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고민하고 있고 누구나 해결하고 싶은,
그러나 아무나 고칠 수 없는 조직의 문제들...

----------------->
LG경제연구원의 한상엽 선임연구원은 ‘변화를 가로막는 조직의 고질병’을 다음의 몇 가지로 분석했다.

시작은 거창하게, 끝은 소리 소문 없이=많은 기업들이 갖고 있는 고질병 중 하나가 시작은 있지만 끝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용두사미(龍頭蛇尾)’식 변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지나친 완벽주의=지나친 완벽주의 추구는 오히려 조직에 해가 된다. 완벽함,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 버리는 순간 변화라는 최종 목표는 사라지고, 과정의 소소한 것들이 더 중요해진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구성원들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효과적 방법 중 하나가 평가와 보상이다. 그러나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목소리’ 큰 조직원에게 보상이 우선적으로 주어질 때 조직의 올바른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자해지(結者解之)식 업무처리=회의나 토론을 하다 보면, 말한 사람에게 그 일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브레인 스토밍’해보자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하면, ‘그럼, 네가 직접 해봐’ 라는 응답은 종국에는 회의 자체를 침묵 속에 흐르게 한다.

일은 몰리는 사람에게만 몰린다=변화 실행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고질병 중 하나는 일은 몰리는 사람에게만 몰린다는 것이다. 상사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만한 사람에게 일을 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면 희생양부터 찾는다=실패가 없는 한 성공도 없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어떤가. 실패가 발생하면, ‘누가 그랬어, 누구 책임이야?’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서 다시는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게임 현상이 나타난다.

Writer profile
author image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1/24 09:24 2006/01/24 09:24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카테고리

전체 (1951)
News Ring (644)
Column Ring (295)
Ring Idea (1004)
Ring Blog Net (8)
Scrap BOX(blinded) (0)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그만'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 Supported by TNM
Copyright by 그만 [ http://www.ringblog.ne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