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에 대한 척도로써 네티즌이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통해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는지를 보면 유추가 가능하다. 단연 현재 최고의 이슈 키워드는 '황우석'과 '줄기세포'다.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등 국내 33개 포털의 검색을 종합한 결과 '황우석', '줄기세포' 등 키워드에 대한 인터넷 검색횟수가 지난달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것만 봐도 줄기세포 관련 이슈가 현재 우리나라를 얼마나 뜨겁게 달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오버추어 코리아(대표 김정우 www.overture.co.kr)는 오늘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하여 지난 한달 간 ‘황우석’, ‘줄기세포’ 등 키워드에 대한 네티즌의 인터넷 검색횟수가 전달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오버추어 코리아의 파트너사인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네이트, 하나포스닷컴, 드림위즈, MSN 등 33개 포털의 검색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한 네티즌의 관심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수치다.
‘황우석’ 키워드에 대한 검색은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이 사이언스지의 표지를 장식했던 6월 17일에 8,873건이 발생한 것에 비해,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이 난자 보상금 지급을 시인한 11월 21일에는 14,880건, MBC PD수첩이 ‘황우석 신화와 난자 매매 의혹’ 방영된 다음날인 11월 23일에는 33,360건, 24일에는 85,194건이 발생해 표지 게재 시의 약 10배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다.
네티즌의 관심도는 12월 15일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의 ‘줄기세포는 없다’ 충격 선언 시 극에 달해 ‘황우석’ 키워드의 1일 조회수는 289,374건으로 폭등했으며,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1차 중간발표일인 23일에도 102,957건의 높은 조회수가 발생했다.
11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34일간) 33개 포털의 검색창에서 네티즌이 ‘황우석’으로 검색을 실시한 총 조회수는 2,512,439건이며, 하루 평균 조회수는 약 74,000건이었다.
오버추어 코리아의 이경한 마케팅 전무는 “키워드 검색 횟수는 당시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가장 잘 반영한 수치” 라며 “네티즌이 검색창에 ‘황우석’이라는 키워드 뿐 아니라 ‘줄기세포’, ‘황우석교수’, ‘PD수첩’, ‘노성일’ 등 다양한 관련 키워드를 통해 이번 줄기세포 논란에 대해 검색한 것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네티즌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련 이슈에 대한 정보 수집 및 토론에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수치에는 포털 사이트 뉴스 톱을 장식하고 있는 기사를 클릭한 것은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순수하게 인터넷 검색 창에 사용자들이 입력한 건수만을 조사한 것이다.
[명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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