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기자 블로거로 가는 글쓰기

Column Ring 2009/05/07 09:03 Posted by 그만

이 글은 3회 연재로 기획되었습니다.

1회 : 블로그 어떻게 만들나?
기자 블로거, 블로고스피어에 다이빙하다
2회 : 블로그 스토리텔링, 기사와 다르다
스타 기자 블로거로 가는 글쓰기
3회 : 기자 아닌 블로거로 소통하기.
기자 아닌 블로거로 살아남기

지난 시간에 이어 '블로그로 뭔가하기' 연재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호의 제목이 심상치 않지요? 기자로서 기사쓰랴 취재하러 다니랴 내부에서 시키는 일 이것저것 정리하랴 바빠 죽겠는데 거기에 블로그까지 해야 하고 더구나 ‘스타’가 되자니...지나치게 세속적이고 속물스럽나요?

사실 좀더 속내를 들어가보면 이런 ‘스타’가 되고 싶은 욕망은 수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자신을 변방의 블로그라고 소개하는 사람조차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지간히 남들을 의식하고 글을 쓰게 되는 것이 블로그의 세계입니다. 기자라면 이미 그런 글쓰기 의도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기자들 사이에서 ‘읽히지 않는 기사는 가치가 없다’라고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이왕 공 들여 글을 쓰고 사진을 올렸으면 독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고 댓글도 많이 달리고 트랙백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블로그를 운영할 때 좀더 보람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내 글을 꾸준히 읽어줄 구독자가 계속 쌓여간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경우는 없겠죠. 이런 의미에서 ‘스타 기자 블로거로 가는 글쓰기’로 정했습니다. 결국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목에 좌판 깔기

우선 지난 시간에 이야기한 것을 조금 정리해볼까요. 기자 여러분이 지금 자의든 타의든 블로그를 하고 싶다면 얼른 포털이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 계정을 만들어보세요. 그런 다음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읽힐 수 있도록 블로그 글을 모아 놓은 서비스인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자신의 글을 등록하세요. 사실 지난 호에 제공되었던 메타 블로그 말고도 국내외에 수많은 메타 블로그를 비롯해 즐겨찾기 서비스는 넘쳐납니다. 민망해 하지말고 가급적 눈에 띄는 즉시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시키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요점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내 글을 펼쳐 놓아라’ 되겠습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골목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큰길 주변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겠지요. 포털이든 메타 서비스든 시스템적으로 자동으로 내 글이 어디론가 계속 전달되고 내가 일일이 메일 보내듯이 보내지 않아도 사람들이 내 글을 어떤 형태로든 유입경로를 타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죠. 솔직히 기자들이 메이저 언론사에 가려는 이유가 결국 그만큼의 영향력을 바라기 때문인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아무리 경천동지할만한 대단한 소식이고 천지우주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고고한 글이어도 읽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영향력이고 공감이고 없는 겁니다.

또 하나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우리나라의 닫힌 검색을 탓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처럼 닫혀 있는 검색의 세계에서도 웹 검색을 제외한 영역 가운데 유일하게 광범위하게 열린 검색이 가능한 모듈이 바로 블로그 모듈이랍니다.

네이버 지식 검색에서 다음 지식 서비스 내용이 검색되지 않고 역시 네이트에서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 내용을 볼 수 없지요.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 검색에는 다음, 티스토리, 야후, 네이트, 이글루스, 파란 등 외부 서비스 블로그를 비롯해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까지 포괄해서 검색해줍니다. 다음, 야후, 네이트, 파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특정 주제에 대한 몰입도가 강한 블로그를 기획하고 있다면 검색 사이트의 블로그 검색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검색 등록 요청’을 직접 활용하기 바랍니다. 의외로 손쉽게 블로그 검색에 내 블로그를 등록시켜 검색 유입으로 인한 방문객 유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물론 조용히 블로깅하고 싶다면 오히려 피드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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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부분의 국내 검색엔진에는 블로그 검색을 할 때 하단에 [RSS 주소 등록하기]라든가 [블로그 등록] 등의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시킬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초보 블로거로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이라면 초기 방문객 유치와 자신의 블로거로서의 캐릭터를 각인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선택한 아이템과 비슷한 주제의 타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하면서 댓글을 달고 트랙백용으로 글을 써서 상대방의 글에 트랙백을 부지런히 거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 역시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좀더 나아가서 이런 식의 댓글 달기와 트랙백만으로도 상대 블로거를 호의를 끌어낼 수 있고 말없는 다수 독자들로부터 특정한 이미지로 각인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목 낚시질도 적절하면 약이다
인터넷은 ‘낚시 글’을 만들어 내는 낚시꾼(또는 강태공)들이 넘쳐납니다. 제목에 혹 해서 들어가 보면 영 뒷맛이 개운치 않은 글을 마주치게 되거나 아예 제목과는 동떨어진 허무한 내용 때문에 화가 날 때도 있지요. 그런데 따지고 보니까 이런 낚시야 말로 우리 ‘기자’들의 전공 아닙니까. 여기서 솔직해지자구요. 여러분은 내심 누구보다 더 내용도 충실한 제목 낚시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하잖아요. 그런 자신감도 없으면 사실 기자를 하지 말아야죠.

어쨌든 제목에 대한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중요하지 않지요. 또는 남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나 새롭고 신기한 소식 등이 인터넷에서 뜨는 글이죠. 이런 특징들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블로그에서 뜨는 글의 패턴>
1.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
2. 반박하거나 반문하는 글
3. 누구나 아는 유명한 대상에 대한 글
4. 기성 매체에 반발하는 글
5. 논리 정연한 글
6. 새롭거나 신기한 소식을 전달하는 글
7. 사회 현상에 대해 잘 정리한 글
8. 구체적인 개인 경험을 적은 글
9. 해외 소식을 전하는 글
10.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글

이 쯤이면 ‘어, 이건...’하고 느끼셔야 합니다. 기자들이 늘 생각하는 ‘기사꺼리’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기자와 블로그의 근본적인 차이는 결국 미디어 플랫폼의 차이일 뿐 인간 본연의 욕망과 관심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자들이 생각하는 ‘뉴스가치’에서 좀더 ‘나’를 중심으로 현실 속으로 내려오다 보면 특색 있는 블로거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특종이 반드시 좋은 기사가 아니 듯 블로고스피어에서 뜨는 글이라고 다 좋은 글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고스피어를 대변하는 메타 블로그 시스템은 주로 추천 시스템과 일부 병행하는 알고리즘을 갖고 운영이 됩니다. 이 때 이들 각 메타 블로그 시스템마다 특성이 반영되어 서로 다른 기준의 추천이 이뤄진다거나 성향의 차이나 방문객의 관심도 차이로 인해 메타 블로그 서비스 사이의 정서상 차이가 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 하나와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중소형 메타 사이트를 중심으로 블로거들의 이슈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연아’와 ‘미디어법’이 이슈로 블로거들의 주목을 받고 실제 검색으로도 많이 찾는 키워드라면 기자적 감성으로 이 키워드에 접근하는 색다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낚시 취미 전문 블로거라면 ‘김연아가 좋아할만한 낚시터 10선’이나 ‘미디어법 개정되면 낚시터에서 한 이야기도 검열받을까’ 따위의 ‘묻어가기’ 글쓰기도 시도해볼만 합니다. 이른 바 ‘낚시질’인데요. 블로그를 처음에 운영할 때 이런 낚시질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은 것이 처음에는 방문객들이 제목 때문에 들어왔더라도 글 자체가 충실하거나 내용과 부합하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글이란 것을 깨닫는다면 오히려 열혈 구독자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호에 소개해드린 많은 기자 블로거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신의 블로그 관심 분야를 고수하면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 처럼 ‘이슈 키워드에 묻어가기’ 글을 쓰고 있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낚시라도 내용은 충실할 것’이란 원칙은 잊지 마시길. 최소한 독자가 글에 반대하거다 다른 의견이라서 화가 나는 것이 낫지 '허무해서' 화가 나게 만들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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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거의 모든 블로그 관련 사이트들은 주제별, 이슈별, 카테고리별로 관심 분야를 골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고 사람들이 주목하는 키워드는 매일 바뀝니다.


기자 블로거로 책임감을 갖고 영향력 있는 글쓰기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은 단연코 트래픽과 함께 구독자 확보입니다. 예를 들어 피드버너(feedburner.com)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RSS 주소를 받아보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어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로 내 글을 읽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를 확인해보는 것은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제 경우 트래픽은 하루 1, 2천 명 정도이지만 오히려 구독자가 3천명이 넘지요.

보통 블로거의 경우 타 블로그의 RSS 열혈 구독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호 구독을 한다는 것을 블로거들끼리의 의사소통의 크기로도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글을 꾸준히 읽어주는 사람이 100명만 넘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이쯤 되면 하루 수만명이 들어왔다 썰물처럼 빠져 나가더라도 구독자를 기준으로 글을 어떤 내용으로 쓸지를 정하게 되어 블로그가 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초보 블로거 시절을 거쳐 구독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기자 블로거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타 기자 블로거의 글쓰기 특징>
1. 현재 이슈에 적절히 대응한다.
2. 취재 뒷 이야기를 맛깔나게 재구성한다.
3. 객관적인 기사 외의 구체적인 개인 주관을 드러낸다.
4. 자기 기사 펌질보다 블로그만을 위한 글이 더 많다.
5. 댓글과 트랙백 응대가 폭넓고 신속하다.
6. 딱딱한 기사체보다 대화하듯 말하는 존대어를 주로 사용한다.
7. 외신이나 타 언론사 기사를 인용할 경우 링크와 자료 출처를 확실하게 밝힌다.
8. 사진과 도표는 양념처럼 꼭 필요할 때 넘치지 않게 사용한다.
9. 웬만해선 회사나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10. 명예훼손 등 법적인 문제 소지에 대해 남들보다 대처가 현명하다.

기자들의 장점과 일반 사회인이나 학생 블로거의 장점이 적절히 섞여 있다고 볼 수 있지요. 따라서 기자 블로거라면 기자란 직업이 주는 여러 가지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되 기자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훌훌 털어버릴 준비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기자들에게 가급적 처음에는 ‘주관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기 훈련’을 권합니다. 기자들은 지나치게 객관적인 척, 중립적인 척, 이성적인 척 하는 글만을 써왔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훈련을 따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블로그에서 직접 짧은 글 긴 글을 써나가면서 댓글이나 트랙백이 달리면 자신의 글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또는 비슷한 주제의 다른 블로거 글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기자 블로그든 아니든 사실상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은 신뢰와 직결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만한 출처와 믿음직스러운 스토리텔링’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친숙한 말투와 겸손한 댓글 응대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블로거들이 동료로 인정하고 블로고스피어의 일원으로서 대해줄 것입니다. 기성 미디어 처럼 일방향의 매체가 아니라는 것은 댓글을 몇 번 받아보면 느끼기 시작할 것입니다.

블로그 글을 기사 쓰듯 하면 대부분 지칩니다. 또는 기획 기사 쓰듯이 스스로 마감을 정해서 쓴다거나 시리즈물을 기획하는 등의 무모함이 기자 블로거들이 단명하는 이유입니다. 블로깅을 일로 생각하면 재미도 없고 굳이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블로고스피어를 오염만 시킬 것입니다. 블로거가 되는 순간 언론인으로서 행동하기보다 블로고스피어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좀더 꾸준한 글쓰기를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글은 월간 <신문과 방송>이라는 잡지 5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앞부분에서 밝혔듯이 3회 연재분이고 주요 독자는 '블로거가 되고 싶은 기자'입니다. 이미 블로깅을 하고 계신분들에게는 약간은 민망한 초보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이 글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글이 쓰여진 시점이 4월 15일 경이므로 현재 상황과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글의 편집본을 보고싶다면 <신문과방송>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PDF 파일로도 공개돼 있습니다

2009/02/19 기자 블로거라면 참고할만한 글
2007/08/29 블로거는 무엇을 원할까?
2007/01/17 서기자-명기자, 블로거인가 기자인가

무엇보다 오래전 글이긴 하지만 이 글도 함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기자 블로그, 기회와 함정

기자 블로거, 정책 블로거, 기업 블로거 육성이 제가 가졌던 지난 3년 동안의 목표였습니다. 요즘 들어서 대략 동기부여나 최소한 주의 환기 정도의 목적은 달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단계로 진입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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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9/05/07 09:03 2009/05/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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