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가 지난 주말 배포한 업데이트 파일이 PC 동작을 느리게 만들거나 아예 멈추게 만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IDG뉴스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까지 트렌드마이크로는 일본내에서만 31만 1,900건의 문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 2분까지 배포됐던 파일이 문제를 일으킨 것.
이 파일은 공식 패턴 릴리즈(OPR) 2.594.00로, PC의 자원을 대부분 소비해 느려지거나 멈추는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이같은 문제는 윈도우 XP 서비스팩2와 트렌드마이크로의 오피스스캔 소프트웨어가 깔린 기업용 PC를 비롯해 윈도우 XP 서비스팩2와 트랜드마이크로의 피씨실린 인터넷 시큐리티 2005 바이러스블러스터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일반 사용자 PC에 영향을 준다고 트렌드마이크로는 밝혔다.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 및 중동국가, 미국 등 전세계 버전에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긴급 공지를 내보내고 패턴 OPR 2.596.00을 배포했으며 사용자들에게 즉시 업데이트해줄 것을 당부했다. @
영문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