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대표 송영한 www.paran.com)이 색다른 검색 서비스를 오늘 오픈했다. '온-에어' 서비스로 이름붙인 이 서비스는 편집된 검색이나 기계적 검색과 달리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에 해당 내용을 올리고 이를 사용자들의 평가에 의해 순위가 매겨지는 방식이다.
파란닷컴의 ‘온-에어’서비스는 이른바 ‘참여형 검색 서비스’로, 누구나 주제와 형식 제한없이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할 수 있다.
특정 주제와 상관없이 기존에 자신의 개인 블로그 등에 담았던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면, 조회수와 추천수, 최신성 등에 의한 사용자 평가로 데이터별 자동 랭킹이 매겨지고 1위에 등극한 콘텐츠가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 페이지에 이미지와 함께 바로 노출된다.
누구라도 인정할만한 콘텐츠를 제공해야만 하는 치열한 경쟁은 여타 포털 서비스에서 볼 수 있던 무차별 정보 주입에서 한발 나아간 형태라고 파란은 설명한다.
‘온-에어’를 통해 업로드한 개인 콘텐츠는 개인의 블로그나 카페 등의 커뮤니티 채널에서도 관리가 가능하다.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내가 주체가 되어 ‘나의 이야기’를 정보로써 공유할 수 있다. 파란닷컴의 회원 누구나 ‘온-에어’의 개인 콘텐츠 관리툴에서 노출하고자 하는 나만의 콘텐츠를 작성, 업로드 가능하다. 파란 검색창에서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개인이 올린 이미지와 텍스트 콘텐츠를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파란 측은, “향후, 개인이 블로그나 클럽 등에 올린 콘텐츠도 ‘온-에어’ 서비스와 연계하여 커뮤니티 기반의 데이터 공유와 개인별 태그 입력 히스토리의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해 곧바로 ‘내가 쓴 글 목록’을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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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가 성공할 것인지 여부는 판단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괜찮은 서비스 기획'인 점은 인정해줄만 하다.
특히 "빅마우스"에겐 이보다 더한 기회는 없을 것이다.
검색 스팸의 난무는 걱정할만 하지만 이 또한 사용자 평가에 의해 후순위로 밀어낼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