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미디어뉴스(
onlinemedianews.co.kr)의 보도에 따르면 포털들이 뉴스 방식을 구글 방식(직접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구글방식 때문에 한 외신 통신사(AFP)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에이전트 방식으로 제목과 링크만 가져와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하면 포털들에게도 큰 득이 된다.
현재는 댓글과 토론, 스크랩 등의 기능들 때문에라도 DB를 받아와 서비스하는 방식을 쉽게 버릴 수는 없겠지만 결국 뉴스사이트와 포털이 상생하는 방식인 점은 분명하다.
문제는 신문사닷컴 및 일반 뉴스사이트들이 좋아할 것이냐다. 사실 나쁠 것은 없으나 당장의 포털로 부터 받는 수익이 없어지니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사 사이트는 등한시 한채 낚시질에만 여념이 없는 사이트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형 신문사닷컴들 가운데 수익을 제대로 내고 있는 곳이 얼마나 되는가. 결국 포털로부터 돈만 받아 먹고 서비스 개발을 등한시한 채 뚱보, 비만덩어리만 되지 않았는가.
이제 뉴스 사이트 스스로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사용자들의 즐겨찾기에 들어갈 수 있는 도전을 해줘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절대 뉴스를 한 곳에서만 보지 않는다. 자주 찾는 곳 5위 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네티즌은 고생스럽게 잘 만든 사이트를 외면하는 법이 없다. 아이디어가 살아 있고 좋은 콘텐츠가 있는 곳에는 늘 네티즌이 달려들어 그들의 마당에 꽃을 비워줄 것이다.
"거인들이여 울타리를 벗어 버리고 꼬마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을 개방하라."
구글 방식은 물론 차세대 미디어 사이트가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메일 얼럿, 태깅, 사용자 맞춤 UI, RSS, XML 등이 있다.
둔한 뚱보들이 문 밖을 서성일 때 이미 날쌘 누리꾼들은 오픈된 뛰어다니기 좋은 잔디밭에서 뒹굴고 있음을 기억하라. 솜사탕 장수(광고주)가 어디로 갈 것인지는 뻔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