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한 웹진에서 취재차 물어온 내용에 대해 답한 내용입니다.
참고 삼아 블로그에 남깁니다. 내용에 대한 태클 사양합니다. 그냥 제 의견일 뿐입니다. 사실상 별로 토론하고 싶지도 않은 주제입니다.
8월호의 커버스토리로 시사저널 사태를 통해 본 언론에 대해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모으던 중 그만 님의 글을 읽게 됐습니다.(시사저널, 언론의 새 방향성) 광고와 언론 사이의 문제점에 대해 잘 정리를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읽다가 몇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 취재 차 메일을 드리게 됐는데 바쁘시더라도 응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대다수 언론사 영업 형태는 도와주십시오, 또는 경쟁에는 광고하셨던데 우리도 주세요다. 8,90%가 다 이렇다고 쓰여 있었는데 언론사에 몸담고 계신 분인지 혹은 몸 담았던 분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발행부수 제도가 우리나라에서 89년부터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언론사는 구체적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제시하지 않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발행부수 측의 얘기는 들었지만 언론 쪽 얘기도 보충하고 싶어서 묻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 시사웹진 ***(***.com)의 ***이라고 합니다.
취재를 했던 결과 어떤 일간지 기자가 신문이나 잡지는 광고 이외에 수익 구조 날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자본력에 기대지 않고 인쇄 매체를 이끌 수익을 어떻게 얻어야 할지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신문의 구독료가 신문 원가의 40%도 채워주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이런 데이터들이 회사마다 공표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발행부수도 부풀려 공개하거나 아예 공개하지 않는 곳도 많아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적정 수준의 신문 구독료는 어느 정도여야 수지가 맞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잡지 구독료도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지도 궁금합니다.
광고 의존도를 낮추라고요?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미디어경영연구소가 조사한 '2006년 신문 원가 분석'을 보면, 종합일간지 평균 1부당 제조 원가는 550원으로 1부당 판매가격 500원보다 50원이 높습니다.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죠. 게다가 구독료의 대부분이 신문사 본사가 아니라 지국 몫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배달원 인건비 탓에 지국 유지가 어렵습니다."- 편집국에서독자에게 제조 원가 550원, 판매가격 500원'
마지막으로 발행인과 편집인의 관계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
발행인은 보통 경영자이고 편집인은 편집국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시사저널사 금창태씨는 발행인과 편집인 둘 다 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탄생하는 신생 매체들을 살펴보면 발행인과 편집인이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언론 독립이 지켜지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편집인과 발행인은 어떤 관계여야 할지 조언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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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공동배달제에 대해 알고 계실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신문사, 특히 조,중,동의 생각은 이미 알고 있으니 그만 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2007/07/25 09:55^^ 별걸 다 궁금해 하시네요. 산업적인 면만 보면 당연히 신문공동배달제가 좋은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의 디지털플라자보다는 하이마트가 훨씬 가치있는 모델인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신문은 콘텐츠라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신문마다의 차별화 요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도 방해 요소입니다. 또한 구독 모델이어서 하루 하루 새로운 생산물이 쌓이는 시장이죠. 하루 지나면 자장면 덮개가 되는 상품을 팔아야 합니다.
2007/07/25 16:55즉, 신문공동배달이 효율성은 극대화될지 몰라도 유통에 의해 신문사들이 더 휘둘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과연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는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특히 이 제도가 불필요한 경쟁(경품제공이나 무가지 기간 확대, 또는 지면 확대 등)이 유발될 수 있는 소지도 다분하다고 봅니다.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도입 시기를 저울질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나나나 전국지, 종합지만을 외치는 현실에서 지방지와 상대적인 마이너 언론의 피햬도 예상됩니다.
저는 신문사의 광고외의 수익모델에 대해 유심히 보고있는데요.
2007/07/25 11:00경향하우징페어등의 사례는 긍정적인 수익모델로 보여집니다만..
일부 경제신문사 같은 경우에는
별도섹션을 교묘히 만들어서 기사를 팔고 있기도 하구요.
대다수의 신문사에서 집행하는 히트상품 경우에도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선정이후 일정비의 광고비가 청구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수익사업은 아직은 크게 문제가 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문매체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아.. 문맥상 경향하우징페어가 실패한 모델처럼 비쳐졌다면 제가 잘못 쓴 것입니다.
2007/07/25 16:59전시 행사의 경우 성공 모델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전부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것이구요.
일부(사실 전부 다) 경제신문사 경우 정도의 차이만 있지 '기획면'은 주요한 수익모델 가운데 하나죠. 이러한 수익 모델에 대해 여러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매체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저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광고도 궁극적으로 좋은 콘텐츠'라는 것에는 깊이 동감하면서도 광고와 매체간의 연결은 늘 그래왔듯이 '불가근 불가원'의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음.. 역시 어려운 주제에요. ^^;
2007/07/25 11:072006년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흑자를 냈습니다. 그 흑자가 안타깝게도 시장 확대에 의한 흑자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2007/07/25 17:00마치 음반시장의 고사 위기를 보는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뉴스 생산 시장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이에 대한 소비 욕구는 점차 늘어갈 것이라고 보지만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적어지고 있죠. 이는 산업 구조 자체가 혁신이 필요하다는 말과도 통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