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돌아볼 때 괄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가 기업에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일 겁니다. 기업들이 더 활발하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죠. 그 과정에서 마케팅 채널이 많이 쪼개진 것도 사실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오프라인 광고 등을 모두 살펴보진 않을 테니까요. 이런 문제점을 잘 보완한 것이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용 현대카드 Library 어플리케이션인 것 같습니다.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고, 무료입니다.
실행 후 첫 화면인데요, 우선 주요이슈를 최상단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중간에는 문화 콘텐츠를 배치해 두었고요. 트위터, 플리커,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모아둔 것에 시선이 가네요.
현대카드와 제휴 관계인 스콜라스틱입니다. 맛보기 정도의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건 흥미를 가진 사람이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웹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라고 하는군요 ^^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것 같아서 유심히 보았는데, 안타깝네요.
MoMA(뉴욕현대미술관)의 카탈로그입니다.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어, 국내에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죠. 그러고보니 현대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동반 2인까지 미술관 입장이 무료라는데, 아직 뉴욕에 갈 일이 없어서 못가고 있네요 ㅋ
카탈로그엔 맘에 드는 예쁜 물건들이 많은데, 예쁜만큼 비싸네요 ^^ 실용성보다는 그 디자인에 주력하는 까닭이겠죠.
이 물건도 바로 구입할 수 없고, 온라인 스토어로 들어가야 하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이외에도 회원 소식지나 각종 잡지들을 볼 수 있군요. 잡지는 맛뵈기 정도지만, 화면은 예쁘군요 ^^ 소식지는 전체를 다 볼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의 카드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이 소식지는 보통 카드사에서 영수증과 함께 보내는 브로슈어를 옮겨놓았네요.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도 있고요.
여기서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라는 문구가 있네요. 아이패드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현대카드에서는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여러 뮤지션들을 초청해서 공연을 하는데요. 이런 내용들을 영상앨범으로 모아두었군요.
작년 10월에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의 공연이 있었는데, 그 실황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슈퍼시리즈 공연은 계속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제가 좋아하는 스팅의 공연을 진행했죠. 이 부분 관련해서도 상세한 포스팅을 해두었네요. 사실 이 부분은 웹 http://superseries.kr 의 내용을 옮겨 놓았더군요^^
특히 저는 현대카드의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부분이 흥미롭네요.
트위터, 페이스북에 회사 블로그, 브로슈어 등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모든 마케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서 꽤 편하군요. 이외에 카드 혜택과 자신의 이용내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아직 실제로 상품 구입 등은 웹사이트에 연동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정도에 그치지만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잘 활용한 어플인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의 콘서트를 포함한 슈퍼시리즈 http://superseries.kr, 현대카드 프리비아 http://privia.hyundaicard.com, 공식 페이지 www.hyundaicard.com, 각종 소셜 계정 등을 한눈에 보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죠.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관심있는 부분만 보거나, 잘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어플리케이션은 꽤 영리한 것 같습니다. 기왕에 만든 곳들을 활용하는 훌륭한 방법인 듯 싶네요.
국내 기업들 역시 계속 다양한 방향으로 마케팅 채널을 넓히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텐데, 좋은 참고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두 해결할 수 없고, 웹으로 들어가라는 문구(링크도 없이)만 있는 것이 아쉽지만 그건 다음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