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제목은 구글 그룹스, 한국어 서비스 시작

보도자료 원문 보기..


물론 구글 그룹스를 이용하고 계셨던 분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시듯 저도 이상하게 생각했죠.

이 내용에 대해 보도자료를 보내준 곳에 문의를 했습니다.

"왜 없었던 것도 아닌데 새로운 서비스인 양 보냈는가"

대답은 좀 어이없습니다.

"아직 기자님들이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이번에 한국어 서비스에서 '베타'를 떼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게 정리된 기념으로 보냈습니다"

그렇군요. 약간씩의 변화는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글 그룹스를 이미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국내포털의 카페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이 서비스는 익명 아닙니까.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라 실명제법에 의한 규제도 안 받겠는걸요.

그런데 왜 제목이 저렇게 돼 있느냐는 것이죠. 마치 없었던 한국어 서비스가 새롭게 나온 것인 양..

보도자료를 배포하신 담당자야 아직 구글이 그룹스라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 조차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 했지만 이미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베타를 이번에 떼어냈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예전에 되던 기능과 베타를 떼어내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에 대한 구별이 전혀 없다는 점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어쨌든 말이죠..^^ 뭐 구글에 대해서 잘 아는 기자나 모르는 기자나 똑같은 보도자료를 받을텐데.. 기본적으로 기자들이 '어 한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하네'라고 오해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괜한 딴죽인가요? ^^;;

이 포스팅 이후에 구글 관계자가 다음과 같은 해명을 해왔습니다.

이번 구글 그룹스는 그동안 베타 버전으로 선보여 왔으며 이번 버전은 세번째 버전입니다.

첫 출시로 보도자료에 나와있는데요, 23일 자로 전세계에 한국어를 포함하여 18개국 언어로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새로운 구글 그룹스는 마치 개인 웹사이트처럼 첫페이지를 꾸밀 수 있으며 새로 디자인된 깔끔한 인터페이스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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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23 16:52 2007/0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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