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참, 이정도면 좀 심하다 싶군요.
거의 밑도 끝도 없이 들이대는 신조어, 합성어 경쟁이 이젠 되도 않는 것으로 그냥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군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쳐서 만든 디지로그는 정말 --; 우웩에 가깝죠. 뭐하자는 건지..
더 가관인건 지난주 등장한 '프로튜어', 프로와 아마추어를 합성한 말이라나..
어이없음. 솔직히 '블짱'이란 합성어를 살짝 써봤지만 그래도 대충 이건 블로그 가운데 짱 먹을 만한 블로그나 블로거를 설명하는 것으로 사용했는데.. 웹과 로그를 합쳐 만든 웹로그-블로그가 합성어인지라 함성어를 다시 분해시켜 합성어를 만든다는 것에 대한 최책감도 들었다는..--;;
어쨌든 대상을 설명할만한 용어가 발견되지 않고 생각도 잘 안 날 때는 합성의 유혹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마와 프로, 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등 완전히 반대어를 억지로 갖다 붙이는 어이 없음은... 우웩이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 반대의 용어를 분해시켜 붙여 놨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느낌..
요즘 J일보에서 유난히 디지로그 용어를 많이 사용하던데 S모 그룹 사내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느낌도 대단하고.. 프로튜어는 정말 억지로 갖다 붙인 느낌이 톡!톡! 튄다는..
어쨌든 좀 심하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