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찾은 연습장 표지 묶음... 그 중 하나...
질풍노도의 시기라던 그 때 이런 소녀는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 이미지...
그때 그 시절에는 뭐가 그리 불만이 많고 뭐가 그리 불안하고 뭐가 그리도 힘들었을까.... 어설픈 고민의 흔적들, 소설이랍시고 쓴 습작들과 낙서 같은 짧은 시... 우루루 쏟아져 나온다..
세상을 따라해보던 시절, 연습장 표지를 보며 어설프게 몇 시간을 공들여 따라 그려봤었다..
따라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순수해 보이던 소녀가 한 열 살은 더 많아져서 좀더 성숙해져 버렸다... 복사기가 아니니 어쩔 수 없다지만..
20년 전 그때의 정서를 뒤적여 꺼내봤다.. 가끔 올려봐야겠다.. 그때.. 그 시절..
내친 김에 한 장 더...^^
** 덧, 다음과 같은 댓글 제보(?)가 있었습니다. 20년 동안의
궁금증이 이제서야 풀리는군요..^^
근데.. 이 그림들 올려놔서.. 저작권 위반인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중..--;;
그나저나 대단들 하십니다.. 인터넷 CSI가 따로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