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긴 합니다만. 오늘 공식 발표가 나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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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리아(www.google.co.kr)는 오늘부터 2.8기가의 특대용량 무료 이메일 계정인 지메일(Gmail) 을 국내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완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2004년에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는 기존 Gmail 사용자의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오늘부터 국내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은 누구나 구글 홈페이지(google.co.kr)를 방문해 무료 이메일 계정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구글의 지메일은 깔끔한 인터페이스, 대용량 메일공간, 강력한 스팸차단 기능, 메일과 인스턴트메시지 기능 통합, 편리한 이메일 검색기능 등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구글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그 사용자 층을 넓혀왔다.
구글은 지메일을 구글의 수많은 웹기반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게이트웨이 역할로 설정하고 있어 추가적인 연동 서비스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한글서비스를 시작한 문서작성 프로그램들(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쉬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한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다운로드가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용 지메일도 출시해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자신의 이메일에 간편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의 정김경숙 대외홍보 책임자는 “구글 Gmail 이 국내 이용자들에게 완전 오픈된 것과 웹기반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의 한글화 버전이 지난주에 런칭된 것을 통해 구글이 한국내 이용자들에게도 한 발짝 다가가게 된 것 같아 기쁘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인 콤스코어 네트웍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Gmail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Gmail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1160 만 명으로 57% 증가한 반면, 야후가 8100 만 명으로 21%, MS가 4700만 명으로 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국내의 경우 포털이 독과점 상태에 있어 이미 포화 상태인 이메일 시장에서 과연 구글이 사용자 층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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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메일의 강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서 보냈더군요.
다른 이메일 계정과 차별화되는 구글의 Gmail의 혁신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2.8GB가 넘는 특대용량 계정으로, 모든 정보를 거의 무제한 보관이 가능하다
-구글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강력한 스팸방지 기능으로 실제로 스팸차단 기능이 뛰어나다
-빠르고 효율적인 검색 기능으로 오래된 메일과 문서들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 정렬(Sort) 기능이 필요없다.
-주고 받는 메시지는 대화형식으로 보여지므로 한 주제에 대해 오고간 메일 전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Google Talk의 통합으로 같은 Gmail 화면에서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흠.. 용량이나 정렬 방식, 그리고 포워딩과 피드백 내용이 모여진다는 내용 말고는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용량은 다음 번 포스팅 때 매우 심도 있게 말씀 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놀라운 기술적 발상의 전환이라고 봅니다. 계정별로 정해진 용량에 대한 제한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지를 확장해가면서 해당 계정에 배정될 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기술은 여지껏 누구도 보여주지는 못했죠.
메일을 지워야 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랍니다. 오랫동안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역사,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역사가 사라지게 방치할 수는 없죠.
메일 속에서의 검색 편의성도 다른 여타 메일 서비스와는 차별화돼 있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말이죠. 지메일 가입에는 실명확인이 필요없다는 점은 매우 위험해보이기도 한데요. 정부도 이래라저래라 못할 것 같군요..ㅋㅋ
국내용 실명제법의 직접적인 허구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지메일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지메일이 얼마나 파고들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
또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구글코리아'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정식으로 대외홍보책임자(구글직원입니다)가 국내인으로 정해졌다는 점입니다. 여지껏 국내에서 홍보대행사가 대언론 관계를 맡으면서 벌어졌던 촌극이 줄어들겠군요.
이 분, 그만이 이 분 조만간 만납니다. 인사 정도 드리겠지만.. 혹시 궁금하신 거 있습니까? 블로거들의 질문이라고 다시 말해보죠..^^ 호응 없으면 뭐 그냥 저 혼자 질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