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든 블로그와 카페에 꼬리표(태그)를 달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렇게 달린 꼬리표만 모아 서비스하는 태그구름 서비스도 선보인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이용자간 깊이 있는 정보공유를 활성화 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 태그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태그(Tag)’란 이용자가 자신이 작성한 글의 주제 및 주요내용을 키워드로 덧붙이는 것으로써, ▲같은 태그가 달린 글을 한꺼번에 모아서 볼 수 있어 특정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수집이 가능하고 ▲내용에 따라 게시물을 분류함으로써 블로그와 카페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웹 2.0서비스다.
이미 다음, 야후 등 대부분의 포털 서비스들이 태그 서비스를 하고 있어 네이버의 태그 서비스는 뒤늦은 감이 있다.
예를 들어, 축구와 관련된 글을 작성할 때마다 ‘축구’라는 태그를 설정해 주면, 누구라도 이를 활용해 축구관련 글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고, 글의 내용에 따라 ‘월드컵’, ‘붉은악마’, ‘상암경기장’ 등 관련된 태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어, 하나의 글도 다양한 주제에 따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블로그별로 설정되어 있는 태그목록을 모아서 보여주는 ‘태그구름’서비스를 통해 해당 블로그의 주요관심사와 최근 작성된 글의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수의 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카페의 경우 ‘태그구름’에서 해당카페의 주제와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태그를 ‘대표태그’로 선정해 카페에 가입하려는 이용자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NHN 이람 센터장은 “네이버는 업계 최초로 검색 API를 오픈하고, 블로거간 정보교류를 위한 ‘네이버 블링크’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웹 환경을 주도해 왔다”면서 “다양한 방식의 이용자 참여를 위해, 추후개편을 통해 태그 검색기능을 도입하고, RSS를 통한 외부 블로거와의 태그 공유를 지원해 모든 네티즌이 편리하게 태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