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정말 무섭다. 근데 그게 뭐?"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부문 부사장인 짐앨친은 "리눅스의 성장은 예상된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내 그의 발언이 서버에 국한된 리눅스를 비꼬는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짐앨친은 "유닉스로부터 내려온 그 혈통으로 말이다. 그래도 우리는 다행이다, 우리가 시장 점유율에서 이기고 있으니까"라며 서버 시장에서 리눅스의 위협을 인정하면서도 은근히 점유율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을 일깨웠다.
이 내용은 IT산업 정보지 인포월드(www.infoworld.com)의 네일 맥엘리스터 객원기자가 짐 앨친과 대화한 내용이다.
짐앨친은 또한 '하루살이 리눅스 현상(24-hour Linux phenomen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사용자들이 리눅스가 설치된 PC를 샀다가 하루도 안돼 '윈도우 복제판'으로 갈아엎는 현상을 설명했다. 더 심한 현상은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는 도스를 설치한 PC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리눅스를 윈도우로 갈아 엎느니 도스를 윈도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훨씬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이다.
이 컬럼에서 맥엘리스터 기자는 리눅스를 데스크톱에 도입하려면 천천히 할 것을 당부한다. 아직까지는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프로그램이나 오피스 패키지 등의 애플리케이션은 제한된 사용자들에게만 최적화 돼 있기 때문이다.
인포월드 원문
http://www.infoworld.com/article/05/04/25/17OPopenent_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