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업 홍보 홈페이지는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했던 탓에 정보갱신의 빈도도 그만큼 높지 않았다. 하지만, 간편하게 정보를 갱신할 수 있는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자료의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독자의 반응을 블로그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를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는 이렇게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 <블로그마케팅> 식스 어파트, 2006
실제로 블로그 산업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흥미로운 자료 하나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그림과 분석은 이마케터닷컴(http://www.emarketer.com/Article.aspx?id=1006293&src=article_head_sitesearch)에서 가져왔다.
첫번째 그림은 미국의 블로거들 수를 나타낸 수치다. 우리나라 처럼 미니홈피 같은 블로그 유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빠져 있어서 그 비율이 적게 보이지만 절대 수로 보면 상당한 수치다.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최근 3개월 안에 글을 올려본 적이 있는 블로거 수가 2012년에 34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는 블로그 구독자 수다. 이는 미디어 소비자를 말하는 것으로 그 증가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70% 정도는 2012년에 블로그를 한달에 한 번 이상 읽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정해졌지만 이 독특한 무료 콘텐츠 시장은 결국 광고나 마케팅 비용이 흘러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블로그 광고비는 2012년에 7억4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75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물론 이 규모는 블로그 콘텐츠 신디케이션이나 블로거 개인의 마이크로 비즈니스 산업(강연이나 기고 등)을 제외한 수치다.
국내 블로그 광고 시장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인터넷 광고 시장이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일본 역시 블로그 광고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블로그 입소문 광고시장은 2005년도에 5,000만 엔, 2006년도에 9억 3,000만 엔으로 추이한 것으로 보이는데 참여 사업자의 수가 대폭으로 증가한 2007년도는 31억 9,500만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에도 블로그 광고 시장은 2배 가량 성장해 60억 1,000만 엔, 2009년도는 94억 9,000만 엔, 2010년도는 132억 5,000만 엔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블로그 광고 시장 전망도 조사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