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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창업자인 고든 무어 자신이 40년 전 창안한 '무어의 법칙'에 대한 종말을 선언했습니다. 무어의 법칙이 잡지에 실린 지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무어의 법칙은 무어가 1965년에 일렉트로닉스 매거진에 게재한 내용으로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년(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법칙을 말합니다.

지금 76세인 무어는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연구개발 책임자였던 1965년 4월 19일에 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3년 뒤에 그는 인텔 주식회사를 Robert Noyce와 함께 세웠고, 75년에 그 회사의 CEO가 되었으며 그 4년 뒤에는 회장이 됐죠.

나중에 ‘무어의 법칙’이라고 이름이 붙은 그의 예언은 업계에 ‘스스로 실천해야 하는 계시록’이 되어 컴퓨터 제작사들이 기대 하는 발전 수준을 달성하도록 이끌었다고 자평했죠. 그러나 그는 현대 전자공학의 빠른 발전이 만들어낸 효과적 현상이라는 믿음을 부여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원리였다며 무어의 법칙이 이제 시한부 인생임을 암시했죠.

‘내가 그 보고서를 65년에 발표하지 않았더라도, 트렌드는 10년 정도 흐른 뒤에 명확해 졌을 것이다. 나는 보고서 하나가 어떤 특별한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기술 흐름을 좀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그는 자신이 회의론자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게 반도체 기반 IC를 대체하여 곧 주된 흐름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그다지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개의 조그만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것과 트랜지스터 수십억개를 연결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100나노미터의 벽이 깨졌으며 바이오 산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노기술이나 바이오산업이 전자공학을 전면적으로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후 40년 동안 적용시킬 새로운 법칙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가 받은 영광으로 편하게 살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새로운 전망을 위한 법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저마다 몇개의 무어의 법칙 두번째 버전이 등장하고 있는데 난 그것을 보증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치있는 대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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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5/04/14 10:03 2005/04/14 10:03
안철수연구소, "1분기 신종 악성코드 사상 최다"

-신종 발견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로 최고치 경신
-스파이웨어가 일반 악성코드보다 피해 더 많아
-악성 IRC봇, 트로이목마 피해 급증..보안 위협 통합 가속화
-최악의 악성코드는 넷스카이 웜..새서 웜 다시 기승

국내 최대 정보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가 1988년 이래 매해 1분기 수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피해 신고 측면에서는 2004년 최악의 웜인
넷스카이.29568이 올 1분기에도 가장 많은 피해를 일으켰으며, 윈도 취약점을
통해 감염되는 새서 웜이 그간 수그러들었다가 올 1분기에 다시 급증했다. 이번
1분기의 주요 특징으로는 ▶여러 악성코드의 결합에 따른 보안 위협의 통합화 ▶
스파이웨어와 악성 IRC봇 웜의 지속적 강세 ▶은폐형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증가
▶피해를 많이 준 악성코드가 특정 몇 개에 편중되던 과거와 달리 여러 개로 분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종 발견 사상 최고 기록
국내에서 집계를 시작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의 통계를 보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다 2001~2002년에 감소하고 2003년부터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는 2004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용자가 직접 신고한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넷스카이.29568 웜이
전체 악성코드(스파이웨어 제외) 신고 건수(6342건)의 24.3%(1539건)를 점유,
최악의 악성코드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넷스카이 변종 3개가 나란히 2위~4위를
차지했고, 새서.15872 웜이 공동 4위에 올랐다.

넷스카이 웜 변종들은 메일은 물론 카자(KaZaa) 등의 P2P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되며, 네트워크 폴더에도 웜 파일을 복사해두어 그 파일을 실행한 PC에도
감염되어 확산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함부로 열어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004년 5월부터 유포돼 많은 변종이 있는 새서.15872 웜은 윈도 MS04-011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CPU 사용량이 100%까지 올라가 컴퓨터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자동 종료되기도 하고 특정 포트가 오픈돼
해킹당할 우려가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새서 웜이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새해
들어 PC를 교체하거나 운영체계를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취약점 패치가 안 된
PC가 많아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PC를 새로 구입했거나
운영체계를 재설치할 경우 우선 백신을 설치한 후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안 위협 통합화
웜,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트로이목마 등이 통합된 형태가 다수 등장했다. 특히
부베(Bube.4350) 바이러스는 스파이웨어에 의해 감염되고, 감염 후 또 다른
스파이웨어를 다운로드하는 첫 사례이다. 웜이나 스파이웨어 설치 시
트로이목마가 함께 설치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며, 이에 따라 트로이목마의
피해가 15%나 증가했다. 트로이목마의 신규 발견도 늘어나 2004년 1분기에
22.1%에 그쳤으나 올해 27.2%로 증가했다.

스파이웨어, 악성 IRC봇 웜의 지속적 강세
올해 1분기 신종 악성코드를 종류별로 구분하면 웜이 503개로 가장 많고 이 중
악성 IRC봇 웜이 63%(317건)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마이톱처럼 일반
웜이 악성 IRC봇의 기능을 일부 내포한 경우도 적지 않다. 악성 IRC봇 웜
제작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소스를 교환하고 조직적으로 변형을 제작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웜은 외부의 특정 IRC 서버와 접속해서 웜
제작자(추정)의 원격 명령에 따라 웜 유포 등의 악의적인 행위를 하며, MS
윈도의 보안 취약점이나 관리 목적의 공유 기능을 이용해 침투한다. 네트워크
트래픽의 과부하를 유발해 네트워크 망 전체의 속도를 떨어뜨리거나
다운시키기도 한다.

스파이웨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악명을 떨쳤다. 일반 악성코드보다 48% 더
많은 9407건의 문의/신고를 받았으며, 발견된 개수도 매달 증가해 2342건에
달했다. 3월에는 한글 키워드 서비스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한글 키워드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스파이웨어까지 등장해 많은 피해 신고가 있었다. 기존과
달리 플래쉬 파일을 이용해 배포되는 스파이웨어가 2월에 처음 등장하기도 했다.

은폐형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증가
은폐형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가 증가하고 있다. 감염 사실을 숨기는 은폐
기법은 주로 트로이목마에 적용됐으나 올해 들어 웜이나 스파이웨어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악성 IRC 봇 웜뿐 아니라 최근 발견된 마이톱 웜 변형들 일부도
은폐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피해 분산화
또한 전체 피해에서 1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현격히 줄었다. 즉,
지난해 1분기 최악의 웜이었던 두마루.9234가 41.9%였으나 올 1분기 최악의 웜인
넷스카이.29568은 24.3%로 나타났다. 이는 피해를 주는 악성코드가 소수에
집중되었으나 점차 다수의 악성코드로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인기 온라인 게임의 계정을 훔쳐내 게임 실행 시 키보드 입력 값을
저장해 해커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메일 주소나 FTP(파일전송규약)에 이를
전송하는 리니지핵 트로이목마가 등장했으며, WMA(윈도 오디오 미디어)의
DRM(Digital Right Management) 기능의 허점을 이용한 스파이웨어가 처음
등장했다. WMA 는 디지털 저작권의 관리를 위해 특정 호스트에 접속하는데
이것을 스파이웨어를 내려받는 곳으로 변경한다. 또한 외국에서는 라스코 웜을
비롯한 핸드폰용 웜이 잇달아 제작돼 미국 MIT가 최근 ‘올해 10대 유망 기술’ 중
하나로 휴대폰 바이러스 퇴치 기술을 선정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피싱에서 한 단계 진화한 파밍이 등장해 새로운 위협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강은성 상무는 "최근의 악성코드는 이메일은
물론 운영체계의 보안 취약점, MSN 메신저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며, 다양한
위협 요소가 통합되는 추세이다. 사용자는 정보보호가 필수임을 인식하고,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Ahn>

* 표 1. 2000∼2005년 각 1분기 국내 발견 신종 악성코드 통계
|-----------+---------+---------+-------+---------+-------+--------|
| 연도 | 2000 | 2001 | 2002 | 2003 | 2004 | 2005 |
|-----------+---------+---------+-------+---------+-------+--------|
| 악성코드 | 176 | 36 | 31 | 316 | 691 | 765 |
| 수 | | | | | | |
|-----------+---------+---------+-------+---------+-------+--------|


* 표 2. 1988∼2004년 연간 국내 발견 신종 악성코드 통계
|-----------+------+------+------+------+------+------+------+------+------+------|
| 연도 | 1988 | 1989 | 1990 | 1991 | 1992 | 1993 | 1994 | 1995 | 1996 | 1997 |
|-----------+------+------+------+------+------+------+------+------+------+------|
| 악성코드 | 1 | 6 | 28 | 21 | 17 | 34 | 76 | 128 | 226 | 256 |
| 수 | | | | | | | | | | |
|-----------+------+------+------+------+------+------+------+------+------+------|

|-----+-----+-----+-----+-----+------+------+------|
| 1998|1999 |2000 |2001 |2002 | 2003 | 2004 | 총계 |
|-----+-----+-----+-----+-----+------+------+------|
| 276 | 379 | 572 | 435 | 272 | 1,239| 4,587| 8,553|
|-----+-----+-----+-----+-----+------+------+------|



* 표 3. 2005년 1분기 국내 발견 신종 악성코드 통계
|--------+--------+----------+--------+--------+--------+---------+--------|
| 월/종류| 웜 |트로이목마| 드롭퍼 |스크립트| 파일 | 기타 | 합계 |
|--------+--------+----------+--------+--------+--------+---------+--------|
| 1월 | 197 | 84 | 7 | 5 | 0 | 8 | 301 |
|--------+--------+----------+--------+--------+--------+---------+--------|
| 2월 | 203 | 41 | 1 | 0 | 1 | 10 | 256 |
|--------+--------+----------+--------+--------+--------+---------+--------|
| 3월 | 103 | 83 | 2 | 0 | 0 | 20 | 208 |
|--------+--------+----------+--------+--------+--------+---------+--------|
| 합계 | 503 | 208 | 10 | 5 | 1 | 38 | 765 |
|--------+--------+----------+--------+--------+--------+---------+--------|


* 표 4. 2004년 1분기 국내 발견 신종 악성코드 통계
|--------+--------+---------+--------+--------+--------+--------|
| 월/종류| 웜 | 트로이 | 드롭퍼 |스크립트| 파일 | 합계 |
|--------+--------+---------+--------+--------+--------+--------|
| 1월 | 58 | 50 | 7 | 6 | 0 | 125 |
|--------+--------+---------+--------+--------+--------+--------|
| 2월 | 146 | 130 | 8 | 1 | 1 | 286 |
|--------+--------+---------+--------+--------+--------+--------|
| 3월 | 196 | 75 | 5 | 3 | 1 | 280 |
|--------+--------+---------+--------+--------+--------+--------|
| 합계 | 400 | 255 | 20 | 10 | 2 | 691 |
|--------+--------+---------+--------+--------+--------+--------|


* 표 5. 2002~2005년 각 1분기 악성코드 국내 신고 통계
|------------+----------+----------+----------+------------+-----------+-----------|
| 월/연 | 2002 | 2003 | 2004 |2005(악+스) |2005(악성) |2005(스파) |
|------------+----------+----------+----------+------------+-----------+-----------|
| 1월 | 2660 | 3618 | 5580 | 4730 | 2432 | 2298 |
|------------+----------+----------+----------+------------+-----------+-----------|
| 2월 | 2034 | 2154 | 6641 | 4979 | 1979 | 3000 |
|------------+----------+----------+----------+------------+-----------+-----------|
| 3월 | 1511 | 2282 | 5147 | 6040 | 1931 | 4109 |
|------------+----------+----------+----------+------------+-----------+-----------|
| 1분기 합계 | 6205 | 8054 | 17368 | 15749 | 6342 | 9407 |
|------------+----------+----------+----------+------------+-----------+-----------|


* 표 5. 2002~2004년 연간 악성코드 국내 신고 통계
|------------------+----------+----------+----------|
| 연도 | 2002 | 2003 | 2004 |
|------------------+----------+----------+----------|
| 신고 건수 | 28,220 | 71,901 | 101,626 |
|------------------+----------+----------+----------|


* 표 7. 2004년~2005년 각 1분기 국내 피해 신고 순위
2004년 2005년
|------+----------------+-----------+-------+----------------+----------|
| 순위 | 이름 | 신고 건수 | 순위 | 이름 |신고 건수 |
|------+----------------+-----------+-------+----------------+----------|
| 1 | Dumaru.9234 | 7268 | 1 | Netsky.29568 | 1539 |
|------+----------------+-----------+-------+----------------+----------|
| 2 |Blaster.6176 | 1438 | 2 |Netsky.17920 | 307 |
|------+----------------+-----------+-------+----------------+----------|
| 3 |Netsky.22016 | 801 | 3 |Netsky.16896.B | 211 |
|------+----------------+-----------+-------+----------------+----------|
| 4 |Mydoom.22528 | 402 | 4 |Netsky.22016 | 210 |
|------+----------------+-----------+-------+----------------+----------|
| 5 |Netsky.25352 | 362 | 4 |Sasser.15872 | 210 |
|------+----------------+-----------+-------+----------------+----------|



* 표 8. 2005년 1분기 국내 스파이웨어 발견 건수 통계
|------------+----------|
| 월 |발견 건수 |
|------------+----------|
| 1월 | 321 |
|------------+----------|
| 2월 | 698 |
|------------+----------|
| 3월 | 1323 |
|------------+----------|
| 합계 | 2342 |
|------------+----------|

* 이 글은 안철수연구소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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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5/04/13 23:52 2005/04/13 23:52
앞에서도 도시바의 0.85인치 기술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오늘 일본에서 저장 관련 소식이 많이 나오는군요. 조만간 현존 최대 용량인 400GB의 벽이 무너질 듯 보이는군요.

오늘은 씨게이트가 올해 중순까지 수직저장기술을 선보이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수직저장기술(perpendicular technology)이란, 데이터를 플래터 표면에 저장하는 방식이던 기존 HDD 기술과 달리 플래터에 직접 데이터를 수직으로 이식해 같은 표면적이라도 대용량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현재 씨게이트는 매년 매출의 8~10% 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면서 올해 안에 수직저장기술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출시 시기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올해 안에 첫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하는군요.

이미 도시바의 경우 용량을 기존보다 37% 늘려 담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구요. 이달 초에는 히타치가 수직저장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이미 테스트중이라는 발표를 한 바 있죠.

현재 세계 최대 용량은 씨게이트에서 출시한 3.5인치 400GB 제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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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17:18 2005/04/13 17:18
도시바가 0.85인치 용량을 두배로 늘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0.85인치(21.6mm)는 현존하는 하드디스크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로 올해 초 발표 당시에는 플래터당 2GB 용량이었지만 현재 이 용량을 두배로 늘려 2개 0.85인치 플래터에 4GB를 담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4GB 대용량 드라이브는 올해 중반쯤 선보일 계획이다.

대용량 경쟁과 함께 초소형 하드디스크를 향한 히타치, 도시바 등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에는 씨게이트가 6GB 용량의 1인치 하드디스크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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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16:35 2005/04/13 16:35
국산 전자사전도「Sea of Japan」표기 논란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소개한 카시오 전자사전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산 전자사전에서도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산 전자사전인 아이리버의 딕플이 'Korea' 항목에 대해 Sea of Japan과 Yellow sea 사이에 위치한 국가라고 ...출처 ZDNet Korea 원문 :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24418,39135387,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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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씁쓸하군요.

원 저작자의 글을 맘대로 편집할 수 없으니.. 어쩌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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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11:51 2005/04/13 11:51
전세계 대학생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 겨룬다

-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2005, 한국대표 선발 -



□ 세종대 EN# 팀의“스마트 다이어리” 및 서울대 충분조건 팀의 “오피스형 전시 시스템” 대상 수상, 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 큰 관심 반영

□ 오는 7월 일본서 열리는 세계대회 한국 대표로 “세종대 EN#팀” 출전

□ 이매진컵 - 양적/질적 성장 거듭, 우수 S/W 인력 양성 산실로 자리매김



2005년 4월 13일, 서울 – 전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매년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경연대회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Microsoft Imagine Cup)” 한국 대표팀이 선정되었다.

영예의 주인공은 세종대학교 학생 4명으로 구성된 ‘EN# (Enjoy C#)’ 팀으로, 이들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 2005 세계대회에 참가, 전세계 50여 개국의 각국 대표팀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물론 세계대회 참가비는 전액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 : C#은 닷넷 프레임웍에서 실행되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즉, 마이크로소프트 C와 마이크로소프트 C++에서 발전된 것으로, 간단하고, 현대적이며, 형식 안정적이고, 개체 지향적인 특징이 있다. 특히 C# 코드는 관리되는 코드로 컴파일되므로 공용 언어 런타임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언어 상호 운용성, 가비지 수집, 확장 보안 및 향상된 버전 지원 기능이 있다. 특히 C#은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 최근 컴퓨터월드 조사에서 72%의 개발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과 같이, 5년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웹 서비스 개발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C#은 국제 표준기구에 표준으로 제안되어 볼랜드 등의 유명 개발 툴 벤더에서도 C# 컴파일러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은 한국에서 올해부터 경합분야를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오피스 디자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참고로, 세계대회 우승팀에게는 2만5천 달러의 상금이 제공되는 등 EN#팀이 경쟁할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만 총 5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 http://www.imaginecup.com)



이번에 한국대표로 선발된 EN#팀은 “스마트 다이어리”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다이어리”는 약속을 PDA에 저장하기만 하면 상점 예약부터 약속통지, 만남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즉 약속을 입력하면 GPS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한 후 주변의 적당한 상점을 찾아주고, 예약은 물론 현재 위치에서 찾아가는 경로도 알 수 있으며, 참석자들의 약속 참여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주선자가 약속을 변경하거나 취소했을 때에도 참석자와 업주는 단순히 수락만 하면 자신의 일정이 변경된다.



오피스 디자인 부문에서는 서울대학교 3명의 학생이 팀을 이룬 ‘충분조건’ 팀에게로 대상이 돌아갔다. 이들은 오피스형 전시 시스템인 “Curatee” 프로그램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관람만 하고 마치는 전시 문화 공간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하여 전시 정보 관리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능동적인 관람문화를 조성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피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동,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오피스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앴으며 PDA 같은 디바이스를 이용해 전시 관람에 있어 능동성과 효율성을 꾀했다. 참고로, 충분조건 팀은 온라인으로 세계대회 경합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서는 한양대 대학원 손영수군과 연세대 임병수군, 서강대 대학원 장주연군으로 구성된 Uni.net 팀이 금상을, 건국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Fortuna’ 팀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단순 정보서비스가 아닌 프로세스가 고려된 포괄적인 웹 서비스 환경을 구현한 “uni.net” 프로그램과 이웃간 정보교환 및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으로 수상자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오피스 디자인 부문에서는 NewsML 표준을 기반으로 오피스 시스템을 이용한 기사 입력 및 조판, 출력 전 과정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신문제작 시스템을 개발한 동아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His Lab팀에게 금상이 돌아갔다.



이번 이매진컵 2005 한국대표 선발대회에서 대상에게는 상패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HP PDA 폰이, 금상팀에는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가, 은상에게는 Xbox가 상품으로 제공되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마케팅 지원담당 박남희 이사는 “이매진컵은 IT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특히 올해는 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컸으며, 다양한 웹서비스 기술을 활용하거나 최근의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를 반영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선발된 한국대표 팀들이 세계 대회에서 기량을 맘껏 뽐내고 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더욱 우수한 소프트웨어들이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 컵



올해 네 번째를 맞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 컵”은 대학생들의 프로그램 개발 열기를 북돋우고,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4인 이하의 팀이면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특히 올해에는 경쟁부문이 확대되어 소프트웨어 디자인, 오피스 디자인, 알고리즘, 웹 개발, 게임, 단편영화 등 총 9개 부문에서 전세계 대학생들이 경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매진컵 2005한국대표 선발전은 작년 12월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1차로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이 중 최종 11개 팀이 지난 4월 2일 자신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결선 과정을 거쳐 최종 한국대표로 선정됐다.


* 이 글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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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10:50 2005/04/13 10:50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서버 2003 R2의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관련 업체에 오는 4분기쯤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베타는 작년 12월 1500명의 베타테스트에 한정배포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초 2800명으로 베타테스트 인력을 늘렸으며 아직까지 '비공식(private)' 베타 상태로 간주되고 있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발표될 두번째 베타 테스트를 4월부터 올해 4분기까지 전세계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R2 버전은 윈도우 서버 2003에서 2007년 출시될 윈도우 서버 롱혼 사이의 간극을 임시로 매워줄 버전으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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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10:34 2005/04/13 10:34
플레이스테이션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미국에서 소니가 판매하는 PSP가 50만대나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그것도 발매 개시 이주만에요.

 

미국 가격으로는 25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7만원 정도?

 

지난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110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발매 전부터 몇 일씩 줄 서서 발매일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보면서.. 정말 소니와 애플은 그들만의 마니아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제품을 몇 일씩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실수...^^ 2주를 이틀이라고 했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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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23:48 2005/04/08 23:48
 
독일 업체인 지멘스(Siemens)가 IPTV 사업을 위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리오(Myrio)를 인수했습니다.

 

마이리오는 (공중파나 위성이 아닌)인터넷을 통해 TV를 송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이번 인수는 지멘스의 소위 '트리플 플레이(triple-play)' 전략의 일환으로 음성, 데이터, 동영상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네트워크 업체이면서 ISP이자 케이블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네요.

 

인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문형 TV와 인터랙티브 TV 등의 서비스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부분의 성장 가능성을 노리고 있는 것이죠.

 

마이리오의 직원수는 75명 정도이고 국제통신위원회(ITU) 안의 VDSL(Very high speed Digital Subscriber Line) 기술 그룹의 회원사로 등록돼 있는 업체입니다.

 

지멘스는 이미 트리플 플레이 전략을 추진하면서 벨기에의 벨가컴(Belgacom), 태국의 ADC(Advanced Datanetwork Communications) 인수에 성공한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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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18:04 2005/04/08 18:04
맨드레이크소프트(Mandrakesoft) 아시나요? 리눅스로 유명한 회사죠.

 

최근에 이 회사가 코넥티바(Conectiva)라는 회사를 인수한 뒤 맨드리바(Mandriva)라는 이름으로 바꿨네요.

 

코넥티바는 브라질 회사인데 지난 2월 맨드레이크가 미국돈 230만 달러에 인수했었죠.

 

이번 사명 변경은 미국 출판사인 히어스트 홀딩스(Hearst Holdings)가 프랑스 내에서 사용해오던 맨드레이크란 이름에 대해 상표권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사명을 바꾸고 나서 서로 원만히 합의한 것이겠죠.

 

IDC가 200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맨드레이크는 2003년에는 레드헷, 노벨, 터보리눅스에 이어 세계 4대 리눅스 업체였죠. 하지만 이제는 작년에는 코넥티바와 분리해 순위를 매기면서 순위기 레드플랙 소프트웨어(Red Flag Software)에 밀려 6위로 내려 앉은 바 있죠.

 

새로운 사이트는 http://www.mandriva.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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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18:01 2005/04/08 18:01
 
CPU 경쟁이 끝난 듯 보이지만 64비트 경쟁과 듀얼코어 경쟁은 여전합니다.

 

AMD의 듀얼코어 옵테론(Dual-core Opteron)이 오는 21일 출시가 확정됐군요.

 

이번 출시 이벤트는 64비트 옵테론 출시 2주년과 묶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64비트 옵테론은 2003년 4월 22일 출시됐답니다.

 

인텔 64비트 제온 프로세서를 탄생시키도록 자극했던 만큼 인텔은 이번에는 펜티엄D, 펜티엄EE840 등을 6월 정도에 준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MD는 듀얼코어 옵테론 프로세서의 최고 전력소비량이 95와트라고 소개했습니다. 근데 이번 제품의 클록 스피드는 좀 떨어져 AMD 제품의 최고 속도인 2.6GHz보다는 좀 낮아질 전망이라고 하는군요.

 

듀얼 코어의 경우 대부분 클록 속도를 약간씩 낮춰야 한다고 하네요. 인텔도 3.73GHz에서 3.2GHz로 낮추면서도 소비전력을 110와트에서 125와트까지 늘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AMD와 인텔간의 듀얼코어 전쟁이 꽤나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군요. 썬과 IBM도 이미 자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를 출시한 상황이고 보면 제 2의 프로세스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HP와 IBM, 그리고 썬이 옵테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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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16:57 2005/04/08 16:57
 
다음주에 MS가 주요 제품들의 패치를 일괄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8개 보안 경고와 패치에는, 윈도우와 오피스 그리고 MSN 메신저 및 익스체인지 등의 일부 중요 보안 패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MSN 메신저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배포될 예정이라고 하니 MSN 메신저 사용자들은 주의해서 얼렁 패치하시기 바랍니다.

 

이와는 별도로 MS는 최근 발표한 악성코드 제거기(Windows Malicious Software Removal Tool) 업데이트 버전과 윈도우 관련 '긴급' 보안 업데이트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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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16:44 2005/04/08 16:44
필자도 신문을 보지 않은 지 꽤 됐다. 포털에 친절하게 거의 모든 언론사의 뉴스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굳이 한 언론사의 뉴스만을 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문과 방송은 권력이다. 그 미디어 영향력은 과연 인터넷 미디어로 넘어올 것인가?

그런데 찬찬히 들여다 보면 또 다른 면을 보게 된다.

인터넷은 미디어(매체)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는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사용자가 댓글을 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서부터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또한 포털이 인터넷 미디어의 대표가 되면서 모든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는 시대가 도래하자 오히려 포털에 기생하는 언론이 생겨날 정도다.

그런데 과연 신문도 발행하지 않고 방송도 하지 않는 매체는 무엇을 먹고 살까?

딜레마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자체 미디어 사이트를 열어봤자 찾아 오는 사람은 적고 독자들은 모두 포털에서 기사를 보고 반응한다. 그러다보니 자체 사이트의 광고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포털을 벗어나 독자적인 사이트만 운영하자니 알아주는 곳도 없고 미디어 영향력을 확보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물론 광고가 안 붙는 악순환은 그대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인터넷 미디어는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는 기존 매체를 만들 때보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신문은 윤전기가 있어야 하며 방송은 주파수 사용권을 양도 받고 천문학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인터넷 미디어는 설비도 일반 기업들이 갖출만한 설비만으로 가능하며 서버나 운영에 있어서도 기존 미디어보다 훨씬 적은 자원을 갖고도 출발할 수 있다. 상근기자가 적어도 네티즌을 활용한 객원기자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비싼 기자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한 번 뜨면' 미디어 영향력 면에서도 기존 미디어와 경쟁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누구나 인터넷 매체를 만들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여기저기서 인터넷 매체들이 소리소문없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 수 있을까? 기자 5명에 광고 직원 2명, 운영 인력 2, 3명이라고 해도 한달에 수천만원씩 들어가는 것은 일반 기업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데 수익 모델은 광고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도 인터넷 광고는 임프레션(노출) 양에 기초한다. 최근들어 키워드 광고나 CPM, CPC 등의 다양한 광고비 산출 기법이 나오고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네티즌이 많이 찾아줘야 광고도 붙는다.

그래서 요즘들어 인터넷매체 가운데 연예 및 스포츠 매체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적어도 포탈에 하루 대여섯 건씩 한 달에 수백건을 넘겨주면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여 만원씩을 콘텐츠 비용으로 받는다.

이러면서 포털은 수급이 용이하고 네티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자극적인 기사를 전면에 배치하고 그에 맞게 다시 기사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는 '썬데이 서울'급의 저질 기사로 치부되고 외면되던 저급한 콘텐츠들이 넘쳐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기자들은 더욱 난감하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쓰는 것은 아니라는 통념은 인터넷에선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주범'이다. 누구나 뉴스를 생산하고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의 뉴스 게릴라를 성공시킨 이후 여지 없이 다른 매체들이 모두 독자들을 'ㅇㅇ기자'등의 이름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서로 역전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댓글이 달린 기사가 더욱 인기가 많고 댓글 달리지 않는 기사는 외면 받는다.

이런 현상들은 인터넷 매체들을 더욱 자극적인 기사로 내몬다.

그리고 네티즌은 넘쳐나는 저급 기사에 넌더리를 떨면서도 오히려 댓글 달러, 또는 댓글을 보러 포털로 모여든다.

좋다 나쁘다의 개념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식이라면 네티즌은 점점 더 기존의 '훈련 받은 기자'의 '좋은 기사'를 읽을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저질 기사들이 좋은 기사를 네티즌들 사이의 의제 설정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추후 인터넷 매체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한 글을 좀더 이어나가겠지만 현상 자체로만 놓고 보면 주제의 선명성과 좋지만 조금은 따분한 '좋은 정보성 기사'들이 싸구려 저급 기사들로 대체되는 현상은 이제 막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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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5/04/07 17:39 2005/04/07 17:39
지난 17일, 한국 언론의 비전문적인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끄러운 기사가 일제히 인터넷과 지면에 게재됐다. 일단 어떤 언론이 어떤 기사를 썼는지 읽어보기 바란다. 네이버 뉴스 코너에서 ‘알렉사’로 검색한 결과다.

  • `인터넷강국` 흔들리나 [디지털타임스]
  • 무색해진 ‘한국=인터넷 강국’ [한겨레]
  • 인터넷코리아? 이젠 옛말!…세계500大사이트 2년새 134→16개로 [동아일보]
  • 앗~ 홍콩에도 밀려버린 인터넷 한국? [데이터뉴스]
  • '한국=인터넷 강국' 맞습니까 .. 세계 500대 사이트 16개 [한국경제]
  • 한국사이트 랭킹 日·홍콩에 뒤져 [문화일보]
  • 한국 IT강국 맞나? [헤럴드경제]
  • 한국, 인터넷순위 일본, 홍콩에도 '추월' [아이뉴스24]
  • `한국 닷컴'의 몰락 [연합뉴스]

    제목만으로도 무시무시하다. ‘아니 홍콩에까지 밀리다니’라며 댓글을 올린 네티즌의 걱정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한 네티즌의 ‘이럴 줄 알았어’라며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식의 ‘근엄한 꾸중(?)’까지 읽다보면 한국 인터넷의 미래는 없는 것일까 하는 걱정까지 들게 된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적어도 이런 뉴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등장했었다. 아래 뉴스를 보자. 우리가 너무 빨리 잊어서 그렇지 아래 뉴스는 지난 해 7월 19일을 전후로 등장했었다.

  • ‘인터넷 한국’ 위상 추락 [서울신문]
  • 인터넷 사이트 세계순위 급락 중국은 美제치고 1위에 올라 [국민일보]
  • 한국사이트 세계 10밖으로 [한국일보]
  • 인터넷 한국, 중국에 밀렸다! [데이터뉴스]
  • 한국, 세계 인터넷시장서 3위로 밀려 [한국경제]
  • 한국 인터넷 몰락 [매일신문]
  • "한국인터넷 퇴조"..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 [한국경제]
  • 한국, 세계 인터넷사이트 순위 급락...중국, 1위로 치솟아 [아이뉴스24]

    여기까지 오니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시간을 되돌려 작년 이맘때쯤인 2004년 1월 26일 전후의 기사를 보자.

  • 닷컴 시장, '인해전술' 중국이 밀려온다 [오마이뉴스]
  • '인터넷 한국' 중국에 추월 당했다 [전자신문]
  • 인터넷 강국자리 중국에 내주나 [한겨레]
  • 한국 인터넷 강국 위상 ''흔들'' [세계일보]
  • 중국 상위 사이트 숫자 한국 앞질러 [한겨레]
  • 인터넷 강국 한국, 중국에 밀린다 [한국일보]
  • ‘인터넷 한국’ 中國에 밀린다 [국민일보]
  • "인터넷 강국 위상, 중국에 밀려" [MBN뉴스]

    이전에도 유사한 기사들이 등장했으나 여기까지만 살펴보자.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알만한 내로라하는 언론사들이 이렇게 한국 인터넷을 걱정스런 시선으로 보고 있구나 하는 업계 종사자의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거나 인터넷 업계의 자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기사들을 소개한 것은 아니다.

    이 수많은 기사들의 근거인 알렉사(www.alexa.com)의 상위 500개 인터넷 사이트 목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함이다.

    모든 기사에 소개 돼 있듯 자료 출처는 명확하다.


      계명대 김영문 교수팀이 인터넷사이트 트래픽 측정업체 알렉사닷컴(www.alexa.com)의 2005년 1월 11일 기준 전 세계 500대 인터넷사이트를 국적별로 분류해 본 결과, 우리나라 국적 인터넷 사이트 중 500대 순위에 든 사이트 수는 16개로 5위에 그쳤다.
      ...(중략)...

      김영문 교수팀은 2002년 12월, 2003년 4월, 2003년 9월, 2004년 1월, 2004년 7월 등 총 6차례 이같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한국이 5위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문 교수가 인터넷 관련 어떤 연구팀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영문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곳은 뉴비즈니스연구소(www.newbiz.or.kr)로 소호, 벤처, 외식, 소자본, 이비즈 등 창업 컨설팅을 위해 설립된 한국소호벤처창업협의회(soho.sarang.net)와 사단법인 한국소호진흥협회(www.sohokorea.org)의 부설 연구소이다.

    김영문 교수팀이 연구한 것은 그다지 대단한 연구방법은 아닌 듯 싶다. 알렉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Top 500 Sites' 메뉴에서 'Global Top 500' 항목만 클릭하면 펼쳐지는 리스트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쉽게 하나둘씩 세어보면 될 일이다.

    사실 가관은 김영문 교수가 내놓은 원인과 대책이다. 뉴비즈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문가 컬럼 중 일부를 발췌했다.

    □ 원인과 향후 대책방안
    이렇게 한국의 인터넷사이트들이 전세계 500대 사이트에서 차지하는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벤처기업의 몰락
    한국의 닷컴 및 벤처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들의 급속한 감소를 들 수 있다. 전세계 500대 사이트 중에서 한국의 닷컴 및 벤처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들의 수를 살펴보면, 2002년 12월(1차 조사)에 83개, 2003년 4월(2차 조사)에는 86개, 2003년 9월(3차 조사)에는 64개, 2004년 1월(4차 조사)에는 46개, 2004년 7월(5차 조사)에는 15개로 큰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2) 한글 중심 서비스 및 해외시장 개척 등한시
    한국의 인터넷사이트들은 대부분 한글 중심의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외국인들이 접속해도 내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인터넷사이트들은 대부분 한국이라는 국내 시장에서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며, 해외시장의 개척을 등한시한 결과가 바로 한국 인터넷사이들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의 절대 부족
    현재 한국의 포털 및 게임사이트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즉,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이 아직은 세계시장에서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자금력이 풍부한 벤처 혹은 포털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더불어 인터넷관련 기술 역시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것이다.


    김영문 교수의 글이 지적한 사항은 일견 맞는 부분도 있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인터넷 사업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내용이 많다.

    알렉사 조사로는 한국 인터넷 평가 불가
    우선 현재 한국 인터넷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알렉사닷컴의 자료를 인용하면서부터 잘못된 결과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알렉사닷컴을 근거로 한국 인터넷을 평가한다면 아마도 몇 년 안에 한국 인터넷 사이트는 알렉사의 상위 순위에서 한 두개만 빼고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이 조사 결과를 인용한 기사는 '한국 인터넷의 붕괴'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겠는가.

    알렉사 닷컴의 조사방식은 툴바를 이용한 것으로 전세계 수백만명의 툴바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의 자발적인 툴바 사용에 대한 조사 오류에 대해서는 지난 번 컬럼인 ‘사이트 순위 논쟁 허와 실’에서 지적한 바 있다.

    과연 우리나라 사용자 가운데 알렉사 툴바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얼마나 될까? 또한 작년부터 국내 인터넷에 몰아닥친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 경계 분위기와 맞물려 알렉사 순위에서 일제히 한국 사이트 순위가 내려앉고 있는 현상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애드웨어 제거 프로그램이 알렉사 툴바를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로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다음, 네이버 등의 트래픽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9, 10월을 기점으로 거의 같은 비율로 트래픽이 폭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트닷컴의 경우 싸이월드 때문이라도 작년 트래픽이 성장곡선이어야 하는데도 작년 내내 트래픽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있다.

    알렉사는 인터넷 초창기 넷스케이프에 기본적으로 트래킹 기능을 포함시키면서 그 권위를 인정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넷스케이프 점유율의 하락 때문에 고민하다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탑재시키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무산됐으며 이후 툴바를 사용자가 다운로드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알렉사 트래킹 툴이 내장돼 있다는 소리를 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원래 인터넷 익스플로러 4.0 이후 도구모음에 있는 ‘검색’ 버튼을 눌렀을 때 관련 링크를 제공하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후 ‘검색’ 버튼은 MSN이 독차지했다. 5.0 이전 버전에서 메뉴에 있는 '도구'를 눌러 '관련링크보기' 기능에 알렉사가 내장돼 있던 때에도 사용자들이 직접 이 기능을 실행시켜야만 동작하기 때문에 트래픽 추적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파이어폭스 등 넷스케이프 기반 브라우저에 자신의 툴바를 기본 내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이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내역은 직접 툴바를 설치해야만 추적이 가능하다.

    적어도 국내 인터넷에서는 알렉사 순위에 대해 걱정할 필요도 감안할 필요도, 또한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자료인 셈이다.

    그렇다면 중국어 관련 사이트의 급부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묻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약간 다른 이야기부터 풀어보자. 중국은 지금 버블을 거치지 않은 인터넷 빅뱅이 진행중인 나라다. 미국만은 못하지만 중국발 스팸은 이제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가 됐다. 놀랍게도 세계 4위인 시나닷컴(www.sina.com.cn), 7위인 소후닷컴(www.sohu.com) 도메인 등은 한국에서도 스팸문제로 골치 아파하는 도메인이다. 스팸 때문에 트래픽이 올라갔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영어와 중국어는 인터넷 인구가 늘면 늘수록 상위로 랭크되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다.

    김영문 교수의 닷컴 및 벤처기업에 의한 사이트 운영이 줄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몰락’이라고 표현한 것에는 강한 거부감마저 든다. 당연히 500대 사이트 안에 드는 한국 사이트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비율적인 현상에 대해 ‘몰락’이란 단어는 부적절하다. 또한 세계적인 사이트가 되려면 벤처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늘어야 한다는 말인지, 500대 사이트와 벤처기업은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 의문이다.

    두 번째로 지적한 한글 중심 서비스와 해외시장 개척을 등한시했다는 말은 일정부분 인정한다. 좀더 욕심을 내서 국내 사이트의 외국인 회원 등록 방법이 없다는 것 등도 지적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비즈니스는 미디어 비즈니스다. 한국내에서 서비스하려면 한국어 서비스가 우선시 되는 것은 당연하다. KBS가 미국에 방송한다고 해서 시청률 1위가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최근 일고 있는 닷컴의 해외진출에 있어서도 결국 그 도메인은 해외 도메인이 될 것이다. 야후 재팬(www.yahoo.co.jp)은 일본 도메인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 절대 부족하다는 말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통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또 무엇인가? 인터넷이 일부분 기술 개발에 의존하는 면이 있지만 기술보다는 마케팅 능력과 현지화 노력, 뛰어난 서비스 개발 능력이 더 요구되는 영역이다. 순위가 높은 중국 포탈이 기술력이 더 높다면 왜 국내 인터넷을 모방한단 말인가? 김영문 교수는 아마도 한국의 기술 수준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진단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때문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결론은 어떠한 근거도 찾을 수 없는 해석이다.

    잘못된 자료와 잘못된 근거는 당연히 잘못된 결과와 해석을 낳는다. 독자 여러분은 한국 인터넷이 몰락할 것이란 위기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 한국 인터넷은 이제야 세찬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동면을 막 끝낸 상태다. 힘찬 도약만 남았다. 더 이상 스스로를 깎아 내리며 매조히즘에 빠져 자학할 필요는 없다. 적어도 인터넷에 있어서는 외국인이 한국에 찾아올 때마다 칭찬해마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장밋빛 전망은 경계돼야 하지만 무턱대고 잘못된 근거로 자성하며 앉아 있기에는 인터넷 시계가 너무 빠르다.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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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19 03:11 2005/01/1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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