? 오래도록 뉴스를 만들어온 신문의 기자들이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현실이니까요.
2008/05/23 11:42머 하루 아침에 바뀌겠습니까. ^^ 20년 동안 한 가지 패턴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갑자기 자신들의 업무 마인드를 바꾸지 못한다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열린 마인드로 신진 세력들이 좀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8/05/23 16:36우연히 저 기사를 보고 왜 신문지에만 나오는 것이 아닌대 아직도 흑백으로만 나오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아직은 많이 아쉬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2008/05/23 15:10미디어 종사자들은 늘 바쁘고 힘들고 어렵죠. 그래도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서비스 마인드를 갖는다면 독자들이 더 즐거울 수 있을텐데 말이죠.^^
2008/05/23 16:37좋은 지적이십니다.
2008/05/23 18:201. '회식자리 명당 어딜까'의 기사 아이템이 기자에게서 나왔을때 온라인 담당자가 이 기사에 대한 지면계획과 내용을 미리 알고 디지털스토리텔링으로 만들 계획을 미리 세우고
2. 지면이 나오는 날에 동시에 오픈을 했다면 제일 좋았겠죠.
변명같지만 현업에서는 만드는 시간과 기획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위 서비스를 만든후의 효과가 그리 크지않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죠.
디지털스토리텔링은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문 그래픽을 칼라로 바꾸는데도 꽤...
인터넷이란 새로운 매체를 준비하면서 공짜로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부터가 문제겠죠. 아니면 아예 디지털 어그리게이터 영역에 대한 확실한 전략을 세우거나 말이죠..
2008/05/26 16:40어쨌든 현실적인 문제야 제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 필요한 콘텐츠를 좀더 효율적인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독자에게 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죠.
보기에 화려한 것만이 디지털스토리텔링은 아니라고 봅니다.
완전 공감 갑니다..
2008/05/24 10:00변하지 않는 군조직 같은 느낌이랄까..
더 이상 필요없는 조직이 되기 전에 좀 변했으면...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화, 즉 멀티소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히 컨버팅 비즈니스로는 신문사들이 차별화하기 너무 힘든 세상이 됐으니까 말이죠.
2008/05/26 16:41BICON이라고 아시나요? www.mybicon.com으로 모바일에서 블로그를 Publishing할 수 있습니다.
2008/05/24 11:56감사합니다. 여러 곳에 홍보 댓글을 올려 놓으셨는데요. 일단 남겨놓겠습니다. 정보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2008/06/07 16:33조인스 닷컴 분명히 아시아 최초 인터넷 신문이 맞긴 맞는거죠?
2008/05/24 13:45인터넷으로 신문기사를 송고한 지 십수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변한 게 없네요...
많이들 변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여러 가지 한계 상황이라거나 제약이나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여러 내재돼 있는 문제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겠죠. 오래된 조직일수록 유연성은 떨어지게 마련이니까요.
2008/06/07 16:34그만님의 좋은 지적, 관련부서에 전달했습니다.
2008/05/26 13:49개인적인 의견은 삽입이미지를 rich media로 만들지 않더라도,
Ajax lightbox로 보여주고, 공유기능을 넣으면 현실적인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에구머니나. ^^ 감사합니다. 작은 바램이었는데 좀더 나은 온라인 스토리텔링이 되길 바랍니다. 공유 기능도 재미있고 작은 것 하나하나를 시도하다보면 나중에 더 다양한 아이디어 조합(매시업)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008/06/07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