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날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블로그가 포털을 변화시키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오늘 블로그 검색 기능을 향상시켜 재오픈했으며 이달 안에 온네트가 준비하고 있는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도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웹 RSS 수집 사이트인 한RSS도 '트렌비'를 오픈한 바 있으며 RSS 수집SW인 연모에서도 '더플'이란 사이트를 통해 양질의 글을 찾아 나선 네티즌의 안내자로 자임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메타 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도 검색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터툴즈 등 설치형 블로그가 인기를 얻으면서 블로그의 탈 포털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포털도 이에 호응하듯 네이버와 다음, 엠파스, 파란 등 주요 포털 검색에서는 자사 포털 블로그 서비스가 아닌 독립형 블로그나 타 포털 사이트 블로그를 공평하게 노출시켜주고 있다.

'펌질'은 검색서 제외 - 포털 블로그 검색 변화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블로거들이 생산한 다양한 게시글 가운데 가치 있는 UCC를 중심으로 검색 결과의 전문성을 대폭 향상한 블로그 검색을 8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블로그 검색 개편은 뉴스 기사만을 스크랩(퍼오기)한 글들은 검색 상단에서 노출 되지 않으며, 원본 글 위주로 검색 결과를 구현해 중복성을 최소화 하는 등 정확하면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필터링 기술을 대폭 강화해 스팸성 블로그에 대한 기준을 한층 높였다.

또한 다음 블로그 뿐만 아니라 티스토리, 태터툴즈, 올블로그와 같은 전문 블로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시각의 블로그 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다음은 방문자수와 업데이트 빈도수 등을 반영,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상위 약 1만개의 블로그에 대해 우수 블로그로 선정·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즉 사용자들에게 검증 받은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를 선별해 검색 결과의 효용성을 높인다는 것.   

네이버는 최근 블로거들을 최대한 만족시켜주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NHN이 운영중인 네이버(www.naver.com)는 오늘 블로그 이용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을 이용자가 직접 만들고 공유하는 ‘아이템 팩토리’(item.naver.com)의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아이템 팩토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블로그 스킨을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하고, 이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스킨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가 자신이 만든 스킨의 복제, 배포, 전송권리 등의 이용권한을 명시하는 저작물 이용허락 표시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도입해, 스킨 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다른 이용자들이 더욱 자유롭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는 ‘아이템 팩토리’ 정식 오픈과 함께,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블로그 이용을 위해 그 동안 유료로 판매하던 웹 폰트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60개의 웹 폰트를 전면 무료화 했다.

한편 네이버 역시 추후 검색 서비스 개선을 통해 펌질 블로그보다 원문 블로그를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의 기능 개선을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약속한 바 있다.

중소 블로그 전문 검색 '눈에 띄네'

네티즌이 블로그를 통한 정보 선순환과 이슈 확산에 대해 주목하면서 블로그를 전문으로 검색해주는 서비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의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www.allblog.net)은 태그나 특정 블로그 등의 영역별 검색이 가능한 검색 기능을 오픈한 바 있다. 또한 태터앤컴퍼니(TNC)는 태터툴즈를 이용하는 설치형 블로그와 다음과 공동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리(www.tistory.com)를 위한 메타블로그 이올린(www.eolin.com)을 통해 고품질 블로거의 글만 모아주고 있다. 이올린과 올블로그 데이터는 포털에도 제공돼 독립형 블로그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

RSS를 구독할 수 있는 '연모'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오워크 역시 그동안 연모 사용자들이 수집해온 방대한 RSS 데이터를 통해 '더플(search.theple.com)'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깔끔한 웹 기반 RSS 수집기로 유명한 한RSS(www.hanrss.com)'에서도 별도의 검색 서비스인 트렌비(www.trenb.com)를 통한 고급 블로그 검색을 제공중이다.

한편 아직 오픈되진 않았지만 블로거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로그 전문 검색 서비스가 있다. SK 커뮤니케이션즈에 피인수된 전문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를 운영한 바 있는 온네트는 3월중 나루(www.naaroo.com)라는 블로그 전문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검색은 각종 블로그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정한 알고리즘을 통해 블로그를 분석해줄 예정이다.

나루의 검색엔진은 블로그에 대한 레벨을 통해 신뢰도 있는 블로그를 찾아내고 전문성 있고 다른 이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글을 분류해 검색 사용자에게 제시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중이다.

폐쇄형이라고 비난을 받고 있어도 꿈쩍도 하지 않던 포털조차 사용자들의 만족을 위해 블로그 검색을 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털을 벗어나 더 전문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경험을 블로그가 제공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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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에 대해서는 좀더 할 말이 많은데요.. 오늘은 바빠서 다음 기회에..^^;; 어쩌면 오늘 저녁쯤에 포스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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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7 10:53 2007/03/07 10:53

UCC 가운데 유독 주목을 받고 있는 동영상 UCC 분야는 지금 '저작권 이슈'로 뜨겁다. 동영상 저작권자인 방송사들은 자사의 저작권 침해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운 채 동영상 UCC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동영상 UCC의 재료를 제공해주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모임이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는 것을 계기로 일고 있는 이러한 동영상 UCC업체와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합종연횡은 동영상 UCC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대로 동영상 UCC 업체들은 저작권 해소를 위해서라도 사용자들이 손쉽게 재기넘치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공급해주기 위해서라도 엔터테인먼트사와의 연합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에서 나오는 영상물의 인터넷 사업을 맡고 있는 방송3사의 자회사인 방송i 3사만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영상 저작권 관리에 대한 사태 진행이 주목된다.

연예 기획사, 동영상 UCC 적극 활용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불새', '올인' 등의 히트 드라마를 선보여온 국내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초록뱀미디어와 인터넷, 유무선통신, 방송 플랫폼 기반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전문업체인 A9미디어가 드라마와 연예인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과 PCC, UCC 마케팅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가 6일 있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최근 인터넷 포털과 동영상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준전문가제작콘텐츠(PCC) 콘텐츠 제작과 유통, 마케팅을 함께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록뱀미디어가 제작, 저작권을 갖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A9미디어가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 NG모음, 드라마 패러디, 제작현장 스케치 등의 다채로운 동영상 PCC를 제작해 인터넷 포털, IPTV, 이동통신, 케이블?지상파 방송 등 관련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3월 방영 예정인 MBC '케세라세라'를 비롯해 '엔젤', '올인2' 등 드라마를 지속 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문희’의 강수연과 계약을 맺고 신인 연기자 육성 등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에 본격 나선 초록뱀미디어는 A9미디어와 함께 소속 연예인들의 일상 생활과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스타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A9미디어는 방송 및 인터넷 관련 업계 출신들이 뭉친 뉴미디어업체로서 저작권 문제가 없는 양질의 PCC와 UCC를 기획, 발굴, 제작해 기업들의 차세대 광고, 드라마?스타 홍보마케팅 등의 신규 사업과 기존 콘텐츠 유통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다.

오프라인 마술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인 비즈매직을 인수한 프리챌의 경우나 다모임을 인수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SM엔터테인먼트, 곰TV 플랫폼을 사들이면서 공격적인 인터넷 공략에 나서고 있는 엠넷 미디어 등도 동영상 UCC 업체와 품질높은 영상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획 및 제작사와의 협력 모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6일 KTH가 운영하는 파란과 오라클엔터테인먼트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여 유무선 콘텐츠의 제작·유통·홍보·마케팅 등의 제반 업무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파란이 새롭게 선보인 사진서비스 ‘푸딩’을 통해 임창정, 류승범, 윤정희, 김제동, 신은경 등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근황과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사 "인터넷 유통 동영상은 대부분 불법"

파란 김명섭 상무는 “오라클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스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대적인 저작권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i 3사의 압박은 수위를 높아가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 자회사들은 공동으로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저작권 침해행위 금지 등 요구'라는 제목의 2차 경고장을 38개 업체에 발송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방송사들은 방송물의 불법 다운로드는 물론, TV 수신카드 등을 통한 동영상 캡처와 캡처된 파일을 활용한 가공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통시키는 것 모두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방송사는 저작권 지키기에 분주한 반면, 방송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 납품하는 전문 제작사와 연예인을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노출시켜야 하는 입장인 연예 기획사들이 방송사에만 집중됐던 마케팅에서 이제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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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따로 할 말은 없지만... 저작권이란 것이 원래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저작권 관리와 인터넷 사업을 맡아온 방송사닷컴(자기들끼리는 '방송i 3사'라고 불러달랍니다.)과 신문사닷컴(항간에서는 종속형 인터넷신문)의 위기는 사실상 '인터넷 유통 주도권'에서 패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방송사 동영상과 신문사 콘텐츠는 우수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인터넷으로 유통시키는 채널을 인터넷 자회사로 집중화시키려던 계획 자체가 지금 무너졌다고 봐야 옳은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자회사들이 없이 인터넷 회사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모양새로 갔다면 의외로 서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기획사들은 왜 인터넷 회사들과 제휴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을까요? 자신들이 자회사를 만들어 실험해보기도 했지만 이미 실패했거나 아예 시도도 해보지 않았거나 아니면 아예 소규모로만 유지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터넷 기업들과의 상생 모델을 만들기 수월했던 것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지금 유통의 모델이었던 언론사로 불리는 방송사와 신문사의 생각 자체가 '생산에서 유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독점해왔던 시대'에 멈춰져 있기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만이 그동안 주장해왔던 UCC 재료 주기... 이거 생각보다 수월해질 수 있겠는걸요..^^

그리고.... 동영상 재료는 인터넷으로 유통될 때.. 말이죠.. 생각보다 저작권을 도용당했다는 의미보다 마케팅이나 홍보, 프로모션, 인지도 확산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도 CCL이 붙을 때가 됐습니다.~!

2007/01/23
동영상 UCC, 재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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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7 01:39 2007/03/07 01:39

1001번째 오페라용 위젯 등록

News Ring/SpotNews 2007/03/07 00:41 Posted by 그만
오페라 브라우저에서 활용 가능한 위젯이 1000개를 돌파해 1001번째 위젯이 등장했습니다.

영문 보도자료 보기..


영문 보도자료의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 World Wide Web을 패러디한 World Wide or Widget이라..^^

작년 오페라 9이 등장한 이후 이렇게 빨리 1001번째 위젯이 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오페라에 대한 관심도와 활용도를 반영하는 것이겠죠.

참고로 1001번째 위젯은 '방문자(The Visitors)'라고 하는군요. 단테소프트(dantesoft)라는 곳에서 만들었는데요. 오랫동안 마이오페라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멤버라고 합니다. 이 위젯은 Hitlink를 통해 방문자의 위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블로거들도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페라의 보도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매우 고무돼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수니 어쩌니 해도 오페라용 위젯을 만들고 있는 사용자와 개발자 커뮤니티의 저변이 매우 부러워 보이는군요.

오페라용 위젯 사이트
1001번째 오페라용 위젯 'The Visi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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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7 00:41 2007/03/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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