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과학저널이 있다고 한다.
아마 네이처, 사이언스, 셀인가부다..여기에 논문이 실리는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그만큼 실리기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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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23일 과학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세계적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나 기업 직원에게 국가포상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구체적 작업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연구논문의 선정 기준은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3대 과학저널에 제1저자나 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과학자가 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직원이 세계적인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했을 경우 논문 게재 여부와 관계없이 정부가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평가작업을 거쳐 포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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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현실론과 이상을 넘어서.. 이건 아니다.
3대 과학잡지의 권위가 대한민국 과학기술부보다 월등하다는 말이다. 말이 되는가?
국내에서 선정한 이러저러한 상이 워낙 권위가 떨어지니 오죽하면 바깥에서 우리 과학자들 평가를 물어보러 다니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민간 잡지 출판사의 임의(여기 딴지 걸지 말라 지적 경쟁에 임의의 판단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의 판단에 의해 게재 여부가 결정되는 것에 대해 과학기술부가 '정말 잘했어.. 돈 줄께' 이건 웃기지 않은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차라리 "과기부내의 선정위원회를 두어 포상에 맞는 평가 기준을 둘 때 과학저널에 실리는 것도 평가 항목에 들어가게 하겠다" 정도였다면 이해가 갈만도 하지만.. "세계적인 연구논문의 선정 기준이 3대 과학저널에 제 1저자나 교신 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과학자"라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탁상 행정이 아닐까?
어느 나라 정부가 다른 나라 잡지에 이름이 올라갔다고 널띄기 하면서 좋아할까? 거기다 포상까지..--;;
P.S. 비의 최근 타임지 선정 100인에 올랐다는 것은 그 자체로 뉴스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누군가 그러던데 해외 저널의 우수성은 철저한 객관성이라고..
과연? 어차피 자기네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주목할만 하고 형평성에 맞춰 선정하게 마련이다. 사람의 성향과 능력과 경쟁력을 수치화한다는 것은 그렇게 '임의성'이 농후하게 마련이다.
해외건 국내건 언론학에서 '객관성'은 사문화된 교과서형 단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