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인 X박스360의 싱가포르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통 가격이 결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2일 판매 개시에 들어가는 홍콩과 대만의 X박스360 가격을 발표했다. X박스 360은 홍콩과 대만판에서 미화 300달러(코어 버전), 380달러짜리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본격 시판에 앞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MS는 밝혔다.
20GB 하드디스크와 무선 콘트롤러, X박스 라이브 헤드셋, HD-AV 케이블 및 이더넷 케이플이 포함된 X박스 360 패키지는 380달러이며, 300달러인 X박스 360 코어 시스템에는 무선 대신 유선 콘트롤러와 컴포지트 AV 케이블이 포함돼 있다. X박스 360 전용 게임 타이틀은 미화 38달러 내외로 책정돼 판매된다고 MS는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두 가지 버전의 X박스 360는 300달러 및 400달러짜리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210파운드(미화 372달러), 280파운드로 가격이 책정됐다. 유럽지역에서도 300유로(미화 364달러), 400유로 두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다만 일본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경쟁 때문에 37900엔(미화 331달러)짜리 단일 버전만 판매된다.
3월 2일 출시 예정인 싱가포르와 2월 24일 출시 예정인 한국의 경우 아직 가격이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한국MS 관계자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형태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한국내 판매 가격을 좀더 낮추기 위한 본사와의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도 일본 처럼 무선이 기본인 단일 버전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