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약 10만원)대 노트북을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의 야심찬 계획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대여섯 나라에서 총 600만대에 이르는 선주문을 받은 것.
IDG 뉴스에 따르면 MIT 미디어랩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회장은 지난 16일 도쿄에서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어느 나라건 노트북 컴퓨터를 원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보급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그로폰테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UN 정보화사회 세계정상회(WSIS)의 부대 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80여개국에서 대표가 참가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은 현재의 자신들의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는 자국의 어린이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방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어린이에게 노트북을 보급하고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도시와 마을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디지털을 이용한 교과 수업을 진행한다면 각각의 어린이들이 받고 있는 교육은 물론 어린이들의 장래가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심화 토론에 참여한 여러 정부들은 이미 이러한 내용의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니그로폰테는 설명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300만대의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은 100만대의 노트북을 주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와 중동, 서남아시아 등 3개 국가에서 노트북 주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이 잘되면 내년 안에 미국에서도 이 10만원짜리 노트북이 본격 생산되기 전에 일부 주문이 들어 올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을 보급하려면 수많은 유통, 판촉, 이익 등의 비용이 들지만 니그로폰테는 일부 재생품과 저가 제품을 사용한다면 100달러(10만원 가량)짜리 노트북 생산이 현실화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기는 일반 상점에서 판매되지는 않는다. 이 제품 판매를 담당하게 될 회사는 100달러 랩톱(he $100 Laptop Co.)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며 비영리로 모든 제품은 정부에 직접 대량 납품할 계획이다.
니그로폰테는 현재 노트북 컴퓨터 가격의 절반 정도는 마케팅, 판매, 유통 채널, 이익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것들만 빼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머지 절반의 가격도 부품 가격과 제조 비용으로 이 또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일단 약 2/3 정도는 디스플레이 패널(LCD 화면)과 백라이트 장치기 때문에 니그로폰테가 구상하는 노트북에는 30달러 이하의 디스플레이 시스템(E 잉크사 제품)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제 남은 비용은 뚱뚱하고 무겁기만 한 비합리적인 운영체제"라고 지적하고 "만일 이것만 저버릴 수 있다면 가벼운 운영체제로도 아주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노트북에는 리눅스가 탑재된다. 레드햇 버전으로 할 것인지 중국의 레드플랙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일단 첫번째 노트북 버전의 사양을 살펴보면 ▲이 프로젝트의 후원사이기도 한 AMD의 500MHz CPU ▲256MB 주 메모리 ▲하드디스크 대신 사용하게 될 1GB 플래시 메모리 ▲무선 네트워크 등을 갖추게 될 것이다.
독특한 것은 이 제품들은 자동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되며 그물망을 형성해 각종 통신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속을 공유할 수 있고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VoIP)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니그로폰테는 설명했다.
이미 2세대, 3세대 기기에 대한 계획도 세워지고 있으며 이들 기기는 2007년과 2008년에 보급될 예정이다. 3세대 시제품은 태블릿 형식을 기반으로 E 잉크사가 개발한 플라스틱 필름(PF)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그는 현재 첫 주문물량인 600만대는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다른 지역 국가에서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브라질 역시 자국내 시장 및 남미 시장을 위한 노트북 생산 공장 설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가 생산 여부는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연간 1억대에서 2억대 사이의 생산이 성사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전세계 PC 시장은 총 1억 9500만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이 프로젝트는 니그로폰테 외에도 MIT에서 E 잉크 기술을 개발한 조 제이콥슨 박사와 아동 교육 전문가인 세이무어 페이퍼트 박사가 공동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
100달러짜리 노트북 프로젝트 사이트 : laptop.media.mit.edu
인포월드 기사 원문 : www.infoworld.com/article/05/05/16/HNmitlaptops_1.html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대여섯 나라에서 총 600만대에 이르는 선주문을 받은 것.
IDG 뉴스에 따르면 MIT 미디어랩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회장은 지난 16일 도쿄에서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어느 나라건 노트북 컴퓨터를 원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보급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그로폰테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UN 정보화사회 세계정상회(WSIS)의 부대 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80여개국에서 대표가 참가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은 현재의 자신들의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는 자국의 어린이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방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어린이에게 노트북을 보급하고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도시와 마을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디지털을 이용한 교과 수업을 진행한다면 각각의 어린이들이 받고 있는 교육은 물론 어린이들의 장래가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심화 토론에 참여한 여러 정부들은 이미 이러한 내용의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니그로폰테는 설명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300만대의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은 100만대의 노트북을 주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와 중동, 서남아시아 등 3개 국가에서 노트북 주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이 잘되면 내년 안에 미국에서도 이 10만원짜리 노트북이 본격 생산되기 전에 일부 주문이 들어 올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을 보급하려면 수많은 유통, 판촉, 이익 등의 비용이 들지만 니그로폰테는 일부 재생품과 저가 제품을 사용한다면 100달러(10만원 가량)짜리 노트북 생산이 현실화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기는 일반 상점에서 판매되지는 않는다. 이 제품 판매를 담당하게 될 회사는 100달러 랩톱(he $100 Laptop Co.)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며 비영리로 모든 제품은 정부에 직접 대량 납품할 계획이다.
니그로폰테는 현재 노트북 컴퓨터 가격의 절반 정도는 마케팅, 판매, 유통 채널, 이익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것들만 빼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머지 절반의 가격도 부품 가격과 제조 비용으로 이 또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일단 약 2/3 정도는 디스플레이 패널(LCD 화면)과 백라이트 장치기 때문에 니그로폰테가 구상하는 노트북에는 30달러 이하의 디스플레이 시스템(E 잉크사 제품)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제 남은 비용은 뚱뚱하고 무겁기만 한 비합리적인 운영체제"라고 지적하고 "만일 이것만 저버릴 수 있다면 가벼운 운영체제로도 아주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노트북에는 리눅스가 탑재된다. 레드햇 버전으로 할 것인지 중국의 레드플랙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일단 첫번째 노트북 버전의 사양을 살펴보면 ▲이 프로젝트의 후원사이기도 한 AMD의 500MHz CPU ▲256MB 주 메모리 ▲하드디스크 대신 사용하게 될 1GB 플래시 메모리 ▲무선 네트워크 등을 갖추게 될 것이다.
독특한 것은 이 제품들은 자동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되며 그물망을 형성해 각종 통신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속을 공유할 수 있고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VoIP)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니그로폰테는 설명했다.
이미 2세대, 3세대 기기에 대한 계획도 세워지고 있으며 이들 기기는 2007년과 2008년에 보급될 예정이다. 3세대 시제품은 태블릿 형식을 기반으로 E 잉크사가 개발한 플라스틱 필름(PF)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그는 현재 첫 주문물량인 600만대는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다른 지역 국가에서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브라질 역시 자국내 시장 및 남미 시장을 위한 노트북 생산 공장 설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가 생산 여부는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연간 1억대에서 2억대 사이의 생산이 성사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전세계 PC 시장은 총 1억 9500만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이 프로젝트는 니그로폰테 외에도 MIT에서 E 잉크 기술을 개발한 조 제이콥슨 박사와 아동 교육 전문가인 세이무어 페이퍼트 박사가 공동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
100달러짜리 노트북 프로젝트 사이트 : laptop.media.mit.edu
인포월드 기사 원문 : www.infoworld.com/article/05/05/16/HNmitlaptops_1.html
2005/05/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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