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심정을 다 표출하면 오해만 살 거 같고...
일단 MBC의 야심작, 신입사원 공개모집 프로그램에 많은 무리수가 있어 보인다.
http://recruit.imbc.com/FAQ에 이렇게 나와 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누가 다른 회사 다니면서 지원을 하겠나?
더구나 기간은 어쩌라구... MBC만 직장이냐?
더 끔직한 것은 ... 아래 사항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는 사실.
이런 무시무시한 제약 조항과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MBC에 입사하고 싶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건 솔직히 언론사 지망생이라면 보이코트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나운서들 모임이 있으면 이런 진행을 좀 막아야 하는 거 아닐까? 사전 녹화해서 사전 동의와 편집을 통해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다큐 등의 형식을 차용하지 않고 직접 4, 5개월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까지 얻어내야 할 최종 성과가 MBC 입사라.... 그게 그렇게 탐날만한 것이구나...
머.. 그래도 할 사람은 하겠지만, MBC에 입사하여 여러모로 주목받으면서 잘 성장해주길... 괜히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프리 선언하고 원래 아나테이너라는 둥 그러지 말고... 쯧쯧..
수습기자 채용을 통해 언론인을 길러내는 엉성한 구조의 우리나라 언론 환경이 거의 막장 트리에 가까와지고 있다.
▶ 김영희 CP "`신입사원` 성공하면 PD 오디션도"http://j.mp/g8Cu95‘▶ 일밤-신입사원’에 아나운서 지망생들 우려와 반발http://j.mp/fEpHW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