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보면 늘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기존의 모든 서비스보다 더 많이 방문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제 블로그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늘상 열어놓고 있는 것도 아니고 댓글이 달려도 당장 달려와 다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비동기적이죠.
요즘 실험삼아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은 트위터에 남긴 글을 보여주는 위젯을 블로그 오른쪽 사이트바에 달아놓으니 블로그가 좀더 풍성(?)해졌다랄까요. ^^ 블로그 쓰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트위터 글쓰기를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블로그만의 독특한 기능이 있죠. 바로 오른쪽 사이드 바 아래에 있는 야후! 핑박스라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하면 웹 메신저 위젯 같은 것이죠. 사용방법을 간단히 알아볼까요? 이 핑박스를 사용하면 제가 야후메신저를 켜놓고 있는 이상 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동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간단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보면요. 핑박스 오른쪽 위를 누르면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사용하는 방법을 볼 수 있구요.
손쉽게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모티콘을 사용해 문장을 적구요.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제 메신저 창에 이렇게 뜹니다. 네, 아시다시피 저는 익명을 좋아합니다. ^^ 익명의 방문자로 보입니다. 여러분이 누구인지 개의치 않습니다. ^^
그런데 제가 다행히 좀 덜 바쁘면 일일이 답변도 드리고 하는데요. 가끔 답변을 못 드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게 아이디를 바꿔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시면 제가 답변할 확률이 높겠죠? 왼쪽 아래를 누르면 닉네임을 바꾸는 창이 뜹니다.
이렇게 바뀐 닉네임으로 대화를 할 수 있지요. 여러분은 제 블로그에 달린 핑박스에 대고 적으시면 전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야후 메신저로 대화하는 겁니다. 참 쉽죠잉~ ^^
약 3, 4개월 정도 달아 놓은 거 같은데요. 가끔씩 이모티콘 하나 날리고 가시는 분도 있고 지금까지 약 두 세분 정도가 제게 욕을 하고 가시더군요. ^^ 대부분은 간단하게 말을 걸거나 '신기하네요' 정도의 말만 붙이시고 대답이 없이 사라지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저도 대답을 못할 때가 많았구요.
제 블로그에 동시 접속자를 이런 식으로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 제가 말을 거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대부분 인지를 못하시더라구요. ㅋㅋ
좀 쓸데 없어 보인다구요? 이런 식의 대화면 꽤 괜찮은 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오늘 오전에 어떤 분이 우연찮게 자료를 찾다가 제 블로그에 방문하고 블로그 주인인 저에게 몇가지를 물어보고 저 역시 마침 시간이 되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은 비동기, 동기의 구분을 넘어선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