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인터파크의 G마켓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까지 100% 공개 매수하겠다며 G마켓 인수를 공식화했다.
인터파크(대표이사 이기형, www.interpark.com)는 16일 이베이와 인터파크지마켓(G마켓) 보유지분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인터파크가 현재 보유 중인 G마켓 지분 14,599,900주 전량(약 29%)에 해당된다. 주당가액은 US$24로 인터파크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금액은 US$350,397,600 (원화 약 4,688억원)으로 이는 3개월 G마켓의 평균주가 US$15.85 대비 51%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금액이다.
이베이는 인터파크를 포함한 G마켓의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조건 및 절차에 따라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외의 주주로는 지마켓 임직원, 야후 등이 있다. 인터파크도 이 공개매수에 참여해 G마켓 주식을 매각하게 된다.
<추가> 이베이코리아(옥션), 인터파크, G마켓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수 후 운영 방안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구영배 대표와 박주만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맞고 구 대표가 해외 사업에, 박 대표가 국내 사업을 총괄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당분간 옥션과 G마켓은 별도 사이트로 남게 돼 있으며 추가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구 대표는 말했다. @RingBlog News. 저작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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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가 옥션에 이어 G마켓을 인수를 공식화 하는군요. 옥션에 이어 G마켓도 100% 지분 인수 후 상장 폐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가 한국의 오픈마켓 시장 87%를 손에 넣게 된 것입니다. 제 눈에는 11번가의 움직임이 주시되는군요. 11번가에게 가장 큰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차 하면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옥션과 G마켓 사이의 관계입니다. 옥션과 G마켓 인사들의 내부적인 동요가 이미 심한 상황이지요. 둘은 과연 잘 합쳐질 수 있을까요? 상호 경쟁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고 있었던 오픈마켓 셀러들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리고 이베이가 인수하면서 서로 피해만 준 스카이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조만간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