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통신과 결합되어 데이터 통신을 통해 각종 정보에 접근이 쉽고 이메일이나 SMS는 물론 트위터 미투데이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접근하기 쉽다는 것들을 꼽을 수 있다. 쉬운 이야기로 스마트폰이 똑똑하다기보다 내가 똑똑하게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스마트폰을 더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리라.
내 경우 갤럭시 A를 사용하면서 출퇴근시에 무가지 신문을 이용할 일이 없어졌다. 사실 이미 포털 뉴스에서 모두 본 뉴스이거나 트위터 등에서 링크를 통해서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보는 뉴스만으로도 족한데다 뉴스 뿐만 아니라 블로그, 게시판 등의 종합적인 소식을 보기 위해 특정 신문을 보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미 뉴스를 이용하는 습관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한 것 처럼 다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중인 셈이다.
그렇다면 갤럭시 A로 과연 어떤 식으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갤럭시 A가 생활 밀착형 어플리케이션을 강점으로 내세운만큼 뉴스 어플리케이션은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것이 많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하는 소위 '주요 신문'들이 모여 있는 알짜 뉴스 어플리케이션인 '온뉴스 안드로이드용'이다.
T스토어에는 삼성 어플리케이션 스토어가 별도로 몰인몰 방식으로 입점해 있는데 여기도 들어가보면 괜찮은 뉴스 어플들이 더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뉴스 어플 가운데 주요 언론사들의 공통 어플리케이션인 '온뉴스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도 쓸만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신문협회에 가입돼 있는 신문사들이 모두 모여 있다는 점이다. 경향, 국민, 동아, 서울, 세계, 조선, 중앙, 한겨레 등 소위 말하는 보수와 진보쪽 신문사들이 모두 모여 있어서 균형잡힌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원하는 뉴스사만 따로 조합해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주요 키워드를 등록해 놓아서 스크랩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기업 담당자나 특정한 뉴스에 반응하는 독자들이라면 가장 반기는 기능이 될 것 같다.
신문 지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안드로이드폰에서 신문 지문을 펼치는 듯한 느낌도 괜찮다. 가끔 뉴스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도 지면 배치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얼마 전까지 이 어플이 멀티태스킹에 적용되지 않아서 백그라운드 실행이 불가능했었다. 따라서 뉴스 어플을 매번 새로 실행시켜야 했는데 최근 이 문제가 고쳐져서 티스토어에 멀티태스킹 기능이 개선된 어플이 등록되었다. 혹시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갤럭시 A 사용자들은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한다.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가장 능동적인 방법으로 RSS를 이용하여 원하는 블로그나 원하는 뉴스를 구독하는 방법이 있다. 아무래도 RSS가 뭔지, 그리고 XML이 뭔지는 감으로라도 알아야 사용이 가능한 방법이지만 온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들면서 풍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고 그 방법도 간단하니 이참에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먼저 갤럭시 A를 이용하고 있다면 구글 계정을 갖고 있을테니 구글 리더(http://www.google.co.kr/reader) 사이트에 일단 접속해보자. 대부분 리더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 경우 텅 비어 있을 것이다. 이 구글 리더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뉴스 사이트를 가보자. 여기서는 다음 뉴스 섹션으로 이동했다.
오른쪽에 보니 '오늘의 주요뉴스'가 보일 것이고 그 제목 바로 옆에 작은 아이콘 하나가 보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RSS' 버튼이다. 참고로 이 RSS 버튼은 해당 콘텐츠를 사이트에 매번 접속하지 않아도 손쉽게 구독할 수 있는 구독용 버튼으로 최근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으니 그 모양새를 잘 기억해보자.
이 버튼을 누르면 그림 처럼 작은 창이 하나 뜨는데 [주소복사]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앞에서 구글 리더 사이트로 가서 [탐색]-[구독 추가]에서 복사해 놓은 주소를 Ctrl+V로 붙여 놓는다. 그리고 [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제부터 다음의 주요뉴스를 다음 사이트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게 됐다. 그럼 다시 이 구글 리더에 저장해 놓은 뉴스 구독 상황을 모바일에서 살펴보자. 갤럭시 A에서 인터넷을 누르면 기본적으로 구글 사이트가 뜨는데 여기서 위에 보면 [더 보기]가 있다. 이것을 누르고 [리더]를 누르면 온라인에서 설정한 뉴스 RSS를 손쉽게 볼 수 있다.
블로그 글을 보고 싶다면 국내 유명 블로거들의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 종합 RSS를 (http://tattermedia.com/rss) 등록시켜 놓거나 각각의 블로그에 찾아가서 RSS를 등록해 놓으면 매일 뉴스와 또 다른 흥미로운 글을 읽을 수 있다.
인터넷 브라우저보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싶다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들어가서 RSS로 검색해 적당한 RSS 리더기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NewsRob 이나 구글 리더와 연동이 돋보이는 NetaShare 를 추천한다.
갤럭시 A는 기본적으로 편리한 뉴스 도구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돋보이는 간결하면서 속도도 빠르고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데일리 브리핑' 어플이다. 이 어플은 [날씨]와 [연합뉴스], 그리고 [일정] 등 기본적인 정보를 갖추고 있어 개인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어플이다.
또한 SKT가 제공하는 뉴스 어플도 있다. T News가 바로 그것인데 이 어플 역시 기본 제공되는 어플로 뉴스를 보고 댓글까지 달 수 있다. 언론사별로 따로 구독도 가능하다. '노컷뉴스', '뉴시스', '마이데일리', '아시아경제', '머니투데이', '아이뉴스24', '오쎈', '세계일보'의 뉴스를 골라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포토와 핫이슈 등 기능면으로는 상당한 수준을 갖춘 어플리케이션이라 마음에 든다. 또한 이 뉴스 어플을 설치하면 바탕화면에 T-News 주요뉴스 브리핑 위젯을 꺼내놓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물론 T스토어(T-Store)에는 몇 개의 뉴스 어플이 더 올라와 있으니 마음에 드는 언론사의 뉴스를 골라보길 바란다.
물론 이 방법 외에도 포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인터넷 브라우저로 접근해서 뉴스 사이트를 직접 이용해도 된다. 아쉽게도 구글 한국 뉴스 버전은 서비스되고 있지 않아서 아쉽다. 구글 뉴스 사이트로 들어가려고 버튼을 누르면 생뚱맞게 미국 뉴스 서비스로 바뀐다. 이럴 때는 하단에 있는 classic 링크를 누르고 왼쪽 위에 있는 U.S로 돼 있는 지역 설정을 한국으로 바꾸면 한국 구글 뉴스를 볼 수 있다. 원래 구글의 모바일 버전 뉴스 서비스는 해당 사이트의 모바일 버전 기사로 링크가 되도록 구성돼 있는데 국내 언론사 사이트가 모바일 버전을 제대로 구비해 놓지 않아 구글이 직접 링크시켜줄 곳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찌됐든 구글은 구글 마켓과 더불어 한국 뉴스 서비스 등 지역화에 좀더 신경 써주길 바란다.
2010/06/24 10:33
2010/06/2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