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원낸드(OneNAND)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된 기기를 리눅스 운영체제 컴퓨터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오픈소스 진영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2.6 운영체제에 사용되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조건 없이 '리눅스헤드쿼터'(www.linuxHQ.com)사이트와 삼성전자 웹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낸드(NAND) 플래시는 이동형 기기에 자주 사용되는 메모리 칩으로 애플의 아이팟 나노의 저장장치로 채택된 메모리로 유명하다.
시장 전문 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전세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바 있다.
이같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리눅스 진영에 공개하게 된 이유로 삼성전자는 "리눅스는 서유럽은 물론 한-중-일 등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소스코드 공개로 기기 제조사들이 소비자의 이동성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읽기 속도가 108MB로 기존 NAND 플래시 메모리보다 4배 빠르며, 쓰기 속도가 10MB로 노어 플래시 메모리보다 60배나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100여 가지 이상의 소비자 가전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원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는 다음 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http://www.linuxhq.com/kernel/v2.6/15/drivers/mtd/onenand/
▶http://www.samsung.com/Products/Semiconductor/FlashSW/lld_download.htm
한편 삼성전자는 원낸드 드라이버는 리눅스 운영체제는 물론 심비안 9.1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