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최대 10억 건 이상의 게시물 검색 가능
2007년 1월 23일, 서울 ? 구글은 오늘, 이메일과 웹페이지를 통해 여러 온라인 그룹끼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구글 그룹스 한국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구글 그룹스는 1981년부터 시작된 10억 건 이상의 광범위한 유즈넷 게시물을 포함한 구글 그룹들의 모든 공개 컨텐츠를 읽고 검색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토론 그룹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개성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을 때, 예를 들어 전문가들을 위한 포럼을 진행하거나, 와인 클럽의 최신 리뷰 자료를 공유하고자 할 때, 또는 축구 시합을 위한 연습 일정과 팀 정보를 올리고자 할 경우, 구글 그룹스를 사용하면 단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온라인 그룹을 만들어 바로 공지 목록, 메일링 리스트 및 공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룹 관리 기능을 통해 다음과 같은 그룹 설정도 할 수 있다.
l 맞춤화된 페이지 디자인: 그룹의 고유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 색채 및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l 구성원 프로필: 그룹 구성원들의 프로필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기타 세부사항 란을 통해 자신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다.
l 파일 공유: 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l 간편한 그룹 토론 진행: Gmail 스타일의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룹 관리자는 그룹에 대한 액세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지정하면 그룹 회원들만이 볼 수 있고, 회원들의 페이지와 게시물들을 전 세계인들에게 공개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새로운 별표 기능을 클릭하여 관심 있는 항목을 즐겨찾기에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항목에 대한 새 답변을 자신의 받은 편지함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구글 그룹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구글 그룹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구글 계정이 있는 경우, 구글 그룹스의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구글 그룹스는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전세계 18개 언어로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그룹스 한국어 서비스 페이지 http://groups.google.com/?hl=ko 를 방문하면 된다.
물론 구글 그룹스를 이용하고 계셨던 분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시듯 저도 이상하게 생각했죠.
이 내용에 대해 보도자료를 보내준 곳에 문의를 했습니다.
대답은 좀 어이없습니다.
"아직 기자님들이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이번에 한국어 서비스에서 '베타'를 떼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게 정리된 기념으로 보냈습니다"
그렇군요. 약간씩의 변화는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글 그룹스를 이미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국내포털의 카페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이 서비스는 익명 아닙니까.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라 실명제법에 의한 규제도 안 받겠는걸요.
그런데 왜 제목이 저렇게 돼 있느냐는 것이죠. 마치 없었던 한국어 서비스가 새롭게 나온 것인 양..
보도자료를 배포하신 담당자야 아직 구글이 그룹스라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 조차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 했지만 이미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베타를 이번에 떼어냈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예전에 되던 기능과 베타를 떼어내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에 대한 구별이 전혀 없다는 점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어쨌든 말이죠..^^ 뭐 구글에 대해서 잘 아는 기자나 모르는 기자나 똑같은 보도자료를 받을텐데.. 기본적으로 기자들이 '어 한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하네'라고 오해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이 포스팅 이후에 구글 관계자가 다음과 같은 해명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