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설치형 블로그로 유명한 태터앤컴퍼니(대표이사 노정석
www.tattertools.com)는 24일 중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태터툴즈 차이나(
http://www.tattertools.cn)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터툴즈'는 2004년에 공개된 설치형 블로그 소프트웨어로 초기에는 개발자 개인이 운영하던 서비스였으나,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노정석 사장이 개발자와 뜻을 함께 하게 되면서 지난해 9월 법인을 설립했다.
특이한 점은 '태터툴즈 차이나'가 중국의 사용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는 것.
2004년 한국에서 태터툴즈 서비스가 시작된 후, 태터앤컴퍼니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중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20여 명 정도의 사용자들이 '태터앤프렌즈 차이나'를 결성,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의 '태터앤프렌즈' 구성원들은 QQ 같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취하며, 태터툴즈의 중국어 번역과 중국 내 사용자 지원 등의 활동을 계속해 왔다고 태터툴즈 관계자는 전했다.
결국 지난 4월 노 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한-중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태터앤프렌즈'를 공식적으로 발족시키고 약 한 달 후 '태터툴즈 차이나'를 선보였다. 현재 중국에는 이미 15,000여 명의 태터툴즈 사용자 그룹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노정석 대표는 "일본에서도 현지의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태터앤프렌즈'가 구성되어 '태터툴즈 재팬'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한-중-일 3국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블로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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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버전..~^^
보충자료1. '태터툴즈'와 '태터앤컴퍼니'에 대하여## 나를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간단하고 예쁜 방법 - 태터툴즈
'태터툴즈'는 2004년 공개된 후 현재까지 약 30여 만회의 내려받기가 이루어진 국내의 대표적인 설치형 블로그 소프트웨어이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 블로그'와는 달리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블로그 저작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자신이 원하는대로 블로그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블로그 주소 역시 사용자 고유의 독자적인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다.
'태터앤컴퍼니'는 2005년 9월8일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개발자 개인이 운영하던 서비스였으나,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노정석 사장이 개발자와 뜻을 함께 하게 되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던 것. 현재 8명의 핵심 개발자들이 회사에 소속되어 태터툴즈를 운영하고 있다.
태터툴즈의 개발과 운영에는 정규 직원 외에도 '태터앤프렌즈'라는 재단 형태의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가 참여하고 있다. '태터앤프렌즈'는 지역이나 연령, 직업을 막론하고 매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개발자 모임이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태터앤프렌즈'는 18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웹상에 개설된 '태터앤프렌즈' 포럼(www.tattertools.com/ko/forum/)과 위키피디아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며 '주개발/부개발/스킨디자인/문서작성/사용자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태터툴즈 개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대표는 "그간 국내에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유는, 참여를 유도할만한 동기 부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태터툴즈가 여러가지 면에서 성공적인 오픈소스 모델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터앤프렌즈'는 국내 외에도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자발적으로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끝)
보충자료2. '전설적인 해커'에서 '오픈월드 전도사로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대표 프로필
(주)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대표는 1996년 KAIST-포항공대 해킹사건을 주도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해킹 연구 동아리 '쿠스(KUS)'의 회장으로, 지금까지도 '한국의 전설적인 해커'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1997년에는 해킹을 연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업체 인젠의 창업 멤버로 참여해 '해킹 방어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다.
지난해 태터앤컴퍼니를 설립한 노대표가 올 3월 태터툴즈 소스코드를 공개하며 '오픈월드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태터툴즈가 채택한 라이센스 정책은 GPL(General Public Licence). 이에 따라 어느 누구든 태터툴즈의 소스코드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단, GPL 라이센스 의무 규정에 따라 태터툴즈 소스코드를 활용해 만든 서비스의 소스 코드도 공개해야 한다.
노정석 대표는 "지난 3월 소스코드를 공개한 이후 2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태터툴즈 소스코드를 이용해 만든 블로그 서비스가 2개나 등장했다"며,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완벽한 자유를 주고 그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1976년 생.
1994~2004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 학사
1997~2002 (주)인젠 설립 - CTO로 재직
2004~ 2005 SK텔레콤 CI사업본부 개인화 플랫폼 개발 참여
2005.9 (주)태터앤컴퍼니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