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출시 예정인 레인콤의 야심작 휴대용 와이브로 온라인 게임 단말기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업체인 레인콤(대표 양덕준, www.reigncom.com)은 3일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전시회 'CES 2006'에 그동안 준비해온 와이브로 온라인 게임기 '아이리버 G10'(사진, 가칭)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아이리버 G10'은 오는 4월 상용화 하는 KT의 휴대인터넷망을 지원하는 휴대용 게임 단말기로 장소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비롯해 각종 서비스를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해 유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고 레인콤은 소개했다.
레인콤은 오는 8월 본격 시판 예정인 이 게임기의 디자인 및 사양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한 아이리버 G10은 전면부의 LCD화면을 위로 밀어 올린 뒤 좌우 및 중앙에 배치된 10여개의 버튼으로 조작,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4인치 WVGA급(800×480) 26만 컬러 LCD와 3차원(D) 가속칩을 채택, 화려한 색상 및 정밀한 해상도를 구현해 사용자는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아이리버 G10'은 게임 기능 외에도 음성녹음, 이미지뷰어를 비롯해 MP3파일 및 동영상파일 재생이 가능, MP3P나 PMP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로는 WinCE 5.0을 채용했으며 저장용량은 4~8GB급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되는 G10의 반응을 살펴본 뒤 사양이나 외관에 대한 일부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인콤은 최근 넷마블 등 유수의 게임 퍼블리셔 및 게임 포털들과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는 등 게임컨텐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인콤은 이번 CES에 U10, T10 등 아이리버 주력 MP3플레이어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 X박스 360에 연결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H10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 SpotNews.com&매경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경인터넷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