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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2 미투데이, NHN으로 피인수되다 5
  2. 2008/12/19 디시-2ch 일방 공격이냐, 쌍방 공격이냐 11
  3. 2008/12/17 난감 언론사닷컴, 온신협 동아-경향-한겨레 자격정지 처분 2
  4. 2008/12/13 산성 옴니아? [오타 아님] 44
  5. 2008/12/09 엠파스, 안녕~ 16
  6. 2008/11/21 N모사, 위젯 벤처에게 경고장 보내다 27
  7. 2008/11/19 검찰, 디씨인사이드 압수수색 3
  8. 2008/11/18 야후! CEO 제리 양, 사임 발표 2
  9. 2008/11/18 [직찍] 강남역 사거리 자동차 사고 14
  10. 2008/11/12 7살짜리 블로거, 오바마에게 감사 편지 받다 11
  11. 2008/11/03 한해 8300명 체험객 다녀간 딸기농가
  12. 2008/10/14 윈도우 차기 버전 이름은 'Windows 7' 4
  13. 2008/09/11 AOL, 메타메일 서비스 [야후-구글 메일 모아서 보세요] 2
  14. 2008/08/25 [이공계 현장스토리] 로봇 올림픽에선 한국이 2위 14
  15. 2008/08/18 피드버너 애드센스와 연동 시작 10
  16. 2008/08/12 정부의 미래, 블로거에게 듣는다? [아이디어 코리아 오픈] 8
  17. 2008/08/03 야후!닷컴, 이명박 대통령 단독 인터뷰 5
  18. 2008/07/01 네이버, 뉴스 편집 포기 38
  19. 2008/06/08 나무 케이스 노트북PC, 트랜스포머 PC, 애들용 노트북...이색 전시제품
  20. 2008/06/06 컴퓨터 전시장에 나타난 푸조 207CC 3
  21. 2008/06/04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1
  22. 2008/06/03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4
  23. 2008/06/03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24. 2008/06/01 블로그 산업 고성장중 5
  25. 2008/04/17 눈길 끄는 뉴스 세 가지
  26. 2008/04/01 충격! 이통사 개인정보 무방비 17
  27. 2008/03/27 어도비, 온라인 포토샵 공개베타 오픈 10
  28. 2008/03/22 메이저 미디어 종사자 반토막 난 이야기 11
  29. 2008/03/06 옥션 해킹 사건 후폭풍, 집단 소송 위기 7
  30. 2008/03/03 발 빠른 SK컴즈, 공정거래 프로그램 가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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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가 NHN으로 피인수됐습니다.

'미투데이'를 일부러 주어로 내세웠습니다. 중요한 것은 NHN의 향후 전략과 업계 트렌드, 그리고 벤처와 업계 대형 벤더 사이의 제휴를 뛰어넘는 M&A에 대한 다양한 시도의 측면에서 이 사건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미투데이는 시작부터 가난했으며 시스템의 구성과 유지 발전의 측면에서 상당히 '전통 벤처'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1년 넘게 별다른 투자 유치 없이도 서비스를 큰 위기 없이 끌어 왔다는 점에서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하기엔 부족하겠지만 일부 유료화에도 성공했으며 다각적인 제휴 협력을 위해 만박님의 동분 서주했던 모습 역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벤처'들에게 귀감이 될만합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단점'으로 치부하지만 '낙장불입' 시스템과 '글자수 제약' 등 일부 제약을 적절하게 소비자에게 전략적으로 설명하고 납득시켰다는 점 역시 칭찬 받을만 합니다.

그렇다면 NHN은 왜 미투데이를 샀을까. 이 문제는 '동상이몽', 또는 '백인백색'의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결국 NHN은 두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것입니다. '미투 서비스'를 만들고 '카피 서비스'로 욕먹으면서 새로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외부 벤처의 인증된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돈으로 사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한 미투데이와 같은 서비스는 처음부터 구조상 오픈 방식의 서비스여서 타 서비스들과의 '연동' 부분에서 큰 장점이 있었으며 서비스를 약간만 손을 봐도 '꾼'들만 노는 곳이 아닌 '대중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점도 점수를 얻었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투데이가 '모바일'에 가장 어울리는 서비스라는 점일 것입니다. 유료화하기에도 쉬울뿐더러 미투데이의 전략상 포지셔닝(위치)이 모바일 위치 기반 서비스(LBS)와 모바일을 통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은 NHN 내부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옴니아폰, 구글폰, 아이폰, 블랙베리, 노키아 등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전부 '다시 인터넷'이란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점이라는 것도 중요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네이버의 강점인 미디어 서비스와 더불어 카페와 블로그, 메일, 지도 서비스에 대한 연계를 염두에 둔다면 모바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통사와 제조사에게 매력적인 제휴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깔려 있었을 것입니다.

며칠 전 미투데이가 NHN에 피인수될 것이란 소문을 들었을 때 '역시 네이버' 했는데요. 22억 4천만원이란 크지 않은 돈(하지만 벤처에게는 상당한 금액)을 투자로 생각할만한 회사와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한 포털은 사실 네이버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에 NHN의 얄밉도록 똑똑한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미투데이의 NHN 피인수건은 첫눈 때와 달리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만박님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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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15:41 2008/12/22 15:41

디시인사이드가 일본에서 들어오는 IP를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그런데 이걸 해설하는 기사가 하나 뜹니다.

'디시 공격' 신난 日네티즌vs쿨한 韓네티즌 [머니투데이]

일본측의 공격에 한국 네티즌이 그냥 덤덤하게 대했다는 식의 내용이었고 일본 네티즌의 조롱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다만 디시인사이드 피겨갤러리를 이용하는 네티즌은 "한국 피겨팬이 먼저 공격했다"는 일본 네티즌의 주장에 발끈했다.

이들은 "우리는 승부에 목숨을 거는 팬이 아니다"라며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가 시작된 날부터 지금까지 피겨갤러리에서 해외 사이트를 다운시키기 위한 공격에 관련한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잘 보면, 2ch 측 네티즌들이 왜 한국의 그것도 디시인사이드를 공격했던 것일까 하는 의구심만 더 드네요.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이 기사를 보자구요.

디시인사이드, 日누리꾼 공격에 해외접속차단 [연합뉴스]

굳이 포털쪽으로 링크시킨 이유는 댓글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을 퍼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문 보기

이 유저는 일본의 공격에 대해서만 기사가 쓰여지고 있고 한국이 상대가 안 된다는 식의 댓글이 불만이라면서 이같은 내용을 적었습니다.

뭐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동네 꼬마들이 상대 코피 나게 했다고 의기양양해 했다가 나중에 다시 쥐어 터지면서 쌍방 폭행으로 이어지는 상황과 무엇이 다를까요?

이 댓글을 남긴 분은 이렇게도 이야기하는군요.

간단하게 말하면 어제 2ch테러한사람들 맘만 먹으면 싸이월드 미니홈피정도는 간단하게 다운시킬수있죠... 개인이 중.소규모 서버 다운시킬정도 인데 300명정도면 왠만한 사이트 다 다운시킬수있습니다... 물론 불법프로그램이고요 ㅋ

물론 자랑스럽게 여기지는 않습니다만... 한국기자들이 너무 한국네티즌의 힘을 무시하는거같아서 이 사건의 전말을 잘 모르는 다른네티즌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기위해서 덧글을 달은겁니다.. 어찌됐던 해킹툴을 이용한 테러행위는 반성합니다.
전말을 알고 나니 더 실망스러운 걸요.

차라리 이런 건 그냥 피해자가 되는 것이 이기는 겁니다.

사실은 내가 먼저 때렸다구. 우린 약하지 않아... 라고 이야기해서 도대체 무엇이 남는단 말입니까. 한국 네티즌이 불법 프로그램으로 다른 나라 사이트 망가뜨리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에효..디씨, 2ch 유저들, 왜들 이러십니까.

일본쪽 우리 블로거들의 글을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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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 00:54 2008/12/19 00:54
본의는 아니겠지만 결론적으로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언론사들을 다시 한 번 이간질시키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국내 신문사닷컴 12개사가 가입돼 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17일 오전 긴급 대표자 모임에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오픈베타 서비스에 참여한 동아닷컴, 경향닷컴, 한겨레엔에 대해 최대 1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온라인미디어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자격정지 처분은 최근 온라인신문협회 차원에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들 신문사닷컴들이 협회의 공동대응 원칙을 깨고 개별적으로 참여했다는 이유에서다.

---------------------->
지난 12월 3일 온신협이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서비스가 14개 언론사만 등재될 수 있다며 언론사 줄세우기 등의 정서적 반발을 하면서 집단적으로 뉴스캐스트 참여를 보이코트했다.

이후 네이버는 당초 기술적인 이유로 14개 언론사 참여 범위를 제한했다가 35개사로 대폭 개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온신협은 네이버의 참여사 확대 조치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공동 대응 원칙을 깨고 개별사들이 전격 참여를 결정하면서 화해무드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뉴스캐스트 영역에 있는 '연합속보'를 '연합뉴스'로 바꾸는 등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연합뉴스 고정 영역에 대한 반발도 한몫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신협으로서는 내부의 이탈자를 보는 시각이 그리 곱지 않을 것이 뻔하다. 상상해보라.. 최근 온라인 속보팀을 강화하고 있는 언론사닷컴으로서는 그 '속보' 영역이 왜 연합뉴스에게 고정 배치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정작 기분나쁘더라도 언론사들이 포털사이트의 기획이나 배치를 감놔라 대추놔라할 입장은 또 아니다.

한편 뉴스캐스트는 언론사닷컴의 편집진이 네이버 메인면을 전담 편집해주는 이상야릇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언론사닷컴을 혼란 속에 빠트린 장본인이다. 뉴스캐스트를 통해 직접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트래픽 유발 효과에 대해 언론사들로서는 대환영이지만 전담 편집 인력을 배정해야 하고 네이버의 메인면을 위해 봉사하는 꼴이 됐기 때문이다.

네이버로서는 다른 언론사들을 배제하고 심지어 온신협 회원사만 참여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등(물론 실현 가능성 거의 제로) 신문사닷컴의 반응에 곤혹스러워 하는 중이다.

실제 신문사닷컴 실무진으로서는 일단 트래픽 유발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빠른 시간 안에 자리가 잡히기를 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신문사들이 공동으로 대응한 '기사 내 광고' 모델이 좌절되고 신문사닷컴의 공동 대응에도 균열이 생기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났다는 점이다.

최근 일련의 '포털 규제, 포털 역기능' 등에 대한 집요한 기사를 조직적으로 신문사들이 기획하고 있는 분위기는 이런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정치권이나 정부 역시 산업 육성과 규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와 포털 사이의 관계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포털을 신문법에 편입시켜 규제하겠다는 안을 만들었으나 오히려 이 안은 신문협회가 '포털은 언론이 아니다'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꼬여가는 포털과 언론사.. 내년에는 답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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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7:33 2008/12/17 17:33

산성 옴니아? [오타 아님]

News Ring/SpotNews 2008/12/13 16:11 Posted by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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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복제품의 출현이다. 위의 사진은 그만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용 삼성 T*옴니아 SCH-M490, 그리고 아래 것은 이베이에서 유통되고 있는 SANSUNG OMNIA SGH-i900. 유럽 옴니아 모델명이 SGH-i900이니 삼성이 산성으로 바뀌었을 뿐 거의 모든 것을 배꼈다.

그냥 허허 웃고 넘기기엔 작정하고 만든 짝퉁이어서 기분이 좀 나쁘다.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지나치게 저렴해보인다'는 평가를 듣는 패키지까지 거의 똑같이 배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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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애미콜이니 삼숭이니 짝퉁들이 판치더니 '옴니아 i900'이란 모델명까지 차용한 짝퉁이 유통되기 시작한 것일까? 이리저리 사이트를 뒤져봐도 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베이 유통 모델은 여기서 확인.(이 포스트에 사용된 그림은 모두 이 링크에서 따옴) 옥션 이베이 쇼핑에서도 살 수 있다.^^ 가격은 496,410 원.

스펙도 형편없는데다 2G 전용이고 옴니아의 모양과 기능은 조금 따라했는데 제품 자체로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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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눈으로 감상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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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 이 제품의 설명을 보니 붉은 글씨로 이렇게 써 있군요.

Please before bid read this.

  • No return accepted
  • Please note this is not a Samsung I900 Omnia phone this is a Sansung I900 Omnia phone.
  • Please don't bid with assume this is a Samsung phone.
  • All the picture and features are for the Sansung phone.
  • Pay Pal Members only
  • No shipping out side of USA.

입찰하기 전에 읽어보세요!

- 반품 안 됩니다.
- 삼성 i900 옴니아폰이 아니라 산성 i900 옴니아 폰이라는 점에 주의하세요.
- 삼성 폰과 혼동해서 입찰하지 말아주세요.
-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사진과 기능은 산성 폰 것입니다.(삼성폰 기능과 같지 않다는 말이겠죠?)
- 페이팔 회원만 가능합니다.
-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배송 안 됩니다.


허허.. 이거 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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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3 16:11 2008/12/13 16:11

엠파스, 안녕~

News Ring/SpotNews 2008/12/09 11:57 Posted by 그만
내년 3월 '엠파스'란 이름이 영원히 사라진다.

1996년 지식발전소란 이름으로 설립되어 당시 시장 1위였던 야후를 겨냥한 "야후!에서 못 찾으면 엠파스"란 이색 문구로 눈길을 끈 자연어 검색 포털.

이후 다양한 시도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도하며 검색 시장 3위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네이버의 지식인와 다음의 카페 서비스 등 킬러서비스를 뒤엎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SK컴즈로 피인수 당한다. 당시가 2006년.

SK컴즈가 엠파스를 인수할 당시만 해도 과감한 SK컴즈의 전략, 즉 검색은 엠파스, 유무선 콘텐츠 포털은 네이트, 커뮤니티는 싸이월드,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 등으로 드림팀이 구성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많은 일이 있은 뒤 엠파스가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미 라이코스코리아를 사라지게 한 SK컴즈...

SK컴즈 회사 소개에는 엠파스의 연혁이 많은 부분 누락돼 있다.

차라리 위키백과에서 엠파스를 기억한다.

공식 보도자료는 아래에...

SK컴즈, 네이트닷컴 엠파스 장점 결합한 차세대 포털 전략 발표

SK컴즈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이야기는 별로 없다. 다만 안타까울 뿐.

SK컴즈가 엠파스를 인수할 당시 기사를 끄집어 내본다.

2006/10/23 SK컴즈-엠파스-코난, "6개월 안에 新검색 선보일 것"
2006/10/19 SK컴즈, 엠파스 인수 '역시 구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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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11:57 2008/12/09 11:57
그냥 들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당한 회사'에 다니는 책임있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이지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어찌됐든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N모사로 지칭합니다.

얼마 전 N모사에서 위젯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벤처 업체에 저작권을 위반했다면서 공문(또는 경고장?)을 보냈다는 겁니다.

당연히 위젯업체 관계자는 당황했고 내용을 보았겠죠.

저작권에 대한 위반 내용은 바로 위젯벤처사에서 공식적으로 위젯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설명 글에 포함돼 있는 N모사 위젯 스크린 캡처 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브라보!

위젯업체 관계자는 정밀한 법적 검토고 뭐고 당장 뭔가 걸릴 수도 있으니 경고장을 보냈겠지 하는 생각에, 또는 두려운 생각, 아니면 귀찮은 생각에 소개 페이지에서 N모사의 스크린 캡처 그림을 내렸다는군요.

N모사 법무팀의 오버인지 아니면 N모사의 기본 철학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제게도 경고장이 날라오겠군요. 저도 N모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스크린 캡처 몇 개 해놓았거든요.

저는 봐주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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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17:46 2008/11/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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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식입니다.

검찰, 사기 등 혐의 디씨인사이드 압수 수색 [조선일보]

소액주주들은 “김 대표 등이 지난 1년6개월 동안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조달한 525억원을 타 법인 출자, 대여 등 수법으로 420억여원을 횡령했다”며 지난 8월 청와대와 검찰에 진정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나는 3대 주주로서 전결권이 없었다....(후략)


딱 2년 전 이맘 때쯤이었죠. 디씨인사이드가 코스닥에 우회등록하면서 조금은 불길한 느낌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번 투자건도 그렇고 조만간 1억 페이지뷰를 달성하겠다는 호언장담도 그렇고 우회상장으로 뜬금없이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기업을 인수한 것도 그렇고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쨌든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것인지 주시하겠지만 절대 디시인들을 배신한다거나 엉뚱하게 돈질을 통해 유망한 기업들을 정신없이 사들이는 등의 행태를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 2006/11/13 디시인사이드, '뜬금없는' 코스닥 우회등록


현재 상황을 섣부르게 예단하기는 힘들겠지만 김유식 사장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말을 곧이 들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디씨 회원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것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문득, 김유식 사장이 예전에 일본의 중고 빠징코 기계를 들여와 장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흘려들었을 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데 말이죠.

이 문제가 향후 또다른 표적 수사 논란으로 번질지, 아니면 김유식씨를 비롯한 경영진의 사기극으로 결론 날지, 또 아니면 디씨인사이드가 새로운 차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마이크로탑텐 떡이일보에서도 이 건을 다뤘네요.

떡이떡이님이 알려준 링크를 여기에서도 달아봅니다.

[아주 특별한 인터뷰]사업실패 쓴맛 본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경향일보] 2008-05-22

흠.. 정말 몰랐을까요? 자신이 얼굴마담이란 것을? 전 별로 믿기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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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09:45 2008/11/19 09:45

야후! CEO 제리 양, 사임 발표

News Ring/SpotNews 2008/11/18 10:39 Posted by 그만
야후! CEO인 제리 양이 사임 의사를 발표했습니다.

Yahoo CEO Jerry Yang stepping down
[San Jose Mercury News]
UPDATE 1-Yahoo's Yang to step down; search on for new CEO[Reuters]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제가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코멘트도 할 수 없습니다.(아시죠? 저는 야후!코리아 직원이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아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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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0:39 2008/11/18 10:39
오늘 너무 추운 날씨라 차를 몰고 출근했는데요.

이상하게 강남역 근처서 많이 막히더라구요. 시간은 8시 40분 경 강남역 사거리를 지나다보니 트럭과 택시, 외제 승용차가 한데 엉켜있었습니다.

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현장 상황에서는 택시기사가 크게 다쳤을 것 같지만 근처 경찰은 있어도 엠뷸런스가 없는 것을 보아하니 경상이거나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찌됐든 아찔했던 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사고 현장만을 놓고 추론해보면 외제 승용차 뒤에 있던 택시가 급하게 왼쪽으로 끼여들기를 하다가 뒤에서 오던 트럭에 왼쪽 문을 부딪히고 이어서 택시 뒷 부분이 돌아가면서 외제 승용차를 연속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 사진으로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어서 현장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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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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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18 09:05 2008/11/18 09:05
7살짜리(한국 나이로는 8살) 정치 블로거? 게다가 정치 블로거로 꽤나 인기도 있었고 심지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서 감사 편지를 받을 정도였다고?

미국의 7살짜리 블로거가 화제다.

'스타스'는 올해 7세로 초등학생이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는 "Report from Planet Stas(http://planetstas.blogspot.com)"로 그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이 어린 블로거는 철자를 교정해가며 글을 올리는데 모두 스스로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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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올린 글을 모두 읽어보진 않았지만 주제만 봐도 '어린 나이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체 에너지, 이라크 전쟁, 사라 페일린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 자격 논란에 이르기 까지 어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다뤘다.

그런 그에게 오바마가 편지를 보낸 것.

관련 기사 :
Letter from Obama thanks 7-year-old political blogger[Chicago Sun-Times]
Kid Blogger Gets Letter From Obama[Chicagoist]
Blogger, 7, posts musings on Obama[United Press International]
Seven-year-old Political Blogger Gets Obama Thank You Letter[NBC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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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편지에서 어린 나이에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거론하며 자신을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몇 가지 당부를 남겼다. 오바마가 꼬마 블로거에게 한 충고는, ▲직접적인 이득을 받지 못해도 주위 사람들을 돌보라 ▲어디에 있든 독창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라 등의 3가지였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Dear Stas,

Thank you for your kind words and for your support. I am impressed with your interest in politics, especially at your young age. I encourage you to visit my website kids.barackobama.com to learn more about everything we're doing to make your family's future even brighter.

I leave you with three bits of advice that will make your life more fulfilling: Look out for other people, even when it does not directly benefit you; strive to make a difference everywhere you go; and get back up every time you are knocked down.

Thanks again for writing to me. Seeing young people like you who care about making things better inspires me and gives me great hope about the future of our country and our world.

Sincerely,

Barack Obama"
이 소식에서 그만이 흥미롭게 본 것은,

7살짜리 꼬마 블로거가 정치 블로깅을 한다는 것이 일단 놀라왔다.

지난 7월 세계 최고령 108세 할머니 블로거의 타계 소식을 전한 바 있지만 이 꼬마 블로거가 최연소 '자력' 블로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설령 최연소가 아니더라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어린 나이의 블로거인 것은 사실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이 블로거의 글이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바마가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대리인이 썼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당선인이 블로거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그냥 무시할 수도 있었고 그냥 간단하게 고맙다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인생의 교훈을 주는 편지를 주었다는 것은 이 꼬마에게 아마도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이 꼬마는 이 편지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덕분에 방송도 타고 유명세를 치를 것 같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런 꼬마 블로거가 있다면, 게다가 당선인을 싫어하는 이야기를 썼다면... '배후가 누구냐'라고 물었겠지? ^^;

** 덧, 그냥 혼자 생각하다가...'혹시 정부에서 이 블로거에게 줄을 대려 하지 않을까? 오바마와 연줄 좀 닿으려고 노력하던데...'...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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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12 23:03 2008/11/12 23:03
지난 29일, 작년 한해 8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험객이 다녀갔다는 곳을 찾았다. 논산시 은진면 시묘리에 있는 이 농가에는 길이 100미터 짜리 비닐하우스 4개 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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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옥, 황의철 부부는 정겨운 우리네 농촌 일꾼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그들의 활동력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의지만큼은 여느 도시 젊은이 못지 않다. 인터넷에도 블로그와 어엿한 딸기쇼핑몰(www.hyojafarm.kr)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손님도 받는 등 논산의 대표적인 체험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들이 딸기 체험객을 받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쯤부터. 처음부터 그리 녹록치 않았다. 먼저 체험객을 받으려면 농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직접 딸기를 따 먹으려니 당연히 농약은 금물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해충을 잡을 수 있는 천적을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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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진딧물이 많은 농작물에는 무당벌레를 풀어놓아 진딧물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유럽 선진국에서 이같은 천적을 이용한 농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3000여 농가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잡초를 없애기 위해 손이 많이 가지만 체험농가라는 점 때문에 제때 없애지 못한 잡초를 오히려 그대로 놔두기도 한다. "도시 사람들은 의심이 많잖여요. 일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여줘야 해요"라고 말하는 김은옥 황의철씨 부부의 눈빛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부부는 세실(www.sesilipm.co.kr)이라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의 도움이 컸다고 말한다. 천적이 실제로 살고 있고 해충을 직접 잡아먹는 눈으로 확인시켜주면 체험객들에게 더 큰 믿음을 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체험객들에게 딸기를 설명하는 것보다 해충이 어떻게 천적에 의해 사라지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강의하는 수준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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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가가 최근들어 외부에 많이 알려지면서 지자체로부터 근처 도로가 새로 들어오고 체험객을 위한 간이 화장실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은옥씨는 직접 인터넷과 컴퓨터를 사용해 일찌감치 입소문의 위력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김씨는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주소는 http://blog.daum.net/biiruu51,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와 쇼핑몰, 그리고 체험객의 입소문을 통해 이 농가를 알고 찾아온다. 이미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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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는 지난 30년 동안 딸기 농사를 지어오면서 요즘처럼 기분 좋게 일할 때가 없었을 정도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체험농가 시범 단지로 선정되었을 때만 해도 알이 크고 먹음직스러운 것만 따먹는 체험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다고 말한다.

원래는 바깥에 내다 팔아야 하는 품질 좋은 놈들이 남아나질 않고 팔기 힘든 작은 것들만 남는데다 사람들의 손이 닿은 딸기는 물러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체험객들에게 더 재미있는 체험을 해주기 위해 고심하다가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딸기잼을 즉석으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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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놀랍게도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은 딸기를 따먹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알이 작고 먹다 남은 딸기를 잼으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그 딸기잼을 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농촌 체험 자체가 더욱 재미있는 과정이 된 것이었다.

이들 부부로서는 상품성 떨어지는 딸기를 딸기잼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체험객에게 만족도를 더 높여줬기 때문에 1석2조였던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딸기떡을 만드는 체험도 추가했다.

황의철씨는 내년에는 딸기잼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 부부에게 외지인은 꽤 익숙한 존재였는지 구수한 사투리에 섞여 그동안의 경험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요즘은 열에 일곱여덟은 장인장모를 모시고 오더라구요."

"애들에게 ~그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 아주 왕자 공주 대접을 제대로 해주던데요. 그런 모습을 자주 보니까 저도 요즘엔 애들에게 존댓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본인들, 태국인들까지 체험객으로 오니까 처음엔 신기하더라구요. 가이드가 태국인에게는 우리네 인심 처럼 더 주지 말라고 하대요. 손님들 맞으니 세상을 새롭게 보고 있네요"

이들 부부는 성공적인 체험농가 운영 비법에 대해 아주 분명하게 말한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든 직접 방문하는 손님을 맞든 정직해야 해요. 괜히 잘 영글지 않은 곳으로 데리고 다니면 안 되고 손님에게 딸기가 잘 영근 하우스로 안내를 해줘야 해요. 그리고 손님들을 믿어야 해요. 몇 개 더 따고 몇 개 더 만진다고 인상 찌푸려봤자 서로 좋을 게 없으니까 말이죠. 오히려 한 줌 더 쥐어주는 인심을 보고 주위 분들을 더 데려오고 추천해주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딸기수확체험 제철은 매년 4, 5월이다. 아직은 파종하는 시기여서 직접 딸기수확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효자딸기농장의 저력은 이미 온오프라인에 대한 열린 자세와 적극적이고 솔직한 손님맞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서울에서 약 2시간(주말에는 좀더 걸린다) 정도의 위치이지만 무농약, 천적농법으로 길러낸 잘 영근 알 굵은 딸기 수확 체험 가격은 1사람당 8000원 정도.

농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에 풀이 죽어 있는 사람들도 있고 특화작물 과잉생산으로 매년 우왕좌왕하는 농업 정책 현실에서 이들의 성공은 의미심장하다. 직접 온오프라인 농업 체험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한 노력들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이 부부는 효자딸기농장을 나서면서 그만에게 한 박스의 딸기잼을 손에 쥐어줬다. 도시에서 비싼 농산물을 사먹으면서도 내내 중간 유통 마진이 농산물 가격의 절반이 넘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현실에 답답했는데, 이들 부부를 보면서 인터넷이 이제는 이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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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 때문에 논산에 들른 김에 들렸던 효자딸기농장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봅니다. 조만간 저희 가족이 함께 갈 곳이기도 합니다. ^^ 블로거들 모아서 주말에 한 번 다녀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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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01:03 2008/11/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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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SW인 윈도우의 차기 버전 이름이 확정됐다. 조금은 싱겁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 차기 버전 이름을 현재 사용중인 코드명 'Windows 7' 즉, '윈도우7(세븐)'으로 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내시는 이 같은 내용을 13일(현지 시간) 윈도우 비스타 블로그에 올렸다.

이 블로그 글에서 마이크 내시는 "코드명인 윈도우 7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실제로도 윈도우의 7번째 버전이기도 하며 다른 윈도우 버전들과의 차별성을 손쉽게 인지할 수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3.11 이후 윈도우 95, 윈도우 98 이후 윈도우 2000, 윈도우 Me,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 등 연도나 특정한 의미를 갖는 버전 이름을 붙이면서 소프트웨어 업계의 버전명을 다양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마이크 내시는 이 글에서 조만간 PDCWinHEC 행사에서 개발자용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RingBlog.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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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0:30 2008/10/14 10:30
미국 포털 AOL이 야후, 구글, 핫메일 등 메일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곳의 메일을 한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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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은 향후 써드 파티, 즉 제 3의 파트너 서비스를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 : http://www.informationweek.com/news/software/enterpriseapps/showArticle.jhtml?articleID=210600948&subSection=E-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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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09:30 2008/09/11 09:30

베이징 올림픽이 일요일 막을 내렸다.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이자 체육인들에게는 가장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세계 최고의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장이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열릴 때면 일각에서는 상업주의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비판이 일긴 하지만 이런 세계적인 큰 대회에서 나온 성과는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새로운 체육계 꿈나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선순환적인 측면이 있다. 또한 스포츠 의류나 IT,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가 집중되면서 산업의 발전도 유도한다.

로봇 올림픽에선 한국이 2위
세상에는 이렇게 체육을 진흥시키는 대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과학기술을 좀더 엔터테인먼트화 해서 겨루는 대회도 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로봇 종합 대회 '로보게임즈 2008'에서 한국 로봇팀이 금6, 은5, 동6으로 미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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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8개국 176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팀이 차지한 메달 17개 가운데 은메달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ːBit)팀이 이뤄낸 성과였다.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걸음마 단계인 로봇 게임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단연 독보적이다. K-1 격투 대회와 유사한 일본의 로보원 대회에서도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5개 팀 정도가 로봇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대학생 동호회나 직장인 통호회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가운데 광운대학교가 3개의 로봇 동아리를 모아 조직화 해 본격적인 로봇 게임단인 로빛을 만든 시기는 2006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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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할 수 있는 스포츠는 격투와 퍼포먼스가 주된 종목이고 이 외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각종 대회가 생겨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내 휴머노이드 격투대회를 지켜보면서 간간히 심사위원의 역할도 했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관심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었다. 공중파인 EBS가 중계를 해주긴 하지만 조금은 식상한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대회에 참여하는 많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열정을 갖고 매년 새로운 로봇과 새로운 동작을 연구해 선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공계의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구나 어른들에게는 장난 처럼 보이는 이런 로봇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이다. 현실에서 사람의 체형과 비슷한 로봇이 서로 장기를 뽐낼 때마다 현장의 어린이들은 열광한다.

로빛, 승승장구의 비결은 끊없는 연습

지난 주 짬을 내서 광운대학교로 찾아갔다. 광운대에서 마련해준 로빛 게임단 사무실에서 팀 주장을 만났다. 그를 찾아간 이유는 한국산업기술재단과 다음이 함께하는 이공계 현장스토리 취재 이벤트에 대한 부탁을 받은 것도 있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들을 지켜보면서 이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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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빛팀을 이끌고 있는 주장 박은찬씨는 현재 광운대학교 재학생이다. 그를 비롯한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작업실에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패와 상금이 줄지어 놓여져 있다.

이들은 각종 로봇들을 만들고 제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로봇 격투나 미션 수행 등을 위한 연습에 매진한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학교에서도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면서 방송 출연이나 대회 출전 등을 통해 쌓은 인지도로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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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찬 주장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스포츠 선수가 끊임없이 연습을 하듯 연구하고 로봇을 개량시키고 실제로 로봇 격투 스파링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내는 이유는 모두 연습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장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이공계 학생들이 고민하는 그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로봇 엔터테인먼트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순수한 기술 연구와는 또 다른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라는 비판도 이들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박은찬 주장은 "우리가 좀더 대중들과 가깝게 다가가고 어린이들에게 기술과 과학에 흥미를 유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결국 기술 산업 전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당차게 말한다.




이공계 위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본
일본의 프로화된 로봇 엔터테인먼트를 예로 들며 박 주장은 "로봇 디자인이나 캐릭터 연구가 좀더 진행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이야기했다. 현재 딱히 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로봇팀이라고 하니 공대생들만 지원하더라는 것이다. 뼈대와 동작 제어 등은 연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그는 심지어 동작 제어 프로그래밍 같은 것은 오히려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좀더 멋진 모습으로 보여지기 위해서 디자인이나 예체능적인 감각이 필요하다"며 "이 인터뷰가 나가게 되면 기술계 외에도 로봇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층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아래와 같은 동영상을 배포하는 이유도 어쩌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일지도 모르겠다.





그를 비롯한 로봇 엔터테인먼트 선수들은 장래가 불확실하다. 프로화 돼 있지도 않고 대중적인 관심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체 후원 등도 받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주장은 다른 직장을 갖는다고 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직장인 게임단에서라도 활동하고 싶다고 말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작업실을 나오면서 눈에 띈 한쪽 구석의 야전 침대가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풍족한 환경이나 지원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공계의 위기'니 어쩌니 하는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고 자신이 관심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전공이 무엇을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고 싶었다.

** 블로그에서 이런 식의 인터뷰와 영상제작을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요. 로봇 관련한 포스팅을 좀더 연구해보겠습니다. ^^

■ 로봇 관련 링블로그 글 :
2008/03/27 우리나라 Actroid [에버투 뮤즈] 아세요?
2008/01/14 로봇이 텔미 춤을 추면 이런 모습
2008/01/07 슈퍼로봇 그랑프리 시즌3 개막
2007/04/09 SRGP 시즌 1 동영상
2007/04/09 e-스포츠 다음은 [R-스포츠]
2006/12/29 로보원 동영상
2006/09/05 [인터뷰] 로보원 대회 주관사 사람과로봇 한상균 대표
2006/08/29 로보원 한국 챔피언전 '이카루스' 1위 등극
2006/06/20 독일 로보컵, 한국 구조로봇 부문 3위
2006/05/17 "PC 하드웨어는 로봇 핵심 부품"
2006/05/08 로보원 우승 가제트 '팔 뻗기 변칙 논란'
2006/05/08 日 로봇 때려눕힌 '가제트 로켓 주먹'
2006/05/04 日 마징가 군단 입국
2006/04/28 로봇 격투기 챔피언 태권V, 일본 로봇 상대 방어전
2006/03/21 로봇 격투기 대회서도 '한-일전' 펼쳐진다
2005/12/26 기계와 감성 대화 나누기 가능할까?
2005/05/23 도시바 '말귀 알아 듣고 따라다니는 비서 로봇' 2종 시연
2005/05/03 휴머노이드, 인간과 공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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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5 10:53 2008/08/25 10:53

1000억원을 들여 구글이 인수한 피드버너가 드디어 애드센스와 연동되기 시작했군요.

RSS 피드용 구글 애드센스 출시[VoIP on WEB2.0]
구글 애드센스 RSS구독 광고 지원[DRCHOI BLOG]

그래서 저도 한번 활성화시켜봤습니다.

이미 링블로그의 RSS 피드는 피드버너 것을 사용하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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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랜만에 피드버너 사이트로 접속해서 계정을 애드센스로 연결시켜 놓고 광고를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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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삼아 한 것이구요. 현재로서는 링블로그 RSS에 광고가 달려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피드버너 RSS의 애드센스 연계는 블로거들에게 그다지 큰 수익을 안겨주지는 못할 것으로 봅니다. RSS 구독자가 방분객 수보다 더 적고 콘텐츠를 죽 훑어 보는 내비게이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또한 광고 매체로서 적당한지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RSS가 활성화된다면 어쨌든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는 위치에 있는 매체로서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겠죠.

*덧1. 현재까지 링블로그의 구독자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오랜만에 피드버너에 접속한 기념으로 캡처해봅니다. ^^; 중간에 불쑥 올라와 있는 부분은 '블로거뉴스'에 폭주했던 시절의 데이터입니다. ^^; 이후 블로거뉴스에는 웬만해서는 기사를 송고하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 조금씩 송고하고 있지만 당시만큼 폭발적인 트래픽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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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2. 우연찮게 발견한 동영상입니다.^^; 어디가나 '꼼수'는 존재하는군요.
피드버너(Feedburner) 구독자를 2분동안 2500명 만드는 방법[Podcasting in Korea!포드캐스트?팟캐스트!]


Feedburner hacked! from Boris Veldhuijzen van Zante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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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 04:53 2008/08/18 04:53

요즘 대통령 이야기만 나오면 블로고스피어가 워낙 분위기가 민망해지는데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통령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자문을 할 수 있는 씽크탱크 비슷한 기구인데요. 안철수 위원장도 이 위원회에 포함돼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독립적인 기구이지만 아무래도 요즘 시절에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이름만으로도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기는 힘든 것도 사실일 겁니다.

어쨌든 이 곳에서 아이디어코리아(www.future.go.kr)라는 사이트를 지난 11일 오픈했습니다.

미래기획위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디어 코리아'는 알리는 기능보다 듣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국민 의견수렴의 마당으로 국민 참여에 대해 능동적으로 반응, 반영함으로써 진정한 쌍방향 소통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

라고 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가입했습니다. 빌어먹을 주민번호를 다시 넣어주었는데 이상하게 실명확인은 안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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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것은 RSS를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선택사항이긴 합니다만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이 기능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군요.

어쨌든 등록했습니다.

사이트 구성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메타블로그]를 들어가보니 실제로 메타블로그네요. 펌질로 연명하는 엽기적인 블로거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아직까지는 올블로그나 블로거뉴스 등에 피드를 보내는 파워 블로거들은 그다지 눈에 띄진 않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좀 얌전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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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의 기본적인 요소는 갖춘 것 같습니다만 관심 블로그 담기를 누르면 페이지가 다시 로딩되면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다못해 '관심블로그로 등록되었습니다. 관심블로그는 '마이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따위의 안내문도 뜨지 않는군요. 추천 버튼 역시 마찬가지로 추천수라거나 추천됐다는 표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은 엽기적인 것은 정부의 '아고라'를 염두에 두었는지 토론과 제안이 따로 나뉘어 있는데요. 아직 뭐 그다지 활기차 보이진 않습니다. 몇몇 좋은 제안은 깔끔하게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댓글이나 참여가 없다보니 휑합니다. 과연 이런 제안에 공무원들이 답변을 할까요? 아니면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달까요? 문득 궁금해지는군요.

사이트 구성상 흉내 좀 낸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지만 시도 자체를 폄훼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좀더 웹 2.0스러운 기획이었다면 제안이나 토론 글쓰기를 자체 플랫폼만 이용하기보다 자신의 피드 가운데 제안이나 토론을 위한 글을 선택박스 등을 통해 등록하게 했다면 좀더 블로거들의 수고를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흠.. 조금 이색적인 것은 블로그 글 분류를 사용자가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태그를 인식해서 자동분류를 하고 있는 것 같군요.

대통령에게 글을 보이게 하려면 아고라에 글을 올리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메타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이곳 아이디어 코리아에 올리는 것이 나을까요?

이도저도 아니면 어차피 안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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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8/12 01:24 2008/08/12 01:24
** --; 죄송합니다. 예약 걸고 갔는데 노출이 안 돼 있었군요. 쿨럭.... 일단 예전 날짜..3일자로 공개해놓겠습니다.

** 이 글은 예약 포스트입니다. 전 지금 휴가차 경주에 있을 거에요~ ^^

일단 야후!코리아가 오늘(3일) 오후 6시 발표한 소식부터 볼까요.

글로벌 포털기업 야후!가 이명박 대통령과 독점 인터뷰를 실시한다.

야후
!닷컴(www.yahoo.com)3일 이명박 대통령과 독점 인터뷰를 갖고 오는 817일 전세계 야후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터뷰는 야후
!닷컴을 비롯, 야후!코리아 등 글로벌 야후! 사이트를 통해 중계된다. 미국 유명인사들을 차례로 독점 인터뷰해왔던 야후!닷컴은 전세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VIP 인터뷰 아시아 투어에 나서면서 그 첫 번째 인터뷰 대상으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것.

야후
!는 지금까지 부시 미국대통령을 비롯해 대선주자인 오바마, 매케인, 힐러리 등 미국 주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단독 VIP 인터뷰를 해왔으며, 8월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의 인터뷰도 예정돼있으며, 향후 전세계 지도자 인터뷰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번 인터뷰는 야후!닷컴의 VIP 인터뷰 제작진이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11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817일 야후!닷컴과 야후!코리아 사이트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야후
!의 스콧 무어 미디어 총괄 부사장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 지역 등 전세계적으로 VIP 인터뷰 투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감으로써 야후!뉴스 사용자들이 전 세계의 정상들을 독점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
!코리아 김제임스우 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유저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저명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이어감으로써 야후!미디어가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흠, 저로서는 왜 야후!닷컴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명박 대통령을 첫 인터뷰 대상으로 삼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질지 걱정스럽군요. 저도 보고 나서 반응을 보고 나서 코멘트를 하든가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국내 포털은 "언론도 아닌 것이..."라면서 전방위 압박하면서 어찌 미국쪽 포털의 자체 취재 인력들에게는 인터뷰를 허락한 것일까요? 국내 인터넷은 우습고 미국 인터넷은 급수가 다르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아니면 야후!미디어가 검색사업자법과 언론법에 의해 언론이라고 검증이 됐다(말도 안 되는 소린 거 아시죠? 미국엔 언론자유를 통제할 수 있는 어떠한 법도 만들면 안 된답니다.)고 생각해서일까요?

하튼 정부건, 국회건, 청와대건, 법원이건 여러가지로 고민을 안겨주는 요즘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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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3 18:00 2008/08/03 18:00

네이버, 뉴스 편집 포기

News Ring/SpotNews 2008/07/01 12:02 Posted by 그만
네이버가 뉴스 편집을 포기한다는 기사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NHN, "초기화면 주요뉴스 없앤다"
네이버 "금칙어·급상승어 외부평가에 맡긴다"
네이버, 초기화면 편집권 모든 이용자에 개방
네이버 뉴스 편집 안 한다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일단은 연말까지의 로드맵과 정책 변화에 대한 발표이므로 당장 뭐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정책 변화는 새로운 네이버 룰에 의해 움직이던 여타 포털들에게 있어서 모종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

일단 몇 가지 단상을 적어보면,
 - 상상 이상의 속도이며 상상 이상의 변화 폭이다.
 - 허를 찌르는 구석이 있으나 CP의 네이버 의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할 토대가 될 수도 있다.
 - 시장의 정서가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 뭘 해도 욕먹는 네이버지만 이번 만큼은 반 발짝 앞서 나가는 것이라 언론사들이 어리둥절 할 듯.
 - 한국 인터넷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인가는 미지수.

** 오전부터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NHN 주가 상승세, 다음 약세.. 시장이 뭔가 눈치를 챘나?

다음은 네이버 보도자료 원문.


네이버, 모든 이용자에게 ‘홈페이지’ 개방한다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7월01일-- NHN(대표이사 사장 최휘영)의 No.1 검색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누구나 자유롭게 네이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자신이 고른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정보유통플랫폼 ‘오픈캐스트(OpenCast)’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오픈캐스트를 통하면 누구나 정보제공자(Caster)가 되어 자신의 관점에 따라 선별한(Editing) 정보를 하루 1,700만명의 네티즌이 방문하는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제공(Publishing)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관점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자(Caster)를 여럿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관점으로 정리된 정보를 네이버 초기화면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캐스터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정보유통플랫폼 제공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HN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년간 ‘정보’와 ‘플랫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오픈캐스트에 대한 특허를 출원 했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위한 상세 안내 페이지를 개설하고 하반기 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는 오픈캐스트의 시작과 함께 언론사에 뉴스박스 영역을 개방, 초기화면에서 네이버가 제공하던 ‘종합’ 서비스를 없애고, 이용자들이 다양한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박스를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오픈캐스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캐스터와 이용자 간의 다양한 정보의 선순환을 유도, 세분화되고 특화된 정보도 가치를 부여 받는 롱테일의 특징을 띨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들에게 트래픽 이전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네이버식 에코 시스템’으로 웹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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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2:02 2008/07/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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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컴퓨텍스 2008 전시장을 갔다온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대만 컴퓨텍스 2008 참관기 :
2008/06/06 컴퓨터 전시장에 나타난 푸조 207CC
2008/06/04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2008/06/03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2008/06/03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2008/06/03 대만 첫날, 장개석 기념관과 용산사. 그리고 컴퓨텍스 취재



우선 이번 행사의 주제였던 '그린 IT'에 맞도록 나무 소재의 IT 제품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는 점, 그리고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와 SSD를 채택한 미니 노트북이 대거 선보였다는 점을 빼면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 지하에서 볼 수 있음직한 부품과 액세서리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하지 못한 제품들 가운데 몇 가지 눈에 띄는 제품을 모아 소개하겠습니다.

그린 IT, 나무로 만들면 그린인가?
그린 IT를 표방했음에도 사실상 나무 케이스를 한 몇 개 노트북과 나무 키보드 등이 몇 개 정도 눈에 띄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아수스 등 몇 개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 칩셋이나 절전 제품을 내놓긴 했지만 주제와 전시 제품이 좀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그나마 발견할 수 있었던 케이스를 목재(대나무 소재)로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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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도 아니고 육중한 게임 PC, PC의 변신은 무죄
이번 전시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PC의 다양한 모양새였습니다. 다른 컴퓨텍스 참관기에서 지적하듯 아톰 플랫폼과 SSD를 채택하면서 화면도 작고 크기도 작은 미니 노트북이 대거 선보였지만 한쪽에서는 육중한 모습의 게임 PC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게임 PC의 콘셉트에 맞도록 다양한 외장 케이스의 모습 역시 이채로웠습니다. 타워형 케이스를 벗어난 벽걸이 PC의 모습도 보였으며 액자 콘셉트의 고급 오디오를 연상하는 루온 크리스털 PC를 TG 삼보에서 내놓았는가 하면, 팟PC라는 이름의 넙적한 단지 모양의 새로운 콘셉트 PC를 GMC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PC의 거실 공략의 주요 무기로 이제는 기능보다는 디자인에서 찾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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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노트북을, MS - 인텔도 나선다?
대만의 컴퓨텍스 전시회는 보통 비즈니스용 제품들이 주로 전시됩니다. 디지털 액자나 아이팟 액세서리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른들, 그것도 게임이나 비즈니스 용도로, 또는 가전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한 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하죠.

하지만 이른 바 100달러 노트북이라고 알려진 OLPC에 대한 관심 집중이 업계의 주목을 조금씩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물론 그리 대단한 관심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등장한 OLPC라거나 인텔 부스에 등장한 클래스메이트PC 2세대 제품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통 OLPC가 처음 기획될 때만 해도 인텔과 MS 윈도우는 배제된 채로 AMD와 리눅스의 조합으로 저가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는데 인텔과 MS가 이 시장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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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층의 교육목적이나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보급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PC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OLPC나 클래스메이트PC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OLPC : http://laptop.org/
▶ 클래스메이트 PC : http://www.classmatep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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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8 03:46 2008/06/08 03:46

컴퓨텍스 2008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흐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전력 미니 노트북용 솔루션인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SSD를 채용한 넷북이 대세를 이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AMD 역시 저전력 초소형 플랫폼을 홍보하느라고 여념이 없었습니다. 또한 초소형 플랫폼이 채용되면서 각종 기기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모습들이 시연되었죠. 이는 다른 전시회에서도 비슷한 트렌드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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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미니 노트북 옆에 자동차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대해 설명해 놓은 안내판이 놓여 있습니다.

PC의 크기가 작아지고 무선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자동차에서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가전으로서의 PC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변화도 주목할만 했습니다.

자동차전시장에 등장한 푸조 한 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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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7CC 모델로 컨버터블 제품입니다. 이 차가 컴퓨터 전시장에 등장한 이유는 당연히 PC 시스템이 내장 돼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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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시스템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AMD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는 완전한 PC로 인터넷 브라우징은 물론 스카이프 VoIP(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각종 오피스 파일 편집 등의 모든 기능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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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알바트론의 LX800 메인보드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제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PC가 자동차 내장용으로도 손색 없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PC나 UMPC, 대화면 PDP들이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탑재한 채 자동차와의 친밀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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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히타치도 코드명 MiND라는 컨셉 미니 PC를 전시했습니다. 히타치의 설명으로는 클라리온(Clarion)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인터넷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 역시 자동차용인 것이죠.

내비게이션보다야 당연히 강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죠. 그럼에도 PC나 UMPC 보다는 PDP 쪽에 가까와 보입니다. 운영체제로 리눅스가 내장돼 있고 아톰 프로세서에 SSD를 채용했다는 점. 그리고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은 물론 블루투스를 통한 주변기기와의 호환성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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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번외입니다만, 제게 히타치 제품을 설명하던 도우미가 고생 좀 하더군요. 리눅스가 들어가 있고 터치 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고 인터넷도 되고 등을 시연하는데 반응 속도도 느리고 아예 다운이 되기도 하는 등 완전한 모습이 아니었죠. 그러더니 대뜸 '리눅스 안 좋아 하시나요?'라고 물어보대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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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가 버벅거리고 있는 와중에 '이거 무슨 운영체제 씁니까?'라고 물어보니 리눅스 때문에 느린 거 아니냐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죠. 어쨌든 무선인터넷으로 유튜브를 보여주는 시연이 겨우 성공했을 때, 자리를 떠나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자리를 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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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12:29 2008/06/06 12:29

독자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3번에 나눠 포스팅합니다. 이전 포스트나 관련 포스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지난 두 편에 이은 짧은 마지막 편입니다.

앞서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TWTC 전시관에서는 작은 규모의 부품, 네트워크 장비, 액세서리 제조사 부스가 유독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쁘고 신기한 액세서리들이 많았음에도 사진 촬영을 제지하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디어가 생명인 액세서리 산업에 있어서 디자인이나 아이템을 복제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는 이북(전자책, e-Book)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첫날 취재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잉크에 대해서는 지난 번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모두 넷트로닉스(Netronix) 부스에서 찍은 것입니다. 넷트로닉스는 e-Ink 패널을 만드는 PVI의 지분이 들어가 있는 회사로 이 잉크 제품을 시장에서 가장 빨리 내놓는 곳이어서 이 곳에서 내놓은 제품은 곧 다른 제조사로 OEM으로 납품되거나 유사한 제품이 등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7/07/12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맞는 '신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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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자책 제품의 다양해진 화면 사이즈를 주목해볼 수 있겠군요. 물론 시장은 여전히 어느 정도의 화면 사이즈에 소비자가 반응하게 될지 실험중이지만 다양해지는 화면 사이즈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5, 6, 9.7인치 화면 제품군 가운데 가장 주력 제품은 6인치 제품인 것 같습니다. e-Ink를 이용한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충전에 며칠 동안 재충전 없이 수천 페이지를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더구나 이 MP3 재생이라거나 가벼운 흑백 이미지나 애니메이션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자랑하더군요. 물론 이런 기능은 기존의 어떤 모바일 디바이스에든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주목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 기능에 눈이 확 가더군요. 해드셋은 물론 PC와의 데이터 교환은 물론 무선 인터넷을 통해 텍스트 위주의 사이트(특히 뉴스나 블로그 같은)에 직접 들어가 책 읽듯 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만 합니다.

특히 9.7인치 화면을 갖춘 EB-300은 해상도가 1200*825에 이르고 윈도우 CE 기반이라서 웬만한 인터넷 사용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플래시 광고는 아예 건너 띄어주는 센스(?)가 있어서 글자를 읽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화면 조작이나 클릭이 좀 힘들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이 외에 터치 LCD라거나 전자 칠판, 휴대용 내비게이션, 전자책 휴대용 단말기를 비롯한 전자 액자 같은 생활 속 디지털 추세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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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11:44 2008/06/04 11:44

독자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3번에 나눠 포스팅합니다. 이전 포스트나 관련 포스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이전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헉헉.. ^^;

이전 포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부스를 잠깐 언급했는데요. 이 부스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관심 있는(노트북을 잃어버리고 무거운 노트북을 장만해야 했던) 제게 눈요깃감으로 제격이었죠.

오.. 작군. 작어.. 가볍고.. ^^ 어여 어여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거라... 주문을 함께 걸어보아요..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부스는 뭔가 풍기는 냄새가 리눅스 견제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노트북이 작아지고 저전력, 고성능을 요구하는 추세에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킬레스건을 숨겨보려는 의도가 아닐지.

우리 100달러 노트북에서도 깔린다~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지가 어딘지 어색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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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아수스 특집! 입니다. 네, 제 맘대로입니다. 가장 꼼꼼하게 둘러본 부스이기도 하구요. 아수스라면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메인보드 정도로만 알려졌지만 점차 대형 제조사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에서 아무래도 얼리어답터들이나 미니 실용 제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EeePC 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제품이 나왔는데요. EeePC 900, 901, EeePC 1000H 제품이 선보였습니다.(이미 나와 있나요? ㅋㅋ) 그리고 또 하나 아주 작은! 정말 작은! PC인데요. 일명 EeeBo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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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는 EeePC나 EeeBox에 확실히 필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두 제품 모두 하드디스크가 사라지고 SSD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는데다 크기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부가 액세서리를 함께 내놓아 PC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용도가 아닌 '필수 액세서리 가전'으로서의 PC를 부각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중간에 있는 자동차 사진은 진동에도 강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인데요. 흔들림에도 끄떡없이 작동한다는 걸 눈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네요. 디스플레이 기획상을 줄만하네요.

대만의 삼성이라는 아수스의 다른 제품도 더 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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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트에서 이 행사의 주제가 '그린 IT'라고 했죠? 아수스도 전력 절감용 칩셋(EPU)을 선보였구요. 노트북에 대나무를 응용한 제품도 전시했습니다. 일명 '죽돌이' 되겠습니다.(네, 제가 이름 붙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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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식한 PC는 게임 전용 PC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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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냉각 시스템이라는데요. 안정성과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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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6/03 18:04 2008/06/03 18:04

독자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3번에 나눠 포스팅합니다. 이전 포스트나 관련 포스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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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회째를 맞는 대만 컴퓨텍스 2008은 개장 초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관람객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부터 5일 동안 개최되는 이 행사에 블로거 기자단으로 참관한 저를 비롯한 10명의 블로거들이 다양한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우리는 오늘과 내일만 취재를 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일정이어서 꼼꼼한 관람기를 남기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해드릴까 합니다.

대만 컴퓨텍스 2008은 대만의 부품 기술력은 물론 IT 전 분야에 걸친 OEM 및 완제품을 뽐내는 장이자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PC 시장 트렌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미래 지향적 전시회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이 곳에서 소개되는 많은 제품들이 실제로 몇 달 안에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의 쇼윈도우에 전시될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 LG를 비롯한 소니, 파나소닉, 캐논 등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디지털 제품 제조사들이 직접적인 부스를 차리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감흥이 없는 이름이 안 알려진 OEM 전문 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의 부스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만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다른 많은 해외 전시회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이들 대형 글로벌 디지털 제품 제조사들의 광고를 보기 힘들고 전시되는 제품들도 부품이나 디지털 액세서리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올해는 대만 101타워 근처에 있는 기존 TWTC(Taipei World Trade Center Exhibition) 행사장과 함께 새로 만들어진 난강(Nangang) 전시관이 포함되면서 대회 주최측은 부스를 1.5배 늘리는 한편 관람객 및 비즈니스 방문객의 증가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그런데 날씨도 궂고 전시관이 무료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지만 전시관 이동이 불편해 주요 대형 업체들이 전시돼 있는 난강쪽으로 취재진과 관람객이 대거 이동하면서 기존 TWTC의 거대한 전시관이 예년과 달리 썰렁한 느낌마저 주고 있답니다.

어쨌든 여기서 대만 컴퓨텍스 2008에 대한 소개는 일단락 하구요. 부족하지만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 시작합니다. 관련 사진이나 소개는 다른 블로거분들의 포스트에서 보충하길 기대합니다.(막 가는 포스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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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이 곳은 TWTC 행사장 중앙으로 1층 전시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홀이 있습니다. 보통 때 같았으면 이 곳에 그래도 이름 있는 회사(우리가 알만한)의 부스가 있었겠지만 올해는 앞서 지적했듯이 난강에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기업 이름들이 좀 낯섭니다. ^^

좁은 부스를 적절하게 활용한 2층 비즈니스 상담실을 마련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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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룸 내부에 비치된 모니터 일체형 PC입니다. 비전텍 제품인데요.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는 널찍한(21인치 정도?) 모니터 하단에 있는 새 모양의 전원 버튼이 인상적이네요.

여기서 잠깐, 건너편 모자 쓰신 분이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ㅋㅋ 블로거 취재단 중 일원인 것만 말씀드리죠.

어쨌든 프레스 룸에서 무선이 잘 된다고 막 자랑하던데 제가 가져온 노트북에서 무선이 안 잡혀서 좀 괴로웠습니다. --; 다행히 TWTC에 있는 프레스룸은 난강에 원정 간 기자들 때문에 그다지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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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펼쳐진 엄청난 부스 안내판. --; 처음에는 업체를 찍어서 구경 다니려다가 포기하고 오전에 휙 돌아보고 오후에 점찍어둔 부스를 방문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정말 하나하나 물어보고 알아보고 사진찌고 하면 5일은 계속 나와봐야 할 듯...

어쨌든 이번에 이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 부스만 해도 4500개에 이른다고 하니 '이거 용산 지하 돌아다니는 느낌'이라는 블로거의 짧은 한 마디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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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디지털 잉크패드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터치패드', '터치스크린', '타블렛', '디지털 칠판(프로젝터)' 등 아날로그 쓰기 방식에 대한 회귀로 보이는 제품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이미 오래 전에 소개된 제품이긴 하지만 직접 펜으로 노트에 글과 그림을 써 넣으면 자동으로 문서로 인식해 저장해주는 제품입니다. 터치가 필기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과감히 우회한 제품입니다.

이 회사 말고도 전시장에서 4, 5곳의 회사에서 이러한 종류의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액자라거나 프로젝트로 쏜 화면에 특수한 펜을 이용해 칠판 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입력기 등도 이전 전시회보다 훨씬 진보된 모습입니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실용성인데요. 대만의 제조사들이 이런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미 실용화, 상용화 단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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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하시는 분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제품입니다. '카메라'가 제품은 아니구요. ^^

디지털 암실입니다. 이 제품은 소형 제품을 360도로 회전하는 회전판에 놓고 디지털 암실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면서 촬영을 한 뒤 이를 다시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품 사진을 연결시키면 무한으로 돌아가는 제품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은 아니구요. 다만 실용성이 뛰어나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자동 변환해주는 SW가 번들로 들어가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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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TWTC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업체(?)의 부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스가 있었는데요. 미오나 아수스 등 대만 대형 업체 부스와 마찬가지로 늘씬한 도우미가 동원된 몇 안 되는 부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곳에서 소개된 제품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요점만 말씀드리면 미니노트북이나 100달러 노트북 등은 물론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윈도우 운영체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부스입니다.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그나마 TWTC 전시관에서 가장 북적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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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주제는 '그린 IT'라죠? 덕분에 각종 부스에서 친환경 제품을 요소요소로 소개해 놓았는데요. 이름이 낯선데요. 실제로 나무로 만들어진 키보드와 마우스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동작되냐고 물으니 '당연하죠'라고 답하네요. 나무 키보드.. 키감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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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보나스입니다. ^^

세계적인 행사장에 반드시 등장하는 대형 벽보라든가 전면을 광고로 뒤덮은 버스도 눈요깃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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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도 보나스인데요. 프레스룸에 비치돼 있는 비즈니스위크가 눈에 확 띕니다. 보통 프레스룸에는 자국내 전문 매체들의 또 다른 홍보의 장이기도 하는데요. 컴퓨텍스 프레스룸에 비즈니스위크가 진열돼 있는데 제목이 눈에 확 띕니다. Beyond Blogs'.

원문을 번역해드릴 시간은 없어서(ㅋㅋ) 원문 링크를 알려드릴께요.

http://www.businessweek.com/magazine/content/08_22/b4086044617865.htm?chan=search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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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6/03 17:40 2008/06/03 17:40

블로그 산업 고성장중

News Ring/SpotNews 2008/06/01 03:16 Posted by 그만
"기존 기업 홍보 홈페이지는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했던 탓에 정보갱신의 빈도도 그만큼 높지 않았다. 하지만, 간편하게 정보를 갱신할 수 있는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자료의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독자의 반응을 블로그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를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는 이렇게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 <블로그마케팅> 식스 어파트, 2006



실제로 블로그 산업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흥미로운 자료 하나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그림과 분석은 이마케터닷컴(http://www.emarketer.com/Article.aspx?id=1006293&src=article_head_sitesearch)에서 가져왔다.

첫번째 그림은 미국의 블로거들 수를 나타낸 수치다. 우리나라 처럼 미니홈피 같은 블로그 유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빠져 있어서 그 비율이 적게 보이지만 절대 수로 보면 상당한 수치다.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최근 3개월 안에 글을 올려본 적이 있는 블로거 수가 2012년에 34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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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블로그 구독자 수다. 이는 미디어 소비자를 말하는 것으로 그 증가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70% 정도는 2012년에 블로그를 한달에 한 번 이상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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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정해졌지만 이 독특한 무료 콘텐츠 시장은 결국 광고나 마케팅 비용이 흘러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블로그 광고비는 2012년에 7억4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75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물론 이 규모는 블로그 콘텐츠 신디케이션이나 블로거 개인의 마이크로 비즈니스 산업(강연이나 기고 등)을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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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로그 광고 시장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인터넷 광고 시장이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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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시 블로그 광고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블로그 입소문 광고시장은 2005년도에 5,000만 엔, 2006년도에 9억 3,000만 엔으로 추이한 것으로 보이는데 참여 사업자의 수가 대폭으로 증가한 2007년도는 31억 9,500만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에도 블로그 광고 시장은 2배 가량 성장해 60억 1,000만 엔, 2009년도는 94억 9,000만 엔, 2010년도는 132억 5,000만 엔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블로그 광고 시장 전망도 조사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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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6/01 03:16 2008/06/01 03:16

눈길 끄는 뉴스 세 가지

News Ring/SpotNews 2008/04/17 09:25 Posted by 그만

요즘 너무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보니 뉴스에 신경을 많이 못 썼는데요. 오늘 일찍 출근해 죽 둘러보니 재미있는 뉴스가 많이 나왔었네요.^^

오랜만에 보도자료에 덧글 달기 해봅니다.

KBI, “뉴미디어에서도 공공 문화콘텐츠 접근성 고려한 지원 필요”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6일--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전시, 공연 등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해 시간적 접근성과 정보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용 활성화 방법으로 디지털 케이블, 위성방송, IPTV, 인터넷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권영후)은 콘텐츠산업의 변화를 분석하고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의식조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공공 문화 콘텐츠의 제작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담은 <미디어 융합에 따른 콘텐츠산업 분석 및 공공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책임연구 윤호진) 발간했다.

※ 공공 문화콘텐츠는 문화콘텐츠 가운데서도 시장의 의해 공급되지 않거나, 시장에 기반을 두고 공급되는 경우라도 제작과 향유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든 비상업적 분야의 문화콘텐츠를 가리킨다. 구체적으로는 방송, 전시, 공연, 출판 등의 유통 포맷을 통해 향유되는 TV 프로그램, 순수예술, 전통예술 및 공예 등의 문화콘텐츠를 포함한다.

보고서는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만 19~49세 사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통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0.8%가 인터넷의 상업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인터넷 상의 공공 문화콘텐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응답자들은 또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시간적 접근성과 정보성의 문제가 크다고 대답했다. 즉,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맞지 않거나 부족한 점, 프로그램의 방송시간과 내용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인터넷이 가진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능성이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경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등 공공 콘텐츠를 활용하여 인터넷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주는 데 정책 추진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인터넷을 공공 분야 문화콘텐츠의 이용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경우 시청의사를 물은 질문에대해 60.9%(609명)가 적극적인 시청의사를 밝힌 반면, 시청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7.8%(78명)에 불과했다. 고품질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존재하며, 적정한 수준의 비용 지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공공 문화콘텐츠 창작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규범적 접근의 전환 ▶제작현장과 이용 공간의 유기적 연결 ▶공공 문화콘텐츠 향유 능력 제고 ▶공공 문화콘텐츠 이용 플랫폼으로서 인터넷 미디어의 적극 활용 등을 제언했다.



참 좋은 이야기죠? 미디어 역사를 보더라도 공중파TV나 케이블TV가 극단적인 상업화 경향을 보일 때쯤 이러한 '공공 액세스권' 또는 '공공 접근권'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죠. 그리고 그런 모습은 법률적이든 지원 정책이든 정부의 주목을 끌었고 실제로도 그러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엄밀히 말해서 공공의 자산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이러한 개념들이 출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미디어 수용자들의 이중성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공공 액세스권을 보장하고 '고품질(어떤 기준으로 고품질인지..--;) 콘텐츠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배려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러한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았던 것도 아니죠. 문제는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냉담과 무관심, 그리고 냉소적인 시각들이 자신들의 권리인 공공 액세스권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내부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딜레마 가운데 하나죠. 좋은 프로그램을 좋은 곳에 배치해 놓으면 뭐하냐는 것이죠. 미디어가 한정적일 때는 일단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수용자들에게 들이밀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무한 미디어의 정점을 향해 치달아 가고 있는 시점에 좀더 사람들의 본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채널들마다 넘치는 걸요.

문제는 그렇다고 포기할 것이냐는 것이죠. 좋은 품질의 콘텐츠, 또는 좀더 공공성 높은 콘텐츠라면 결국 시청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전달될 수 있는 통로는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뉴미디어에 강제할 수 있도록 법이든 제도든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요지라고 봅니다.

사업자들에게 수용자들이 당장 외면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설득해야 합니다. 다행히 뉴미디어는 DB나 검색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문득 생각나 찾을 때 바로 전면에 튀어나와줄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포르노 사업자라고 해도 자기 자식들에게는 좋은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어할테니 말이죠.

그나저나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경우 시청의사를 물은 질문에대해 60.9%(609명)가 적극적인 시청의사를 밝힌 반면..." 이 부분 어째 믿음이~^^ 설문 응답을 한 사람들만큼의 비율이 절대 안 나온다는 점을 봤을 때 <나를 위한 심리학>에서 지적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착각positive illusion'이 아닐런지..^^

솔직히 사람들의 자기 자신은 매우 본능적인 미디어 수용을 하면서도 미디어 환경탓을 하거나 마치 자신은 공익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는 식의 역할을 설정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따위 기사를.. 어쩌구' '낚였다'라며 남탓하기 바쁜 최근 뉴스댓글이 보여주는 이중적 태도가 아닐까요?

나를 위한 심리학 - 10점
이철우/더난출판사

다음-소프트뱅크미디어랩, 신규 서비스 육성 위해 전략적 제휴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6일-- 다음이 소프트뱅크미디어랩과 함께 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신규 서비스 육성에 앞장선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포털 최초로 웹2.0 기반의 벤처기업 육성에 힘쓰는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신규 서비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리트머스2’의 운영 및 활성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운영하고 있는 ‘리트머스2(www.litmus2.com)’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웹 2.0 기반 벤처기업들의 신규 서비스 실험 공간으로, 이 곳을 통해 서버 호스팅은 물론 서비스 기획, 기술 컨설팅, 사업제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다음과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은 ‘리트머스2’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서비스를 보다 많은 인터넷 이용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 ‘리트머스2’에 입주한 서비스를 다음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에 연동하는 한편, 범용화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향후 다음 카페, 블로그 등으로 서비스 연동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리트머스2 입주 서비스들의 실험 단계에 맞춰 홍보, 서비스연동, 평가 등 일련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현재 한국 인터넷 산업의 혁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리트머스2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50여 개에 달하는 신생 인터넷서비스들을 검토했으며, 현재 미공개된 것까지 포함하여 10개의 인터넷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과의 제휴는 독립영화를 대형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신생 인터넷서비스의 유통망 확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신생 인터넷서비스들을 알리는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우선적으로 티스토리와 연동되는 서비스는 각 대학별 시간표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학생 종합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루키(www.rukie.com, 대표:이해진)’와 메타블로그로 수집한 글과 사진을 잡지로 출판해주는 ON20(www.on20.net, 대표:정성일)’ 등 2가지다.



오랜만에 인터넷 벤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물론 뭐 대단히 혁신적이거나 대단히 의미심장한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인터넷 벤처로 시작해 일정 부분 성공한 서비스들이 새로운 벤처 육성 지원 등을 통한 상생의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지원 내용이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 그대로라면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인터넷기업협회 등 인터넷을 주름잡고 있는 기업들이 펀드를 조성해서 투자를 한다거나 공동 심사를 한다거나 뭐 이런 뉴스였다면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이죠? 네 압니다. ^^ 이 정도의 결정도 포털 내부에서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는 것을요. 어쩌면 서비스 기획이나 기술 지원 등은 벤처로서는 가장 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벤처 기업들이 큰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할 때 겪어야 하는 힘든 과정 가운데 하나가 이런 도움들이거든요. 하다 못해 점심 한 끼 하면서 큰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요.

어찌됐든 이 뉴스 역시 그 실질적 혜택에 대한 내용이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지만 상징성에 더 큰 의의를 둡니다.

링크나우, 교보문고와 함께 작가 발굴 나선다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5일-- 링크나우(대표 신동호 www.linknow.kr)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이용해 출판사와 예비작가를 이어주는 행사를 교보문고(대표 권경현)와 함께 갖는다.

링크나우는 교보문고와 공동으로 4월 24일 저녁 7~10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사에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인디라이터(Independent Writer의 준말) 북페어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예비 작가와 출판사의 인맥 연결을 온라인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지난달 디지털 교보문고(www.dkyobobook.co.kr)를 선보이면서 전자책 출판 사업에 나선 교보문고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로거들에게 손쉬운 출판 수단으로 떠오르는 전자출판 방법을 설명하게 된다.

이 행사는 강연과 북코칭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강연에 이어서 열리는 '예비작가 북코칭 세션'이다. 링크나우 회원 중 책을 출판하려는 예비작가 5명이 자신의 책 기획안을 발표하고, 링크나우 회원 중 출판전문가 5명이 이를 지도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채택된 책 기획안에 대해서는 교보문고가 비용을 지원해 전자책(eBOOK)을 출판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교보문고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책 출판 상담도 하며, 전자책 관련 e북리더기, PMP, PDA 등도 전시한다.

이 행사에 참가하려는 회원은 교보문고가 행사를 위해 마련한 인디라이터 북페어 참가자 그룹(http://www.linknow.kr/group/writer)에 가입하면 되며, 이 그룹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작가와 출판사 간의 대화와 인맥 연결의 공간으로 사용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이자 작가로 유명한 명로진씨가 '나는 이렇게 작가가 되었다'를 주제로 자신의 출판 경험담을 진솔하게 발표하게 된다. 명로진씨는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이고, 자신의 책을 갖는다는 것은 커리어에 정점을 찍는다는 점에서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설득의 심리학'을 기획한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메이커 김중현 지식노마드 대표가 '출판사는 이런 책을 원한다'로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전자책 출판사업을 맡고 있는 교보문고 성대훈 디지털컨텐츠 사업팀장이 '전자책과 블로그 출판은 이렇게'라는 주제로 교보문고가 추진 중인 인디라이터 지원 사업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문고 유영신 디지털컨텐츠 사업파트장은 "98%의 원고가 외면 받고 있는 종이책 출판시장에서 전자책 출판은 저작권을 보호받으면서 저작물을 대중과 공유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교보문고는 블로그 및 개인저작물을 손쉽게 전자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전자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컨텐츠 시장을 넓히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기업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링크나우는 출판사와 작가를 이어주는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수용해 이를 수요자와 이어주는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요즘 <인디라이터>, <당신의 책을 가져라>, <일하면서 책 쓰기>, <100권 읽기보다 1권의 책을 써라>와 같은 내용의 실질적 출판에 대한 실무서라든가 <마이크로비즈니스>, 또는 <미코노미>, <미디어 2.0: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등 콘텐츠 주인공으로서 개인을 단위로 상정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군요.

개인적으로도 책을 몇 권(공저 포함) 내봤지만 쉽지 않습니다. ㅋㅋ.. 게다가 혼자 기획해서 출판사를 직접 돌아다닌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장벽을 헤쳐나가야 하죠. 현실은 현실대로 인정해야겠지만 요즘 출판가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점차 어렵고 깊은 내용보다 좀더 실용적인 측면의 책이 많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독특한 개인의 캐릭터나 지식에 의존하는 출판가의 기획은 당연한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흐름을 탈 것이냐 말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지만 책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는 점은 지적하고 싶네요.

어쨌든 저 같이 지식도 얕고 별볼일 없는 사람도 책을 쓰는 세상이니 독자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인디라이터 - 8점
명로진 지음/해피니언
당신의 책을 가져라 - 10점
송숙희 지음/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일하면서 책쓰기 - 6점
탁정언.전미옥 지음/살림
100권 읽기보다 한 권을 써라 - 6점
추성엽 지음/더난출판사
마이크로 비즈니스 - 10점
수잔 프리드먼 지음, 정경옥 옮김/동아일보사
미코노미 - 8점
김태우 지음/한빛미디어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 8점
명승은 지음/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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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9:25 2008/04/17 09:25

따로 내용 요약은 필요 없을 것 같군요.

다음 링크를 보시죠.

http://fguy.tistory.com/entry/LG-텔레콤-개인-정보-유출-건-반박

<잘 안 보이신다면.. http://fguy.tistory.com/>

이거 옥션-다음에 이은 초대형 떡밥인걸요...

혹시 몰라서.. 내용을 캡처 해두어야겠습니다. 나도 LG텔레콤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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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9:22 2008/04/01 19:22

어도비가 온라인으로 사진을 관리하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한 온라인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 http://www.photoshop.com/express

현재는 미국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으나 딱히 다른 나라에서 계정을 만드는 데에는 제약이 없다.

포토샵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2GB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며 크기회전편집, 색보정, 왜곡 등 필터링 적용이 온라인상에서 모두 가능하다.

또한 이 서비스는 모두 플래시 환경으로 구성돼 있어 어느 브라우저에서든 플래시 플레이어 9버전 이상이 설치돼 있으면 사용 가능하다.

어도비는 유연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플리커 등 온라인 사진 관리 서비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익숙한 사진편집 소프트웨어 편집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어도비 포토샵이 온라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어도비는 이미 지난 해 유튜브와 MTV에서 온라인 동영상 편집기로 사용할 수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 익스프레스를 출시한 바 있다. ⓡ RingBlog.net News

▲ 리뷰(영문) : http://www.webware.com/8301-1_109-9904311-2.html
▲ 리뷰(한글) : http://paperinz.com/5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간단 뉴스입니다.

한편, 그만이 테스트 해본 결과 한국에서도 계정 생성과 이용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속도도 빠르고 익숙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로 적응성도 뛰어납니다.

단 텍스트 편집기 등 편집기능의 다양성만을 따진다면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동영상 및 사진 웹 편집기 등과 비교했을 때 약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필터가 추가되고 단축키나 마우스 입력 방식을 개선한다면 여전히 '뽀샵'이라는 일상어를 탄생시킬 정도인 포토샵 브랜드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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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7 14:31 2008/03/27 14:31
언론재단이 최근 미디어 정보 전문 포털 미디어가온(http://www.mediagaon.or.kr)을 오픈했다. 더불어 미디어통계정보시스템(http://mediasis.kpf.or.kr)을 운영하면서 좀더 포괄적이고 세밀한 미디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각종 자료와 막연한 추측을 통해 미디어 흐름을 파악해왔지만 앞으로는 좀더 확실한 수치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언론 종사자수의 변화 통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우선 10대 신문 및 3대 방송사의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보자. 언론사들이 저마다 조직을 확대해갔던 1997년 IMF 외환 위기 직전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대 일간신문의 종사자 수는 1997년 8400명을 넘어서 곧 10000명 시대가 오는 것 처럼 여겨졌다. 당시 대학가에서는 언론사들의 경쟁적인 인력 채용에 호응하며 '언론고시반'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하늘을 찌르는 경쟁률에 언론사들은 저마다 자부심을 높여가며 어렵거나 난해한 문제로 입사준비생들을 괴롭혔다.

언론정보 관련 학과들의 인기를 하늘을 찔렀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90년대 인문계쪽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법학과 이외에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으며 언론사들이 영어영문학과나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과 출신을 우대한다는 소문에 덩달아 '예비 언론인'이 되기 위해 관련 학과 진학에 몰두했다.

또한 카메라 기자들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J모 대학의 경우 사진학과에서는 언론계에서 단단한 인맥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 학교에서는 이러한 인맥의 틈바구니를 뚫기 위해 교수들까지 언론사에 로비를 해야 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2007년 통계를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대 일간지 종사자들의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 사이에 증면 경쟁이 있었고 섹션화 경쟁이 있었고 인터넷 콘텐츠 생산에 대한 경쟁이 있었으나 종사자수가 줄었다.

방송사 역시 3분의 1이 사라졌다. 그 사이에 케이블의 출현이 있었으며 외주 제작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IPTV, DMB,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방송 콘텐츠가 필요했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때도 경쟁적으로 참여해야 했다. 그러는 와중에 종사자가 줄었다.

메이저 언론사 종사자가 줄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종사자 수 감소, 악순환인가 효율화인가
수익률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그리고 조직 축소, 조직원 이탈, 재충원 기회 축소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경쟁자의 출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즉, 메트로와 데일리포커스 등 무가지들이 하루에도 200만부 가량이 뿌려지고 인터넷에서는 100여개 사가 넘는 뉴스 공급처가 모여 있는 포털의 활약, 케이블TV와 인터넷 TV 등 미디어 수용자의 소비 다양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현상은 미디어 업계의 소극적인 M&A에 따른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부담 증가가 한몫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미디어 업계에 본격적인 M&A에 대한 사례는 많지 않으며 고작 한국일보 계열에서 나오던 일간스포츠를 중앙일보 계열에서 인수한 케이스 정도가 크다면 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간스포츠 인수 과정에서의 조직원 반발과 신문의 파행 발행은 대량 해고로 이어졌고 조직력과 영업력이 온전히 인수되지 못해 곤란을 겪어어야 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법 가운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금력을 동원해 조직력과 영업력을 갖춘 기업을 사들이는 것인데 이 수단이 그리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미 자체 조직의 확대가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은 신문사나 방송사나 이른바 언론사 닷컴이란 이상한 모양새의 조직만 봐도 알 수 있다.

메가 미디어 트렌드, 융합 흐름 속 폭풍의 미디어
이런 문제에는 또 다른 오래된 정치적 논란도 숨어 있다.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지 못하는 이유를 신문사들은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에서 원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문사들은 앞다퉈 새 정부 들어서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다시 방송사들이 방어하고 있는 모양새여서 서로 독자와 시청자들을 상대로 여론화를 시도하고 있다.(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 원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더 모양새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SKT 역시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정부 들어서 방송과 통신 융합 흐름 때문에 정통부와 방송위가 합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방송통신위원회이며 이 자리에 신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동아일보 출신의 최시중 한국갤럽 회장이 내정된 것이고 이 때문에 언론계가 벌집을 쑤신듯 난리를 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사이 신문사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으며 신문사 역시 이런 융합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한다. 신문방송통신인터넷이 입을 맞추기라도 하듯 융합 미디어 서비스, 메가 미디어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산업계가 융합된다는 것은 또다른 정치적 조직적 함의가 숨어 있다. 융합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신과 방송의 치열한 기 싸움에서 방송이 명분만을 앞세운 반면 통신은 산업의 규모와 실리를 내세웠다. 결론은 통신이 6:4 승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융합 흐름에 신문사들이 끼여들고 대형 포털 서비스 사업자들이 뛰어든다면 어떤 식으로의 모습을 갖추게 될지 잘 생각해볼 일이다. 대형 미디어사인 NHN의 종사자 수가 4000명이 넘어서 올해 5000명 규모가 될 것이며 다음 역시 1000명이 넘어서고 있다. SK컴즈 역시 1000명이 넘은 상태여서 기타 포털을 모두 합치면 인터넷 포털사들 종사자 수가 대략 8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나 정치권은 명분을 많이 따지지만 또 다른 의미로 조직 규모와 조직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모두 표이며 세입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를 앞세운다고 해도 한편으로는 육성책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통신 : 방송 : 신문 : 인터넷... 과연 뉴미디어 영역에서 그 황금율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통신과 방송의 기 싸움에서 방송이 밀리는 형국인데 이런 상황에 신문사들의 종사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덧, 이 수치에 대해 제가 조사한 것이 아니니만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텐데요. 일단 그동안 언론사들이 각종 행정, 인쇄, 경비, 용역, 심지어 인터넷까지 분사와 아웃소싱을 활용하면서 본사 정규직 수가 줄었고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언론사 구조조정시 늘 피해받는 쪽은 이런 '비 보도직'들이라는 내부 비판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매출이 반토막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가 줄고 있다는 것과 매출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신문사들의 경영효율성이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말도 가능하군요.

'기자는 노동자인가 아닌가'란 면접에 지금 기자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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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2 12:24 2008/03/22 12:24

옥션 해킹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인터넷 전반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옥션 측이 발빠르게 정보 유출에 대한 징후를 발견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던 점은 지난 번에도 언급한 바 있다.

2008/02/11 사이버 인질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문제는 늘 뒷처리다. 일단 발단에서 용기있는 옥션의 대처에는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일단 유출이 확인되고 명의도용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옥션의 또 다른 대응이 주목된다.

이제 옥션 해킹 사건은 2라운드에 진입했다. 예전의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사건, 엔씨소프트 개인정보 유출 및 도용 사건의 집단 소송을 이끌었던 변호사가 다시 나섰다.

박진식 변호사는 옥션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집단 소송을 개시한다고 지난 5일 밝히고 참여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 카페 : http://cafe.daum.net/auctionlawsuit

박진식 변호사는 옥션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해커로부터 회원정보가 매우 상세히 유출된 것이 확인되었고 그 범위도 개인정보 거의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한편 EBN 산업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옥션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보이는 파일에는 1979년 11월 1일생 사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이름부터, 주민등록번호(끝 세자리 제외),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휴대폰번호(끝 두자리 제외), 카드번호(두자리) 및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상세히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 하고 있다.

EBN에 해당 파일을 제보한 사람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게시판 글에는 해킹범이 유출된 개인정보 파일의 판매를 시도하고 있는 정황이 나타나 있다. 또한 EBN에 제보된 파일에서 가려진 내용 역시 제보자가 직접 지운 것으로 해킹범은 더 세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http://www.ebn.co.kr/bfree/b_view.html?t_name=bfree&page=&dno=38&sel=&search=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99년부터 2008. 1. 4.까지 회원가입한 모든 회원들의 정보가 중국인 해커에 의해 유출되었음을 확인됐다고 박 변호사는 주장했다. 이는 거의 경제활동을 하는 전국민이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박 변호사는 참여자로부터 소송 비용 1인당 3만원씩을 받아 3월 말 께 정식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박 변호사는 "본 소송은 개인정보 유출 그 자체만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기에 제기하는 소송이므로, 특별히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옥션 사이트에 가입한 자는 모두 포함된다"고 밝히고 1인 당 200만원 가량의 피해보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변호사가 진행했던 국민은행 집단소송의 경우 피해자들은 20만원, 엔씨소프트의 경우 10만원의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만의 코멘트] 모두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합시다/ 업체들은 개인정보 데이터를 반드시 암호화해 둘 것!/ 본인 확인에 주민번호 활용 좀 그만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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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6 10:41 2008/03/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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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에서 가타부타 말하기 어려운 주제가 포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옹호하면 빨아준다고 난리고 비판하면 비난한다고 난리고 심리적 압박 장난 아닙니다. 그려..ㅋ

그래도 제 기억의 보조재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링블로그는 현재 상황을 저장해두어야 할 임무가 주어져 있으니 대략이나마 이야기해 봐야겠습니다.

공정위에서 드디어 포털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오랜 조사(작년 5월부터였으니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그려) 끝에 사실상 네이버를 겨냥한 불공정행위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NHN 주가가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네요.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면 바로 주가로 연계되죠. NHN은 지금 매우 불만에 가득 차 있을 것으로 봅니다. 판단하는 입장이 다르면 같은 사안이라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NHN의 하소연도 들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공정거래라는 것이 시장지배 기업을 상대로 하는 CP의 입장에서 과연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인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CP가 오히려 공짜로 주려고 했다 등등의 해명을 하려고 하겠지만 왜 CP가 그런 입장으로 거래를 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한 적 있습니다.

2007/04/25 [포털 세무조사 폭풍?] 의미와 전망
2007/02/22 포털, 불공정은 없다?

어찌됐든 어떤 식의 결정이 나오든 국가와 시장이 현실적인 영향력을 갖춘 시장 지배기업을 향해 규제나 견제 장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단지 그것이 과잉 규제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대표적인 과잉 무개념 규제안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7/05/17 그만이 보는 검색사업자법은 '만드나 마나'

시장은 긍정적인 사업을 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지키는 사람에게 더 유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불가피한 규제가 있고 법과 제도로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만의 목소리보다 내부에서 정말 불공정한 일은 없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로 작용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SK컴즈의 오늘 보도자료는 정말 발 빠른 걸요..^^ 펌질해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SK커뮤니케이션즈]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3월03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준)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전 예방 및 투명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이란 회사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공동행위나 불공정거래 행위의 사전 예방을 위해 기업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준법 시스템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주 이사회를 통해 자율준수 관리자(Compliance Officer)를 임명했으며, 이달 중 공정거래 관련 자율준수 편람을 제작하고 공정거래와 관련한 임직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임직원들은 계약체결이나 판촉활동 전에 미리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된 자율준수편람을 이용하거나 CP 관리자와 협의하여 공정거래법규에 위반될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실시로 공정거래법에 대한 현업차원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경쟁 자율준수 관리자(Compliance Officer)로 선임된 오영규 이사는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과 공정거래 이행상황 점검으로 위법행위 사전방지, 파트너와의 상생문화정착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자율 프로그램은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실제 이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류의 내부 규율은 어디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시스템화 되어 있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체화하고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한 번 더 쓸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 공정위의 판단이 포털 업계를 비롯한 인터넷 전반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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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13:52 2008/03/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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