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뭐기에…(中)◆
아침에 일어나 G메일로 새 메시지를 확인한다.

출근하면 구글의 PC 정보검색 서비스 데스크톱으로 뉴스, 주가, 날씨, 사진 등 필요한 정보를 검색한다.

업무용 데이터 프로그램도 이곳에 연결해 사용한다.

점심을 먹으러 갈 음식점은 '구글 로컬'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으로 위치를 검 색한다.

회의는 구글 메신저 '구글 토크'로 한다.

퇴근 후 쇼핑검색 사이트 '프루글'에서 가격을 비교한 후 갖고 싶었던 MP3플레 이어를 산다.

길을 걷다 사고 싶은 물건이 눈에 띄면 휴대폰을 바코드에 갖다대기만 하면 된 다.

찾고 싶은 책은 구글 도서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집을 사려면 구글 의 부동산정보 서비스를 통한다.

구글의 전방위 영토확장이 산업 지형뿐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의 패러다임까지 뒤흔들고 있다.

일부 산업이나 직업군은 고사 위기에 처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구글을 통해 자동차, 주택정보를 검색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 상 자동차 딜러나 부동산 중개업자를 거칠 필요가 없다.

오프라인 사업 전부를 온라인 서비스화하려는 구글의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경쟁 정보기술(IT)업체의 사업 영역도 포함된다.

검색 서비스로 출발한 구글이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소프트웨어, 통신, 유통, 서적, 미디어, 부동산 등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구글 대제국'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나스닥에서는 시가총액이 구글을 넘는지를 기준으로 기업 규모를 판단하 는 현상을 두고 '구고미터(Googometerㆍ구글과 척도의 영문 합성어)'라는 신조 어까지 사용될 정도다.






구글이 주도하는 변혁의 중심에는 PC를 넘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무궁무진한 사업의 확장성이 자리잡고 있다.

구글의 확장 전략을 기존 IT업체와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 견도 있다.

IT 전문 뉴스 시넷뉴스닷컴의 스테판 생크랜드는 "구글은 운영체제에 매어 있 기보다는 온라인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소프트웨어를 꽤 여럿 보유하고 있다"며 "선과 제휴해 구글은 모든 것을 갖추게 될 것이며 소프트웨어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MS와 구글간 경쟁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취재팀 = 장박원ㆍ조시영ㆍ유주연기자ㆍ매경인터넷 명승은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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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5 09:37 2005/11/15 09:37
◆구글이 뭐기에… (中) / 모든 길은 구글로 통한다◆
미국에서는 구글,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제2 닷컴신화를 이끌고 있다.

둘 모두 해당 국가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검색'이란 키워드에 집중해왔다는 점과 주요 수익원이 '광고'라 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

하지만 홈페이지 모습처럼 두 기업의 서비스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질주하고 있다.

구글은 순수 검색엔진으로 검색 결과에 대해 절대 사람의 편집을 거치지 않는다.

반면 네이버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검색 키워드에 대한 결과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결과를 직접 편집해 보여준다.

구글은 웹페이지 검색이 기본이므로 검색 결과 사이 사이에 검색된 문서 등을 보여주는 데 반해 네이버는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를 해 영역을 세분해 보여준 다.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이라면 콘텐츠 보유에 대한 차이다.

구글은 인위적으로 자체적인 콘텐츠 모으기를 시도하지 않으며 블로그나 이메 일 서비스처럼 자체 서비스라도 우선해서 보여주지 않는다.

대부분 콘텐츠는 링크 정보만 갖고 있으며 결과를 찾았으면 빨리 구글을 빠져 나갈 수 있는 구 조다.






굳이 구글 안에 잡아두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반면 네이버는 각종 제휴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인덱싱 결 과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식을 모으는 지식인 서비스나 블로그, 메일, 카페, 각 종 사전, 멀티미디어 데이터 등의 콘텐츠를 따로 모아두거나 제휴사를 통해 확 보된 데이터베이스 안에서의 검색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네이버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링크가 몰려있는 웹 문서 검색이 맨 아래에 배치돼 있다.

광고 집행 면에서도 구글은 텍스트 위주 광고인 반면 네이버는 배너에서 스폰 서 링크 등 훨씬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현재로서는 어느 것이 더 우리나라 네티즌이 좋아하는 모습인지는 확실하지 않 다.

다만 사이트 점유율에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글 방식이 우세하지만 한국 이나 중국, 일본에서는 유독 야후나 네이버식 편집된 통합 검색이 우세하다는 것이 다른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식 검색 방식은 너무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효율 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구글은 아직 우리나라 네티즌에게 익숙지 않은 것이 단점"이라며 "구글이 한국에 본격 진출해 싸움이 벌어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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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5 09:35 2005/1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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