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윈도우 버전인 코드명 '롱혼'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윈헥(WinHEC) 행사를 진행중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펜을 사용한 입력 시스템인 태블릿 기능을 포함한 터치 스크린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이 기능은 윈도우 XP 태블릿 PC 에디션에 구현돼 있다.
IDG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MS 그룹 제품 매니저인 수잔 카메론은 롱혼에 터치스크린 기능이 구현됨에 따라 제조사들이 태블릿 PC 등 많은 이동형 기기에 터치 스크린 기능을 채용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카메론은 "우리는 태블릿 PC 처럼 키보드와 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입력 시스템이 사용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윈헥 행사 둘째 날인 26일(현지 시간)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롱혼이 설치된 후지쯔 태블릿 PC를 선보였다.
카메론은 또한, MS가 PC 제조사들에게 태블릿 PC에 터치 스크린 기능 채택을 장려하기 위해 부품 제조사들과 관련 부품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듀얼모드 입력 시스템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당연히 듀얼모드를 선택하지 않겠는가?"라고 그녀는 반문했다.
롱혼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MS는 롱혼이 어떤 종류로 몇 가지 버전으로 나올 것이냐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MS 관계자는 이 터치스크린 기능은 태블릿 PC 버전 처럼 제한적으로 기능이 제공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일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특별판 형태가 별도로 발표된다면 롱혼의 모든 버전에서 기능 추가 형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