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태지역서 최초 출시
차세대 게임기인 'X박스 360'이 내년 2월 24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에는 전작 'X박스'에서 사용할만한 타이틀이 함께 선보이지 못해 상대적으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의식해서 내년 출시에는 20여개의 게임 타이틀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MS는 밝혔다.
X박스는 다양한 스킨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십분 살려 이노 디지털과 함께 한국형 스킨 디자인을 함께 선보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오늘 삼청동 갤러리 인에서 개최된 'Xbox 360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비디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Xbox 360의 한국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MS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최초로 한국에 출시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Xbox 360과 함께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즐기게 될 것”이라며 “Xbox 360은 강력한 파워와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풍부한 온라인 게임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사진을 즐길 수 있는 기능까지 골고루 갖춘 독보적인 고화질(HD)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Xbox 360은 20여 개의 게임 타이틀과 함께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출시 타이틀의 80% 이상이 한글화될 예정이다.
Xbox 360 출시 첫날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격투게임, 테크모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의 최신작 '데드 오어 얼라이브 4(Dead or Alive 4)'가 발매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MGS)의 '퍼펙트 다크 제로(Perfect Dark Zero)',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Project Gotham Racing 3)'와 '카메오: 엘러먼츠 오브 파워(Kameo: Elements of Power)' 및 총 20여 개의 타이틀이 X박스 360과 함께 출시 될 예정이다.
오늘 기자 간담회 자리에는 국내 개발사 웹젠(대표 김남주)의 '헉슬리(Huxley)'가 실제 데모 플레이와 함께 소개됐다.
'헉슬리'는 Xbox 360의 2007년 발매 예정 타이틀로 올해 미국 E3에 첫 선을 보인 이래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 온 타이틀이다.
또한 한국의 판타그램과 Q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중인 '나인티 나인 나이츠(Ninety Nine Nights)'와 대만의 TWP Corporation의 캐주얼 마작게임 'Mahjong Online'을 비롯해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2', EA의 'FIFA 06: 로드 투 월드컵'과 'NBA 라이브 2006',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등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들의 인기작들도 X박스 360 진영에 합류하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대진 상무는 “국내 게이머들은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게임성을 자랑하는 Xbox 360 게임 타이틀들을 오는 2월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일본의 격투게임과 롤플레잉게임, 액션전략게임부터 마작과 같은 캐주얼 게임까지 국내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모든 게임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이 X박스 360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색동, 태극 등 한국 전통 문양으로 특별히 디자인된 X박스 360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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