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그 광범위한 수사 범위에 왜 유독 언론이 빠져 있는 것일까?
여기서 언론의 독특한 특성 하나가 나온다.
'공인받지 않은 권력'이 그것이다.
공직자들, 또는 공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비리를 저지르게 되면 당연히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다. 따라서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특검에서 늘 공인인 척 해왔던 제 4의 권력자들이 빠져 있다.
바로 언론이다.
그들은 왜 빠져 있을까? 삼성의 각계 비자금 유포 대상에 언론인이 들어가 있다고 몇 번씩 반복해서 나오고 있는데 왜 유독 언론의 보도에서는 이 내용이 빠져 있는가.
너무 뻔한 스토리 아닌가. 아마도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겠지.
'선수끼리 왜 그래~?'
그동안 열심히 외면해온 언론사부터 조사해보면 재미있는 '기사 때맞춰 써주기', '억지 인터뷰로 띄워주기', '물심양면으로 지원받기'. '눈 감아주기', '은근 협박성 기사 알아서 빼주기', '기백만원 선물 꿀꺽하기' 참 다양한 형태로 나올텐데... 아쉽네...
언론사들 관련된 이야기도 나중에 폭로해주길 바란다...
에효.. 나도 더 할 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