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소식입니다.
세계일보에 있던 서명덕 기자를 조선일보로 영입해온 분이죠. 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 황순현 팀장이 사표를 내고 엔씨소프트로
이직전직(아, 업종이 변하니까 전직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한다고
온라인미디어뉴스가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 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 황순현 팀장이 밝힌 전직의 심경이 인상적입니다. 몇 줄 인용합니다.
황 팀장은 15일 온라인미디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제의를 받았다"면서 "개방, 공유, 상생 등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자 한다"면서 이직의 심경을 밝혔다.
황 팀장은 "일방 독주하는 네이버처럼 온리 원 성공모델이 아니라 진정으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닷컴 황순현 팀장 "네이버 독주 막겠다" 온라인미디어뉴스 2월 19일
뭔가 비장한 느낌을 갖게 되네요. 그만 역시 인터넷 업계로 오면서 몇 가지 뜻을 품고 왔으며 그런 일들을 하나씩 성사시키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만 황 팀장의 구체적인 목표를 보면서 이상한 동질감을 느낍니다.(네이버 타도! 이런 건 아닙니다. .. 절대! 정말로! --; 안 믿어주심 할 수 없고..)
정황상 어떤 모습일지 엔씨소프트에서 네이버의 독주를 막을 것이 무엇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오픈마루팀에 배속되거나 전략기획 쪽 일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 출신으로는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 석종훈 대표,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가 있죠. 그러고보니 한국의 언론 시장을 독과점해왔던 조선일보 출신들이 하나같이 인터넷 업계에서 도전자의 위치로 역할을 하고 있군요.(네, 제 멋대로 엮었습니다.--;)
황 팀장의 전직의 변 처럼 저도 '상생과 윈윈구조'라는 기본 정신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최종 소비자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건전한 경쟁과 협력에 대한 고민은 nhn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좀더 개방적이고 좀더 현실적인 열린 인터넷 미디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오늘도 화이팅하렵니다. ~ 홧팅! ^^