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구글의 창업주와 CEO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언뜻 생각하면 수백억원쯤은 쉽게 넘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이들의 연봉은 1달러가 고작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리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그리고 CEO인 에릭 슈미트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달러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즉, 이 3명의 최고 경영진은 봉급으로 돈 벌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브린과 페이지는 이미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갑부 명단에 55번째로 등재 돼 있다. 구글의 주식 보유 가치를 환산한 이들의 재산은 각각 72억달러(약 7조600억원)이다.


이 잡지에 따르면 구글 CEO인 에릭 슈미트는 세계 210위 갑부로 그의 재산은 28억달러(약 2조 7500억원)에 이른다.


구글 주식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23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으로 427달러 50센트로 지난 2년 동안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이다. 이미 지난해 초 주가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구글의 다른 임원진들은 지난해보다 인상된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데이비드 드럼몬드, 조지 레이즈 등 4명의 부사장급 임원은 25만 달러(2억 453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들의 연봉은 지난해 17만 5000달러였다.


[명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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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15:05 2006/01/24 15:05

다국적 기업의 한국지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다만 많이 팔고 더 많은 수익만을 기대한다면 과연 외국계 기업이 이 땅에 얼마나 오랫동안 발을 붙일 수 있을까요?

물론 홍보용인 것은 알지만 한국MS의 이런 시도는 칭찬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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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의 선두로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시도했다가 거센 반발로 좌절했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 회사는 오래전 윈도우 95 시절에도 표준에 걸맞지 않는 자체 확장 완성형 한글코드를 무리하게 적용하려다 한글학자들로부터도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나올 때마다 제기되던 '오탈자'에서부터 문법에 맞지 않는 번역투의 도움말 등으로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 게임에서는 역사 왜곡 문제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애증(?)은 남다르다. 한국의 워드프로세서보다 먼저 세로쓰기 기능을 구현했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국어학자들에게 먼저 선보이면서 문법에 맞는지를 자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아예 사내에 한글사랑 동호회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최근 한글과 우리 전통 문화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사내 동호회 '한사랑'을 출범, 첫 기념 사업으로 한글문화연대 부대표인 방송인 정재환 씨를 초청하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 맞춤법과 바른 우리말 사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언어환경”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생활 속의 생생한 사례들을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설명하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정재환 부대표는 특히 다국적 기업의 특성상 전자메일이나, 대화에 한글과 영어를 혼용하여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있어, 우리말의 바른 사용 사례와 잘못 사용된 사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업무 중에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문법에 맞지 않는 어휘 등에 대한 설명을 길거리 광고판을 비롯한 상점간판, 안내문, 인터넷언어, 텔레비전 자막 등의 사례로 소개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IT 분야는 그 특성상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이 많다. 또한 인터넷과 메신저, 채팅 등으로 인해 우리말 훼손은 물론 신종 은어까지 남발되고 있어, IT 업계 종사자들에게 올바른 국어 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밝힌 정재환 부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계 기업이나 한국 기업들도 잘못된 영어를 한글과 혼용하는 습관을 버리고,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 사랑에 대한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영어 사용을 선호하고 바른 한글 사용에 대해서는 등한시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제로 사내에서 직원들에 의해 한글 동호회를 만들고, 방송사의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할 만큼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로부터 IT 용어 한글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웹 사이트 (www.microsoft.com/korea/hangul/)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연말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이 사이트를 통해 현재 접수된 네티즌의 의견만도 1,000여 건에 이른다. 이 중 약 12%가 이미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즉시 반영되었거나 또는 차기 버전에 반영될 예정이며, 현재 내부에서 반영 여부를 논의 중인 의견도 약 30% 가량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글 사랑 동호회 '한사랑'에는 미국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을 포함해 약 4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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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11:28 2006/01/24 11:28
어제 오늘 임수경씨가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악플'을 단 사람들을 상대로 고소에 들어갔고 검찰이 이례적으로 '기소' 방침을 밝히면서 네티즌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사건을 언뜻 보기에는 '네티즌들의 하찮은 배설'에 대해서까지 '모욕'이니 '명예훼손'이니 하면서 법적인 처벌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웠다.

그런데.. 조금 들어가보니 상황이 약간 이상타.

사건의 발단은 조선일보에서 시작된다.


'통일의 꽃' 임수경씨 9살 아들 필리핀서 익사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7.22 21:09 54'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07/200507220381.html

자, 소스는 어디냐? 연합뉴스다. 연합뉴스가 조선닷컴에 공급한 뉴스라는 것.

근데 실린 곳이 조선닷컴이어서 그랬을까? '빨갱이' 등의 용어가 쉽게 보인다.

더 재미있는 것은 '찬성'과 '반대' 등으로 댓글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반대순으로'를 누르자.. 어이 없음이 발동한다.

위로하고, 악플에 대해 꾸짖고, 악플 자제를 호소하는 내용에 대해 '반대'가 많다. ..

독자들이 이런데, 과연 조선닷컴이 중심을 갖춘 언론사라고 할 수 있을까? 조선닷컴 구성원이나 조선닷컴을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은 아니겠지만 이용자들의 성향이 그 사이트를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닐지...

그건 그렇고 보아하니 여긴 실명제 게시판인데.. 무슨 'IP추적'이 있었는지 의문스럽네..? 남의 명의를 도용했을 것을 가정하고 IP와 실명을 일치시키는 작업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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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10:55 2006/01/24 10:55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고민하고 있고 누구나 해결하고 싶은,
그러나 아무나 고칠 수 없는 조직의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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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의 한상엽 선임연구원은 ‘변화를 가로막는 조직의 고질병’을 다음의 몇 가지로 분석했다.

시작은 거창하게, 끝은 소리 소문 없이=많은 기업들이 갖고 있는 고질병 중 하나가 시작은 있지만 끝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용두사미(龍頭蛇尾)’식 변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지나친 완벽주의=지나친 완벽주의 추구는 오히려 조직에 해가 된다. 완벽함,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 버리는 순간 변화라는 최종 목표는 사라지고, 과정의 소소한 것들이 더 중요해진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구성원들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효과적 방법 중 하나가 평가와 보상이다. 그러나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목소리’ 큰 조직원에게 보상이 우선적으로 주어질 때 조직의 올바른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자해지(結者解之)식 업무처리=회의나 토론을 하다 보면, 말한 사람에게 그 일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브레인 스토밍’해보자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하면, ‘그럼, 네가 직접 해봐’ 라는 응답은 종국에는 회의 자체를 침묵 속에 흐르게 한다.

일은 몰리는 사람에게만 몰린다=변화 실행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고질병 중 하나는 일은 몰리는 사람에게만 몰린다는 것이다. 상사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만한 사람에게 일을 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면 희생양부터 찾는다=실패가 없는 한 성공도 없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어떤가. 실패가 발생하면, ‘누가 그랬어, 누구 책임이야?’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서 다시는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게임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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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09:24 2006/0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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