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은 기자 (ZDNet Korea)
2003/11/14
악성 비난 리플, 의미없는 등록 순위 경쟁, 주제를 벗어난 엽기 리플 등 인터넷 리플(덧글) 문화는 블로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한마디로 블로그가 다른 게시판이나 뉴스 리플보다 건전한 이유는 작성자의 블로그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이 익명성을 이용해 뉴스 사이트 등에서 다른 사람의 글에 달던 거친 덧글이 블로그에서 주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쓰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덧글이 되었다.
웹사이트의 게시판에서 한 두 줄로 자신의 의견을 남기던 간단한 덧글은 "덧글 놀이", "덧글 채팅", "덧글 저널리즘"이라는 덧글과 관련된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이제는 인터넷상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자기 의사 표현 수단이 됐다.
덧글은 익명성과 편이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상명 하달식의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을 상호간의 쌍방향 흐름으로 변화시킨 인터넷 상의 가장 훌륭한 표현 방법이다.
오마이뉴스에서 시작해서 디시인사이드, 지식인등으로 이어진 덧글 바람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이글루스(www.egloos.com),블로그인(www.blogin.com) 등의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다른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명성 뒤에 숨어 상대방을 비난하는 덧글은 전혀 볼 수 없다. 블로그가 익명성에 기반하는 것은 다른 여타 사이트와 동일하지만 덧글을 남길 경우 ...
http://www.zdnet.co.kr/ecommerce/biztrend/article.jsp?id=6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