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그 속의 괴물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들리는 말로는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팀이 참여를 했다는둥.. 2년간의 특수효과팀의 결실이라는둥.. 말은 많은데..
얼마전 오토데스크에서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가 왔다. 그중 일부.
'살인의 추억'으로 잘 알려진 봉준호 감독의 지휘 아래, 11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제작되는 '괴물'은 봉 감독이 고교 시절 우연히 한강변에서 목격했던 괴생물체(괴물)와 이를 막으려는 일가족의 사투를 그린 우리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은 한강에서 서식하며, 마을 버스 크기에 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을 합쳐 놓은 외모로, 사람도 한 입에 집어 삼키는 괴수지로 묘사된다. 따라서 영화 '괴물'에 모아지는 관심의 초점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괴물을 얼마나 스크린에서 실감나게 그려 낼 것인가에 있다.
영화 속 괴물을 현실감 넘치게 구현하는 데에는 올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에 빛나는 '킹콩'을 비롯,'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특수효과 솔루션으로 채택되었던 오토데스크 M&E 의 3ds Max가 사용되었다. 7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괴물'의 후반 작업은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담당했던 뉴질랜드의 웨타 디지털(Weta Digital)과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담당한 미국의 오퍼니지(Orphanage)사가 맡아 진행하였다.
이 괴물은 수영하거나,불에 타는, 또 점프 등의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를 보다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20개 이상의 괴물 모형을 따로 제작, 스캐닝한 후 컴퓨터로 작업하였다. 더욱이, 전체 영화 분량의 절반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태어날 괴물이 등장한다는 점 역시 영화 속에서 컴퓨터 그래픽 및 후반 작업이 얼마나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지 말해 주고 있으며, 오토데스크 M&E의 솔루션이 만들어낼 현실감 넘치는 괴물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국내 SF 판타지 영화 '디 워 (D-WAR)'에서도 오토데스크 M&E 솔루션의 역할은 매우 크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무기라는 생명체를 등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영화 속 특수 효과의 완성도 여부가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가 되기 때문.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 인력 등을 통해 제작되는 '디 워' 에서는 영화 속 도시 배경과 이무기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오토데스크 M&E의 3D 애니메이션 구현 소프트웨어 3ds Max가 상당 부분 활용되었다.
오토데스크 M&E의 채수호 본부장은 "최근 국내 영화 산업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영화와 관련된 컴퓨터 그래픽 및 포스트 프로덕션 시장의 규모도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며, "최근 완성도 높은 영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국내 영화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오토데스크 M&E의 솔루션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데스크 M&E의 특수 효과 솔루션들은, 위에서 언급된 작품들은 물론, 다양한 작품들에 두루 사용되었다. 영화 '남극일기'의 눈 내리는 장면이나 '새드 무비'와 '태풍'의 색 보정 작업에 오토데스크 M&E의 디스크리트 러스터(Discreet Lustre)가 사용되었으며, '친절한 금자씨', '여고괴담 2' 등에는 영상 합성 솔루션인 컴버스천(Combustion)이, 그리고 '왕의 남자'에는 특수효과 솔루션인 디스크리트 플레임(Discreet Flame)이 각각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