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처럼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입학과 함께 졸업장을 받는 듯한 속도... 가 아니라, 데이터 소진 속도"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했던 제가 지난 20일, 삼성 갤럭시 S2 LTE 휴대폰을 공기계 상태로 받은 뒤 LTE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그로부터 열흘.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아침에 2호선을 주로 이용하고 이동 거리가 비교적 많은 저의 이용 패턴상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데이터 통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통신사가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2호선 출퇴근 시간의 3G는 끊기는 것이 당연한 상태가 되었고 확실히 뭔가 작업을 진행할 때마다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답답했다는 말씀.

그래서 삼성전자 갤럭시 S2 LTE가 처음 선보일 때 모바일 동영상 활용성과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기대했었지요. 제품이 출시될 때만해도 그런 기대에 부풀어 '실시간 동영상판 나꼼수를 만들까?'란 헛꿈도 꾸었지요. 제품이 나오고 제품 홍보에 기여하여 출연료 대가로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오후에 달려갑니다. 이미 LTE 요금제에 대해선 통달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KT에서 SKT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LTE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정식 공개된 SKT LTE 요금제 정리[니오의 NWEB]

내용 펼치기..



제가 선택한 요금제는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무제한의 대응이라는 LTE 62요금제입니다. 한 달 3GB이지만 초기 프로모션 기간 동안은 1.5GB를 추가로 주어 4.5GB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넘어갈 때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대폭 낮추지만 데이터 이용은 가능하게 해주는 '데이터 안심옵션' 역시 무료로 가입돼 있습니다. 원래 이 옵션은 한 달에 9000원짜리 요금제입니다.

**덧, 가입할 당시 한달 가운데 남은 날짜를 기준으로 일할 계산하여 용량을 부여하는군요. 따라서 제게 부여된 용량은 프로모션 용량까지 모두 합쳐서 약 1.78GB 정도 됩니다.

가입 후 온 메시지 인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시작된 제 LTE의 첫만남은 당연히 계정을 설정하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서둘러 다운로드 받아 이전에 쓰던 환경을 복구하는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약 20여 개 정도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메일과 웹서핑, 블로그 구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활용 등입니다. 또한 구글 문서도구 등을 활용해 회사의 문서를 열람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회사와 집은 이미 와이파이 환경이 잘 돼 있어서 고정으로는 와이파이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나서 열흘이 지났습니다.

문자가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랏?

미니T월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오늘 정확히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황당한 것은 LTE로 통신될 때는 주로 강남 지역과 집 근처 고정된 영역이고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서울을 벗어난 교외로만 나가도 3G통신으로 바뀌면서 고질적인 데이터 연결 불안정이 나타납니다. 데이터 연결 성공률이 여전히 낮은 지역이 존재합니다.

음성통신과 관련된 불만은 별로 없습니다만 동영상을 많이 보지도 않고 주로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의 활동을 주로 하는 입장에서 실시간 동영상 방송(자주는 아니겠지만)을 염두에 두고 LTE를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지난 열흘 동안 제가 이용한 데이터 이용 패턴대로 쓰면서 동영상을 좀더 자주 활용한다면 반드시 데이터 이용량이 소진될 것이 뻔합니다.

또한 내년 2월이 지나면 안심옵션 9천원을 추가로 내야 하며 1.5GB 추가 용량도 더 이상 받을 수 없습니다. 결국 5만5천원 요금으로 무제한을 사용해봤던 입장에서 아주 기분 더러운 느낌이군요.

LTE 요금제, 사실상 요금 인상이며 저 처럼 약간의 헤비유저에게는 불안감을 주는 요금제인 것이 분명합니다.(주의하실 것은 모두가 저 처럼 이동중에 다양하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으실 겁니다. 개인 차이가 있다는 점은 감안하세요.)

LTE 꼭 지금 반드시 가입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당분간 기다리시거나 아예 저 처럼 일찍 가입한 뒤 초기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내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이것은 마치 입학과 함께 졸업장을 받는 듯한 데이터 소진 속도'를 경험하시겠습니까?

누군가 그러던데요. LTE가 롱텀 에볼루션이 아니고 Limited time edition, 제한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긴장감 넘치는 버전이라고 말이죠.

** 댓글을 보니 일할 계산 하여 용량을 애초에 적게 받은 상태여서 남은 용량이 얼마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으셨습니다. 네, 그러네요. ^^; 11월에는 동영상 작업을 좀 해보고 그 결과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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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1/10/30 12:15 2011/10/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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