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좀 격한 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
언론계 은어이지요. 조지고 까고 파헤치고 뒤엎고... 언론이란 것이 원래 특정 기업이 싫다 싶으면 집중포화를 날리면서 이런저런 기사를 시리즈물로 연일 내놓아 결국은 '의제'로 만드는 탁월한 의제설정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한겨레신문의 집중적인 한나라당 반대 목소리라든가, 조선일보의 끈질긴 노무현 죽이기라든가 모두 '팩트에 의한 의제설정'이라고 말을 하지요. 하지만 이 둘은 절대 이런 사안들에 대해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만일 그럼에도 '우리는 객관적인 논조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면, 어느 개그맨 말마따나 '그건 딱 니 생각이고'입니다.
기사 하나 소개하려고 서설이 길었네요.
매일경제는 정말 투자자를 보호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솔본의 한 관계자는 "포커스가 인쇄대행 계약을 매일경제가 아닌 다른 언론사로 옮기겠다고 통보한 뒤부터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앞뒤 정황을 따져봤을 때 포커스의 인쇄 대행 계약철회 건이 이번 사태의 배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솔본' 일주일 째 비판 왜? [미디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