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워블로거의 문제는 '신뢰'라는 아킬레스 건이 작용돼 있습니다. 수익에 대한 이야기는 유치해서 논외로 합니다.

자, 그래서 제가 미디어 콘서트를 개최해볼까 합니다. 이놈의 나라 언론들이 학자들 모셔다 놓고 지들끼리만 미디어를 이야기하고 시민단체란 곳도 그냥 조중동 싫어가 전부인 미디어 논의에서 본격적으로 '신뢰'의 문제를 제기해보고 싶네요.

이미 제가 알고 있는 사례 많습니다. 올커니 해봅시다.
기자들과 언론사의 불법과 탈법, 협박과 광고 미끼 기사 제공 등의 편법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보해주세요. 구체성만 있으면 익명도 좋습니다. 조만간 미디어 콘서트를 준비해보겠습니다.
(주변에서 극구 말리는군요. --; 어쨌든 연말에는 좀 힘들 것 같고 내년 정도에 추진해보는 것으로 하지요).


파워블로거 문제로 또 한번 떠들썩 하죠? 소셜미디어의 대부격인 블로거들 까는 것이 요즘 유행인가 봅니다. 조선일보는 잘 보지 않는데 지인의 말을 듣고 찾아가보니 놀랍게도 조선일보 1면에 이틀 동안이나 이 문제가 제기되고 연이어 '못 믿을 인터넷' 소설이 아주 가관입니다.

인터넷에서 이미 관련된 수많은 글을 봤습니다. 이미 수많은 기자들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댓글과 어마어마한 저주의 트위터 타임라인도 꼼꼼히 봤습니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네티즌 입장에서야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게 있을 수 있죠.

심지어, 파워블로거들이 판매 수수료를 '뒷돈'이라거나 '검은 돈', 또는 '소비자의 돈을 가로채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만요. 근데 최소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언론사 기자라면 이런 식으로 말해주고 싶네요.

"옥션이 가져가고 지마켓이 가져가고 네이버가 가져가는 돈은 좀 다른 거 같니? 언론이 광고하는 거는 이땅의 미디어를 사랑해서 하는 거 같아? 순진하긴..."

파워블로거 사태가 불거진 즈음, 개인적으로 분주하게 여기저기 이야기하면서 이 문제가 블로그 전체의 문제도 아닐 뿐더러 특수한 일부 사례(그것도 많은 부분 오해로 가득 찬)가 마치 전반적인 블로고스피어 전체, 또는 인터넷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식의 쌍팔년도식 몰아치기는 그만하자고 했지요.

어떤 '순수' 블로거 흉내내는 사람들은 또 '이미 신뢰를 잃었다'는 식으로 단언하고 마치 자신들은 고귀한 척 하는 것도 꼴사납네요.

자, 알고 비판합시다. 어설프게 달려들지 말라는 경고 한 번 해줄께요. 특히 기자, 니들 말야. 와이프로거가 뭔지도 모르고 설치형 블로그와 서비스형 블로그, 포털 블로그도 구별 못하면서 전화해서 '블로그 문제 많죠?' 부터 물어보면 짜증난다고...

1. 뒷돈 받았다?
자, 정확하게 말하고 정확하게 쓰세요. 만일 업체가 블로거에게 현금을, 그것도 경비 처리를 하지도 않고 어디 비자금에서 꺼내서 주거나 세금을 원천징수하지 않은 채 몰래 봉투에 넣어서 블로거 주머니에 찔러넣었다면 저에게 제보해주세요.

'판매 수수료'는 판매가 일어나는 것에 대한 답례이며 정당한 거래 관계로 계약서에 의하거나 구두계약에 의하거나 해서 블로거에게 제공하는 금액입니다. 이 판매 수수료가 높냐 낮냐를 따지기 전에 이들이 공동구매를 할 때 보통 인터넷 최저가, 최저가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하는 것을 보았을 겁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할인폭을 높여 가격을 낮추더라도 블로거가 판매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유통을 통해 판매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판매수수료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블로거를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저가로 공동구매를 한 이 과정에서 누가 피해를 봤나요? 제품을 사본 분들 가운데 피해본 분들이 있다구요? 베비로즈 건의 경우 제품의 하자가 나중에 드러났는데 오존을 측정할 수 있으세요? 블로거라면 오존농도 정도는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구요? 말장난하지 말라. 귀찮다. 언론사 가운데 보도자료 오탈자도 베끼는 기자들이 그 제품 테스트해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업체는 매스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유통 비용을 줄여 마진을 유지한 채 수수료를 지급했고 블로거는 이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나름의 선별과 추천 과정'을 거쳤을 것이고 최소한 제품을 산 사람들은 싸게 산 거죠. 자, 누가 피해자입니까? 네, 정답이네요. 광고주를 빼앗긴 언론사들이겠죠.

근데 이 과정에서 개인 블로거가 다른 회사가 만든 서비스(네이버 블로그 같은)에서 판매를 유도하는 글을 써서 외부 링크를 보내주는 과정에서 업체가 판매 수수료를 블로거에게 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사람들은 '마케팅 홍보 도우미'일까요? 아니면 판매중개업자일까요? 당연히 사업자라구요? 사업자인데 2만원 법니까? 당신이 사업자 등록증 내고 연간 60만원 벌고 싶으세요?

당연히 소액이고 소소한 거래 행위라고 여겨지고 이는 또한 사적 거래 행위로 인정되는 부분이 많아서 세무서 등도 이들을 '마케팅 홍보 도우미' 정도의 자격으로 여겼고 이들의 종합소득과세에서 기타 소득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사업자가 되면 부가가치세를 내어야 하는데 이를 내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를 '사업자' 지위로 보지 않았던 것이고 실제로 사업자 등록증을 내지 않았는데 부가세를 내야 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당신이라면 아, 내가 내 블로그에 사진 하나 올렸는데 다른 곳에서 사겠다고 5만원 주겠다고 했으니 당장 달려가서 사업자 등록증부터 발급받아야겠다 이러겠어요? 더구나 나중에서야 공정위의 심사지침에 의해 '유명인'으로 분류되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실제 유명인인 연예인들은 소속사가 없다고 해서 자기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내야 하는 의무를 지지 않습니다.

최근 블로거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세무서에서 '유명 블로거'이니 사업자 등록을 내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국세청 공무원의 오버입니다. 그들은 한 달에 블로그로 백만원도 못 벌고 십만원도 못 버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실업률을 그렇게 낮춰보고 싶었어요?

어쨌든 사업자로 '간주'하여 지난 5년 간의 모든 수입을 추적하고 조사해서 추징금을 국세청이 이미 매겼죠. 한 사람당 4, 5명의 공무원이 붙어서 찾아낸 추징세액이 고작 수억원이에요. 저기 압구정 건물타기를 해보거나 서초동 법률센터 건물들만 그 시간에 뒤져도 수백억원의 국세를 채울 수 있었을 겁니다. 고작 4명에게서 수억원 추징하려고 수십명이 들러붙어서 수천명에게 공문을 보냈어요. 종이값이 얼마였는지 얼마나 많은 우편비용을 들이고 연인원 몇 명이 들러 붙었는지 봐야겠어요.

2. 알리지 않았다?
이번에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수수료 수수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은 사람 기준', '소비자 기준'을 명확하게 하면 분명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 반성해야 하고 이는 가이드로 추후 상업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 블로거들이 모두 지켜야 하는 지침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자, 알리지 않은 블로거 가운데 4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조사는 파워 블로거 1300명을 대상으로 했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블로그 계정수는 전체 3600만 개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고작 4명에게 각각 500만원을 물리려고 따지고 따지고 따지고 해서 주의를 줘도 되는 상황을 언론에 떠밀려 최고 수위의 과태료를 물렸군요.

여기서 좀 복잡하지만 법을 볼까요?

전자상거래법입니다.

파워블로거에 대한 논란이 부상되면서 3가지 법률적 검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법과 전자상거래법, 그리고 표시광고법이 그렇습니다.

표시광고법에 의한 내용일 경우(돈 받고 글을 쓴 경우) 광고주가 처벌받도록 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블로거가 받는 피해가 없습니다. 다만 블로거의 의무 소홀로 인한 광고주의 처벌이 있었다면 아마도 광고주가 블로거에게 별도의 소송이나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의 초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자상거래팀에서 전자상거래법를 근거로 한 조사이므로 블로거들을 ‘전자상거래를 행하는 사업자 또는 통신판매업자’로 간주하여 조사하고 처벌한다는 의미입니다.

법조항은 이렇습니다.

제21조(금지행위) ① 전자상거래를 행하는 사업자 또는 통신판매업자는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개정 2005.3.31>
1. 허위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하거나 청약철회등 또는 계약의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


이 내용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은 ‘기만적 방법’, 즉 수수료 수수 사실 등을 고지하지 않고 마치 사적인 추천인 양 블로그를 하여 소비자를 판매사업자에게 유도하거나 거래토록 했다는 것을 걸고 넘어지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처벌 조항은 이렇습니다.

제32조(시정조치 등) ①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자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이 법의 규정에 의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에 대하여 그 시정을 위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개정 2005.3.31>
2. 제21조제1항 각호에 해당하는 행위
②제1항의 규정에 의한 시정조치는 다음 각호의 1의 조치를 말한다.
1. 당해 위반행위의 중지
2. 이 법에 규정된 의무의 이행
3. 시정조치를 받은 사실의 공표
4. 그 밖에 시정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


이후 시정조치가 먹히지 않을 경우나 법 위반 사례가 지속될 경우 과징금을 내리게 되는데요. 네, 과징금 전 단계인 시정 조치가 없었으니 이번에는 막바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죠.

근데 과태료 조항은 사실 적용하기 애매합니다. 시정조치부터 나왔어야 맞는 거죠.

제45조(과태료) ②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 2005.3.31>
4. 제13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표시·광고 또는 고지하지 아니하거나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교부하지 아니한 자


어쨌든 과태료로 때릴 수 있는 최고선인 500만원을 때린 거에요.

그리고 이보다 센, 과징금이 나오는 경우는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인데 이것도 시정조치를 선행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과징금을 지금은 때릴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제34조(과징금) ① 공정거래위원회는 제32조제2항의 시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법 위반행위가 반복되거나 시정조치만으로는 소비자피해의 방지가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제32조제4항의 규정에 따른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에 갈음하여 해당사업자에 대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위반행위관련 매출액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 경우 관련 매출액이 없거나 산정할 수 없는 경우 등에는 5천만원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안에서 이를 부과할 수 있다. <개정 2005.3.31>
②공정거래위원회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과징금을 부과함에 있어서 다음 각호의 사항을 참작하여야 한다.
1. 위반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정도
2. 소비자 피해에 대한 사업자의 보상노력 정도
3. 위반행위로 인하여 취득한 이익의 규모
4. 위반행위의 내용·기간 및 횟수 등


과징금을 내리는 것보다는 낮은 차원의 처벌이 과태료입니다. 이번에 적용된 것이 바로 과태료 조항입니다. 최고 500만원이니 상징적으로는 가장 센 내용입니다. 근데 시정조치도 건너띄고 그냥 과태료부터 때린거죠. 기쁘죠? 기자님들아. 니들이 한달 내내 난리 쳐서 얻어낸 결과야 이게.

과징금이 아니라 과태료로 갈음한 것은 해당 행위가 만연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힘들고(실제로 수없이 많은 블로거를 조사했지만 고작 4명 처벌) 이를 다른 이들의 불법행위로 인한 이득의 규모를 일부러라도 재연하기 힘들 것(이참에 나도 파워블로거 될래 하는 비아냥은 그냥 웃겨. 니들이 스스로 파워블로그라고 해서 누가 십원 한 푼 줄 거 같어? 웃겨)으로 보이고 개인이 사업자의 의무를 완전히 이해하고 위법 행위를 의도적으로 행했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 블로거에 대한 초점이 법률을 기준으로 국세청의 세법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등 3가지 이며 기자들이 이런 구분을 하지 못해서 500만원이 적다는 식의 여론을 다시 부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아. 어디서 어줍잖게 수억원 '받아먹었는데 500만원이 적지 않나요?'라고 묻지마 니들 수십억원 연간 광고 받아놓고 광고도 안 하고 행사 스폰비로 써먹으면서 니들에게 십만원 한장 과태로 안 나오더라. 창피한 줄 알아야지!

나머지 내용은 이전에 썼던 칼럼과 토론문 등을 가져와서 다시 보여드리는 것으로 끝내겠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아 이거 다 읽고 그래도 궁금하면 전화해... 요즘 아주 귀찮아 죽겠어.

* 그리고 한마디 더.
포털 니들 말야 그러면 안 돼. 공짜로 열심히 몇년 동안 콘텐츠 써서 검색 거리 만들어주고 메인에 배치할만한 콘텐츠 생산해서 만들어주었더니 이제와서 뭐? '상업성' 블로그는 파워블로그에서 제외하고(누가 달라고 했니? 니들이 그냥 준거지 니들 프로모션 하려구) 폐쇄까지 검토해? 저작권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거 아니니? 백업 수단이나 마련해놔! 죽은 사람에게 백업본을 유족에게 준다고 보도자료 뿌리지 말고. 아주 나쁜 사람들이야. 니들!

2011/07/28 KISO 토론회 참석 후기와 토론문

어제 폭우가 쏟아졌지만 일정이 연기되지 않은 KISO의 토론회 토론자로 참석하고 왔습니다. 

파워 블로거 때리는 언론, 핵심은 피했다?
‘베비로즈’ 논란 토론회 “문제 본질은 광고주 문제”[미디어오늘]


자료가 곧 KISO(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서 올라오겠지만 제 부분이었던 토론문을 일단 공개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 가이드가 마련되어 업체와 광고주 모두 준수해야 하는 기준이 생겼고 블로거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도로 마무리 했지만 초반에는 혼자 좀 흥분했었습니다.

사실 어제는 두 곳의 매체에서 기자들이 와서 또 블로거의 도덕성이니 상업성이니 하며 물어보는 인터뷰가 차례로 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약간 현장에서 스스로 격앙(오바라고 하죠? ㅋ)돼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언론들이 공격하는 베비로즈님은 신상정보 다 털리고 집주소도 다 공개되고 가족사까지 다 까발겨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수많은 파워블로거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아닌 '실태조사' 소식에 화들짝 놀라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실태조사 차원에서 파워블로거들에게 등기를 통해 활동 내역과 수입 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가 개인들에게 과연 압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일까요? 정말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라며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파워블로거]공정위로부터 받은 한통의 등기 나는 파워 브로커인가? by 미상유

현장에서 제 이야기를 들은 기자님들이 공감을 의외로 표현해주기도 해서 고맙긴 했습니다. ㅋ


토론회는 솔직히 공방도 별로 없었고 노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분들은 그다지 이 문제가 확대되거나 전선이 불분명해지거나 하는 것을 원치 않는지 NHN은 네이버 변명하기에만 급급했고 교수님들은 그냥 현황이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딱히 현업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공정위에서 나오신 팀장님은 '정작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이 자리에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 보는 사람이 없다. 기업 실무 담당자도 나와야 한다'며 논점이 소비자 보호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파워블로거'는 왜 부르지도 않고 토론을 했는지 의문이네요. 

어찌됐든 이번에 불거진 문제가 상당히 많은 영역과 겹쳐 있어서 생각보다 복잡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블로그'와 '블로거'라는 정의 내리기 힘든 서비스 이용자 군집을 마치 매스미디어 처럼 조직을 가진 '집단' 처럼 여기고 그 가운데 리더 그룹인 '파워블로거'라는 실체 집단이 있는 것처럼 여기면서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아쉬웠던 것은 현장에서 거의 막판에 제가 발언하면서 "베비로즈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이 블로그에 들어가서 이 사건과 관련된 블로그 글과 댓글을 모두 읽어보셨나요?"라고 가볍게 물었습니다. 설마.. 대부분 손을 들겠거려니 했는데... 아무도 안 드시네요. --; 우린 뭘 보고 이걸 토론하고 있는지 허무하더군요. 네, 맞아요. 현장에서 쑥쓰러워서 손을 안 들었을거에요. 다들 어른이시니까요. 뭐 어찌됐든...!

어쨌든 어제 발언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토론문은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몇 가지 내용은 첨삭했습니다. 

* 아차, 이런 토론회에 참석하면 '거마비' 같은 게 나오나봅니다. 계좌번호를 적고 사인을 했으니 말이죠.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이제 됐죠? 근데 이 글은 이제 'KISO의 광고글'이 되는 것일까요? 킁


*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런 상황에서 블로거들 스스로도 그렇고 바깥에서의 공격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거나 내부적으로 서로 삿대질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양성이 강하고 자정작용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틀리지 않았습니다. 관점도 다양하고.. 이제와서 생뚱맞게 고백 같은 것도 하시고.. 뭐 그렇다구요. ^^

--------------------------------->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책임과 서비스 이용 환경 개선 방안

- 파워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논의 -

한국블로그산업협회 회장
TNM미디어 대표
명승은
2011.7.27 Updated

- 토 론 문 -

먼저 이번 파워블로그 사태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 가운데 몇 가지를 정리하고 이야기를 전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가 수익을 얻고 있다는 점을 들어 ‘블로그의 상업화’에 대한 광범위한 찬반, 또는 어떤 ‘수익활동’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이미 논점이 벗어나므로 현재 이미 블로거들이 일부 수익 활동을 하고 있고 이는 불법이나 탈법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결론임을 대전제로 하고 싶다.

또한 블로거들의 대가를 통한 포스트 생산 활동에 대해 문제삼기 시작하고 인터넷 전체의 신뢰에 대한 문제제기로 흐를 경우 자칫 문제의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이미 이런 허무한 논쟁은 실명제법과 선거법 등을 통해 개악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포괄적인 이야기는 지양하고 아래 몇 가지 논점을 제시하고 이번에 불거진 파워블로그 문제로부터 파생된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

논점. 1. 누가 파워블로그인가. 누가 잘못하고 있는가.

먼저, 누가 파워블로그인가. 쉽게 말하면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이 자사의 기준에 맞춰 ‘파워블로그’라고 선정하면 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파워블로거가 되고 이들은 각 포털이 마련해둔 각종 혜택을 부여 받게 되는 존재들이다. 

2008년 시작된 이러한 유사‘인증’은, 당시 국내외에서 벌어진 웹2.0 트렌드의 한축으로서 인터넷 세상에서 단순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이 아닌 콘텐츠 생산자를 주목하면서 생겨난 것이었다.

당시 해외에서는 각종 블로그 순위가 범람하면서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었고 국내 몇 곳의 메타사이트 등에서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반영한 지수를 종합해 ‘Top100’ 등의 순위를 매겨주어 블로그에 마크를 달 수 있도록 한 것이 시초였다. 이후 네이버는 ‘파워블로그’라며 혜택을 부여했고, 티스토리를 개발하고 인수하는 과정에서 다음  역시 ‘우수 블로그’ 제도를 운영했다.

네이버는 독립도메인과 광고 영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명함이나 각종 기념품을 제공하였고 다른 포털들 역시 유사 제도를 운영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쏠림 현상이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네이버에서 활동하면 트래픽 유입 등이 유리해서 상대적으로 네이버 이외의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 사이의 묘한 경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는 일반 블로그 회원과 파워블로그로 선정한 회원을 차등화시키는 바람에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파워블로그라는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팁을 공유하고 파워블로그가 되어서는 수익 활동을 비로소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만일, 포털에 종속적인 구조가 아니었다면 일찌기 이런 문제는 더 크게 빠른 시간 안에 부각됐을 수도 있다고 본다. 포털이 어느 정도 가림막 역할을 해주었던 셈이다. 포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포털들이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았고 실제로 바깥에서는 네이버를 벗어나서는 블로그를 통한 수익활동 자체가 힘든 상황이어서 독립되어 활동하는 수익형 블로거, 또는 프리랜서형 블로거, 전업 블로거, 프로 블로거 등이 탄생할 기반이 애초에 없었다.

이런 블로거들의 활동이 공개적인 미디어 활동이 아닌 마치 포털 안에서 기생하는 형태의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파워블로그’가 현재 처럼 ‘포털 종속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더구나 초기부터 포털들은 자사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논의를 바깥으로 끌어내어 공유하지 않았다. 포털은 초기부터 생활과 밀접하고 이색적이며 흥미성 주제 위주로 콘텐츠를 메인에 배치하여 보여주는 구조를 채택하였고 그로 인해 초기부터 시사 정치 등 미디어 영역 안에서의 활발한 감시 역할을 수행해주는 블로거들이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오픈캐스트’를 통해 직접 블로거들이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여줄 수 있는 유통통로를 제공해주었지만 여전히 불편한 구조에 결국은 예전 그대로 포털에서 운영하는 섹션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형국이 되었다. 

‘파워블로그’ 제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블로그라는 미디어 도구가 포털에 종속되어 제대로 미디어로 기능하지 못하는 환경이 문제라고 본다. 또한 각 블로그 플랫폼들이 상호 연동과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어 각 플랫폼별로 블로그 문화가 갈리는 등 심각한 사일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블로그 플랫폼은 가급적 독립적이어야 하며 각 플랫폼별로 검색 등의 유입경로가 중립화될 필요가 있다. 또한 블로그를 평가하는 다양한 소셜링크를 상호 호환되도록 유도하고 통일시켜 실제로 파워블로그로 표현될 수 있는 사람들을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는 포털 입장에서도 블로그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좀더 신경을 쓰고 상호 데이터 교환 및 검색을 위한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


논점. 2. 파워블로그의 공동구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이번에 문제가 된 파워블로그 공동구매는 몇 가지 시사하는 부분이 있다. 개인이 과연 사업자 등록증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물품 중개 행위를 할 수 있느냐다.

여기서 물품 중개행위에 있어서 수수료를 받았다는 것을 문제삼으면 안 된다. 기업은 자료를 남기고 블로거에게 ‘판매 촉진’에 대한 대가를 지급한 것이고 이는 정상적인 상거래이며 실제로 협박이나 위협으로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 등의 행위가 아니었다면 불법의 여지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자등록증을 낸 상태로 이같은 거래가 있었다면 전자상거래법상 중개사업자가 되어 부가가치세 10% 과세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기업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국세청에서조차 가이드라인이 없었으며 기업이 해석하기로 ‘판매촉진 활동’으로 보아 ‘작가’에게 지급하는 원고료 개념으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는 ‘프리랜서 비용’ 등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수익자에게 3.3%, 또는 4.4%의 원천징수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블로거에게 개인사업자등록을 강제하고 그로 인해 10%의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동안 원천징수되었던 3.3%를 제외한 6.7%분을 더 내는 방식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개인 블로거나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인터넷에서 판매중개행위를 단 한 건 하거나 한 달에 기껏해야 1, 2 건 정도 하고 그것도 비정기적이어서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구태여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과연 지금 1700명이 넘는 파워블로그로 분류되는 사람들 가운데 공동구매를 ‘반복적’, ‘장기적’, ‘공개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인원이 몇이나 되겠는가. 과연 이들 몇 명 때문에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강제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시장보다 제도가 앞서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여부는 우리나라 스마트폰과 관련된 일련의 상황을 되짚어보면 알 일이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따르면 공동구매 경험이 있는 파워블로그는 3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30개 블로그 때문에 1300명의 신상이 국세청에 넘겨져야 하겠는가.


오히려 과세 당국이 공동구매를 ‘반복적’, ‘장기적’, ‘공개적’으로 수행하며 일반 도시가구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을 과다하게 넘어서는 경우 개별적으로 안내를 해주어 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거나 이러한 블로거들을 중개해주는 사업자를 육성하여 중개 사업자로서 책임져야 하는 범위에서 반품이나 환불을 책임져주어 이들 블로거들의 중개 행위를 오히려 활성화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개인이나 언론이나 이번 건 처럼 ‘오존량’을 측정할 수 있는 미디어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중소기업이나 농어업인, 축산인들은 매스미디어가 외면하는 상황에서 저가로 블로거들의 신뢰에 힘입어 판로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마당에 블로거들의 이런 공동구매 행위 자체를 막는 것은 오히려 현재의 불합리하고 고비용구조의 유통망을 보호해주는 결과만 나올 것이다. 

실제로 홈쇼핑 채널에서 파는 상품의 경우도 파워블로그의 활동과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30~40% 정도의 마진을 수수료로 받고 있는 상황에 오히려 4, 5% 또는 많아봐야 10% 내외로 형성되는 파워블로거들의 수수료 비율을 과다하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사업을 잘 모르고 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를 판단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국가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서 범법자 취급하는 현재의 상황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본다.

또한 지금처럼 중소기업과 농어촌 및 축산업과의 도시민 블로거와의 직거래가 왜곡된 유통질서로 인한 시장 가격의 불합리성을 다소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미 파워블로거와 오랫 동안 협업해왔던 중소기업들이 언론의 마녀사냥을 통해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을 준비중인 곳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피해는 결국 언론의 무책임한 몰아가기식 보도로 인한 ‘쓰레기 만두’ 피해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 언론들이 앞다투어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도대체 미디어가 할 수 있는 사업의 한계가 있기는 한 것인가. 언론이 히트상품으로 상을 준 제품이 잘못될 경우 언론은 책임을 지고 있는가. 되묻고 싶다.


논점. 3. 파워블로거의 대가성 포스트를 광고 행위로 보는 것, 문제는 없는가.

최근 공정위가 블로거들이 물품이나 현금을 받고 쓴 글에 대해서는 광고주가 책임져야 하는 ‘광고표시법’상 ‘추천, 보증 행위’이며 본질적으로 광고 행위에 해당된다는 해석을 내리고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하여 블로거를 이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심사지침 II.4 조항에 따르면 “유명인”이라 함은 연예인, 문화예술인, 운동선수, 의사, 교수, 종교인, 블로거 등과 같이 특정 분야의 업적 등으로 인해 TV,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등의 매체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거나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를 말한다. 라고 하여 ‘업적이 있고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로서 결국 블로거 가운데 ‘파워블로거’를 포함시켰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또한 이 행위는 광고 행위여서 “심사지침 V. 6 조창에 따르면 광고주는 추천․보증인이 추천․보증 등을 하는 내용에 대한 입증 책임을 진다. 추천․보증 등의 내용이 소비자 등에게 추천․보증인의 개인적 경험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가능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에는 이에 대해서도 입증하여야 한다. 또한, 광고주 본인과 추천․보증인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책임을 진다”라고 되어 있다.


문제는 블로그의 특성상 ‘해당 포스트’와 다른 포스트의 내용이 상충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해당 포스트’는 결국 광고여서 ‘광고주’에 의해 그 내용을 판단받고 심사받아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이는 ‘솔직한 평가’가 주된 대가의 목적임에도 이런 예규로 인해 ‘솔직한 평가’라도 광고주가 자사의 피해를 우려해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수정 요구를 해오는 경우 블로거들의 표현의 자유는 상당 부분 침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광고주와 대행사의 사업적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리뷰를 해온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더욱 불편하고 광고주의 요구 그대로를 실어주어야 하는 광고 전단지 역할을 할 것인지, 아무런 대가도 없는 상황에서 글을 써야 할지를 판단할 시기가 온 것이다.


반대로, 이번 조치로 소극적인 광고주들이 돈을 들여 블로거들의 내용을 검열하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그동안 철머 포털에게 빈번한 ‘임시조치’를 요구하여 블로거들의 부정적인 글을 사실상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도구가 주어졌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과연 살아남을 ‘품평’과 ‘비평’ 글이 있을지 의문이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비근한 예로 기존 매체에서 오른쪽에 분양 광고를 내고 왼쪽에는 분양시장 기사를 내는 맞쪽 편집을 통한 수익모델과 출판사로부터 전량 신간을 공급받아 서평을 쓰는(실제로는 거의 보도자료에 가까운) 기사에도 이 예규가 적용되어야 할텐데 전혀 그런 적이 없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방송 미디어 시장의 PPL의 경우 프로그램 앞에서 잠깐 ‘PPL광고가 포함됐다는 표시’만 있을 뿐 상품이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어떠한 표시도 없는 상황도 블로거들이 지적하고 있다.

서로 다른 미디어 상황을 인정한다고 해도 최근의 블로거에 대한 과도한 공격은 각 미디어 플랫폼 경쟁 상황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개인에 불과한 파워블로거들에게 집중되는 경향도 경계해야 한다.

일단 이 부분은 업계부터 소셜미디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지난 2009년에 제정했던 블로그마케팅 10대 준수사항과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활동 가이드라인에 대한 교육 활동을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해보겠다.(첨부파일 참조)


논점 4. 블로그에게 책임감을 강제하기 전에 살펴보아야 할 불리한 미디어적 위치

이제 마지막으로 블로그, 소셜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미디어적 가치와 책임, 그리고 그 시장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블로그는 소셜미디어 가운데 가장 오리지널리티가 강하고 정보성을 갖고 있는 기록 매체에 가까운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개별 창작자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고 장기적인 신뢰와 함께 사회 이슈에 대한 논리적이며 감성적인 관심사를 가장 잘 대변하는 매체다. 

최근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즉시성과 관계지향적이며 단편적이고 확산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면 우리나라 블로그는 정보성의 축적과 감수성의 전달과 논쟁에 더 유리한 매체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로그가 단순히 포털의 하부구조를 이루고 있는 서비스에 불과하지만 원래는 인터넷상의 독립되어 있는 사이트이며 개인이 운영하는 시간의 역순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홈페이지’에 가깝다.

우리나라 블로그가 처음 도입될 당시 포털은 블로그에 글을 적는 행위에 대한 익숙함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퍼가기’였으며 이 도구는 저작권 침해의 도구이자 영향력 확대의 도구로 양면성을 지닌 채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근본적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블로그는 그 전문성이나 독자적인 운영 경험, 소셜미디어적 특성을 온전하게 키워오기보다 단순한 ‘하위 서비스’로 여겨졌다.

우리나라 처럼 실명제 상황에서는 블로그마저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미디어의 영역에 포함되지 않고 단순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인터넷 서비스에 자신의 글을 올리는 행위이므로 게시글을 올리는 ‘네티즌’의 익명 글 게시 행위에 포함된다. 

결국 무죄로 결론났지만 미네르바 사태는 블로거들에게 몇 가지 깊은 상처를 주었는데, 먼저 아고라라는 익명을 위주로 한 게시판에 글을 쓰는 행위를 ‘나는 일개 블로거였을 뿐’이라며 블로그 운영과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행위를 구분하지 않았다는 것과 인터넷에 글을 쓰고 문제가 있을 때 포털이 손쉽게 개인정보를 당국에 넘기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 처럼 통제되지 않는 의견 제시를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즉 신문법 10조에 보면 “제 3항,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제공 또는 매개하는 기사와 독자가 생산한 의견 등을 혼동되지 아니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구분하여 표시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이 법의 시행령에 따르면 “1. 개별 기사에 대한 독자의 의견은 기사와 명확하게 구별될 수 있도록 표시할 것 그리고 2. 동일 서비스 영역에서 제공 또는 매개하는 기사와 독자가 생산한 의견 등이 함께 실린 경우에는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표시할 것”이라고 정해두었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10조.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의 준수사항. 3항. 기사와 독자가 생산하는 의견을 혼동되지 아니 하여야 한다.


http://www.lawkorea.com/client/asp/lawi ··· Db730868


제10조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준수사항)

①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기사배열의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그 기본방침과 기사배열의 책임자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개하여야 한다.

②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독자적으로 생산하지 아니한 기사의 제목 · 내용 등을 수정하려는 경우 해당 기사를 공급한 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③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제공 또는 매개하는 기사와 독자가 생산한 의견 등을 혼동되지 아니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구분하여 표시하여야 한다.

④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제공 또는 매개하는 기사의 제목 · 내용 등의 변경이 발생하여 이를 재전송받은 경우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인터넷홈페이지에 재전송받은 기사로 즉시 대체하여야 한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조(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준수사항) ① 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제공하는 인터넷뉴스서비스에서 언론의 기사를 연결하여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화면 중 연결 단계구조의 최상위 화면에 기사배열 기본방침과 기사배열책임자를 공개하되, 기사배열 기본방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해당 화면이나 별도 화면으로 연결되어 볼 수 있도록 제공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사배열 기본방침과 기사배열책임자를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

1.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가 기사배열 등 편집에 관여할 수 없는 형태로 언론의 기사를 매개하면서 그 사실을 해당 화면에 표시한 경우

2.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가 제7조제3호에 따라 등록이 제외된 경우

② 법 제10조제3항에 따라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그가 제공 또는 매개하는 기사와 독자가 생산한 의견 등이 혼동되지 아니하도록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1. 개별 기사에 대한 독자의 의견은 기사와 명확하게 구별될 수 있도록 표시할 것

2. 동일 서비스 영역에서 제공 또는 매개하는 기사와 독자가 생산한 의견 등이 함께 실린 경우에는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표시할 것




이로 인해 포털에서는 기존 언론사가 생산하는 뉴스 영역에서는 블로그와 아고라 등의 네티즌의 의견이 섞일 수 없고 반대로 아고라와 블로그 영역에서는 기존 저널리즘 참여자인 언론사와 공공단체, 기업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돼 있다. 포털에게 언론사로서의 책임을 강화하라며 만든 조항이지만 누가봐도 일반 시민들의 포털 내부에서의 언론 권력과의 비대칭성을 공고히하자는 조치임이 분명하다.

취재 현장에서는 기자들과의 마찰은 물론 오히려 기존 매체 기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기업들이 결국 블로거에게 불리한 취재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기존 영향력 영역에는 새로운 미디어 참여자를 포함시키길 거부하면서 오히려 새롭게 형성되는 영향력 영역은 규제하고 자유롭게 침범하여 경쟁할 수 있게 돼 있다.

결국 각종 규제와 통제는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개인의 저널리즘 행위, 또는 의제에 대한 활발한 논의 자체가 위축되거나 극도의 자기 검열을 거치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실명제 하에서도 악플은 줄지 않고 전체 의견제시만 줄어든 꼴만 조성됐다. 

말도 함부로 하지 말고, 돈도 벌지 말고, 기존 미디어 영역을 넘보지도 말라면서 개인으로서 무한 책임은 져야 한다는 것이 지금 우리 정부와 언론사들이 블로거들을 몰아세우며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 뿐만 아니다. 전기통신사업법 제 제83조 제3항에는 수사기관이 인터넷에 글을 올린 사람들의 실명, 주민등록번호까지 영장도 없이 글을 올린 사람 몰래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유래 없는 민간사찰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한 조항이다. 물론 사업자들이 게시자 신상정보를 수사기관에 유출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유출할 수 있다는 권한을 주고 있어 태생적으로 보수적인 사업자로서는 자신의 보호를 위해 회원의 정보를 넘겨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로 굳어지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제44조의 2항에 따른 ‘임시조치’ 제도는 얼마나 많은 폐해를 낳고 있는가. 누구든 자기가 보기 싫거나 불편한 글이 있으면 분쟁이 발생할 수 있음을 포털에 알리기만 해도 포털은 알아서 임시조치를 해버릴 수 있다. 이때 포털이 게시자에 대해 항변권을 보장하지도 않고 보호조치도 없이 이 글을 30일간 차단하여도 포털은 게시자에게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포털이 남발되는 기업과 정치인으로부터의 임시조치 요구에 쉽사리 응하는 이유다.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제21조 제4호는 또 어떠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위원들이 보기에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글을 차단할 수 있도록 사업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심지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아예 계정 차단이나 도메인 차단 등을 통해 무슨 내용이었는지 판단할 수조차 없게 할 수 있다. 이를 ‘요구’ 또는 ‘요청’ 정도로 해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작권에 의해 보도행위를 하는 언론사의 기자들은 블로거의 글을 맘껏 베끼고 인용하지만 블로거들이 기자들의 글을 인용하면 저작권위반이라며 내용증명이 날라온다. 방송에서는 블로거의 아이템이 마치 익명의 네티즌처럼 처리하고 화면에서 각종 자료들이 인용되지만 그 방송을 블로거가 캡처하여 올려놓으면 또한 저작권 위반이다.

이외에도 선거법, 신문법,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등 모두가 상시적으로 블로거를 겨냥해 불리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블로거를 보호해줄 대책은 무엇인가. 자율적으로 협회를 만들어 최소한의 자율 인증을 받게 하든 아니면 인터넷 신문 등록제 처럼 인터넷 매체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언론인으로서 소속감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 일부의 잘못된 내용을 통해 공격 당하고 있는 블로거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냐고 이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누구를 위한 ‘표현의 자유’인가. (끝)

◆ 파워블로그 관련 글 :
2011/07/13 공정위, "파워블로거는 유명인. 대가성만 밝히면 된다"
2011/07/06 블로거 공공 규제? 도와준 적도 없으면서...
2011/07/06 파워블로그 사태, 규제보다 가이드가 필요하다
2011/07/06 포털은 파워블로그 문제를 어떻게 키웠나
2009/06/08 블로그 상업적 이용 괜찮은 겁니까?
2008/08/28 블로거의 자존적 의미
Writer profile
author image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Ring Id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11/17 00:47 2011/11/17 00:47

TRACKBACK :: http://ringblog.net/trackback/2003

  1. 조선일보 파워블로거 신상까지 터는 이유?

    Tracked from 한사의 문화마을  삭제

    조선일보가 파워블로거의 글에 대해 왜 신상털기를 하며 나서는 것인지? 조선일보의 작정하고 나섰군요. 최소한 한 번 정도 작은 단신으로야 기사..

    2011/11/17 02:39
  2.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Tracked from 세상 읽기, 책 읽기, 사람살이  삭제

    도 넘은 언론들의 '마녀사냥'... 블로그로 돈 버는 것이 죄는 아니다 ! 이른바 파워블로거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내노라하는 국내 유명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동구매 등을 내세워 상품판매를 주선하고 8~9억 원 대의 수수료를 받아챙겼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제로 대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공동구매로 가장한 파워블로거들을 제재하였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카페, 블로그를 점검하여 47..

    2011/11/17 13:18
  3. 문성실 등 파워블로거 과태료 부과에 드러난 문제점

    Tracked from 소셜문화연구소'마실'  삭제

    - 공정위의 법률 집행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 블로그를 포함한 SNS에 대해서 강한 규제만 있고 진흥책은 보이지 않는다 - “깨끄미”를 포함하여 허위 과장 사실은 드러난게 없어 - 경쟁관계에 있는 기성언론의 마녀사냥식 여론재판 문성실 씨 등 파워블로그 8인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 ” 했다는 법 조항을 들어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블로그 특성상 대가성 여부를 알리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블로..

    2011/11/17 13:34
  4.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Tracked from 세상 읽기, 책 읽기, 사람살이  삭제

    지난 11월 16일(수) 제 블로그에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파워블로거들을 변호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원래 이 글은 블로그 포스팅 하루 앞날인 15일(화)에 모 인터넷 신문의 부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만, 기사를 보냈더니 편집부 담당자로부터 편집국의 입장과 다르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신문사 입장과 다르다고 하는데, 기사를 실어달라고 할 수도 없..

    2011/11/18 09:29
  5. 블로그의 광고매체화, 찬성하십니까?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삭제

    블로그가 광고매체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대답은? 이보다 더한 우문이 있을까싶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런 사적인 영역에 대고 누가 광고를 하라 마라 할 수 있겠으며, 또한 '나는 반대요'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인가? 블로그는 당연히 광고매체로 사용될 수 있다. 블로그가 광고 매체로 사용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더 정확히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말 자체가 무용하다는 의미다. 이같은 전제를 달고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 ...

    2011/11/18 15:58
  6. 블로그의 광고매체화, 찬성하십니까?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삭제

    블로그가 광고매체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대답은? 이보다 더한 우문이 있을까싶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런 사적인 영역에 대고 누가 광고를 하라 마라 할 수 있겠으며, 또한 '나는 반대요'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인가? 블로그는 당연히 광고매체로 사용될 수 있다. 블로그가 광고 매체로 사용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더 정확히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말 자체가 무용하다는 의미다. 이같은 전제를 달고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 ...

    2011/11/18 15:59
  7. 파워블로거는 어찌하여 이웃을 호구로 만들었나 : 펄과 그만의 글을 읽고

    Tracked from 민노씨.네  삭제

    * 대상글 그만, <파워블로거 문제, 대답하기 지겨워 정리함> (2011/11/17) 펄, <문성실을 변호하는 블로거들에게> (2011/11/17) 펄, <내 떡고물이 사라지는 건 싫다> (2011/11/18) 0. 나는 펄과 친하고, 그만은 만난 적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쓰면, 나는 '펄'을 친애하고, '그만'을 본 적 있다. 펄은 '인터넷 주인찾기' 동인이고, 그래서 아주 여러 해 동안 자주 만났고, 또 내가...

    2011/11/29 05:0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11/11/17 01:24
  2. soldam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블로거는 잘못없다.. 요거시네요....

    2011/11/17 11:55
    • soldam  수정/삭제

      당한 사람만 운이 없었을 뿐..

      2011/11/17 11:55
    • 그만  수정/삭제

      뭔소리? 누가 당했어요? 그 피해자 좀 데려오세요. 그리고 내용에서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했잖아요. 읽기 귀찮으면서 댓글 쓸 시간은 있으셔요?

      2011/11/17 11:56
    • 페니웨이™  수정/삭제

      ㅎㅎㅎ 책을 읽지 않는 세대의 폐해죠. 그저 헤드라인만 보고 대충 내용을 짐작하거나 140자 이상 넘어가는 글은 아예 거들떠 보려고도 하지 않는 귀차니즘. 그러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은 다하려고 하니.. 자기 의견을 말할때는 남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보고 해야 하거늘.

      2011/11/17 12:16
    • 제3자  수정/삭제

      soldam님이 본문을 다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보다 반박들이 하고 싶으신게 아닌지.. 씁쓸하네요.

      2011/11/18 03:48
  3. 미고자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워블로거들이 잘못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지만... 작금의 파워블로거 때리기는 암만 봐도 8억이라는 숫자에 배 아파서 저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 사람들 컨텐츠 올릴땐 다 즐겼을 사람들이 말이죠.

    2011/11/17 11:58
    • 그만  수정/삭제

      어느 사회나 나쁜놈, 욕심많은놈, 잘난놈, 못된놈들 있게 마련이겠죠. 파워블로그라는 특정한 그룹이 있는 것도 아니고 블로그를 하다보니 '파워' 소리를 듣게 된 사람들이죠. 그들에게 '파워'를 붙여준 것도 포털과 이용자들일텐데 공짜로 잘 쓰고 물건 싸게 살 때는 조용하다가 요즘 우르르 달라 붙는 거 보면 희한해요. 실제로 나쁜 놈은 그냥 공개적으로 욕을 해도 뭐라고 하겠습니까... 1인이 온라인 브랜드로 150억원의 시장을 일궜다는 것에 그 비결을 찾아보는 것이 산업을 위해 더 필요할텐데 '꼼수'가 있었을 것이라는 유추는 도대체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공동구매를 100여 차례 넘게 하는데 그럼 공짜로 그걸 만민 평등의 정신으로 해줘야 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거지 근성인지 모르겠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니들이 그렇게 해보세요. 평생 공짜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2011/11/17 12:03
    • 아무개  수정/삭제

      1인 미디어에서 큰 시장을 일군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자본주의국가에서 당연한 것이겠지요. 문제는 그에 따른 세금도 적절해야 한다는것.. 아니겠습니까?

      2011/11/18 03:51
  4. 장화신은 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금의 문제는 신뢰의 문제가 제일 처음 등장합니다. 파워 블로거가 가장 잘못한 점은 돈을 벌었다가 아닙니다. 자신의 글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블로그의 스키마를 심어준 후, 그 스키마를 통해 구독자의 생각을 통제하고 진실을 통제했다는 점이죠. 공구의 형식이 아니라, 블로그 인 스토어의 형식으로 일을 진행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이 경우 세금이나 다른 문제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온라인 쇼핑일 뿐이니까요.
    블로그는 기존 언론의 역할을 어느정도 대체합니다. 파워 블로그는 그 중에서도 언론인과 거의 동급의 위치에 서있죠. 자신의 글을 통해 구독자와 신뢰의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이죠.

    혹자는 말합니다. 파워 블로그가 무보수 노동직이냐. 그말에 이런 인용이 있습니다.
    "물건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고객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과 같다."
    파워블로그의 지위를 이용해서 공구라는 이름으로 구독자들의 신뢰를 팔아넘긴거와 같습니다. 공구는 신뢰이고, 배너로서 다는 광고하고는 다릅니다. 그래서, 파워 블로그 문제가 시끄러운 것이죠.

    2011/11/17 12:53
  5. 장화신은 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향력을 돈으로 환산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단지 구독자들을 속이고, 그러한 가운데서 이득을 취하지 않아야한다는 말이죠.

    2011/11/17 12:55
    • 그만  수정/삭제

      '신뢰', '알리지 않았다', '욕심이 과했다'.. 모두 인정합니다. 그런데 "구독자의 생각을 통제하고 진실을 통제했다"는 근거는 무엇에서 나옵니까? 구독자들이 자신들은 완전히 다 속았다고 반응하는 것 때문에 그런가요? 그냥 그럴 거 같아서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겁니까? 개인에게 어느 정도의 표현을 부과해야 하는 것일까요? 언론이라구요? ^^; 왜 이러십니까. 우리나라는 '정기간행물'과 '방송' 등 법률로 지정돼 있지 않은 곳은 의무도 책임도 그렇다고 권리도 혜택도 없지요. 거꾸로 그들은 온갖 혜택과 권리를 다 갖고 있어요. 개인들은 아무런 방패막이도 없어요. 현실을 희석하지 마세요.

      2011/11/17 13:49
    • 제3자  수정/삭제

      언론도, 방송도, 포털도 그러한데 왜 파워블로거만 가지고 그러냐는 이상한 논리인 것 같습니다. 원글 쓴님도 그렇고.. 댓글다신 블로거 분들 중에도 그렇고 문제를 기사화 하는 기자들에 대한 욕도 많이 하고 계신데 일반인들이 "문제가 되는 파워블로거"를 보는 시선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문제가 되는 파워블로거가 적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논쟁이 일고 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파워블로거야 구독자를 속일 의도가 없었을지 모르지만 순진한 소비자들은 결과적으로 속아서 사게된 결과를 초래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게 비단 소비자의 잘못일까요?

      2011/11/18 03:54
  6. 장화신은 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에 것을 인정하면서 후자를 인정하지 못하는건 좀 아이러니하네요. 기본적으로 큰사안이 되어야만 생각을 통제하고 진실을 통제했다는게 통하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뉴스를 블로그에 실고 구독자들이 많아지면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법률적으로 말하는 정통 언론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마저 신뢰하는 블로그로부터 나오는 뉴스의 영향력을 기존 언론보다 크게 받으니까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댓글의 의미를 희석하지 마세요. 그럴거면 그냥 댓글 기능을 잠그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파워블로거로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 알겠는데, 비슷한 상황을 하나 보여드리면,
    다수의 대형 교회의 정말 타락한 기독교와 소수의 순수한 정말 참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가 개독이라고 불리면서도 자정할 수 없이 저들은 일부일 뿐이야라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파워 블로거라는 단어에 얽매여서 스스로를 동일 시 하고 타락한 파워블로거를 옹호하는게 아닐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

    또한 기존 언론 권력이 자기들의 힘을 빼앗은 블로그나 다른 뉴스미디어에 저런 폭력을 가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게 정당화 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밥줄이니까요. 그들은 블로그를 SNS를 새로운 뉴스미디어들의 의미를 축소하고 파괴하고 싶을 겁니다. 언제든지 기회만 노리고 있죠. 그러기에 블로그등의 뉴스 미디어들이 그들의 프레임에서 놀면 안되는 겁니다.

    그들이 원하는건 저런식으로 파워블로그가 전부 저런식이라는 프레임안에 들어가기 원하는 겁니다.

    2011/11/17 16:09
    • Robbin  수정/삭제

      저도 장화신은 고양이님의 댓글의 요지를 모르겠군요.

      일단 신문사나 언론사 모두 배너입니다. 광고입니다. 알리고 광고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광고입니다. 라고 하지 않고서 돈 받고 기획 기사 써주고 단칸 기사 써줍니다.

      하지만 기존 언론사는 저러한 행위에 대해서 방패막이가 있고 막을 수 있지만 개인은 막을 수 없지요. 이번 과태료도 그래서 나온 것이라 보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그들이 타락했다는 점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타락했다는 겁니까?

      또, 기존 언론사가 블로그나 뉴스 미디어에 폭력을 가하는 것이 밥줄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이 논리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네요. 밥줄이면 과독점에 경쟁의 차별을 가져가도 상관 없다는 뜻입니까?

      어디나라에 살고 계십니까.

      2011/11/17 15:12
    • 장화신은 고양이  수정/삭제

      기존 언론들이 한것이 정당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읽어보셨다면 그런말 못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는 광고를 깔고 간다고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언론자체가 광고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형태이죠. 주요 수입원이고요. 블로그를 직업으로 하는 파워 블로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광고가 들어갈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와 이번 경우는 관련이 별로 없습니다.

      저도 블로그의 공공규제 같은 것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업성에서만큼은 후 규제를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기본적인 조세 원칙에도 포함되고요. 그외의 규제는 해서도 할생각도 해서는 안되죠.

      타락이라는 건 기존 블로그글을 통해 구독자와 쌓인 신뢰를 이익을 내기 위해 저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수익을 위해 배너 광고를 싫고 광고를 표시하고 리뷰글을 쓰고, 블로그 인 스토어 형태로 수익을 내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정당한 이익이죠.

      밑에 댓글은 위 댓글에 연장이라 합쳤는데 패스워드를 안적었는지 지워지지 않네요. 그만님 좀 지워주세요.

      2011/11/17 16:19
    • 제3자  수정/삭제

      장화신은 고양이님 말씀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데.. Robbin님은 반박을 위한 반박을 하시는 것 같네요. 읽다가 불편해서 한줄 남깁니다.. --;;

      2011/11/18 03:57
  7. 장화신은 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한 기존 언론 권력이 자기들의 힘을 빼앗은 블로그나 다른 뉴스미디어에 저런 폭력을 가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게 정당화 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밥줄이니까요. 그들은 블로그를 SNS를 새로운 뉴스미디어들의 의미를 축소하고 파괴하고 싶을 겁니다. 언제든지 기회만 노리고 있죠. 그러기에 블로그등의 뉴스 미디어들이 그들의 프레임에서 놀면 안되는 겁니다.

    그들이 원하는건 저런식으로 파워블로그가 전부 저런식이라는 프레임안에 들어가기 원하는 겁니다.

    2011/11/17 14:18
    • 그만  수정/삭제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하도 침소봉대해서 '까서' 좀더 디테일해져보자.. 가 이 글의 의도입니다.

      2011/11/18 01:25
  8. 하늘다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구구절절 설명해주셔서
    저에게도 이것저것 물어 보던 분들,
    그저 잘 모르는체 욕만 해대는 분들께 이 글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네요.
    오늘 내일 중으로 글 쓰려고 저도 준비 중이었는데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트랙백 걸까 하다가..
    지인들과의 페이스북 대화 링크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좋은 글 정말 잘 봤습니다.

    지인들과의 페이스북 토론 링크 : http://www.facebook.com/hanseungkyu/pos ··· 84177825

    2011/11/17 14:59
  9. curi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문제가 된 4분, 소득세는 잘 내셨는지 궁금하네요. 문성실 씨 글 보니 추징액을 3억 가까이 적어두었던데 상식밖입니다. 개인사업자로 보고 한계 세율이 30%라고 가정하면, 8억 벌고 추징액이 3억이라면 종소세 신고 시 매출 전부를 누락하지 않는 한 발생할 수 없는 추징액이죠.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높은 추징을 당한 이유를 알리고 저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문제가 된 블로거들이 세금만 제대로 납부하고 있었다면 욕 먹을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1/11/17 16:06
    • 그만  수정/삭제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고 있다고 믿은 것이 잘못된 것이겠죠. 세금을 누락한 분들은 누락한만큼 추징을 받는 것이 맞겠죠. 어떤 세목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오인이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세무당국도 그 가이드가 없었던 겁니다. 제가 그걸 옹호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11/11/18 01:24
    • curio  수정/삭제

      놀랍네요. 년에 10억 가까운 돈을 벌면서 그게 징수 대상이 아니라고 믿었다는 말을 믿으시다뇨. 이 글을 쓰신 의도가 갑자기 의심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 뭐, 뭐든 의심 없이 믿는 건 좋은거죠. 그런 사람을 호갱 취급하는 것들이 쓰레기인 겁니다.

      2011/11/21 01:48
  10. 엘체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찌라시 신문들뿐만 아니라
    이제 모든 미디어매체가 블로그로 자신의 광고주가 넘어갈까봐 덜덜 떨고 있나보네요.
    전 뭐 양쪽의 이야기가 모두 공감이 갑니다만, 이제 대형미디어의 말은 믿기가 어려워지는군요.

    2011/11/17 19:22
    • 그만  수정/삭제

      원래 미디어는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블로그라고 다 믿을 수 없고 언론사라고 해서 다 믿을 수 없죠. 신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2011/11/18 01:19
  11. 최은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주제와 상관없는 댓글을 달아 죄송합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주제로 서명운동을 하고있습니다. 꼭 서명부탁드리겠습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5055

    2011/11/17 23:19
  12. 당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트위터로 전송하고 갑니다!!^^

    2011/11/17 23:54
    • 그만  수정/삭제

      네, 감사합니다. 세상 참 복잡하죠... ㅋ

      2011/11/18 01:26
  13. 트리플엑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문제된 블로거를 보니, 사진촬영 기술, 편집기술, 디스플레이 등을 볼때 전문 프로 블로거인데 일반 블로거들이 그걸 구분해 내지 못하고 '신뢰'를 보냈으며, 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암묵적으로 홍보와 신뢰를 구축해 부당이득을 추구한 것이 문제입니다.... 가정집 요리 블로그라고 하지 말고 가정집 요리를 하는것처럼 하는 블로그라고 해야지요... 사업자는 이윤추구가 맞지만, 사업자가 아닌것처럼 하면서 이윤추구를 한 것이 문제랍니다... 계약서에 깨알같은 글씨로 경고문 썼다고 '면책'을 주장하는 글처럼 보입니다...

    2011/11/18 00:11
    • 그만  수정/삭제

      내용 읽고 말씀주세요. 분명히 '알리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적어 놨습니다.

      2011/11/18 01:18
    • 업계종사자  수정/삭제

      그만님. 저도 업계종사자인데요. 알리지 않는 블로거분들이 너무 많은건 사실이랍니다...--;; 애초 오더가 그렇게 들어가구요. 줏대있는 파워블로거분들도 물론 있지만 광고주가, 대행사가 요청하면 요청하는대로... 사실까지 왜곡하거나 하지도 않은 경험을 했다고 소설 쓰시는 블로거분들.. 안타깝게도 참 많습니다..

      파워블로거 해보겠답시고 뛰어드는 초보 블로거분들. 양심을 속이고 글을 쓰는 파워블로거분들. 그런 분들을 위한 가이드가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11/11/18 04:05
    • 그만  수정/삭제

      업계종사자님, 그건 이렇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놈 있는 거 사실이잖아요. 그쵸? 그리고 당하기도 하셨잖아요. 당당하게 그 나쁜 놈을 고발하고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저같은 똘끼 있는 사람에게 제보를 하여 제 3자의 시각으로 보게 해주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문제제기 방법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 부분은 저도 같이 노력해보겠습니다. 나쁜놈은 나쁜놈이니까요.

      열심히 하시려는 분들에게 이번 기회로 어떤 식으로든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전 강제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2011/11/18 10:40
    • 업계종사자  수정/삭제

      그런 '나쁜 블로거'를 고발하라구요? 어디다 고발합니까? 어떻게 규제합니까? 그만님께 제보하라구요? 그럼 ㅇ영향력이 있습니까?

      본인이 그러셨잖아요.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강제력을 갖고 있질 않다고. 앞뒤가 안맞는 말씀을 참 잘 하시네요.

      제가 무슨 일을 당하고 안당하고는 이번 문제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쁜 줄 알면서도 쓰고 싶어하는 광고주들, 또 나쁜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잘못을 반복하는 파워블로거들. 그들의 세계에서 자정작용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으니까 누군가가 칼을 뽑아든 것 아니겠습니다.

      국제기구는 괜히 생겨난답니까?.. 법은 뭣하러 생겨난 거구요?.. 다 필요하니까 생겨나는 것들 아닙니까. 너무 거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이 전체 블로거를 대표하는 글인냥 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블로거 분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이라 한말씀 드립니다. 본인이 블로거임에도 그만님의 글을 fully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서 동조하며..본문과 상관없는 댓글달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반대 의견 가진 분들을 무조건적으로 적대적으로 보고 밀어내는 식의 관점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위치가 위치인만큼 조금 더 수용자적인 입장을 취해주시는 모습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2011/11/18 11:27
  14. 드림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펄님의 블로그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한말씀 드리자면, 법적인 문제로 언급하자면

    " 이명박 정부도 법적으로 완벽한 정권입니다."

    얼마나 완벽하면 이명박이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만님의 글을 읽어보면 이명박이 한 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할거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 사회가 공정한 법을 적용시켰는지, 생각해보십시요.

    아~맞네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법적으로 전혀 부끄러울일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것이 있습니다.

    바로 감정법과 양심입니다.
    나꼼수의 정봉주의원이 한 유명한 말을 인용하자면

    법 위에 "국민의 감정법" 있고 그위에 개인의 "양심"이란게 있습니다.

    지금 블로거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수많은 이웃의 감정법을 위반했고 문성실이 양심을 버렸기 때문에 분노하는겁니다. 하긴. 돈에 영혼을 판자가 양심이나 감정법따위에 굴하겠냐는 말이지만요.

    정신 차리세요.!

    지금 그만님이 문성실을 옹호하는 논리는 이명박의 내곡동사저문제를 옹호하는 논리와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만약 이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지금도 문공구씨는 철저하게 이웃들을 속인채로 열심히 수수료받고 팔고있었을겁니다.

    그런사람에게 법이요? 흥. 콧웃음만 나옵니다.

    요즘 법을 어느 누가 공정한 법이라고 합디까?
    그만닙이 접근한방법은 그야말로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하긴 법적인 전혀없으니까 벌금 500만원으로 끝났겠죠,
    하지만 두고보면알겠죠.

    네티즌과 이웃의 감정법을 어긴자의 말로를.

    하긴..그럴 필요없겠죠?
    이미 벌만큼 벌어놨는데 말이에요 ㅎㅎㅎ
    제가 문성실이라도 당장 블로그를 접어도 전혀 아쉬움없겠네요.

    내곡동사저부지 재태크로 이미 짭짭하게 챙긴 2mb 처럼말이죠.

    2011/11/18 01:21
    • 그만  수정/삭제

      --; 그냥 '문성실'이란 사람이 싫으신거잖아요. 뜬금없이 이명박 대통령 이야기를 여기에 끼워넣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뭐 좀 이야기 하고 싶으신데 논리도 없고 팩트도 없고 그냥 한 여자가 밉고 이 여자 왜 이렇게 계속 블로그 하는 건지 이해 안 되고 그냥 사라져 줬으면 좋겠고.. 맞죠? 그냥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건 드림작가님의 의견이 되는 것이고 그건 동의하든 안 하든 '그렇구나' 하게 되는 겁니다.

      솔직히 뭘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사회가 공정하지 않아서 문제라는 건지 국민 감정법과 양심은 또 여기서 왜 들이대는지...--; 나중에 좀 정리해주세요.

      2011/11/18 01:26
    • 드림작가  수정/삭제

      그만님이야 말로 뭐 좀 이야기 하고 싶으신데 논리도 없고 팩트도 없고 그냥 자기 글에 반박 리플다는 사람이 밉고 대체 이사람들이 왜 이렇게 계속 자신의 글에 리플을 다는 건지 이해 안 되고 그냥 사라져 줬으면 좋겠고.. 맞죠? 그냥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는 겁니다.

      팩트요? 논리요?

      글좀 읽으시죠.

      네트즌들이 말하는 문공구 사건의 중심엔 "비도덕"과 "배반"이 있습니다.

      괜히 법적인 문제로 옹호하려고 해봤자, 이미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요.

      문공구의 행태요.

      생각해보시죠? 이일이 언론을 타고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도 문공구는 계속해서 수수료를 받고 잘 팔고 있을겁니다.
      아닌가요?

      감정법과 양심을 왜 들이대냐구요?
      당연히 사람이 관련 일이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말하는 관점이야 말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만님이 하는 말이야 말로 , 문성실이란 여인을 변호하기 위해 쓴 의견이 되는 것이고 그건 동의하든 안 하든 '그렇구나' 하게 되는 겁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011/11/18 01:37
    • 그만  수정/삭제

      네, 제 글에서 '문성실'씨는 잘못이 없다는 문구를 찾아 주시구요. '팩트'는 '사실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평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구요. --;

      시간 날 때 쓰신 글 잘 읽어보세요. 사실관계를 말씀하시는지 '내 기분 안 좋아'라고 이야기하시는지.

      2011/11/18 01:38
    • 드림작가  수정/삭제

      아하하! 그럼 그만님의 글에 직접 글에 써주시죠.
      "문성실 씨는 잘못이 있다/ 없다" 를요.

      그럼 깔끔히 문성실씨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까요?
      베비로즈도 마찬가지겠네요.
      이번 문제가 된 4명의 파워블로거 이름을 나열하기가
      그렇게 힘드시나요?

      하나하나 님께서 직접 찝어서 그들이 잘못 했는가 하지 않았는가.
      에 대한 의견을 밝혀주셔야.
      저처럼 우매한 사람이 착각과 오해를 덜 하지 않을까요?

      뭉틍그려서 파워블로그 라고하면 , 누구라고 알아먹어야 하죠?
      전라도의 '거시기'와 비슷한 어감을 갖지 않을까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처럼 일이에요.

      그리고 추가하는데.
      사람의 감정을 너무 뒷전으로 두시는 군요.
      한 개인이 내 기분 안좋아 라고 한다면 그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수이니까요.

      하지만 대다수의 개인이 "내 기분 안좋아" 라고 한다면.
      과연 그려러니 하고 넘어갈수 있을까요?

      그에 가장 어울리는 예시가 바로 이명박의 내곡동문제겠지요.
      그리고 소고기 촛불집회두요. 그들이 일으킨 문제가
      네티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생각해봐주시죠

      2011/11/18 01:57
    • 그만  수정/삭제

      드림작가님.

      결국 4명의 블로거에 대해 같이 욕해달라는 거죠? 전 뭉뚱그려 이렇게 썼습니다.

      "이번에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수수료 수수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은 사람 기준', '소비자 기준'을 명확하게 하면 분명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 반성해야 하고 이는 가이드로 추후 상업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 블로거들이 모두 지켜야 하는 지침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보시기에 이게 약했던거죠? 근데 이 글 전체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몇 명 문제를 대다수 문제로 확대하면 안 되고 수익형 블로깅에 대해 특별한 가이드도 없이 있다가 언론들이 득달같이 달려 들어 4명을 제물로 삼아 소셜 미디어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프레임을 짜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광범위한 문제의식을 갖고 글을 쓴겁니다.

      정 한명한명 꼼꼼하게 비난해주길 바라신다면 전 별로 관심 없습니다. 전 언론사들이 대다수 블로거를 싸잡아서 모멸감을 주는 상황에 대한 분석이나 디테일한 정황에 대한 관계 해설을 쓰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특정인 누구를 옹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특정 개인 몇 명 비난하는 것은 그냥 드림작가님이 하세요. 그걸 왜 제게 시키십니까?

      2011/11/18 02:03
    • 드림작가  수정/삭제

      애초에 밝혔는데요? 펄팀의 글을 읽고 왔다구요.

      -------------------
      1. 네, 비판 가능합니다. 내가 못나도 다른 못난 사람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논리가 같죠? 저는 오랫동안 미디어쪽 글을 써왔습니다. 저는 못났지만 언론사를 비판해왔어요. 또 소셜쪽의 비판도 있었고 신문사, 방송사, 기자 문화, 포털 등등.. 네, 비판 가능합니다. 단, 그냥 SBS 앵커 처럼 '근사한 서울시장 취임식을 바랬는데 그럼 안 되지'하는 비판보다 '뭐가 뭐가 잘못됐다'하는 구체성이 있으면 좋겠죠.

      2. 사례는 나열하셨는데 결론적으로 뭐가 불법인지 보이질 않네요. 문성실님이 공구를 너무 많이 해서 문제였다고 하시는데 500건을 올렸든 2000건을 올렸든 그게 문제는 아니구요. 남편이 공구로 돈을 많이 벌어 직장을 그만뒀다는 등은 개인적인 유추와 평가이시죠? 직접 물어보지 않으신 내용이네요. 그쵸?

      3. 나머지 이 글에 '문공구'로 불리는 문성실님에 대한 펄님의 개인적인 인상평은 잘 봤습니다. 저도 지적했지만 '알리지 않았다'에 대한 비판은 이제라도 달게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 외에 개인적인 평가와 '심하네' 하시는 부분은 펄님의 평가이니 존중해야 할 것이고 당사자도 아닌데 제가 옹호할 필요도 없죠.

      4. 태터앤미디어에서 티엔엠미디어로 법인명이 바뀌었습니다. 확인 바랍니다.

      5. 티엔엠미디어 파트너 블로거 가운데 글에도 예로 많이 드신 아이엠피터님도 계십니다. ^^ 파트너들 개개인이 미디어인 네트워크라 '우리편'이란 생각으로 비판할 것을 옹호하고 옹호할 것을 비판하는 낡은 미디어와 비교는 말아주세요. 이미 많은 다른 파트너 블로거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올렸습니다. 찾아보면 꽤 많이 나옵니다.

      6. 티엔엠미디어 이사 명함을 받으셨다구요? 문성실님에게 직접 물어봐야겠군요. 티엔엠미디어는 문성실님에게 이사 명함을 발급한 적도 없고 이사 타이틀을 준 적도 없으며 등재이사로 들어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만일 그랬다면 '사칭'이겠죠? 구체적인 제보 바랍니다. 아니면 말고 그러지 마시구요.

      7. 다만, 티엔엠미디어는 스무명이 넘는 파트너 블로거들이 '파트너 주주제도'에 의해 '소액'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추측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미디어 구성원들이 서로 주인이 되기 위한 노력이었지요.)

      8. 누구를 홍보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저희들 노력이 여전히 미약한가 봅니다. 훌륭한 블로거들을 홍보하고 미디어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플랫폼도 준비하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9. 글을 몇 번을 읽어도 제가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

      펄님이 댓글을 다셨듯이
      그만님이 이런글을 문성실님을 옹호하면서 쓰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역시 너무나도 설득력이 떨어지고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여겨지지가 않네요.

      그렇게 시작된것이 저의 리플입니다. 그걸 모르고 보셨나요?

      왠만한 네티즌은 알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거와 문성실외 3명의 차이를요.
      누그는 블로그 안해봐서 모른답니까?

      하지만 그만님은 파워블로거 속에 문성실을 숨겨주셨습니다.
      그 의도가 참 궁금하네요.

      비판받을것을 비판하고나서,
      틀린 관점에 대해서 써야하지 않습니까?

      왜 요 싫으세요? 자신의 손가락을 더럽히는게?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는게?

      그점이 참 이상하군요.

      그만님의 글을 벌서 세번이나 읽었는데, 공감가고 인정할건
      인정하다고 끄덕여지는 내용도 신빙성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2011/11/18 02:16
    • 업계종사자  수정/삭제

      드림작가님 의견이 완전 공감!

      2011/11/18 04:11
    • daboksol  수정/삭제

      저도 공감!

      2011/11/25 11:30
  15. 드림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야밤에 웬 미친놈 하나 때문에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짚고넘어가야할점은 저같은 사람이 보기엔 그만님의 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문성실 외 3명을 옹호하는 뉘앙스가 다분히 깔려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두에 정확하게 밝혀두시길 부탁드리고싶네요.

    이 글은 "문성실 배비로즈 모한나 마이드림 " 네명을 제외한 파워블로거에 대한 글이라구요.
    그들때문에 선의의 파워블로거라 불리는 분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말입니다.

    좋은글 감사하구요. 댓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이런 멍청한녀석도 있다는거는 저 스스로 인정하니까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2011/11/18 02:36
    • 그만  수정/삭제

      1. 전 이 글을 보고 쓰신 댓글인줄 알았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대응은 제가 사과드립니다.

      2. 펄님 댓글에서 반응하셨다면 그쪽에서 말씀 드릴 수 있었을텐데요. 제가 혼동했습니다.

      3. 이번에 과태료 처분을 받은 문성실님을 비롯한 4명의 블로거에 대한 개개별의 판다는 제게 별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사건이 블로고스피어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그냥 여지로 남겨두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옹호한다'라고 표현하시면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비난해달라' 그러시면 '그러기 싫다'고 대답하는 겁니다. 제가 그들 개개인을 보호해줄것이냐 말것이냐로 판단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11/18 10:44
  16. 업계종사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건이 분명 모든 파워블로거 분들을 겨냥한 것은 아닐텐데 파워블로거이신 분들. 특히 그만님이나 그만님의 생각에 동조하시는 블로거분들은 기사의 내용이, 뭇 사람들의 반응이 자신들은 향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

    조목조목 법 조항까지 운운하며 글을 쓰셨지만 다분히 감정적으로 쓰신 글인 것 같다고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법이나 제도 생긴다 그래서 모든 대상자가 규제가 될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세상의 다른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이 법이 있어도, 제도가 있어도 어길 사람은 어길 것이고. 지킬 사람은 지킬 것입니다. 문제는 그나마의 법도 제도도 없었다는 것. 그래서 처음엔 양심적이었던 사람도. 파워블로거가 되면서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런 일을 반복하며 돈을 벌어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라도 규제를 할 수 있는 가이드가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블로거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공산주의식 규제라고 또 반박을 하신다면 참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name에도 썼지만 저는 업계종사자입니다. 파워블로거분들을 섭외하고 그 분들에게 원고를 의뢰하고, 원고료를 지급하고, 원고를 쓰시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대부분의 경우) 무상으로 지급을 해왔습니다.

    세금 징수 안하고 진행한 경우요? 많았습니다. 그건 그런 일을 해본 블로거 분들이시라면 스스로가 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원고에 대한 검수와 수정요청이요? 그건 매번 하는 일이었구요..

    그때마다 수정을 못하겠다, 자시의 생각대로 글을 쓰겠다. 라고 소신을 지키는 블로거 분들도 있었지만, 사실 요청을 하면 하는 대로 써주는 블로거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일을 담당하지만 파워블로거분들이 쓰시는 글들. 사실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을 섭외하고, 글을 써 달라고 의뢰를 하는건.. 아직도 그분들의 글을 믿고 의지하는 구독자(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런 일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던 저또한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러기에 이번 일이 문제화 되어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그리고 이제라도 가이드가 마련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여기저기 그만 님의 글이 스크랩, 트랙백 되고. 속이 시원하다, 반갑다.. 하신 분들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중엔 제가 아는 파워블로거 분들도 계시구요.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 그만님의 글에 동조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시기 전에. 본인들이 스스로 양심을 속인적은 없는지 한번쯤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사지도 않은 물건을 산 것처럼 위장하고, 선물 받지도 않은 물건을 선물 받았다 이야기 하고, 써보지도 않은 물건을 써보니 좋더라, 당신도 공구하자.. 하는 분명 거짓이고. 읽는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니까요.

    다른 미디어에서 행해지는 광고도 그러한데.. 라고 말씀하실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광고는 광고라는 형태로 알 수 있게 게재가 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나 독자 입장에서도 광고임을 알고 선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장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드림아이님처럼 논리적이진 않지만 무조건적으로 속시원하다며 동조하시는..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파워블로거 분들이 안타까워.. 이 밤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

    2011/11/18 04:40
    •  수정/삭제

      제가 블로거 대상 바이럴 마케팅의 문제점에 대해 느끼고 있는 점을 업계 당사자 입장에서 정확히 지적해 주셨네요. 제 블로그에 글을 올겨가고 싶습니다. 이메일이나 링크가 있으면 직접 허락을 얻었을 텐데 확실한 허락 없이 퍼가는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추후라도 원치 않으신다면 제 블로그에 의견을 남겨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는 http://pariscom.info 입니다.

      2011/11/18 21:13
  17. lkj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미를 제공했으니까요
    보수언론의 의도적인 공세가 눈에 보인다고 해서
    파워블로거들의 잘못된 행태까지 모두 덮을수는 없는겁니다.

    2011/11/18 07:15
    • 그만  수정/삭제

      '잘못된 사람들', '불법적인 행태', '의도적인 거짓말'을 제가 옹호하고 있다고 비쳐졌다면 제 글솜씨를 탓해주세요. 전 전혀 그럴 의도가 없습니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좀더 디테일하게 보고 있을 뿐입니다. 단순하게 '그랬다며?'하고 구경꾼으로 있기 힘든 상황이어서 말이죠.

      빌미를 제공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수긍합니다만 지금의 정부나 언론의 대응 수위가 과도하다는 인식도 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18 10:47
    • 누가봐도  수정/삭제

      그만님의 글이 중도자적 입장의 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글 솜씨를 탓하라고 하셨는데.. 글 솜씨가 아니라
      생각과 의도가 그러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나 언론만 탓할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의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11/18 11:05
  18.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11/11/18 10:01
  19. zero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님 글은 종종 잘 읽지만 이번 글은 별로 이해가 안가는군요. 말씀하신대로 불법적인 부분은 없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과장금 먹었고 법대로 처리되었다... 인데
    맞습니다만, 블로고스피어에서 시작된 티앤엠쪽 분으로써 블로그와 쇼핑몰의 차이를 몰라서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인지? 왜 블로그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몰라서 블로그의 형식을 빌린 쇼핑몰을 그렇게 옹호하시는지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회장 + TNM 대표 라는 분께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이렇게 발끈해서 블로그로 돈버는게 뭔 죄냐고 항변하기 보다는 문블로거가 제대로된 사업모델과 운영방식을 가지고 제대로 블로그와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도와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 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라는게 난데없이 떵 생긴것. 당시에도 뭐야 뜨니까 돈될꺼 같으니까 그들만의 협회 라는 걸 만드는 거냐 + 예전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의 나쁜예 (옴니아등)와 연관있는 티앤엠 + 그리고 이번 문성실관련 글 => 결국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 아니냐 블로그도 그 일부일뿐 경제활동이 뭔 죄냐.로 밖엔 보이지 않네요.

    솔직히 문성실씨에 대해서는 그렇게 될줄 알았다 한동안 고생하겠네 정도의 감정이었는데, 그만님 글을 읽고나니 *100 의 감정 증폭이 일어나는군요.

    쓰신 내용 맞습니다. 맞는데 뭐랄까 그럼 뭐가 블로그인가 모르겠군요.
    그리고 한국블로그산업협회는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 집니다. 그동안 뭘 했는지

    자칭 한국블로그산업협회 회장 이라면서 그 타이틀로 여기저기 강연다니고 토론다니면서 회장파워를 느끼는 것 보다는 현실적으로 이런 지원이나 블로거들에게 해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형평성이나 기타 화가나시는 부분 백번이해 합니다마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회장" 님의 잘못도 꽤나 커보입니다. 뭔가 블로거스피어를 위한 협회라기보단 다른 대부분의 협회들이 그렇듯 정체를 알 수 없어요. 전체 블로거들을 대표하는 듯한 이름도 그렇고

    뭐랄까 이 사건을 계기로 유명 블로거들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든다거나 그렇다면 이런 수익형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겠다는 논의와 반성을 주도해서 해야하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와 티앤엠이 그냥 억울하고 짜증난다고만 말하면 이너서클 밖의 블로거들과 이용자들은 짜증만 나지요.

    그리고 이런 소재들을 이용해서 어떻게던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정부에 대한 경계와 견제도 전혀 보이지 않네요. 뭐가 협회 회장입니까? 티앤엠은 회사니 그렇다 치고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는 대체 정체가 뭡니까?

    애당초 블로그산업협회의 시작점은 무엇이었습니까?
    블로그 문화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의 지적에 대해 짜증난다고 글을 쓰신 것은 블로그산업협회 회장으로써 입니까 티앤엠 대표로써의 의견인 것입니까?
    이해가 상충하는 두 집단의 대표를 다 가지고 계신데 둘중 하나는 사임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2011/11/18 10:56
    • 그만  수정/삭제

      ^^ 쓴 충고로 듣겠습니다.

      몇 번씩 말씀드리지만 어디가 '불법적인 부분은 없다'고 썼는지 문장을 콕 짚어주시면 그 문장을 바꿔보도록 하지요. 위법했으니 과태료가 나왔겠지요.

      지적하신 문블로거가 제대로된 사업모델과 운영방식을 가지고 제대로 블로그와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도와주지 못한 것은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가이드할 위치에 있지 않았고 그 사업분야(쇼핑)에 진입해 있지 않았으며 공동구매라는 부분은 업체들과 네이버 블로거들이 직거래로 움직였으니 신고 사항도 아니고 제가 다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뜬금없이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비난을 하시는데, 현재 이 협회는 블로거들의 대표가 아니라 블로그와 관련된 사업체를 운영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협회이며 사단법인으로 강제성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난 3년 전에도 가이드라인을 공표했지만 아쉽게도 이를 지키고 못지키고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가질 수 없었고 법적으로 그런 우월한 위치에 있지도 않습니다.

      협회장으로서, 또한 대표로서 제 활동에 대한 부분은 저를 직접 찾아와서 제 면전에서 해주세요. 제가 친절히 설명해드리죠.

      감사합니다.

      2011/11/18 10:56
  20. zero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에 대해 제가 오해를 했군요. 티앤앰과 이해가 상충하는 집단이 아닌 사업체의 집단이었군요, 그래서 산업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이구요. 결국 블로그로 상업행위를 하는 분들을 대표하시는 것이었고 그렇다면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이 맞겠군요. 알겠습니다.

    블로그 문화를 걱정하는 다른 분들과 대립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2011/11/18 11:01
  21. zero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에서 제 글로 짜증이 많이 나신것이 느껴지는군요. 그만님의 위치에 대한 제 혼란때문에 쓴 글입니다. 이젠 확실히 알았으니 인터넷에서 생각이다른 글들을 읽으면서 아 그렇게 생각하나보군 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블로그란 것이 사라지는 시점엔 협회이름도 바뀌겠군요.

    문성실씨 관련 기사가 조선일보 1면에 뜨고 며칠씩 유력 매체에서 떠들어 대고 있는게 어이가 없어서,잘못되었던 부분은 수정/반성하고 다시한번 블로그 문화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런 재료들로 인터넷을 더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블로그 쪽의 잘알려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견제하려 하는가 뒤져보다, 그만님의 글을 본 것이고 그 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달라서 썼던 댓글입니다. 뜬금없이 협회를 비난한것이 아님니다. 그만님의 위치를 잘 알고 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되고 맞는 글이군요.

    다만 제 생각/기대와 맞지 않을뿐..

    2011/11/18 11:19
  22. 그만님좀 그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들 사이에서 꽤나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이 이런 논조를 갖고 계시니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말만 잘하시는 분 같아요ㅠㅠ 시작만 쓴 충고로 듣겠습니다이지. 끝은 면전에다 대고 말하시죠? 네요..


    이번 사건을 전체 블로거스피어를 향한 시선으로 보지 말라고 하시면서 블로거스피어 안에서 자신들의 위치나 이익이 침해당할까봐 고심하는 분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돈을 벌어봤으니 규제가 싫은...


    반대 의견 내신 분들 말씀 하나도 틀린거 없는거 같은데.. 도대체 들어먹질 않는 것 같다는..

    2011/11/18 11:17
  23.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기사 PR/광고로 먹고 사는 홍보대행사
    신문기자
    공중파 TV 기자
    각종 마케팅 회사
    ..
    알바들이 판을 치는군요.
    ..
    신문기자들이 더 악질인걸로 아는데,
    향응이나 돈받고, 혹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권을 위해 펜을 드는 사람이 많은걸로 아는데.
    함 터트려 볼까요? 한번 진흙탕 싸움 만들어봐요???
    ..
    그동안 펜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정치권력과 경제적 권력을 얼마나 향유해왔습니까?
    그 밥그릇을 뺏기는게 무서운거죠.
    ..
    문성실씨가 싸가지 없다는 사람들 의견엔
    저도 공감하지만.
    이번 문제는 문성실씨 궤도를 벗어난지 오랩니다.
    ..
    조중동매경 등 에서 블로거 까는기사 하루에 몇개씩 쏟아내나 검색해보시죠
    ..
    심지어. 다른 신문사 기사중에는 블로거들의 터무니없는 수익제재하자는 기사도 있네요.
    터무니 없는 수익?? 이 나라 자본주의 국가 아닙니까?
    기업이 돈 쓰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지 터무니 없는 수익이라니..
    내가 보기엔 신문기자들 홍보대행료나 배너비, TV광고비가 더 터무니 없소이다.
    ....
    하여간 ㅋㅋㅋ 이놈의 언론 권력. 이번일을 계기로 확실하게 조져야 됩니다.

    2011/11/18 11:52
  24. 이해는함  수정/삭제  댓글쓰기

    TNM가 블로그 사업하다보니 블로거를 옹호하는 것 밖에는 안보이네요... 혹여나 블로그 영향력이 줄어들까봐...

    2011/11/18 20:05
  25. 마니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양한 시각과 견해가 있을 수 있군요 정밀하게 분석하신 내용 잘 보고 갑니다.

    2011/11/23 14:24
  26. daboksol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처음 댓글 달아보는데요. -_-) 제 블로그에 오시면 더 아시겠지만, 저는 님이 다음끄나풀인 줄 알고 처음에는 황당한 메일을 몇번 보냈지만요(그부분에 있어서는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는 참 물러터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아무리 봐도 태터는 허핑턴이 아니거든요. 광고 기반 포스팅이라서요. 허핑턴은 내용 기반 포스팅 이래 광고도 받아들였지만요. 핵심은 교묘하게 피해가시는 거 같아요. 저는 zero님의 의견에 백프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2011/11/25 10:40
  27. daboksol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태터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써놨다고 심려치 마세요. 님의 글이 옳다고 한다면, 제글도 그러하니까요. 왜? 김낙호씨 관련해서 그 이후에 아예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써왔어요.제 표현이 다소 거슬릴지는 몰라도, 관심이 없으면 언급하지도 않거든요. 당사자는 불편하겠지만요. 미네르바가 거기에 끼어들어갈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상업적인 면과 표현의 자유를 교묘하게 엮으시려는 의도밖에 안 보여요. 그리고 내용 기반은 추천 기반이 아니예요.그래서는 공정성이 떨어지지요. 도아님의 포스트를 참고해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거예요. 태터같은 대체제가 없으니 연합이 손잡은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TNM보다는 확실히 위키트리가 더 공정성있고 영향력도 더 강하거든요. 속보형에서는요. 하지만, TNM은 허핑턴을 표방한다고 하지만, 한참 떨어져 있는 실정이예요. 내용면에서도 필진면에서도요. 전혀 균형감이 없어요. 약 10%를 빼면 나머지 필진들은 왜 글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IT분야만 해도 계속 신상 리뷰만 올라오거든요. 쓰나미처럼요. 지난 옴니아 사건처럼. 왜 글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_-)

    물론 나쁜 의도에서 TNM을 꾸리시는 건 아닌 줄로 알아요. 하지만, 방법이 다소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면, 마치 이는 TNM필진만이 글쓸 자격이 있다고 강조하는 꼴이 되고 말아요.아니면 커리넷 미리 홍보라든가. 좀 아닌 거죠....

    2011/11/25 10:48
  28. daboksol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전에서 그런 말을 해달라는 건, 아마도 zero님이 로그인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하면, 티스토리 계정이 없는 사람은 댓글을 달아선 안 된다는 건가요? 그리고 면전에서 주고받자고 하는 건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거예요. 정말 의견을 수용할 의향이 잇으신 분이라면요. 저야, 뭐 이미 전적이 있으니, 만나서 얘기하면, 상처 많이 받으실 거예요.아마... 저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동일하거든요. 단, 존댓말과 최소예의를 갖추되, 할말은 다 하지요. 그리고 여기 댓글이 바로바로 달리지 않고 좀 시간이 걸려요.

    이견을 받아들일 요량이라면, '면전에서 보자, 맞장뜨자'하시면 안 돼요. 김낙호씨와는 형아우하는 사이인 것 같은데, 태터멤버가 잘못할 때에는, 그건 '개인의 문제'라고 떠넘기고, 태터멤버들이 공격받을(?) 땐 '집단의 문제'라고 보고 달리 대응하시나봐요? 그런 조직을 하나 더 알기는 하지만, 일명' 천상천하 유아독존' 혹은 '나르시시스트'라고도 하지요. 저도 커뮤니티를 운영해봤지만(스터디), 제 단체로 인해 단체밖의 사람이 상처받으면 먼저 사과했었거든요? -_-) 시각이 다소 색다르네요...

    2011/11/25 11:07
  29. boyaci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밝혔는데요? 펄팀의 글을 읽고 왔다구요.

    2012/01/20 03:06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919  Next ▶
BLOG main image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세상 모든 블로그가 즐겁게 하나로 엮이는 세상을 위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V0.8
by 그만
링블로그 운영자의 다짐
  • 8106242
  • 9852488
textcubeget rss

카테고리

전체 (1919)
News Ring (643)
Column Ring (264)
Ring Idea (1002)
Ring Blog Net (8)
Scrap BOX(blinded) (0)

달력

«   2013/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그만'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 Supported by TNM
Copyright by 그만 [ http://www.ringblog.ne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