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포털 등 서비스형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독립 호스팅을 받아 따로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후 이들 개별 블로그들를 하나로 묶기 위한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www.allblog.net)가 인기를 얻었다. 또한 개별적인 블로그를 뉴스 생산자로서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다음미디어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news.media.daum.net/blognews)는 새로운 형태의 블로거 뉴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메타 블로그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직접 연결 방식이기 때문에 등록돼 있는 개별 블로그의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의 투표를 받거나 운영자의 임의적인 배치에 따라 인기가 높아지는 블로그와 신생 블로그 사이의 양극화 문제가 블로거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대안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미디어형 블로그들도 자신들의 색깔을 찾기 위해 1인이 중심이 된 블로그보다 여러 명이 하나의 블로그를 이용하는 팀블로그 형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치 전문 사이트인 무브온21(www.moveon21.com)은 여러 명이 한 블로그를 통해 다음미디어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생태 전문잡지인 <자연과 생태>도 블로그로 자신들의 기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시공사, 넥서스, 김영사, 다락원 들도 책 내용 홍보용 기사는 물론 책 내용에 대한 단상들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데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 역시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닌 회사 이름을 앞에 내세워 팀블로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청와대,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농림부 등 정부 기관은 물론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연합, 녹색연합 등의 신민단체도 팀블로거로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다음이나 태터앤컴퍼니, 싸이월드 등 인터넷 기업들도 천편일률적인 회사 소개 사이트를 벗어나 팀블로그 형태로 홍보 채널을 바꾸고 있다.
블로그 리포터를 지향하는 블로터(www.bloter.net) 사이트는 '1인 미디어 뉴스 공동체'를 표방하면서 전현직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서 쓰는 기사 말고도 IT 전문 영역의 블로거들을 대거 기고가로 영입해 '블로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특정 기관이나 단체, 기업이 아닌 자발적인 팀블로그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 웹 2.0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었다가 IT전문인들이 멤버로 참여하는 팀블로그로 발전한 스마트플레이스(www.smartplace.co.kr)는 대표적이다.
다음과 네이버 사이의 소스코드 표절 문제를 제기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스마트플레이스는 지난 24일 IT난상토론회를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플레이스가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블로그에 행사를 공지한 뒤 자유 토론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행사의 공지가 나간 뒤 반나절만에 60명의 참가 신청이 마감되고 이틀만에 대기자까지 포함해 12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모여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개별적인 블로그들의 독림성과 특색을 유지하면서 공동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영향력 확대 및 수익화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필넷(feelple.net)도 자생적인 팀블로그로 주목받고 있다.
'남들 다 보는 콘텐츠는 싫다. 특정 주제로 모인 작은 메타 블로그 등장
이렇게 팀블로그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업계도 팀블로그를 위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RSS 리더기인 피쉬를 개발하고 운영중인 온네트는 블로그만를 전문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나루(www.naaroo.com)'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 서비스는 각 개별 블로그에 대한 관심도와 내용 일치, 그리고 블로거에 대한 신뢰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들이 검색 기준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검색어에 정통한 블로그를 검색결과에 표시해주는 것도 특징적이다.
국내 1위 메타 블로그인 올블로그를 운영중인 블로그칵테일은 블로그들끼리 관심분야로 묶어서 보여줄 수 있도록 메타블로그의 축소형인 '블로그카페'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올블로그는 현재 이 서비스를 비공개 시험 운영중이며 4월 초 외부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이노크레이지라는 회사는 위드블로거(www.withblogger.com)라는 서비스형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시범 운영중이다. 기존에 등록돼 있거나 개인이 직접 관심사를 주제로 메타 사이트를 구성하고 다른 블로거들은 이 관심사에 가입해 자신의 글을 노출시킬 수 있도록 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TNC)가 공동운영중인 티스토리(www.tistory.com)도 팀블로그 기능을 구현했다. TNC는 추후 미디어 역할을 할 수 있는 파워블로거 단체인 팀블로그 네트워크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치프 블로거인 류한석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소장은 "새로운 형태의 블로그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다"며 "블로그들은 따로 떨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IT난상토론회에서 보듯 온오프상으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기존 미디어을 보완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도구에서 멈추지 않고 블로그 세상이 서로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의 미디어를 구축하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 관련해서 자세히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오늘은 여기서 그~만~^^
일단 흐름을 정리해놓는 차원에서 사례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팀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논의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죠..~
* 덧, 사실은 전자신문인터넷도 블로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는 중인데다 커리어블로그의 경우 파워블로거만 따로 모아놓은 섹션을 마련해 놓았구요, 미디어몹은 '링'(링블로그란 이름이 겹치는 것 때문에 고민이셨을 듯..^^;; 죄송)이란 팀블로그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는진 몰라도
글의 신뢰성이나 입증이 쉽지 않은 개인적이든 팀이든 혹여나 안좋은 한쪽의 성향을 기준으로 포스팅 된다면 그런 글들이 자유롭고 무분별하게 온 더 그라운드로 노출이 될시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 언론도 정확하고 정당한 글을 선별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그런 블로그 글들은 더 말 할 나위가 없겠죠...
여기서 안좋은 글은 나 안좋은 글입네~하고 표 내고 있진 않죠, 나름대로의 논리정연함과 그럴듯한 세계를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그런식으로 정치, 종교 등에서 악용?하게 되면 어떤 기준으로도 제재나 처벌이 가능 할까요?
언더그라운드와 온더그라운드의 딱 중간이 제일 좋을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또다른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팀블로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블로그의 힘도 좋지만 그런 힘들이 결집된 팀블로그는 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능력만 된다면 팀블로그안에 녹아들어가서 나름대로 의견을 펼치고 싶습니다만.
능력이 안되어. -.-;
개인블로그도 좋고 팀블로그도 좋치만 결국은 좋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쪽으로 활성화가 되겠죠..
전 팀 블로그에 대하여 그리 탐탁하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이유는..
왜곡이 나타날 여지가 많다는 거죠
상업적이건 이익집단의 자기주장이건 내용들이 단순화되고 이미 결론화된 내용들이 나오겠죠(독식화)
다양한 주장이나 다양성이 사라지면 죽어있는 공간으로 남겠죠
그냥 제 생각입니다..
탐탁하게 생각하시지 않는 부분인, '왜곡이 나타날 여지가 많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전처럼 감시자가 없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왜곡되고 편향된 팀블로그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만 그 판단 기준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글로 무장된 팀블로그라도 독자들이 외면하는 블로그라면 존재 가치가 상실되겠죠. 그런 것이 퇴출의 선순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그런 콘텐츠를 담은 곳들이 인기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역시 그만님의 글은 일목요연 하시네요 ^^* 저도 개인적으로 제대로 된 팀 블로깅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 졸필이라 엄두가 나지 않네요 ^^* 팀블로그라는걸 보는 관점에서 틀릴 수가 있는데 공통된 관심사를 좀더 전문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더 양질의 컨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거죠. 작은 메타블로그인 위드블로거라던가 블로그 카페 같은 것 또한 공통된 관심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역활을 하니 팀블로그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겠지요. 글 잙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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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7 18:59흠냐.. ^^;; 덕분에..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뺀 거는 아니구요..^^ 넣겠습니다.
2007/03/28 00:54아직까지는 블로그가 '가능성'만 가지고 있는 매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디어로서나 비즈니스로서나 말이죠.
2007/03/27 20:43하지만, 메이저급 미디어나 언론사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블로그에 대해 고민한다면 곧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물론입니다. 이 땅에 척박한 프리랜서 환경을 보면 왜 블로그가 이리도 힘이 드는지 이해할 수 있을듯도 싶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흐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권력의 중심부도 어쨌든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겠죠..^^
2007/03/28 00:56너무 비관적으로만 보는진 몰라도
2007/04/02 01:59글의 신뢰성이나 입증이 쉽지 않은 개인적이든 팀이든 혹여나 안좋은 한쪽의 성향을 기준으로 포스팅 된다면 그런 글들이 자유롭고 무분별하게 온 더 그라운드로 노출이 될시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 언론도 정확하고 정당한 글을 선별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그런 블로그 글들은 더 말 할 나위가 없겠죠...
여기서 안좋은 글은 나 안좋은 글입네~하고 표 내고 있진 않죠, 나름대로의 논리정연함과 그럴듯한 세계를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그런식으로 정치, 종교 등에서 악용?하게 되면 어떤 기준으로도 제재나 처벌이 가능 할까요?
언더그라운드와 온더그라운드의 딱 중간이 제일 좋을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또다른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팀블로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7/03/27 21:20개인블로그의 힘도 좋지만 그런 힘들이 결집된 팀블로그는 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능력만 된다면 팀블로그안에 녹아들어가서 나름대로 의견을 펼치고 싶습니다만.
능력이 안되어. -.-;
어느쪽의 팀블로그를 생각하시나요? 원하신다면 학주니님의 경우 스스로 구성하셔도 될 듯 싶은데요..^^
2007/03/28 00:57글 잘 읽었습니다. 역사만 정리해 놔도 재미있네요.
2007/03/28 01:48다음번의 변화는 뭘까 생각하면서.. 이만 총총~
작은인장님께서 다음 번 변화에 대해 예측해주세요..^^
2007/03/28 15:30개인블로그도 좋고 팀블로그도 좋치만 결국은 좋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쪽으로 활성화가 되겠죠..
2007/03/28 14:18전 팀 블로그에 대하여 그리 탐탁하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이유는..
왜곡이 나타날 여지가 많다는 거죠
상업적이건 이익집단의 자기주장이건 내용들이 단순화되고 이미 결론화된 내용들이 나오겠죠(독식화)
다양한 주장이나 다양성이 사라지면 죽어있는 공간으로 남겠죠
그냥 제 생각입니다..
탐탁하게 생각하시지 않는 부분인, '왜곡이 나타날 여지가 많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전처럼 감시자가 없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왜곡되고 편향된 팀블로그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만 그 판단 기준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글로 무장된 팀블로그라도 독자들이 외면하는 블로그라면 존재 가치가 상실되겠죠. 그런 것이 퇴출의 선순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그런 콘텐츠를 담은 곳들이 인기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2007/03/28 15:34역시 그만님의 글은 일목요연 하시네요 ^^* 저도 개인적으로 제대로 된 팀 블로깅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 졸필이라 엄두가 나지 않네요 ^^* 팀블로그라는걸 보는 관점에서 틀릴 수가 있는데 공통된 관심사를 좀더 전문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더 양질의 컨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거죠. 작은 메타블로그인 위드블로거라던가 블로그 카페 같은 것 또한 공통된 관심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역활을 하니 팀블로그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겠지요. 글 잙 읽고 갑니다 ^^*
2007/03/29 09:00무슨 말씀을요. 팀블로그는 반드시 글 잘 쓰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형태일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요. 지금은 전문적이든 아니면 서로 관심사를 표명하고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하든 소통이 위주인 블로그 세상에서 가치를 서로 찾아가는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7/03/29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