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정부부처에서 관리해오던 2650만명에 이르는 개인 정보가 어이없게 도난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워싱턴포스트 온라인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재향군인보훈부(VA)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650만명의 퇴역 군인들의 중요한 개인 정보가 한 애널리스트의 집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퇴역 군인들의 이름과 사회보장 번호와 생년월일이 담긴 데이터를 집에 보관해오다 이 데이터를 통째로 도난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데이터가 왜 이 애널리스트의 집에 보관돼 있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재향군인보훈부는 즉각 이 애널리스트를 행정조치하고 유출된 데이터에 대한 행방찾기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정부가 국민의 개인 정보를 소홀히 다루다 도둑 맞은 것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 사건은 미국 법무부와 상무부에 보고되었으며 조지 부시 대통력 직속 개인정보 도난 대책팀이 꾸려져 활동에 들어갔다고 외신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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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난리군요...
개인정보란 것이 DB로 쌓이는 순간, 한 사람의 실수로도 이렇듯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죠...
이정도 개인정보면 신용카드 등 금융권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높은 곳이 또한 미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