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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9 포털에서 길 잃은 언론과 블로그, 트위터가 출구? 1
포털 다음이 새로운 메인 페이지(http://new.daum.net/)를 선보였다. 아직은 '베타' 딱지를 달고 있지만 오는 21일 정식 오픈될 화면을 미리 연 것이다.

다음은 새로 개편된 사이트에 '투데이' 모듈에 뉴스와 아고라, 만화, 루리웹, EBS지식, 미즈넷 등 인기 서비스를 전면 배치한 반면 블로그와 카페, 게시판 등은 스토리 탭으로 몰았고 국내외 잡지와 자체 수급한 필진들의 생활 패션 관련 글을 '라이프'에 몰았으며 '트위터'탭을 누르면 인기인 트위터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최근 네이버가 '원본 우선'이란 하나마나 한 이야기를 다시 되뇌였듯이 다른 포털들 역시 수많은 콘텐츠를 놓고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는 데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의 변화될 사이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는 개성을 잃어가는 데 따른 아쉬움이 대다수다.

특히 블로거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블로거뉴스에서 다음 뷰로 이름을 바꾸긴 했지만 블로거들은 다음 메인에 노출될 기회를 얻으면 대량의 트래픽 유입을 통해 광고 수입을 얻을 수 있었지만 현재 계획되고 있는 모습대로라면 직접적으로 블로그로 유입되는 트래픽양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모아주었던 다음 뷰 서비스 역시 메뉴에 꽁꽁 숨겨두었다. 또한 개편될 메인 콘텐츠 가운데 유독 흥미로운 콘텐츠의 경우 블로그나 카페로 직접 유입시키기보다 검색 결과 페이지를 거치게 하는 꼼수까지 더해져 블로거들로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로거들에게 명함을 나눠주고 각종 간담회나 제품 발표회에 부르는 등 파워 블로거들에게 특별대우를 하던 포털의 분위기가 사뭇 싸늘해진 것이다.

이는 일부 블로거들의 지나친 상업 행위로 인한 소위 '파워블로거 사태'를 거치면서 사회적인 부정적 인식이 퍼지자 포털이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해주지 않고 오히려 나서서 블로거들을 뒤로 숨기려는 소극적인 자세가 더 심해지는 경향을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언론사들의 뉴스가 '돈이 안 되는 트래픽'이지만 비용을 만만치 않게 들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뉴스 서비스를 포기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온갖 낚시질로 인해 누구의 만족도 없는 상황까지 다다른 포털 뉴스의 모습과 닮았다. 버릴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안고 있자니 돈벌이에 도움도 안 되는 귀찮은 존재가 된 셈이다.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자에 대해 노골적인 홀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위터가 한국의 대선을 계기로 미디어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나서 대안 미디어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트위터 본사에서 오스만 라라키 부사장이 한국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에서 3번째로 한국 지사를 내고 트위터 화제뉴스를 한국어로 서비스하고 언론사의 이슈 뉴스들과 정치 평론가의 글을 모아 서비스하는 등 한국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라키 부사장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시태그를 이용한 특별 페이지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노골적으로 한국의 미디어 이슈 한 복판에 뛰어 들겠다는 소리다.

특히 라라키 부사장은 기자 간담회 후 필자를 비롯한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 3명을 따로 만나 한국의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정보 수집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라라키 부사장은 한국의 전통 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 영향력자들이 좀 더 이슈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에서 유독 선거법이나 실명제법 등에 의한 제재 요구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트위터는 마치 레스토랑 같은 것이다. 누구든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그 말을 막을 수는 없다. 다만 너무 시끄럽거나 이상한 짓을 하는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에 의해 배척을 받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한국 정부와의 별다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톡과의 경쟁 관계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는 일대일 관계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대화이지만 트위터는 사회적인 가치가 있는 소식을 공유하고 이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디어다"라고 말하고 "트위터가 훨씬 더 규모 있는 이벤트에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 유독 트위터가 주목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로서는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로 언론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과 모바일과 빠른 인터넷 트렌드, 소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회 구조 등에 주목한 셈이다.

결국 트위터가 끌어안을 대상이 바로 각종 포털로부터 계륵 취급 받는 블로그와 전통 언론사들이다. 따라서 트위터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광범위한 이슈의 진원지가 되기 위해 전통 언론사들과 함께 블로거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획을 위해 한국만을 위한 제휴와 기획을 전담할 한국 지사가 설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사는 물론 블로거들 역시 트래픽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다면 트위터에 대한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대선을 계기로 포털과 소셜 미디어의 우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트위터가 한국 미디어 환경에 제대로 적응 했는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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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266호에 '트위터 광폭 행보'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이 붙어서 발행됐네요.

어쨌든 이 기사가 나오고 나서 다음의 메인 페이지 개편과 관련한 비판적 이야기를 수용했는지 메인에서 다음뷰가 다시 부활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든 트위터는 기사에 포함된 내용 말고도 몇 가지 이야기를 더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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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부사장과 무슨 이야기를 했냐구요?

그냥 한국의 슈퍼갑인 언론사와 협업하겠다고 하길래... 쉽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 ㅎㅎㅎ 니들 트래픽 효과가 별로 없어서 언론사와 트위터가 실망하고 다시 포털에 의존하게 됐다고도 이야기해줬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류 언론과 유명인, 정치인의 도구가 되거나 아예 사적 도구가 되어서 정밀한 정보가 유통되는 공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해줬죠. 김 기자님과 곽 교수님이 열심히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줬으니 뭐.. 알아서 하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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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09:40 2012/10/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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