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폐쇄된 상태로 이용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네띠앙 서비스가 4일 현재 임시로 복구돼 운영중이다.
4일 오전 현재 네띠앙 서비스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되지는 않고 있지만 각 서비스들의 기능은 원할한 것으로 보인다.
네띠앙 측의 연락 전화는 모두 두절된 상태이며 회사 임원진들까지도 며칠째 자리를 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고객 서비스는 완전 중단 상태다.
이번 갑작스런 중단 사태는 네띠앙 호스팅 업체인 아이네트호스팅에서 수억원의 호스팅비 납입이 미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하지만 언론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이네트호스팅은 임시로 네띠앙 사이트를 오픈하고 15일까지는 사용자들에게 자료 백업 시간을 주기로 결정해 임시 오픈이 가능했다.
아이네트호스팅은 네띠앙 측에서 어제 오후 결제대금 일부를 납입했으며 조만간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추가 내용)
네띠앙 인수 업체인 코스모씨앤티는 네띠앙 자체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생긴 헤프닝이라는 입장이어서 대금 납부가 원할해질 경우 15일까지의 임시 오픈이 아닌 지속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원이 700만이 넘는 사이트가 공지도 하나 없이 완전 폐쇄되는 이례적인 사태까지 벌어진 마당에 정상 운영된다고 해도 네띠앙의 회생은 더욱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1997년 6월 한컴네트가 자본금 3억 3000만원으로 설립되고 1998년 2월 네띠앙 정식 서비스가 처음 시작됐다. 이후 한컴네트는 1999년 6월 회사 이름을 네띠앙으로 변경했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도 유료 서비스인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 '마이웹'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포털 시장의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채 경영난에 허덕이다 몇 차례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거쳐 지난해 인수한 코스닥 업체 코스모씨앤티의 관계사로 편입되는 것이 결정됐다.
네띠앙은 지난 7월 초부터 모 스포츠 신문 사이트와 함께 네띠앙 검색 페이지에서 악성코드가 검출되기도 했다.
한편 네띠앙에서 마이홈 서비스나 쇼핑몰 등의 서비스를 운영해오던 사용자들은 이번 접속불가 사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접속불가 네띠앙 대책 카페'(cafe.naver.com/netiandown)를 만들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의 게시판에 올려진 글에 따르면 피해자 1인당 약 100만원 정도의 손해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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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컴이 뜬금없이 인터넷 생태계 운운하면서 네띠앙에 엄청나게 투자해놓고 뒤로 나자빠졌던 기억이...~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관련 회사들이 모두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