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와 관련된 온넷의 한 이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서비스 잘 만들 자신은 있는데, 문제는 수익을 어떻게 낼 것이냐 하는 실현성 있는 아이디어가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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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와 온네트(대표 홍성주)가 전문 블로그사이트 이글루스에 대한 조건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네트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게임 ‘샷온라인’, 청소년커뮤니티서비스 ‘엔티카’를 제외한 블로그 운영인력 등 ‘이글루스’의 유무선자산이 SK커뮤니케이션즈로 새롭게 이전될 전망이다.
이글루스는 지난 2003년 오픈형 플랫폼을 지향하는 전문 블로그로 출발, 오픈성과 강력한 유저콘텐츠 등 열혈 이용자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10여만 명의 열혈 이용자 층 중심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로 안착한 이글루스는 서비스운영의 현실적 과제 극복, 새로운 블로그 모델개발을 위한 지속적 투자, 그리고 넓은 이용자층 확보 등 향후 발전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는 협력 대상자를 물색, 그 중 안정적인 트래픽과 마케팅력이 뛰어난 SK커뮤니케이션즈를 선정,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향후 전문 블로그 이글루스의 기존운영정책을 유지하면서 블로그 이용자들과의 유기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한층 발전된 1인 미디어 서비스(오픈형 플랫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네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이글루스의 미래 발전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이었다”며 “현재 개발중인 피쉬라는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는 쓰는 블로그 서비스에서 읽고 검색하는 RSS 서비스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글루스에 대한 조건부 영업양수도 계약체결은 오는 30일 온네트의 정기주주총회 특별결의 상정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계약 규모는 15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결정을 전해 들은 이글루스 내 블로그들은 18세 이상 가입 조건이 완화되거나 개방형 플랫폼을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이글루스의 열혈 사용자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운영 방안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