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다운로드 사용자가 2500만에 이르는 곰 플레이어가 중국에 진출한다고 하네요.
일단 중국이 복제물의 나라인데다 디빅스의 대부분이 뿌려지는 곳인 점을 감안한다면 내장 코덱의 위력으로 유명한 곰 플레이어의 성공은 눈 앞에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상업적인 성공은 또 다른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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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 버금가는 사용자를 확보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곰플레이어’가 중국에 진출한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기업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은 곰플레이어 중국판을 곰차이나 웹사이트(www.gomplayer.com.cn)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곰플레이어는 다양한 코덱 탑재, 손상된 파일 재생, 자막 조절 등 편리한 기능으로 차별화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에서 하루 3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국산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는 토종 소프트웨어다.
현재 중국은 인터넷 보급률과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며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욕구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이번 중국판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인들이 자체 제작한 곰플레이어 중국어 패치가 자국 내에 나돌 정도였다.
곰플레이어 중국판은 가볍고 편리한 곰플레이어의 장점을 더욱 강화해, 리얼미디어가 3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일본에 진출하며 출시 2개월 만에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 ‘벡터(www.vector.co.jp)’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국산 소프트웨어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텍의 배인식 대표는 “이번 중국 진출은 우리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중국인들의 PC에 보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곰TV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의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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