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만 인터넷 라디오(또는 팟캐스트) 청취자가 8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매주 인터넷 라디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대중매체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것으로 평가됐다.[
참고]
영국 마케팅 조사기관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영국의 라디오 청취율 공동조사기구인 RAJAR(Radio Joint Audience Research)의 의뢰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에서 작년 3분기에만 1200만명 이상이 인터넷 기반 라디오를 들어본 경험이 있었으며 810만명은 매주 실시간 인터넷 라디오나 다시듣기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75%가 온라인으로 라디오를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라디오 청취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50%는 새로운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신규 청취자였다.
팟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실시간 라디오를 더 듣게 되었다는 비율은 응답자의 5분의 1이었으며 약 3분의 1은 팟캐스트 샘플 파일을 듣고 새로운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팟캐스트 때문에 라디오를 적게 듣는다는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이색적이다.[
참고]
이번 조사에서 팟캐스트를 다운로드 받아본 430만명의 사용자 가운데 187만명 정도는 매주 적어도 한 편의 팟캐스트를 다운받아 듣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팟캐스트 이용자의 3명 중 2명은 자신들의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아이튠즈(iTunes)에서 구독한다. 80%가 자신의 컴퓨터로 인터넷 라디오를 청취하며 61% MP3 플레이어를 사용해 청취한다.
음악과 코미디 분야가 가장 청취율이 높으며 각 청취자들은 평균 3가지 이상의 팟캐스트를 정기적으로 청취하며 매주 매주 53분 정도를 듣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영국의 청취자들은 광고가 없는 유료 파일(28%)보다 광고가 포함돼 있더라도 무료 팟캐스트 파일을 선호하는(58%)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RingBlog.net News
이미지 출처 :
danieljohnsonjr님의 플리커------------------>
여기서 핵심은,
▶ 사용자(소비자)에게 자유를 주면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 사용자(소비자)들은 무료라면 웬만한 거슬림은 참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비자의 패턴을 작위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주어진 현실과 소비자의 반응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전 '
프리코노믹스'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상품이나 콘텐츠 등 다양한 재화들이 최종 소비자에게 무료로 소비되기 위한 조건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아마 인터넷 라디오(또는 팟캐스트)도 최종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만 담고 있다면 충분히 광고 등을 통한 프리코노믹스에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