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 A 체험단 마케팅으로 참여하면서 쓴 글입니다. 모쪼록 갤럭시 A를 사용하시면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A는 기본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OS로 채택했죠. 아무래도 기존의 일반 기능폰(피처폰)과 다른 점은 내장돼 있는 운영체제 및 UI, 소프트웨어의 자유도가 높다는 것이겠죠. 안드로이드 OS가 기본적으로 리눅스를 택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운영체제의 특성상 사용자가 보고 만지고 기능을 소프트웨어를 골라 작동시키게 되는 부분을 UI라고 부르는데 이 UI를 표현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런처'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소프트웨어가 무엇이 있는지 죽 늘어놓고 골라서 작동시키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예를 들어 같은 리눅스라도 KDE나 Gnome 같은 쉘 프로그램이 운영체제 분위기를 변화시켜주고 심지어 메뉴의 위치, 화려한 장면 전환 효과, 테마 등을 통해 완전히 다른 운영체제인 것 처럼 보여주는 것이 런처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런처 위에 위젯도 있고, 테마도 들어가고 하는 것이지요.
일단 갤럭시 A에 탑재돼 있는 런처는 '삼성 홈'이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로 안드로이드 OS와 사용자 사이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동시켜주거나 각종 내용을 디스플레이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갤럭시 A의 '삼성 홈' 런처는 다른 런처들과 달리 하단 영역에 전화 관련 고정 아이콘을 배치해 불필요하게 화면을 드래그할 필요가 없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꽤 편리한 UI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의 [메인메뉴]와 [홈]을 번갈아 눌러 작동시키는 방식을 선택해 다른 런처 프로그램이 아래에서 위로 프로그램 메인 메뉴를 끌어 올리는 방식과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무거운 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탕화면을 오랫동안 누르면 나오는 '삼성위젯' 역시 생활에 밀착돼 있는 콘텐츠형 서비스를 담고 있지요. '위젯'과 '바로가기', '폴더', '배경화면' 등은 모든 안드로이드용 런처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삼성 홈 런처는 별점 네 개 정도 됩니다. ★★★★
자, 그런데 조금 색다르게 화면을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러면 배경화면을 바꾸거나 테마를 조금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하지만 '런처' 자체를 다른 것으로 번갈아 사용해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약 대여섯 종류의 런처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그중 괜찮은 것들만 좀 모아보았습니다.
먼저 오픈홈(OpenHome)입니다.
이 런처는 각종 테마를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종 테마는 즉시 다운로드 받아서 적용 가능하구요. 다만 SMS문자 아이콘이 호환이 되지 않고 스크린샷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등 몇 가지 안 되는 기능이 좀 아쉽네요. 유료 풀버전의 경우 3D 화면 전환 등 획기적인 UI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제 기준으로 별점 세 개 주겠습니다. ★★★
그리고 홈++(Home++)입니다.
이 런처는 아쉽게도 라이브 배경을 사용할 수 없는데요. 역시 스크린샷 버튼이 동작되지 않는 등 몇 가지 호환성에 문제가 있긴 합니다. 반면 전화통화 및 인터넷 접속 기능 등 기본 요소와 배터리 잔량 표시 날짜 등의 표시가 하단에 몰려 있어 배경화면이 깔끔합니다. 하단의 아이콘은 손쉽게 추가하거나 빼낼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별점 세 개 주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장안의 화제(?)인 런처프로(Launcher pro)입니다.
이 런처는 삼성 홈 런처와 마찬가지로 하단에 고정 아이콘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기본 아이콘인 SMS 아이콘이 갤럭시 A에선 동작하지 않네요. 라이브 배경화면도 잘 동작하고 복잡한 설정 메뉴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메인 메뉴에서 스크롤 동작이나 아이콘을 바깥으로 꺼낼 때 시원한 애니메이션 등이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별점 네 개 주겠습니다. ★★★★
2010/06/08 13:28
2010/06/08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