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북마크

Ring Idea 2013/04/15 00:48 Posted by 그만
개인적으로 조사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같이 공유해놓고 의견도 받으면서 점차 정리해가겠습니다.최근 이야기되고 있는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은 해외에서 온 것으로 몇 가지 특징으로 기존 대학이 진행하는 인큐베이션과 다른 지점을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엑셀러레이션의 특징
1. 공개 지원 선발 프로그램 진행
2. 선발팀에 대한 소액(1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의 지분 투자
3. 개발자를 포함한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 등 소규모 팀 위주의 팀빌딩
4. 성공한 기업가 및 업계 전문가에 의한 전문적인 매칭 멘토링
5. 주기적이고 활발한 인적 오프라인 네트워킹
6. 데모데이 행사를 통한 4개월 여의 기간을 마무리하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IR 행사 개최


만일 위의 공개된 특징이 없는 이상한 엑셀러레이터나 컨설턴트, 투자자 등이 접근하면 주의하세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처기업 창업지원은 주로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중앙행정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 행정부, 대학 내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창업지원센터의 인큐베이팅 사업 등이 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법무부, 교육부, 여성부 등이 앞다퉈 창업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이 내용은 잘 아실테니 일단 생략하겠습니다.(아래 키워드들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구요)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캘린더 서비스에 있는 북마크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venturesquare.net/calendar


http://venture.or.kr 벤처기업협회
http://www.bizinfo.go.kr 비즈인포
http://www.smba.go.kr 중소기업청
http://www.sbc.or.kr 중소기업진흥공단
http://www.kised.or.kr 창업진흥원
http://www.appcenter.kr 앱센터운동본부
http://www.seoulvi.com 서울벤처인큐베이터
http://kstartup.com KStartup
http://www.venturein.or.kr 벤처확인-공시시스템
http://www.kvca.or.kr 한국벤처캐피탈협회
http://www.kibo.or.kr 기술보증기금
http://www.freeboard.or.kr 프리보드
http://www.kban.or.kr 엔젤투자협회
http://www.changupnet.go.kr 창업
http://www.startbiz.go.kr 온라인 재택창업시스템
http://www.seda.or.kr 소상공인진흥원

- 정부 및 기관
서울시 청년창업1000, 후계농창업지원, 귀농인 농업창업자금지원 등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경기도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인천시 제물포스마트타운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센터
울산시 창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 스마트콘텐츠센터
방송통신위원회
코트라 K스타트업 한국인터넷진흥원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공모전
법무부 수형자 취업 및 창업지원
엔젤투자협회 엔젤매칭펀드, 고벤처포럼
벤처기업협회 선도벤처연계 창업지원사업

이제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제가 파악한 내용들로 내용 요약과 평가는 죄송하지만 빼두겠습니다. 링크만 공개합니다.

- 정부지정 엑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 스팍스퀘어 http://venturesquare.net/
벤처포트(마젤란) http://www.ventureport.co.kr/
파운더스 캠프 http://founders.kr/

- 교육형 엑셀러레이터
세계경영연구원(IGM) IEA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 http://www.igmiea.org/index.php

- 엑셀러레이터겸 투자자
프라이머 엔턴십 http://www.primer.kr/
패스트트랙아시아 http://blog.fast-track.asia/
소풍 http://www.sopoong.net/
본앤젤스 http://www.bonangels.net/
케이큐브벤처스 http://kcubeventures.co.kr
소프트뱅크벤처스 http://www.softbank.co.kr/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http://www.ccvc.co.kr/

- 기타 창업 초기 전문 투자 기관
캡스톤파트너스 http://cspartners.co.kr/
스톤브릿지캐피탈 http://www.stonebridge.co.kr/ 
DSC인베스트먼트 http://dscinvestment.com/

요즘 대기업들이 상생 등을 외치면서 CSR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이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군요. 규모들이 큽니다. 다만 워낙 지명도 있는 회사의 프로그램이라 종속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대기업 입장에서도 성과 측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 기업 자체 창업지원
KT 에코노베이션센터 아키텍트 http://www.econovation.co.kr/@page/ecnv_main.asp
SKT 상생혁신센터 T-아카데미http://oic.tstore.co.kr/front/tacademy/courseinfo/courseInfoGuide.action
삼성SDS sGen 글로벌http://www.sds.samsung.co.kr/innovation/sgenKorea.jsp
네오위즈 네오플라이 http://www.neoply.com/
넥슨 넥슨앤파트너즈센터 http://npc.nexon.com/
현대차그룹 'H-온드림 오디션 http://h-ondream.kr/main/main.html
한화생명 청년창업지원사업 씨커스 http://theseekers.asia/
위 두 가지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씨즈가 운영. http://theseeds.asia/home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http://www.poscoventure.co.kr:8041/S91060/S91060010/business/step10.do
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 http://www.microsoft.com/bizspark/Default.aspx

교포들이 운영하거나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외국계 엑셀러레이터 및 스타트업 투자자
스파크랩스 http://www.sparklabs.co.kr/ko
서울스페이스 http://seoulspace.co.kr/
로켓 인터넷코리아 http://www.rocket-internet.de/
팀유럽 http://www.teameurope.net/kr/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http://www.cyberagentventures.com/en/corporation-en/

- 창업지원 목적 재단
동그라미 재단 http://thecircle.or.kr/home/
아산나눔재단 http://www.asan-nanum.org/index/
은행권청년창업재단 http://www.2030dreambank.or.kr/
청년기업가정신재단 http://www.koef.or.kr/

- 민간 창업 활동 단체 및 기관
엔젤클럽 V-포럼 http://www.v-forum.biz/
앱센터운동본부 http://www.appcenter.kr/app/main/main.do?rbsIdx=1
비석세스 http://www.besuccess.com/
플래텀 http://www.platum.kr/
데모데이 http://www.demoday.co.kr/
로켓펀치 http://www.rocketpun.ch/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 http://www.seoulvi.com/
타이드인스티튜트 http://www.tideinstitute.org/
이그나이트스파크 http://ignitespark.kr/
OEC 열린기업가센터 www.oecenter.org

플랫폼전문가그룹 http://platformadvisory.kr/
- 해외 액셀러레이터
Y Combinator http://www.ycombinator.com/
TechStars http://www.techstars.com/
500Startups http://500.co/
StartupBootcamp http://www.startupbootcamp.org/
Springboard(=TechStars London) http://springboard.com/
Kicklabs http://www.kicklabs.com/
LaunchBox Digital http://www.launchboxdigital.com/

미국 Top 15 엑셀러레이터 http://tech.co/top-startup-accelerators-ranked-2012-08
* 빠진 것이나 각각의 평가들은 제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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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3/04/15 00:48 2013/04/15 00:48

1. 명 대표님에 붙는 수식어가 많습니다. 글빨 좋은 저널리스트에서 블로그 전도사, 강연가로도 명성이 높고 지금 스타트업 전문가로서도 활동중이십니다. 명승은을 설명할 가장 적절한 표현이 뭘까요. 그리고 이런 게 변화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라고 하면 그런 터닝포인트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역할보다는 남이 불러주는 호칭이나 평가가 저를 반영하고 있겠지요. 누구는 강연자로, 누구는 행사 진행자로, 누구는 칼럼니스트로, 누구는 방송인, 또는 창업 멘토 등으로 부르지요. 그 주어진 역할과 상황에 충실할 따름입니다. 제가 그 역할에 충실하지 않거나 소홀하면 당연히 그 역할은 자연스럽게 저와 멀어질 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원해서 하는 일은 글 쓰는 일입니다. 요즘은 보여지는 글 쓰는 시간이 별로 없지만 저는 늘 어떤 형태로든 내게 주어진 주제와 도구를 통해 글을 씁니다. 요즘 페이스북에 단상을 적는 것이 익숙해져 있는 거지요.

화가도 아마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호기심이 있을 겁니다. 저도 역시 글쓰기 위한 각종 도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제가 표현하고 글쓰기 위한 도구인 셈이죠. 저는 한 번도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역할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습니다.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책을 기획하고 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행동이 제게는 일관된 행동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능동적인 역할을 맡기보다는 주어진 역할이나 누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거나 분석하거나 수행하는 역할이 제 터닝포인트였던 거 같네요.


2. 과거는 현재를, 현재는 다시 미래를 바라보는 창이 될 수 있다고 하면 대표님이 생각하는 미래, 혹은 벤처스퀘어나 혹은 미디어의 미래 같은 건 어떤 것일까요. 예전 다른 곳 인터뷰를 보니 벤처스퀘어를 "미래 버티컬 미디어의 마중물이 될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저는 늘 이야기하듯 버티컬 미디어, 즉 심화된 특정 주제에 집중된 미디어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벤처스퀘어는 아마도 벤처 이야기만 전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벤처와 관련된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교육을 수행하고 투자까지 고려하는 최초의 한국형 버티컬 미디어가 아닌가 싶어요.

기존의 매스 미디어가 방관자와 관찰자 역할이었다면 버티컬 미디어는 해당 분야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해당 분야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참여자 역할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방관자 역할에 기대는 기자들보다는 좀더 해당 분야에 대한 애정을 가진 전문가들이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지요.

그것이 제가 만들고자 하는 버티컬 미디어 세상입니다. 누구나 영향력 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어야 살 수 있는 절박함에 기대는 매스미디어를 꿈꾸지요. 하지만 저는 버티컬 미디어가 기둥이 되어주어야 그 나라의 언론과 지식 생태계가 건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세요. 다 네이버를 올라타고서는 대중매체인 척 하면서 저급한 저널리즘, 너절리즘으로 변질되잖아요. 최초의 충성도 높은 독자마저도 잃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저는 버티컬 미디어가 어떻게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스타트업 분야에서 벤처스퀘어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기자가 없잖아요. 저도 IT 분야의 전문 미디어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3. 벤처스퀘어, 스타트업을 보면서 한국과 해외의 다른 점 혹은 정책적인 면에서의 평가나 이게 좀 필요하겠다 싶은 점이 있을지요.

해외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막연하게 '글로벌'만 외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들어서 우리나라에 왜 이렇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아졌을까요?

다들 실리콘밸리 생태계가 어쩌구 유럽 엑셀러레이터가 어쩌구, 이스라엘이 어쩌구, 스타트업 칠레가 어쩌구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정책이 있어야 하구요. 우리나라에서 2, 30년 넘게 살았던 사람이 실리콘밸리 두 세 달 다녀와서 실리콘밸리가 어쩌구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우리나라 기업가 문화에 대한 회복이 우선이구요. 청년 뿐만 아니라 장년과 노년층에게도 창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점에서 대기업과의 공정경쟁 구도를 만들어주고 연대보증문제나 중간회수 시장 등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봅니다.


4. 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섣불리 결정할 일도 아니지만 너무 겁 먹지 말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그래도 알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비빌 언덕들이 생겼으니 결심이 섰을 때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창업은 자신의 인생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는 점은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고 성공이든 실패든 떳떳한 과정을 거쳐 이뤄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점점 파리가 꼬이 듯 스타트업 생태계도 관찰을 하면서 많이 느낀 것인데요. 허풍쟁이, 꼼수꾼, 사기꾼, 몰이꾼이 많더군요. 반드시 창업 초기에 신뢰할만한 멘토를 만나길 빕니다.


5. 늘 꿈을 꾸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맞는지 모르겠지만). 대표께서 생각하는 미디어는 어떤 것이고 앞으로 자신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네, 전 꿈꾸는 사람입니다. 다만 그 꿈이 다이내믹합니다. 저도 지금 5년 후 계획을 세우긴 하지만 적어도 확실한 것은 5년 전에는 지금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니까요.

살아움직이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꿈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평생 글쓸 수 있는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제가 나서서라도 만들고 싶고 누군가 등을 떠밀어서라도 멋진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싶네요. 재미 있잖아요!

6. 벤처스퀘어에 대한 이해를 위해 말씀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첨언 부탁드립니다(벤처스퀘어도 좀 소개를 했으면 해서요).

보통 미디어가 두 가지로 구분 짓는데요. 하나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산업군과 함께 하는 '미디어 기업'이 그것입니다. 저희는 '미디어 기업'에 가깝구요. 테크 크런치 처럼 고급 정보를 외부 필자들과 함께 만들어 정보로 배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벤트(행사)를 하고 교육(엑셀러레이터) 등으로 수익모델을 삼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역할은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구요. 미디어 브랜드로 시작해서 이벤트와 행사, 세미나, 컨퍼런스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과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 가까이에서 그들의 활동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스타트업 가운데 바람직한 사업 모델을 가진 곳에 투자까지 고려할 수 있기를 바랬지요.

그래서 앞으로 미디어 활동으로는 서울 스페이스와 함께 영문 사이트(startuptree.net)를 공동 오픈 운영하여 국내 스타트업을 영문으로 소개하여 구글링에 걸리도록 하고 해외 유명 스타트업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 동남아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사들과 교류를 통해 활동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지정 엑셀러레이터로 역할을 더 확대하고 창업 예비자를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여 꾸준한 신생 스타트업 창업가를 발굴할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 실전창업리그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7.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늘 편견이라는 장벽에 막힐 수도 있는 어려운 길 아닐까 싶습니다. 왜 그 길을 걸을까요. 명승은 대표에게 도전이란.

누구에게나 도전은 주어지는 것이고, 당연히 그것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뿐입니다. 변화하는 것은 늘 도전이 있게 마련이구요, 그 변화는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평생 열살짜리로 살지 않듯이 말이죠.

병뚜껑을 3년 모으면 병뚜껑 전문가가 될 것이고 7년을 모으면 병뚜껑 모으기 강사가 될 것이고 10년을 모으면 병뚜겅의 달인이 되지 않을까요? 편견은 그 병뚜껑만 보는 사람의 생각일 뿐이지요. 병뚜껑을 보는 사람의 진지함을 눈치 챈 사람이 후원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삶이 그런 후원자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전 후원자들의 응원 때문에라도 도전을 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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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를 잘 알고 계신 모 언론사 선배님께서 서면으로 질문을 해주셔서 답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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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3/04/14 01:38 2013/04/14 01:38

2013년 4월 1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메인 화면이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바뀌었다.

2009년 이래 여러 차례의 개선을 해왔지만 그 틀을 유지해온 뉴스캐스트가 완전히 변신한 것이다. 그동안 ‘충격’, ‘이럴수가’, ‘경악’의 연속이었던 뉴스캐스트 서비스가 실시간 뉴스를 언론인들에게 맡긴 결과 실리는 챙겼을지 몰라도 명분은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물론 그 평가는 공급자인 언론인들의 평가였다.

그래서 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 영역을 언론사에게 편집권한을 준다는 기본 전제조건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뉴스 소비자들의 언론사 선택권을 부여하여 그동안의 ‘낚시성 기사’라는 오명을 벗고 언론사들의 상생의 목소리에 화답하는 절묘한 한 수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뉴스스탠드가 시행되는 첫날부터 소셜미디어에서는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실효성이 떨어지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언론사들이 멘붕이라거나 트래픽 감소에 충격을 먹고 있다는 전언이 나온다.

그렇다면 뉴스스탠드로 인해 진짜로 언론사들이 충격에 빠져 있을까?

이미 뉴스스탠드에 대한 기획 준비는 작년부터 시작되었고 2월 말부터 시범운영을 해와서 향후 어떤 진행을 보일 것인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언론사들이 다들 ‘마이뉴스’ 설정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려보다 트래픽이 더 많이 빠졌다? 그것도 아니다 이미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거의 많게는 90% 이상 트래픽 유입이 적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얼마나 적게 빠지게 할 것이냐가 포인트였다.

실제로 4월 1일 트래픽과 3월 월요일 평균 네이버 뉴스 트래픽을 비교한 랭키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스탠드 전면 시행 첫 날 방문자수는 241만명으로 일 평균 21만명 수준이었던 3월에 비해 11배 이상 증가했고, 페이지뷰는 14.8배 증가하면서 사용자들의 관심도와 혼란을 반영했다.

4월 1일 주요 10개 뉴스 사이트의 방문자수를 놓고 비교해보면 평균 171만명으로 3월 월요일 평균 대비 30.5%, 페이지뷰는 911만 뷰에서 699만 뷰으로 25.5% 감소했다. 특히 네이버를 통한 유입 방문자수 비율이 최대 13.4% 감소했다.

하지만 어찌보면 첫날의 평가로는 섣부르지만 언론사 내부에서는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독자들의 비난과 질 낮은 언론사와의 차별화를 바랬던 언론사로서는 거품이 빠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담당자들도 배정이 돼 있었고 다가오는 일정에 대응하기만 하면 되는 수순이었다. 언론사 내부적으로 몰랐거나 놀랐다거나 하는 반응 자체가 이상 행동이다.

실제로 당일 뉴스스탠드에 대한 반응 기사는 중소규모 언론사들만 송고를 하고 있다. 뉴스스탠드  마이뉴스 설정량에 따른 퇴출을 원칙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소위 조선, 중앙, 동아 등 주요 언론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뉴스스탠드에 대한 반응 기사를 송고하지 않았다.

언론사들은 뉴스스탠드 이후의 과정에 더 관심이 많다. 과연 사용자들이 누구를 얼마나 선택해줄 것이냐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신생 언론사와 자극적인 기사 경쟁을 벌여야 하고 질 낮은 기사들과 섞이기 싫어한 주요 언론사들은 은연중에 뉴스스탠드를 반기고 있는 이유다. 즉 브랜드가 있는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고 거꾸로 네이버의 트래픽 유입이 밥줄이라고 여기는 신생 언론사들로서는 뉴스스탠드를 거부할 어떠한 명분도 없었다. 다만 브랜드가 강한 언론사와 큰 차이가 없기를 바랬던 것이다.

언론사들은 전략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수성과 방어 전략 가운데 그나마 취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 정도가 취할 수 있는 마지노 전략이었던 셈이다.

반대로 네이버는 늘 꽃놀이패를 들고 있었다. 스스로 미디어 기업도 아니고 언론사도 아니라고 강변해왔지만 뉴스가 사용자들의 콘텐츠 일상 소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런 네이버로서는 정치적인 부담을 안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네이버 초기 화면에서 광고보다 더 비싸고 좋은 자리를 언론사들에게 편집권을 주었던 것이다.

사용자들이 낚시라고 욕하면 받아서 언론사에게 전달하면 되고 언론사들이 편향적이라고 욕하면 받아서 다른 언론사에게 넘기면 된다. 더구나 뉴스 서비스란 것이 필수이지만 돈도 안 되는, 지금은 오히려 락인(고착) 효과까지 없는 웹 뉴스 서비스의 연착륙을 시도할 타이밍인 셈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뭔가 불편하면 새로운 대응책을 찾을텐데 어떤 것도 네이버에 유리하다. 모바일로 가든 네이버 자체 편집 영역으로 들어가든 말이다. 심지어 다른 회사로 빠져나가도 상관 없다. 매출과의 연계도 이미 대선을 마지막으로 뉴스 매출에 대한 기대는 크게 매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네이버가 '예쁜 휴지통' 기획을 했다고 평가한다.

언론사와 포털에서 근무한 필자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이성규 뮤즈어라이브 대표 역시 지난 12월 대선 당시 네이버 뉴스 페이지뷰 트래픽이 유선이 6,300만 뷰, 모바일에서의 유입이 무려 2억 뷰에 이른다며 PC로 접근하는 뉴스 입구만 교체한 것이 네이버 입장에서 완전한 실패를 하더라도 어차피 ‘버릴 패’였음을 지적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네이버가 돈을 버는 방식이 언론사의 그것과 꽤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언론사들은 수준낮은 배너 광고라도 유치하고 싶어서 안달이지만 네이버는 전혀 입장이 다르다.

지난 2012년 4분기 네이버의 매출원에서 검색광고가 3,152억원, 디스플레이 광고가 948억원이었다.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또한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1,280억원으로 작년 대비 25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가 왜 유선에서 그것도 디스플레이 광고에 목을 매다는 언론사들에게 1만원짜리 지면 구독을 위한 가판대 모양의 마이뉴스 서비스를 주었을까.

답이 너무 쉽다. 네이버에게 뉴스는 그냥 버리기 아까운 계륵인 셈이다. 언론사에게는 그나마 먹을 살점이 붙어 있는 뼈다귀인 셈이고 그마저도 없으면 굶어야 한다.

------------------>
<시사IN> 291호에 "네이버에게 뉴스란 버리기 아까운 계륵"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내용입니다.

이 글은 칼럼 초안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반응도 함께 살펴봐주세요.

뉴스스탠드 영역을 안보이게 하는 방법은 여기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뉴스스탠드 영역에 들어올 언론사를 모집해서 평가한다고 합니다. 신규로 참여하고 싶은 언론사는 평가를 받아보시지요.

안녕하세요. 네이버 뉴스입니다.


오는 4월 10일부터 뉴스스탠드 서비스 참여를 원하는 언론사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기간은 4월30일까지이며 아래 내용처럼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청 사이트는 네이버뉴스 서비스 안내 페이지(http://news.naver.com/main/ombudsman/index.nhn)

'뉴스스탠드 제휴 신청하기'이며 해당 메뉴는 10일 오후 3시께 오픈합니다.


신청자격은 정기간행물 및 통신사업자 등록된 매체에 한하며 '1법인 1매체 원칙'입니다.

같은 법인 내 여러 매체 중 이미 뉴스스탠드에 참여한 매체가 있는 경우 추가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제휴 신청을 한 모든 언론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휴평가위원회'에서

한 달간 수시로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실사해 뉴스스탠드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뉴스스탠드 제휴평가 일정

- 신청 기간: 4월10일~4월30일(21일간)

- 신청 사이트: 네이버뉴스 서비스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 평가 기간: 5월1일~6월 초

- 평가 결과통보: 6월 중

- 통과매체 반영: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제휴평가위원회는 한국언론학회 추천을 받은 7인의 언론학자로 구성돼 있으며

기사의 신뢰성, 다양성, 완성도 및 전반적인 뉴스스탠드 운영 능력 등을 살피게 됩니다.


평가결과는 6월 중 개별적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며 통과 매체에 한해 뉴스스탠드 개발이 완료된 언론사 순으로7월부터 서비스에 반영합니다.


하반기 제휴신청기간은 10월 초께 다시 안내될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goo.gl/OeM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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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3/04/08 17:00 2013/04/08 17:00
자료를 함께 보면서 같은 시간에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자리. 어차피 누군가는 발표자고 누군가는 청중이 되는 이 두가지 역할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최근 한 국내 벤처의 블로그 간담회에서 '위노트'란 솔루션을 소개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솔루션은,

1. 수백명이 연사가 넘기고 움직이고 메모하는 슬라이드를 실시간으로 자신의 데스크톱,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서 재생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론상 천여명 이상이 동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2. 컨퍼런스 주최측은 강연이나 강의가 실행되고 나서 실행된 문서와 메모, 녹음 음성을 저장해서 컨퍼런스 콘텐츠 파일로 공유할 수 있다.

3. 문서는 실행될 동안 여러 사람이 공유하면서 보다가도 문서를 공유한 측에서 실행이 마쳐지고나서 문서에 보안을 걸면 단말에서 재실행을 막을 수 있다.

4. 회의 자료를 종이로 인쇄해서 배포할 필요도 없고 원격지에서 자료를 함께 보면서 회의에 참여할 수도 있다.

5. 발표자는 PC는 물론 스마트패드나 스마트폰 등 어떤 기기로도 회의실을 개설하고 메모할 수 있다.

소개 동영상을 먼저 보자.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이미 솔루션도 있는 듯 보였다.

스마트워크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 화상회의의 일상화와 종이 문서 없는 사무실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참 많아졌다. 모두 디지털 기기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쌍방향성을 지향한다.

그런데 정작 현재도 대형 컨퍼런스는 물론 원격지 회의 시간에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느 회의나 강의를 가도 마찬가지다. 이상하게 종이를 뒤적거리는 수강생이나 청중과 대형화면을 중심으로 서 있는 연사 사이의 간극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어느 순간 말하는 사람보다 대형 화면을 더 많이 쳐다보는 일이 많아졌고 많은 청중들이 주최측이 나눠준 종이 책자를 뒤적뒤적이며 볼펜을 꺼내든다. 행여나 몇 장 달라지면 왜 종이 인쇄물과 화면이 달라졌냐며 화내기도 한다.

나중에 종이 인쇄물을 나눠줬음에도 슬라이드를 달라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그렇다고 유료 행사 자료를 모두 무료로 나눠주기도 뭐하고 연사마다 슬라이드 자료를 공개적으로 배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행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연신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몰입을 방해하는 사람도 그렇게 찍어놓은 슬라이드 장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상하게 스마트워크, 스마트디바이스 시대에 이런 아날로그적인 장면이 익숙하다.

.....

이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많이 있다.

해외 유수의 화상회의 솔루션을 살펴보면, 명불허전 스카이프가 있고 구글 행아웃이 있을 것이다. 회의용 팀뷰어(TeamViewer)도 화면을 그대로 원격지에서 재생할 수 있어 유용하다. 하지만 이들 모두 사용자수 제한이 있다.

시트릭스 고투미팅(GoToMeeting), 퓨즈 미팅(Fuze Meeting)을 비롯해 어도비 커넥트(Adobe Connect), 시스코의 웹엑스 미팅센터(Cisco WebEx Meeting Center), IBM의 스마트클라우드 미팅(SmartCloud Meetings)도 있다. 이들은 잘 못 들어봤을 것이다. 기업용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인지도나 활용도도 떨어진다. 역시 동시 참여 사용자수에 20명에서 45명까지 제한이 있다.

시중에는 회의 중개 솔루션도 있고 문서 작업 공유나 메모를 공유하는 솔루션도 있는데 딱, 위노트 처럼 컨퍼런스 주최측에서 원하는 기능을 모두 담은 곳은 또 없다.

아마 대기업 가운데 월요일 아침마다 수백명의 임직원들과 보고사항을 발표하거나 원격지 사원들과 미팅을 하면서 자료를 공유하는 경우에도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위노트를 개발한 위스캔으로서는 숨겨진 기술적 무기가 하나 더 있다고 말한다.

바로 회의 시간 동안 발표한 내용을 저장할 때 문서 자체 파일 용량 외에 음성과 메모 등의 부가 파일 용량이 1시간에 6MB 내외로 작다는 것이다. 또한 드롭박스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도 쉬운 모듈형 서비스란 것이다.
Wenote 서비스 소개_위노트 from Between Creativity & Safety
아직 정식 서비스가 나오진 않았지만 상당히 기대되는 솔루션이다. 위스캔이 위노트를 대중화시킬 것인지 B2B 기업용 솔루션으로 특화해서 갈 것인지 아직 확실하진 않다.

화상카메라로 회의 참여자의 얼굴이 나오는데 초점을 맞춘 서양의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사용자의 감성에 충실한 서비스로 특화할 것 같다. 회의 개설자가 참여자들에게 실시간 메모 권한을 주는 등의 기능이 보완되면 일방적인 회의가 아니라 아이디어 워크숍을 위한 솔루션이나 원격 온라인 강의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위노트 말대로,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분명 어딘가에 이런 솔루션이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솔루션이 특별하다.

201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기술 벤처 위스캔은 연락처 저장 및 공유 서비스 위위박스(Wewebox.com), 명함 인식 앱 위스캔(Wescan)[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해시톡(Hash Talk)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보기 드문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이다.


당일 블로거 간담회에 같이 참여한 다른 블로거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종이 없는 회의실을 위한 솔류션, 위노트(wenote)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
Paperless를 실현하는 회의환경, wenote를 만나다

 씨디맨의 컴퓨터이야기
위노트 Wenote 다중 기기 문서 회의 솔루션

 플래텀
종이가 필요없는 멀티 디바이스 솔루션 위노트(Wenote)

 아크몬드의 비스타블로그
위노트(WeNote)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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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01:36 2013/04/0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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